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1n살이야 거의 스물에 가까워지는 나이야 사실 나이를 밝히자니까 그 애들이 내가 적은 걸 알아볼까봐 무서워서.. 이해해주라

나는 있잖아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6학년 때 괴롭힘을 당했어 2학년 때.. 날 힘들게 했던 그 일.. 나보고 호박이라며 수없이 놀렸어 같은 여자아이면 그런 소리 듣기 싫어할 거라는 거 알면서 호박이라고 놀리고 영어로 펌킨이라고 놀리며 날 힘들게 했어 지속적으로 그런 말을 들었기에 많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나 나는 그 아이가 정말 너무너무 싫어

3학년이 되서도 그 아이는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어 음악시간에 활발한 반주에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라 어린 마음에 들떠서 발뒷꿈치를 들었다 내리며 까딱까딱하는 동작을 했는데 그 아이가 무슨 날 이상한 애 보듯이 쳐다보고 왜 그런식으로 행동하냐는 식으로 말했어 내가 뭘 잘못한 걸까?

3학년 때.. 6학년 때 다음으로 힘들었어 바깥에 있는 운동장의 단상 위에서 눈 감고 술래잡기를 할 때면 나랑 놀고싶은 사람 아닌 사람 투표를 해서 결정하고 나를 교묘하게 계속 술래로 만들어서 결국 나 혼자 지치게 만들고.. 정말 너무 슬펐고 힘들었어

6학년 때 기억만 생각하면 다 죽여버리고 싶어 그때 참 어이없게도 날 괴롭힌 아이들은 남자아이었어 난.. 그 아이든 이름도 기억나 세 명이 가장 심했었지 내가 어쩔 수 없이 말을 걸어야 할 상황일 때면 (조별활동 같은 거 때문에) 날 투명인간 취급하고 무시하고 당시 우리 학교에는 연극 시간이 일주일에 한 번 있었는데 나와 조가 되면 싫어하는 티를 내고 더럽다는 듯이 굴고 그걸 또 다른 남자애들은 어쩌냐는 웃고 자기들은 나와 같은 조가 안 되서 좋다는 듯이 굴었지 나랑 스치기만 해도 무슨 정말 더러운 오물이 묻은 것처럼 유난떨며 더럽다는 듯 쳐다보고.. 너무 끔찍했어 너무 어린 나이였지만 그 때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어 잠들기 전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했어 1년 내내 나는 왕따였고 옆반 남자애들까지도 지나가면 쳐다보며 날 보고 웃었어 다 죽었으면 좋겠어 사고가 사던 암이 걸리던 싹 다 정말 너무 너무 고통스럽게 죽어버렸으면 해

만약 그 아이들이 이거 보고 찔리면 자기 잘못 인정하는 꼴밖에 더 될까? 다 역겹고 토악질 나.

정말 너무 힘들었겠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었어. 근데 걔네는 어렸으니까 그랬다고 대충 얼버무리고 계속 친한 척 하더라. 진짜 속상하고 분하고 화나지만 어릴때부터 그런 애들은 거의 다 안 바뀌는 것 같아. 하지만 자업자득, 뿌린대로 거둔다 라는 말이 있잖아 스레주 괴롭힌 그 애들도 결국 다 벌을 받을거야. 넌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아!

>>7 고마워 ㅠㅠ 사실 아무도 안 볼 것 같아서 그냥 여기에다 털어놓고 조금이라도 후련해지고 싶어서 글 썼는데 비슷한 일을 겪었었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너도 이젠 아프지 말고 가장 행복하게 살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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