1.문과식 끝말잇기하자. (265)
2.피폐물 보면 데이트폭력은 용인해도 바람은 용서 안하는 이유가 뭐야? (5)
3.글 쓰다 막힐 때 소리지르고 가는 스레 (268)
4.자기가 생각한 문장 중 가장 좋은 걸 올리는 스레 (483)
5.5 레스마다 키워드 세 개 말해서 제목 짓기 놀이 할 사람 (48)
6.. (6)
7.보잘것없는 시 (3)
8.이것도 나름 재능인가..? 아니면 다들 갖고있어? (6)
9.비극 단어와 희극 단어 가리기 (166)
10.앞사람이 정해준 주제로 소설쓰기 (298)
11.빙의 탈출 시나리오 (13)
12.글이 안 써질 때 답답한 감정을 배설하고 가는 스레 (9)
13.펑 (1)
14.淸春海 記錄 (17)
15.레더들아 소설 시점 어떤 게 제일 좋아? (6)
16.로어 옴니버스 (임시 제목) (2)
17.비중 없는데 주인공한테 영향 큰 인물 외모 묘사 필요하다고 봄? (2)
18.소설 무슨 내용 쓸 지 하나만 골라주라 (5)
19.현생에선 시민이였던 내가 이세계에선 싸이코패스 살인마가 되었다. (8)
20.. (7)
1
이름없음
2021/04/28 02:28:40
ID : g4Y66rvu644
0
대신 이어지게
나부터
누가보면 좋아하는 줄 알겠어, 적당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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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이름없음
2022/01/08 19:00:29
ID : 0mso3Xy1Dur
0
지금 그 말, 못 들은걸로 해줄게. 어서가.
103
이름없음
2022/01/08 22:39:07
ID : mL9jzcIMjhd
0
가슴이 사무치듯 아픈 날의 연속이었다.
104
이름없음
2022/01/10 14:44:51
ID : lCmE079g3SG
0
다리가 후들 거렸다.귓 가에 그 아이의 울음 소리가 선명하다.코너를 돌자 나는 주저 앉기 시작했다 역시나 나는 3년전과 다름없이 도망 쳤다
105
이름없음
2022/01/12 01:16:29
ID : xWnWpats6Y9
0
다시는 들을수 없는 네 목소리를 간직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06
이름없음
2022/01/12 12:36:10
ID : MjdA6i7bvbj
0
까닭없는 그리움에 사무치는 때
107
이름없음
2022/01/12 12:43:07
ID : CmMksi5Wrs3
0
때 묻지 않은 그 순수함에, 나는 치유 받았다.
108
이름없음
2022/01/13 01:02:16
ID : mHzQpWpdUY2
0
다만 그로인해 또 상처받았고
109
이름없음
2022/01/13 12:10:51
ID : phwLcINy0rc
0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110
이름없음
2022/01/13 18:18:52
ID : dCi5Qq5gpat
0
다 잊었다고해서 너의 마음까지 잊은 건 아니였는데 말이야.
111
이름없음
2022/01/15 01:53:08
ID : E2q589wJO5V
0
야속한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 널 그리 야속한 이로 만들었던가
112
이름없음
2022/01/15 01:58:23
ID : mlbbeGtuq7z
0
너와 우연히 만나 실연이라는 결말을 맺었지만 부디 다음 생에서는 필연히 만나 인연을 맺기를
113
이름없음
2022/01/15 14:41:35
ID : grteL85Ru4E
0
늘 곁에 있어 주던 사람이었는데, 이제 늘 그리워할 사람이 되어버렸네.
114
이름없음
2022/01/15 15:09:48
ID : DxTWmHDtjtc
0
'네네' '그럼요' '당연하죠~' 어떤 상황에도 활기차게 답하던 그대는 네네치킨을 좋아했다
115
이름없음
2022/01/15 16:18:44
ID : zTQtuq4Y1fO
0
다만, 당신을 이젠 잡지 못하네요. 돌이키고 싶어도 돌이킬 수 없는 그날속으로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어요
116
이름없음
2022/01/15 22:23:45
ID : a3DxQsrumnA
0
요지는 너와 내가 다시는 못 볼 운명이라는 사실 아니겠지 싶어.
117
이름없음
2022/01/15 22:29:54
ID : fPjBBxQrhtd
0
어쭙잖은 농담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그게 너를 위한 거고 나를 위한 거고 또 우리를 위한 거니까.
118
이름없음
2022/01/16 20:24:55
ID : 8jeMjfU1xyI
0
까짓거 한 번 해보자고!
119
이름없음
2022/01/16 21:06:06
ID : TSHwrdTPii0
0
고민할 시간 따윈 없잖아?
120
이름없음
2022/01/16 21:06:39
ID : qY61zU5hvDB
0
아시발때려쳐
121
이름없음
2022/01/16 22:58:12
ID : 2IMoZbg7By1
0
쳐먹는거 좀 그만하고 내가 하는 말 좀 들어! 좋아한다고! 왜 안 믿는거야!
122
이름없음
2022/01/17 01:42:36
ID : iknxvimIHyM
0
야 뭐래 내가 언제 쳐먹었어
123
이름없음
2022/01/17 01:42:56
ID : NAmIFbdBdWl
0
어쩔티비
124
이름없음
2022/01/17 02:23:43
ID : uq1vjumq1Ci
0
비 오는 날이면 네가 생각 나. 우산 없던 나를 위해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와 준 너. 사실 같은 우산을 쓰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너랑 내 마음이 다른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괜한 미련만 가지고 혼자 실망했어. 오늘따라 입 안이 쓰다. 잘 지내고 있지?
125
이름없음
2022/01/18 06:37:45
ID : 6qmMlzSJO3A
0
니 얼굴만 보면 기분이 좋아져. 사랑해.
126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
2022/01/18 06:40:04
ID : 6qmMlzSJO3A
0
해질녘
127
메롱
2022/01/25 23:52:46
ID : g0nA6lu3Dum
0
녘노을이 질 때 쯤이면 오렌지 빛깔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내는 새벽을 나는 마음껏 사랑하지 못했다.
128
이름없음
2022/01/26 00:36:43
ID : i08lyGq6lCl
0
다가오지 마!
129
이름없음
2022/01/26 00:42:29
ID : CnTRzPba8mG
0
마지막 잎사귀가 질 때 나는 무엇을 사랑했는가. 지는 태양 아래에서 나는 목말라했다. 다가설 수 없고 다가와선 안되는 것에 내 모든 것을 바치는 건 어리석은 짓이었을까. 너에게 단 한번이라도 진심을 고했다면 지금 이 순간에 내 미련이 네가 되지는 않았을까.
130
이름없음
2022/01/26 00:49:15
ID : i2lcmmpSJVg
0
까놓고 말해 널 사랑한 것은 자해나 다름 없었다
131
이름없음
2022/01/26 09:26:33
ID : mL9jzcIMjhd
0
다만 웃기게도 나는 그 상처에 잡아먹혀 버려서, 상처가 이젠 나를 지배하고 있었고, 그 상처가 내 존재를 정의했다.
132
이름없음
2022/01/26 16:21:34
ID : TSHwrdTPii0
0
다짐해야지, 이 사랑이 마지막 상처일 것이라.
133
이름없음
2022/01/26 16:23:38
ID : jcnCpe6rBvz
0
라면 먹고 갈래요?
134
이름없음
2022/01/27 02:38:20
ID : ZcttjvDs1ha
0
요정님, 지금 이 상황이 꿈이라고 말 해주세요. 나한테 한번만 기회를 더 줘.
135
이름없음
2022/01/28 01:31:00
ID : hcK5hs04Ntj
0
줘. 그 애가 물통을 달라고 했다. 내 입술이 묻은 텀블러를 내놓으란 듯이 오른손을 펴서 달랑였다.
136
이름없음
2022/01/28 01:36:38
ID : bu64446koE3
0
다리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뛰었다. 이렇게 달려도, 이렇게 힘들어도 내 머릿속에는 온통 네 생각 뿐인데. 언제쯤이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137
이름없음
2022/01/28 02:00:59
ID : i08lyGq6lCl
0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138
이름없음
2022/01/30 10:42:12
ID : jirBtbcnwtz
0
요즘따라 말을 많이 거는 그 사람이 거슬린다.
어째서 나에게 말을 거는 거지? 이해 할 수 없어..
139
이름없음
2022/01/30 13:11:24
ID : 9cqZbcnu2nD
0
어차피 어디서나 무너질 걸 성긴 사장 위에서조차 공들여 쌓는 이유가 뭐야?
140
이름없음
2022/01/30 13:45:34
ID : mL9jzcIMjhd
0
야차같은 얼굴로 날 바라보던 그 아이는 어느새 내 팔을 부여잡고 텅 빈 골목길 안쪽으로 날 끌고 들어갔다.
141
이름없음
2022/04/07 01:31:13
ID : qrwE005U1xv
0
다같이 왔던 이곳에 너랑 나랑 둘만 남았어 이제 너조차 추억속에서 간직해야만해
142
이름없음
2022/04/07 02:23:13
ID : ummtz9a1ii1
0
해묵은 기억들 속에 유일하게 반짝이는 너의 웃음
143
이름없음
2022/04/07 08:59:58
ID : dA6koGoK7uo
0
음, 사랑이란 건 말이죠. 밝은 햇살 같은 거예요, 마치 당신 처럼.
144
이름없음
2022/04/07 20:50:25
ID : 2nzPcrffcFh
0
엄밀히 말하면 이건 사랑이 아니야.
145
이름없음
2022/04/07 20:53:11
ID : LfaoGq2GrcJ
0
야, 너두?
146
이름없음
2022/04/07 20:56:41
ID : 83u5SE66mLh
0
두번 다시 너를 사랑하는 일은 없을 줄 알았어
147
이름없음
2022/04/07 21:12:06
ID : Aqi6Y9tdu9y
0
어제의 일도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너와의 일은 왜 모든게 기억나는지.
148
이름없음
2022/04/07 21:15:22
ID : VatvA2Fjs09
0
지금 막 일어난 일처럼 수년 전 일이 생생히 떠올라.
149
이름없음
2022/04/07 22:07:19
ID : LeZfXxSNtcq
0
라면이 질릴줄 누가 알았겠나요 아버지.
150
이름없음
2022/04/07 22:15:06
ID : qrwE005U1xv
0
지쳐버렸다 너의 사랑이 너무도 버거워서
151
이름없음
2022/04/08 08:48:11
ID : U2NzcK1DAqr
0
서로가 영원히 사랑할 거라 믿었던 이유는 뭐였을까, 우리는 잃어버린 영원을 찾아 헤매었다.
152
이름없음
2022/04/08 17:21:28
ID : lCmE079g3SG
0
다 끝이 나길 바란적이 있다 너와의 관계를 빼고는,하지만 늘 끝이 나는건 나와 너의 관계라는걸 왜 몰랐을까
153
이름없음
2022/04/09 10:04:07
ID : O65gnO8qqkn
0
까마귀가 울었다. 창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몇번째 울음이었는지는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 그 무엇도 하지 않고 그저, 반복되기를 기다리는 것 밖에.
154
이름없음
2022/04/11 07:42:25
ID : ck2mre0pTU3
0
에이는 고통을 집어삼키며 언제나처럼 웃었지만, 여전히 되돌아오는 너의 미소는 없어.
155
이름없음
2022/04/12 06:07:26
ID : 5U7y7vA1Ci7
0
어루어만져 보려 해도 닿지 않는 온기가 서글퍼
156
이름없음
2022/04/12 15:56:02
ID : 7BBwHvbcq7u
0
퍼슬퍼슬하게 흩어지는 이 감정은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흩어지기만 해.
157
이름없음
2022/04/12 16:29:05
ID : Aqi6Y9tdu9y
0
해로운 것을 들이마셨을때 처럼 가슴 속을 찢어놓고 지나가는구나
158
이름없음
2022/04/12 20:47:15
ID : hffbCqo3TRx
0
해질녘
159
이름없음
2022/04/13 00:24:15
ID : xwpPiqnRxxD
0
"녘노을."
"아, 이길 수 있었는데..."
160
이름없음
2022/04/13 08:30:20
ID : ck2mre0pTU3
0
데인 손을 굽히는 모습에 쨍그랑 깨져가는 소리는 묻히고, 그저 차오르는 걱정에 다가가지 못할 당신을 그저 하염없이 바라만 보았습니다.
161
이름없음
2022/04/15 12:04:22
ID : O65gnO8qqkn
0
다가올수 없는 나를 보며 그대는 무슨 생각을 했을련지, 이제는 알 수 없어요. 하나, 둘, 셋. 조금씩 생각나는 추억들은 바스러져 사라지고, 텅 비어있는 상자만이 내 옆을 지키고 있네요.
162
이름없음
2022/04/15 14:14:04
ID : 40ty7wGso1D
0
요상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처다보았다.
웃는걸까, 우는걸까, 아니면, 그런것도 아닐까.
난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163
이름없음
2022/04/15 16:51:34
ID : tdA7xSMlvik
0
다시 반복되는 그날 속에서, 당신을 바라볼 내 얼굴이 어떨지. 아드막한 기억 속에서 걸어나오며, 당신에게 말을 건낸다.
164
이름없음
2022/04/16 22:57:48
ID : 2Hu01g0ty5d
0
다시 반복된 4년 전의 오늘, 소나기가 쏟아지는 한여름에도 네가 있었다. 이제 나는 너의 발걸음과 웃음만으로 네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몇 년 만에 어른이 되었다. 평생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던 날도 다시 오고, 그 속에서도 자라나는 사람이 있다.
165
이름없음
2022/04/24 02:48:54
ID : tg3RyIE1clh
0
.
166
이름없음
2022/04/24 05:35:38
ID : O65gnO8qqkn
0
다짐을 했습니다. 다시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겠노라고. 그대같이 빛나는 사람은, 다시는 품지 않겠노라고.
167
이름없음
2022/06/21 17:13:42
ID : vzRA3XBusoZ
0
고인의 영정에는 하얀 국화꽃이 수십, 수백 개가 올라가 있었다. 이걸로, 끝이었다.
168
이름없음
2022/06/24 18:39:38
ID : U1xvg1wts8m
0
다만, 네가 너에게 던지지 못한 원망은
내 스스로가 갉아먹다 남은 내 연심의 껍질이었다.
169
이름없음
2022/06/26 19:10:02
ID : bhhuq1vjs9B
0
다시 돌아갈 수 있더라도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
지킬 수 있다면,지킬 거니까.아니,지켜야만 하니까.
170
이름없음
2022/06/27 20:33:18
ID : JXy41BcLfcN
0
까짓것 그냥 해볼래, 봄은 생각보다 길어서.
171
이름없음
2022/06/28 03:51:35
ID : 7dSJTWpgjfQ
0
서글픔 뒤에 오는 희망속에 한번더 다짐해보는 내 모습이 담긴 일기엔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172
이름없음
2022/06/28 14:30:10
ID : ZfVdRu5TU1x
0
다음이 있다면 그때 또 만나요.
173
이름없음
2022/08/19 11:51:17
ID : tcoHu8i4GpS
0
요람 아래서 네게 사랑한다 속삭일 때,네가 이렇게 떠날줄은 몰랐지.
174
이름없음
2022/09/11 08:35:00
ID : tdA7xSMlvik
0
지리멸렬한 관계 속에서 당신은 나를 고요히 응시했다. 작은 감흥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이 서로의 눈에 짙게 비쳐서, 결국 우리 중 누구도 더이상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그건 아마 우리가 다시 타인이 되어가는 편린이었으리라.
175
이름없음
2022/09/11 10:14:19
ID : 6lCqrBtdA5h
0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 갓 내린 커피, 그리고 우리 둘. 이젠 둘이 아니라 하나지만 괜찮아. 응, 괜찮다고 생각해.
176
이름없음
2022/09/11 18:15:19
ID : 4E3vg7yY3Cn
0
해저 속을 느긋이 유영하는 해파리처럼,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177
이름없음
2022/09/11 20:10:17
ID : 6klfPdzU3U1
0
로즈, 데이지, 라일락, 댄딜라이온.
이것들보다 너에게는 내 어린시절의 작은 들꽃을 주고 싶어.
178
이름없음
2022/09/11 21:52:03
ID : 5VcK6pak3Dt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179
이름없음
2022/09/11 22:29:58
ID : tdA7xSMlvik
0
지금의 연속이 인생이다. 미래는 결코 오지 않으며, 과거는 쌓인 지금의 조각이다. 나중따윈 없다. 지금 움직여라.
180
이름없음
2022/09/11 23:00:44
ID : 60pWo3SL84H
0
라디오에서 또
'A시에 소재하고 있는 모든 생존자들은
BM지구 23- 1 구역으로 모여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는 거 들었어?
BM지구는 19 - 4 구역까지만 존재하고 있는데.
저 새끼는 어디인지 모를 그 곳에서,
뭘 위해 생존자들을 모으고 있는 걸까
181
이름없음
2022/09/11 23:06:03
ID : 9vDvA3XwFil
0
까마귀가 참새 무리로 다가온다. 놀란 참새들은 금방 날아가버린다. 까악거리며 제자리를 맴도는 까마귀. 친구를 사귀고 싶었던 거라면 내가 되어 줄 수 있어.
182
이름없음
2022/09/12 01:49:49
ID : 5U589upRxwn
0
어릴 적 자주 놀던 아파트 단지 옆 작은 공터에는 외계인이 살고 있다.
183
이름없음
2022/09/12 03:06:57
ID : pO5Xs03ClDz
0
다리가 후들거린다. 너는 내 손을 잡으며 괜찮다고 해 주었지만
184
이름없음
2022/09/12 16:53:08
ID : vu4HB9bjxTV
0
만약에라도 날 떠났어도 넌 행복했어야지
185
이름없음
2022/09/12 16:57:50
ID : tdA7xSMlvik
0
지키고 싶었던, 지키려 했던 당신이 어느새 매마르고 있었다는 것을, 뒤를 돌아보고서야 알게 되네요. 당신께 필요한 것은 보호가 아닌 물과 햇살, 작은 발걸음과 살포시 포갠 서로의 손이었다는 것을.
186
이름없음
2022/09/12 17:35:21
ID : 60pWo3SL84H
0
을지읍에 소재한 한 작은 동네에는 그런 전설이 있어요.
기묘한 자세로 목을 꺾은 채
붉은 끼가 도는 눈물을 흘리며
길가를 돌아다니는 아이는 창귀이니,
봐도 못본 척.
목소리를 들어도 못 들은 척 하라는 전설이요.
우습다고요?
저도 당신과 똑같은 반응이었어요. 한 달 전까지는요.
뭐야 그 표정은? 이제야 안거야?
내가 그 창귀라는 거?
187
이름없음
2022/09/13 02:06:18
ID : JSE8nXxTQoH
0
거지같아. 전부 다 거지 같아. 네가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것도, 그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내 자신도.
188
이름없음
2022/09/13 02:39:21
ID : g4Y9xVgqlCm
0
도미노가 쓰러진 건 한순간. 내 마음속의 도미노를 기어코 무너뜨렸구나.
189
이름없음
2022/09/13 02:42:22
ID : lBdPdCqpgkr
0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하지 않을거야.사랑이란 단어론 지금 내 마음을 표현하기에 한참 모자라거든.이건 너에게만 오롯이 느껴지는 어떤 마음 하나인거지.
190
이름없음
2022/09/13 02:43:28
ID : VdTO3wlcoNy
0
나의 첫 패를 쌓아올린 것이 너라는 존재인데 도리어 내게 기어코 쓰러지고 말 것을 무너뜨렸다 하는구나. 게 누구 잘못인가.
191
이름없음
2022/09/16 00:03:26
ID : pO5Xs03ClDz
0
가로수 앞에서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날.
192
이름없음
2022/09/16 00:38:01
ID : 6klfPdzU3U1
0
날치의 비행같이 찬란하고 날카롭게
볼 수 없는 곳으로 잠기고
다시 죽음을 날았다가
금세 돌아가는
반복 없는 순환
193
이름없음
2022/09/16 19:27:23
ID : BwJTU2Ntcts
0
환각에 빠진 것 같아, 여기엔 없을 너가 보인다. 스스로가 망가져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너를 놓지 못해. 나는 환상 속에서라도 네가 보고싶었나보다.
194
이름없음
2022/09/17 15:39:27
ID : zPa3A3Qsktw
0
다락 한켠에는 항상 상자가 더미로 쌓여 있었다.
어린 나는 그 상자에서 귀신과 도깨비를 보았다.
10대의 나는 그 상자에서 먼지와 시간을 보았다.
20대와 30대의 나는 그 상자를 잊었다.
40대의 나는 그 상자에서
보답하기 늦은 사랑을 보았다.
195
이름없음
2022/09/18 13:32:43
ID : DtbcrglA5e0
0
다소곳이손을모으고장미꽃자수가놓인쿠션르네상스풍의자위에앉아있는다소곳이손을모으고장미꽃자수가놓인쿠션르네상스풍의자위에다소곳이손을모으고장미꽃자수가놓인르네상스풍다소곳이손을모으고장미꽃자수가놓인다소곳이손을모으고장미꽃자수가다소곳이손을모으고빅토리안드레스를입은여자다소곳이손을모으고빅토리안드레스를입은다소곳이손을모으고빅토리안드레스를다소곳이손을모으고다소곳이손을다소곳이
196
이름없음
2022/09/18 15:28:37
ID : tdA7xSMlvik
0
이리 혼탁한 영혼을 가진 작자를 본 적이 없도다. 참 괴이쩍은 자로고.
197
이름없음
2022/09/19 03:33:10
ID : liksparhxV9
0
고로 모든 인간이 행복해질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
198
이름없음
2022/09/19 15:48:35
ID : 5U3XBs2oLao
0
어여쁘다 여겨지던 그 사람의 조각상은 부서지고
무덤은 파헤쳐졌다.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아 들판이 되어버린
그의 무덤 위에는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떼와,
그 양떼를 이끄는 소년만이 존재할 뿐.
199
이름없음
2022/09/19 16:12:35
ID : 008mHCjhfdR
0
뿐이었는데, 그저 그 뿐이었는데. 그 소년은 때 없이 맑은 미소로 나를 향해 웃어보였다. 그 모습에 나는 숨이 막혀오는 것처럼 괴로워져서, 뒤를 돌아 바다를 향해 발을 박차고 뛰어나갔다. 내 뒤에서 너는 아직도 아까와 같은 미소로 서있겠지.
200
이름없음
2022/09/19 20:02:29
ID : BwJTU2Ntcts
0
지난 일을 후회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아. 돌아가고 싶은 것도 아니야, 다만 다른 선택을 하면 어땠을까 상상해보는 것 뿐이야. 후회하지않아, 너는 어때?
201
이름없음
2022/09/20 13:15:22
ID : fU40ramnvh8
0
때때로 과거를 되짚어보고는 한다. 나는 후회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생과 삶이 후회스러웠고, 어울린 많은 이들에게 회의를 품었다. 다른 선택. 확실히 바라던 일이다. 내 후회, 내 실수를 바로잡고싶지 않은 이들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내 덧없는 망상은 결국 몇줄의 허탈한 결론으로 귀결될 뿐이다. 삶을 후회하나, 과거를 바꾸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것은 과거의 어린 나, 그와 부딫혔던 모든 타인, 그들의 수많은 충돌 끝에 내가 느낀 모든것에 대한 배신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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