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상에서는 반성하고 제대로 살아가는 사람 괜찮다 보는데 난 공적인 부분에선 아니라고봐 ( 연예인들 아이돌들이나 그런애들은 많이 노출되는만큼 아무리 개네가 반성을해도 피해자는 개네 얼굴을 보면서 힘들어하기 때문....

반성의 진위여부를 모르기 때문일 듯 솔직히 꾸미기 쉽잖아

피해자 입장에선 가해자가 반성해도 본인이 피해받은걸 돌이킬 수 없거나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 가족을 죽인 살인자가 어느날 반성했다고 무릎꿇고 싹싹 빌때 반성했으니까 좀 낫다라는 말이 나올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리 그런다 한들 죽은가족을 살려낼 수 없고 남은가족은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야 하는데. 요새 이슈인 학폭도 마찬가지. 가해자가 반성한다해서 그 피해자의 악몽같은 학창시절이 지워지나?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 평생 추억인 학창시절을 다시 보낼 수 있나? 가해자때문에 자존감 낮고 소심한 성격으로 손해본 인생과 앞으로 손해볼 인생 보상되나? 피해자의 인생을 망가뜨리지 않을정도 잘못이라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는게 당연히 더 낫지. 근데 피해자 인생이 망가졌다면 사과하고 반성해도 바뀌는게 없어서 그런거같어.

>>4아 걍 학폭에도 심각한정도에 따라서 용서가능 불가능이 있구나 아무리 작은 잘못이라도 다 큰잘못이라 생각했었는뎁

>>5 일회성인지 지속적이었는지, 일대일인지 집단이었는지, 괴롭힘의 강도는 어땠는지에 따라 용서가능, 불가능이 난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그런거 상관없이 학폭이면 무조건 매장하려고 하는게 나는 개인적으로 이해 안가더라. 어떤애 한명한테 어쩌다 한번 욕 먹은거랑 일진무리에게 지속적으로 욕먹은거랑 결코 같을 수 없잖아. 전자는 그 당시엔 아프고 무서워도 성격이 변하고 평생 트라우마 시달릴 정도는 아니잖아 후자는 자살 안하면 다행일 정도로 악랄한거고. 학폭이 범위가 광대하잖어. 절도죄나 살인죄나 같은 범죄 범주에 있어도 무게가 다르고 초범인지 상습범인지에 따라 또 다르듯 학폭도 그렇다고 생각해.

>>6 와 너 말 진짜 잘한다 나도 좀 아 이건 아닌데 싶었는데 대중들이 경중따위상관없이 학폭이다!!!!하며 매장하러 들드라 ㅠ 예를 들면 머리 한대 맞았어 근데 피해자입장에선 당연 기분나쁠수 있지 근데 머리 지속적으로 때린거랑 한번때린거랑 같은 죄질로 보는 사람들이 많드라 나도 학폭 피해자라서 학폭싫지만 울나라 대중들은 걍 남 매장시켜버리고싶어 하는거 같더라 ㄷㄷㄷㄷ

>>7 댓글은 쓰는사람만 쓰는 경향이 있어서 실제 대다수 국민들 생각하고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겠지. 근데 만약 댓글이 실제 국민들 생각이라면 뭔가 이 사회가 무서워. 관용과 용서는 없고 오로지 복수심만 부추기고 너말대로 그냥 매장시키고 싶어하는거 같어. 피해자 인생에 큰 피해를 줬다면 매장당해도 자업자득이지만 그정도 피해는 아닌데 매장당해서 인생 망가진다면 이것도 개인적으로 댓글들이 그렇게 혐오하는 학폭하고 뭐가 다른가 싶어. 집단으로 누구한명 괴롭히는 집단 따돌림이잖아. 물론 큰피해가 아니어도 연예인같이 공인이 되면 자꾸 그때 기억이 떠오르게 되니 피해자가 용서한게 아니라면 퇴출되거나 최소한 자숙기간을 갖는 어느정도 불이익은 있어야한다 생각하는데 댓글,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권리는 난 없다고 생각해. 내가 뭘 잘못 했는데 하고 뻔뻔히 나온다면 문제는 또 달라질 수 있겠다만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 보이면 피해자는 용서 못 할 수 있어도 제3자는 그래도 반성도 안하는 가해자랑 동급취급 하는건 좀 아닌거같어

반성 하는 가해자와 반성 하지 않는 가해자를 싸잡아 욕하는 건 그 둘이 '가해자'라는 공통점을 갖기 때문인것 같아. 물론 반성하는 쪽이 그나마 더 낫고 개과천선할 수 있는 사람이라지만, 애초에 교화되든 말든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알아야지. 걔네가 설마 죄를 지으면 사회적으로 비난받는단 걸 모르고 그런 일을 했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 '매장'이라는 단어가 씌우는 섬뜩하고 잔인한 프레임에 약간의 동정심이 들 수도 있지만, 매장 당할 짓을 했으면 매장 당하는 게 당연한 섭리고. 반성의 여부를 떠나서 가해자들은 지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고, 이를 비판하는 것도 하나의 시민적 의무지. 위하 시대에 공개 처벌을 통해 일반예방주의를 실천한 것처럼, 가해자들의 행동이 잘못되었으며 이러한 형벌을 받게 한다는 걸 알려주는 목적이고.

학폭의 경중에 따라 취급이 달라야 한다거나, 큰 피해를 준 것이 아닌데도 과도하게 비난받는다는 의견이 많아서 조금 말을 보태볼게. 물론 머리 한대 때린게 집단 구타와 동일시 될 수는 없어. 그런데 그 규모가 작은 폭력이라고 해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게 부당하다면, 그 기준은 어떻게 정하면 되는 걸까? 사람이 느끼는 고통은 상대적인 것이라서, 결코 절대적인 기준에 맞춰 분류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걸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면, 한 집단 내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이 확실한 정당성 없이 용납되는 거고. 이건 심지어 사회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쳐. 지금 당장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고 해서 구성원들이 완만하게 넘기면, 그런 소규모 폭력사건들은 점진적으로 늘어나서 필경엔 더 많은 희생자들이 더 많은 부당함을 겪게 될거야. +조금이랫는데 너무 주절주절댔네..미안행..

>>10 아니야 토론이니까 의견 길게 적어주면 좋지! 기준은 나는 보편적으로 대다수 사람들 생각이 기준이라고 생각해. 사람마다 기준 다 다르지 근데 피해자 기준으로 하면 초딩때 가해자가 자기보고 딱한번 바보 똥개라고 놀렸는데 피해자가 그거때문에 평생 트라우마 남았다고 하면 매장되야 되는건데 부당하다는 생각 안들어? 소수의 입장도 존중되야 하지만 세상 모든사람을 만족시키는건 불가능하니 큰틀에서는 대다수, 보편적인거에 맞추는게 맞다고 봐. 입장이 반반으로 팽팽할땐 피해자의 입장을 더 고려해야된자 생각하고 그리고 매장은 그 사람을 자살까지 고려하게 할정도로 궁지로 내몰아. 연예인들 악플로 자살하는일 많잖아. 잘못에 대한 책임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거랑 물질적, 정신적 손해배상이지 매장당하는건 아니라 생각해. 매장시켜서 가해자가 괴로워 자살했어. 그걸 피해자가 원할까? 자기인생에 큰피해줬다면 후련할 수도 있겠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매장당해 죽으면 자기때문에 죽었나 하는 죄책감과 찝찝함이 남겠지.

와여 >>10 >>11 와 이둘 만만치 않게 말잘하네 나도 저런 머리를 타고 났어야했는데 쩝

>>11 근데 나 궁금한게 있는데 뭘 그럴려는 의도는 아니고 >>3에서 썼다 싶이 반성의 진위여부를 어떻게 확인해? 가해자라는 확실한 증거 아래 꾸며낼 수 있는 글 몇개, 영상 몇개, 진짠지조차 모르는 인터넷 썰이나 자극적이게 쓴 뉴스 기사 몇 쪼가리 보고 그 사람이 반성했는지 별 생각이 없는지 알 수 없잖아. 반성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꾸며낸 것이었다면? 연예인은 확실히 일반인들보다 인맥이 넓을 수밖에 없고 범죄의 경중에 따라 사회적으로 용인해준다면 그 정도 조작은 가능할 것 같은데. 솔직히 소속사 끼고 돈 좀 먹이면 내 일도 아닌 몇 년전 일 헷갈리는 것은 쉽잖아. 연예인의 반성이 진실이란 가정하에 쓰인 주장인데, 난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 거짓과 진실을 구분할 능력이 대중들에겐 없고, 조작하기도 쉽다는 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해. 이미 신뢰를 잃고 의심받는 사람이 뭔 말을 한다 한들 가해자로 사회적 낙인이 찍힌 상태잖아

>>12 ㄹㅇ 서로 정중하게 문답하는데 멋있어.. 비속어도 안쓰고 그러니까 개멋있음

>>11 에구 알림이 안울려서 늦게 봤네ㅜㅜ 확실히 가벼운 잘못으로 과도하게 몰아가거나 물질적, 정신적 손해배상 이외의 책임을 무는 건 잘못된 사회 풍조가 맞지! 가해자의 과실 정도를 너무 넘어선 비판을 하는 것도 과장된 대응이고. 다만 그렇게 무거운 후폭풍이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게 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역할로써 사회적 규탄이 큰 역할을 한다는 뜻이었어. 친절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13 그렇지 그게 큰 문제지 근데 지금 어쩌다보니 초점이 연예인으로 맞춰졌는데 사실 처음에 토론주제는 sns댓글에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는 댓글조차도 반성안하는 가해자랑 동급취급하며 욕하는 문제였어. 이문제는 일반인과 연예인일때랑 상황이 많이 다르겠다. 일반인이라면 증거고 뭐고 필요없이 그 댓글이 진심일 가능성이 높지. 댓글 써봤자 손해봤음 봤지 자기한테 득될것도 없잖아. 근데 나도 그런류 댓글 봤는데 여러사람이 몰려가서 욕을 하더라고. 그래봤자 일반인이라 온라인상에서만 조리돌림 당하지. 오프라인에선 얼굴 아는 사람 많지 않아 매장당했다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난 온라인상에서도 욕 안했으면 하는게 반성했음 앞으로 만날 사람들에게는 잘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그 앞으로 만날 사람이 나혹은 내 가족일 수도 있잖아. 비난보단 격려해주는게 앞으로 만날 사람들에게 더 잘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난 생각하거든. 그리고 기회만 된다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피해보상해서 피해자의 아픔도 어느정도 치유될 수 있고. 자기 잘못 도 모르는 뻔뻔한 사람보다야 결과가 훨 낫지. 연예인일 경우에 너가 말한 문제가 생기는데 진짜 이건 어렵다. 조작할 수 있는거니까. 딜레마라고 생각해. 세상이 원래 완벽할 수 없게 생겨먹어서 말이야. 반성여부, 경중 상관없이 무조건 매장하자니 억울한 연예인이 생겨나고 최악의 경우엔 자살해서 가해자와 피해자 둘다 상처입는경우가 생기고 반성여부와 경중에 차이를 두면 조작해서 승승장구해 피해자 두번죽이는 일이 발생하니까. 근데 거꾸로 그 연예인을 질투하는 사람이 증거 조작해서 그 연예인 나락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지. 조작이란게 드러나도 조작한사람은 명예훼손으로 벌금 몇백만원 내는정도지만 연예인은 엄청난 타격입지. 그리고 반성여부 고려안하면 잘못 했고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 조금이라도 있지만 인정하는순간 퇴출이니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떼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생각해. 이건 진짜 어려운 문제다. 나의 대답은 연예계퇴출은 모르겠지만 사회적매장은 안된단 입장이야. 무슨 뜻이냐면 그 연예인을 퇴출한다면 불매운동하고 소비 안해서 나가떨어지게 하는거지 댓글로 비난하는건 안된다고 봐. 댓글은 연예인은 아닌거 같습니다 딱 이정도 수위만. 혹시나 퇴출되서 일반인으로 살아간다면 속으론 욕할지라도 겉으론 욕하거나 몰아가선 안된다 생각해. 퇴출여부는 나도 솔직히 정확히 답을 못 내리겠어. 근데 사회적매장은 모두에게 최악의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기때문에 반대야. 연예인이 비난에 못 이겨 자살하면 이것만큼 최악의 결과가 어딨을까? 피해자는 죄책감과 찝찝함 남고 제3자들도 사람이 죽었는데 좋을리 없을테고.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 매장은 나는 반대해

>>15 아냐. 나도 너가 좋은 의견 내줘서 좋았어. 맞아 이 학폭으로 사회적으로 경각심 준 장점이 있지. 나도 학폭미투 터졌을때 혹시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준적 없나 되돌아 봤고 그로인해 미투가 안터졌다면 사과안했을텐데 그로인해 예전에 말실수 했던애한테 사과하게 됐거든. 걔가 고맙게도 웃으며 받아줘서 좋게 끝났고 그리고 지금 유명인이 꿈인 애들에게 분명 영향 줬을거야. 좋은 현상이지. 근데 나는 연예계퇴출은 해도 사회적매장은 안된단 입장이야. 무슨 뜻이냐면 그 연예인을 불매운동하고 소비 안해서 나가떨어지게 하는거지 댓글로 비난하는건 안된다고 봐. 위에서 말한대로 연예인이 궁지에 몰려 자살이라도 한다면 모두에게 최악의 결과로 남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 나는 아니라 생각해. 근데 너말대로 경각심을 줘서 많은 피해자를 줄이거나 사과할 기회가 된다면 사과하게하는 일을 많이 만들어주니 연예계퇴출은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어.

>>16 매장은 말그대로 사회에서 격리시켜버리는거 잖아 이건 왕따가 계속 반복되는거 같아 왕따는 머든간에 없어져야지 사람들이 정의구현한답시고 그 사람 매장=따 시켜버리면 영원히 사회에서 따는 사라지지 않을거 같아 지금 사람들 넘 정의감 남 매장하고싶어하는 욕구 때문에 내 말이 안들리지도 몰라 원래 한국에서 쫌만 다른의견 내면 바로 비난받고 따당하니ㅠ 나 언제 내의견 꺼냈다고 바로 악플세래 받은적 있당ㅠ

학교폭력 등 어린 날의 치부로 볼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일 경우 그 이후로도 자신의 과오로 인해 비난을 받는다고 해서 그걸 탓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봄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자신의 과거를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함 그 일은 가해자에게 있어서 평생의 걸림돌이 될 것이고 그 행적을 비난하고 등 돌린 사람들의 잘못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함(물론 비난의 범주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괴롭힘이라면 별개의 문제로 삼을 수 있겠지) 결론은 반성의 유무와 관계 없이 가해자라는 이유로 똑같은 취급을 받는다고 해도 그것은 틀린 일이 아니라 본인이 감내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임 그게 싫었다면 애초에 처음부터 저지르지 말았어야지

>>19 22 학교폭력 같은 건 절대 어린 날의 과오 이런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