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476)
2.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99)
3.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 (366)
4.☆★앵커판 잡담스레 6★☆ (983)
5.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40)
6.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7)
7.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174)
8.앵커판 팬스레 💌 (40)
9.도시로 돌아가기 (688)
10.가자 가가자자 (666)
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12.>>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13.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110)
14.붕어빵 (218)
15.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600)
16.마법소녀 세계관>>86 (82)
17.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12)
18.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 (41)
19.★앵커판 관전스레★ (514)
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심한 개그 X (분위기를 망치지 않는 선에서 O)
스레주는 앵커판 응애 유저
이야기는 스레주가 아무때나 이어감
연속 앵커는 2시간 이후부터 가능
장기 스레를 계획중이기 때문에 접히는 스레마다 요약본을 만들 예정
당신의 이름은 (한국식). 당신은 3년간 사귀어왔던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한강에서 오토바이에 기대 혼술을 까고 있었답니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던 당신은 실연의 아픔을 잊기 위해 핸드폰을 꺼내 들었습니다.
“…?”
놀랍게도 핸드폰에는 5년전에 당신을 버리고 잠수 이별한 전전 남친의 메세지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내용이 “자니?” 나 “잘지내?” 같은 흔해빠진 전남친 멘트가 아닌 “너 나대신 일 대타좀 뛰어라” 라는 멘트라니 가당키나 할까요. 심지어 부탁도 아닌 일방적인 통보라니? 당신은 당신의 분노를 묘사한 아름다운
미사여구들을 나열하기도 잠시.
“페이는 시급으로 10만원. 딜?”
페이를 본 당신은 고민에 빠질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급 10만원이면 하루에 10시간씩 1달만 일해도 3000만원입니다! 부자가 된다구요!!
1)협상해서 시급을 올려본다.
2)수락한다.
3)거절한다.
그래요! 한번 전남친 따위는 잊고 달려보자구요! 당신은 이수에게 질쎄라 신나는 노래를 열창합니다. 어느 순간부턴 이수의 목소리까지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쏟아부은 후 당신과 이수는 노래방을 빠져나옵니다.
“야야... 이차는 포장마차 가자 술 땡긴다. 오늘 같은 날 아니면 언제 마시냐?”
제안을 수락하려던 그때 당신의 전화벨이 울립니다. 폰을 확인해보니 오스카로군요. 당신이 망설이자 이수가 전화를 받아보라는 듯 고개를 까딱입니다. 이수에게 오스카와의 관계를 들키면 곤란할 것같습니다. 어쩌죠?
1)받는다.
2)그냥 내비둔다.
3)끊는다.
“아 뭔데. 그냥 받아. 아니 너 지금 무슨 남친 앞에서 전남친 전화받는거 같다?”
이수가 답답한듯 당신을 쳐다봅니다. 당신이 웃으며 별거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수의 시선은 당신의 핸드폰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핸드폰을 집어넣으려는 순간 이수가 당신의 핸드폰을 낚아챕니다.
“여보세요?”
아 이건 망했네요. 당신은 불안한 표정으로 아수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이수가 당신을 못미덥게 쳐다보며 날카로운 말투로 말을 이어갑니다.
“네 혹시 누구세요? 아? 네? 아 네.... 아 아닙니다. 네 그럼 세아에겐 그렇게 말해 둘게요. 네 알겠습니다.”
이수는 난감한 표정으로 전화를 끊고 당신을 바라보다가 핸드폰을 돌려줍니다.
“야 나는 전남친이 너한테 연락한줄 알았지... 알잖아 집착하는 남자 최악인거...내가 그러면 한마디 해주려고 했지... 그냥 알바 전화인데 왜 안받았어. 암튼 미안. 도서관에서 오늘 하루만 나와보라더라 뭔가 일있는거 같은데?”
이수가 오스카의 목소리를 까먹은걸까요? 아님 오스카가 수작을 부린걸까요? 아무래도 좋은 상황에 당신은 그냥 웃어 넘깁니다.
1)도서관으로 간다.
2)이수와 술이나 마신다.
네 스레주입니다... 죄송합니다 머리부터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제 연애 사업 문제로 인해 한동안 바빴습니다 쓸 짬이 아에 없던건 아니지만 아무튼 바빴습니다... 지금은 개학 이후라 전처럼 활발히 이어가진 못하겠지만 다시 열심히 이어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애???? 연애?????? (모솔심장마비) ......그래도 돌아왔으니 그거면 된거야....
“어 그래 바쁘면 먼저 들어가. 이따 연락해!”
그리 말하곤 이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역시 쿨하네요. 당신도 발걸음을 도서관으로 옮깁니다. 벌써 어둑어둑해진 시간인데 무슨 일로 부른걸까요? 도서관에 도착하자 오스카가 방긋 웃으며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추가 근무수당 챙겨줄테니까 3시간만 대타 뛰어줘.”
와. 와... 당신은 할말을 잃고 오스카를 쳐다봅니다. 오스카는 한시가 급한듯 당신에게 사서증을 내밉니다. 뭐 저딴 새끼가 다 있죠? 이럴거면 이수랑 더 놀걸 그랬네요.
1)대타를 한다.
2)쌍욕을 한다.
하. 그래요. 돈이 원수지 원수야. 당신은 오스카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상상을 하다가 화들짝 놀랍니다. 생각해보니 저 양반이 신이라는데 당신의 생각정도는 읽을수 있지 않을까요?? 이거 신성 모독이라던지 그런건 아니겠죠?? 오스카는 당신을 바라보다 픽 웃으며 말합니다.
“생각정도야 읽을수는 있다만. 그래도 별로 취향은 아니라서 이렇게 대놓고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티내지 않는 이상 읽지는 않아.”
뭔가 짜증나는군요. 당신은 진심으로 오스카를 한대 때릴까 고민하다 신경질적으로 사서증을 휙 채갑니다. 오스카는 어이없다는 듯 당신을 바라보다 어제처럼 사라집니다.
어두운 도서관에는 당신밖에 없습니다. 분명 귀신의 집 알바를 하기 이전의 당신이라면 벌벌 떨었을만한 분위기이지만 지금의 당신에게 이정도 분위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사서석에 앉아 세상 지루한 표정으로 도서관 안쪽을 바라봅니다.
어라?
검은 실루엣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우선 진정합시다. 귀신같은건 없습니다. 아니 없어야 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게 아니면 믿을게 못됩니다. 당신은 필사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감습니다. 분명 잘못본것이라고 자기암시를 걸면서 당신은 벌벌 떨리는 몸을 추스르고 눈을 다시 뜹니다.
당신은 새어나오는 비명을 가까스로 참아냅니다. 검은 실루엣이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당신은 눈물을 참으며 핸드폰을 꺼내 오스카의 번호를 누릅니다. 번호를 다 찍고 전화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당신의 이성이 돌아옵니다. 생각해보면 그냥 손님이지 않을까요? 애초에 신이나 반신이 들어온다는 도서관에 귀신이 있는것도 이상한것 같습니다.
1)오스카에게 전화를 건다
2)검은 실루엣에게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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