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교 선생님들이랑 어떻게 친해져?ㅠㅠ (3)
2.진짜 죽어도 학교 가기 싫은데 뭐라고 핑계대지... 하루만 안 가는 거 말고 (10)
3.죽음이 두렵지 않다. (2)
4.펑 (22)
5.탈모에 좋은거 알아? (6)
6.그만 좋아하는 법 좀 알려줘 (3)
7.나같은 사람이 힘들어도 되는건가 (2)
8.씹 머리 망친 것 같은데 (4)
9.이런 말 하면 이상해보여?? 관종같아보여..??? (3)
10.왜 나를 차별해 (1)
11.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 게 맞을까? (25)
12.하소연 (8)
13.회피와 우울, 슬픔의 이야기 (5)
14.뒷담화 당해본 사람…? (9)
15.좆같은 아빠 (1)
16.이럴 땐 어떡해야할까 (2)
17.엄마 일기 잃어버려서 속상해 (1)
18.부모님이 자꾸 (4)
19.아는 척 해도 될까..? (3)
20.나 따라하는 친구 때문에 힘들어 (13)
1
이름없음
2021/09/05 05:25:29
ID : K4ZimLf9eMp
0
엄마 일기가 내가 갖고 있는 가장 오래된 유품이야 나도 없었고 아빠를 만나기도 전인 엄마의 젊은 시절이 거기에 다 담겨있어
내가 어디다 뒀는지 알고 계속 거기에 둔거 같은데 오늘 새벽에 갑자기 생각나서 보니까 없어져있더라 왜 없어진걸까
방에 그래도 있을거 같아서 뭔가 뒤져서 나올만한 곳은 다 뒤적여봤는데 아무데도 없어 사실 이사오고 나서 한번도 보진 않았는데 내방에 그냥 없는건지 누가 가져간건지 계속 생각하게 돼
너무 어릴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나는 엄마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해 그래서 엄마 일기를 잃어버렸다는게 기분이 좋진 않네
일기를 많이 읽어보진 못했지만 젊었을 때의 엄마는 꿈도 크고 희망도 있었어 호주로 유학도 다녀오신 것 같은데 내가 기억하는 엄마는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되게 피곤하셨던 모습뿐이야 어쩌면 내가 나와서 그렇게 된게 아닐까 계속 생각하게 돼 내가 만약 없었더라면 아빠랑 결혼을 안하셨더라면 지금 아프지 않을거란 보장은 없지만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사셨을거 같아
그랬던 엄마의 엄마이지 않았던 역사를 내가 잃어버린 걸까봐 조금 겁도 나 그리고 너무 미안해... 자고 나면 찾을수 있겠지?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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