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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5/03 19:11:44 ID : 5SMpdQsqi8q
이거 판어디해야할지모르겠다 틀리면 알려줘 사람 진짜 무섭다 아는사람 이랑 미담나오는 사람 인성좋은사람 나한테 좋은 모습 보여주는 사람 전부 믿을게 못된다 영화 추격자 봄? 마트아줌마가 걍 매일 보는 총각 믿고 말한건데 결국 죽임당하고 나로 입장 바꿔서 상상했어 갑자기 상처투성이의 여자가 살려달라고 경찰신고하고 동네 흉흉한 소문 돌면 나같아도 무섭겠다 근데 자주보는 아는 총각왔는데 나같아도 무서워서 걍 좀 여기있어달라고 했을거 같아 근데 믿었던사람이 살인범이었고ㅠ 화성 살인마 알지? 동네주민들 말론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미담만 나왔잖아 알고보니 살인마 글구 여기 어떤글에서 일본에서 일본친구 만났는데 자기가 믿었고 나한테 잘해주고 착한애였는데 걔가 뒤에서 내 뒤통수후려갈기고 배신때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 일본친구가 자기가 사는곳까지 따라와서 내주변사람들 찾아다니며 자기를 찾고있었데 진짜 지옥끝까지 찾아올 셈이었나봐 개무섭 또 나도 한번 당했어 난 성추행당했어 인기쩔고 다른학교까지 착하다 소문 난 애 친구많고 예의바르고 좋은모습 인성좋다 소문나고 걍 방탄 뷔 엔시티 재현 차은우 같은 그런 바르고 인성 좋은 이미지 라고 생각하면되 만약 뷔 재현 차은우가 뒤에선 누구 성추행하고 그랬다 생각해봐 믿어지니? 하 진짜 사람 참 무섭다 아무리 인성좋고 까도까도 미담만 나오고 착하다소문난 사람도 절대 믿을게 못된다 이런 속담이 있지 열길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고(이 속담 맞나
이름없음 2021/05/03 20:32:56 ID : 9tjy5bxu5SK
글은 잘 읽어봤어. 고민상담이라는 게, 대화를 원한다는 말이니까 판에 맞는 것 같아. 그렇다고 하소연이나 토론판은 애매한 것 같고. 음, 영화를 근거로 드는 건 논리적이지 않아. 상업 영화라는 게 대중들에게 자극을 선사해서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니까,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 알고보면 범인이다는 것 만큼 자극적인 게 몇 없지. 때문에 영화는 영화로서 남겨두는 편이 좋아. 자극의 최극단이라는 건, 일상에서 거의, 아예 겪을 리가 없다는 소리에 가까우니까. 화성 살인마 사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범죄와 형사사법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한 해에 발생한 살인 사건 수 1400여건에 이어, 살인 사건 수가 감소하다가 2016년 한해에 일어난 살인 사건 수만 950건 달했다고 알렸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 1990년대 초반에는 600여건 있었지. 600여 건 중에 화성연쇄 살인사건만이 유명하다는 건, 600명 중에 한 명만이 유명한 거야. 그만큼 그 사람이 독특하고, 그 사람 외에는 얻을 수 있는 유일성이 있다는 소리야. 그런데 갑자기 그 유명한 사람 한 명 보고 다른 599명도 똑같다고 말하면, 말이 안 되겠지? 물론, 그 한 건의 존재 가능성이, 그 희박한 확률이 마음에 걸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교통 사고 발생 가능성도 만만치 않아. 레주가 경험했던 사고에 대해서는 깊은 위로의 말을 보내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옛날에는 인간이 선하다와 악하다하는 한쪽으로 경도된 이분법적 사고가 주를 이루었어. 그러나 그건 진화심리학이나 생물학과 같은 연구의 결과보다는 단순히 개인의 경험적 자료에 의한 소산에 불과했지. 현재는 인간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고 보는 입장이야. 쉽게 말해서 검기도 하고 희기도 하다는 거야. 뭔 소리냐고? 성인으로 추앙받은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코는 자신의 성욕을 제어하기 위해 가시로 가득한 장미밭길을 뒹굴었다고 해. 위의 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예시로 외딴 뉴기니에 존재하는 대니족은 외부의 침입에 대해서, 침입자 모두를 포로 하나 남겨두지 않고 참살할 정도로 극히 폭력적이지만, 대니족의 마을 안에선 극도로 절제된 평화를 만끽한다고 해. 애초에, 인간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한 존재야. 무작정 선하다고 믿는다면 그건 흰색만 보고 그 옆에 있는 검은색은 보지 않은 거겠지. 지금 같은 언택트 시대에 사람과 직접적으로 대면할 기회는 점점 줄고 있지만, 결국 사람을 아예 만나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야. 레주가 이 레스를 작성했듯이 말이야. 춘추전국시대를 살았던 공자가 한 말을 옮기며 이만 줄일게. “사람으로서 신의가 없으면 사람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큰 수레에 마구리가 없고 작은 수레에 끌채가 없다면 어떻게 수레를 구르게 하겠는가?”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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