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6/19 16:07:08 ID : jfVcNs2nDAi 4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3년전 엄마가 차에 치여 돌아가신 이후로 나와 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던 아버지셨다. 드디어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 효도해드릴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어머니께서 차에 치여 돌아가신지 아직 3년도 채 되지 않았다. 왜 우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당분간은 할머니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머리가 아파온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피곤하다...
2 이름없음 2021/06/19 16:12:25 ID : jfVcNs2nDAi 0
2017년 6월 20일 아버지의 시신이 수습되어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동생을 데리고 아버지의 사진 앞에 섰다 외할머니께서 동생을 지팡이로 치려하는걸 가까스레 막았다 외할머니 말로는 동생이 아버지를 죽게 만든거란다 그 말을 들은 동생은 더 이상 울지도 웃지도 않았다 위로와 동정어린 시선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우리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썩 좋지 않았다 친척들 사이에는 저주받은 아이로 불리고 있는 듯 하다 나라도 동생을 지켜야 한다
3 이름없음 2021/06/19 16:15:42 ID : jfVcNs2nDAi 0
2017년 6월 21일 경찰이 할머니의 집을 방문했다 나에게 잠시 동생을 집 밖으로 나가있으라는 말을 끝으로 할머니는 우리를 밖으로 내쫓았다 화장실을 핑계로 탁자 아래에 핸드폰을 숨겼다 그 덕에 경찰이 하는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었다 경찰의 말에 의하면 아버지의 사인은 자살이 아닌 타살 즉 누군가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조금 머리가 복잡해진다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동생은 어제부터 계속해서 말이 없다 큰 충격을 받은 듯 하다
4 이름없음 2021/06/19 16:20:03 ID : jfVcNs2nDAi 0
2017년 6월 22일 대학교를 그만두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집 앞에서 나는 작물로 버는 돈으로 생활하고 계셨기에 집에 돈이 턱 없이 부족했다 아버지 지인의 소개로 막노동을 뛰기 시작했다 첫날이라 그런지 많이 힘들었다 온 몸이 쑤신다 동생은 여전히 말이 없다 내일은 병원에라도 한번 데려가 봐야겠다
5 이름없음 2021/06/19 16:20:41 ID : jfVcNs2nDAi 0
2017년 6월 23일 피곤하다...
6 이름없음 2021/06/19 16:24:53 ID : jfVcNs2nDAi 0
2017년 6월 24일 어제는 동생을 데리고 병원을 다녀왔다 의사의 말에 의하면 동생은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해 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것 같다 아마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할머니, 할아버니께서는 이미 동생을 포기한듯 보인다 나라도 동생을 잘 대해줘야지...
7 이름없음 2021/06/19 16:46:28 ID : xRxCpbyLapR 0
뭐야? 레주 일기인가...
8 이름없음 2021/06/19 17:51:31 ID : 1BdU1CoY4Mo 0
무서운 얘기 같은거 해주는거 아니야?
9 이름없음 2021/06/19 18:36:41 ID : JTVf9dxwtup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1/06/19 19:17:14 ID : e3O01g2Laq2 0
ㅂㄱㅇㅇ 레주의 실제 이야기야?
11 이름없음 2021/06/29 01:04:45 ID : f808jdyJQnC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21/06/29 01:05:19 ID : 0q5fdO2txSH 0
레주 이야기야 아님 딴사람 이야기야..??
13 이름없음 2021/06/29 01:42:26 ID : pVfdO3zU7y0 0
레주 얘기 아닌 것 같아 프롤로그가 좀 기네
14 이름없음 2021/06/29 14:59:44 ID : O8pdTO8qqnV 0
2017년 6월 25일 동생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 느닷없이 비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 집은 통풍이 잘 안되어 비가 오면 눅눅하고 퀘퀘한 냄새가 난다 냄새때문에 동생이 힘들어 하는듯 보인다
15 이름없음 2021/06/29 15:01:50 ID : O8pdTO8qqnV 0
2017년 6월 26일 이상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우리 집에 방문했다 선한 외모에 항상 싱글싱글 웃고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빴다 동생은 그 사람을 좋아했다 그 아저씨는 우리에게 선물로 초코바를 주었다 나는 먹지 않았고 동생은 내가 버리려던걸 뺏어먹었다...초코바를 먹은 동생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활동적이다
16 이름없음 2021/06/29 15:04:18 ID : O8pdTO8qqnV 0
2017년 6월 26일 11시 30분 어째서인지 10시만 되어도 골아떨어지던 동생이 잠들지를 않는다 옆에서 자꾸만 뒤척이는덕에 나도 불안해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할머니한테 말해보았지만 할머니도 어찌해야할지 모르는건 마찬가지인듯 하다.
17 이름없음 2021/06/29 15:06:08 ID : O8pdTO8qqnV 0
2017년 6월 27일 잠을 자지 못했다. 피곤하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혼자서 씻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밖으로 나가보았다 집 근처 도랑에서 자갈을 차며 시간을 때우는데 근처에서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마을 이장님이 그때 본 이상한 사람과 이야기 중이였다...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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