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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9/17 02:12:21 ID : Lfargqqpf9a
평생 공부 안하고 띵가띵가 놀다가 고2부터 정시한다고 내신도 안챙기고 아예 공부안하고…그 후 올해 초 예비고삼일땐 현실부정하느라 안하고 수능 이백몇일..아직 많이 남았을때 평생 안하던 공부를 하려니 지치고 어렵고 힘들때도 독서실에서 그때 수강하던 강의 선생님 응원곡 들으면서 엉덩이 붙이고있었다..멍때리고 휴대폰으로 시간을 보낼때가 다수였지만..난 공부를 해도 영양가 없는 1주일 벼락치기 느슨느슨하게 하거나 아예 안 했기 때문에 이렇게 한 건 처음이였어서 그땐 조금 뿌듯했지 그치만 백몇십일 남았을때 난 이과에서 문과로 바꿨고 그때부터 난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점차 다시 나태해지기 시작했다 솔직히 내 성격상 제대로 마음 먹으면 완전 즐기면서 하진 못해도 조금 즐기면서 할 수 있음 어떻게 보면 부정적이지만 또 어떻게보면 되게 긍정적이라 그런가보다 근데 그땐 백몇십일이 그 때의 나에게 너무 부족한 시간 같았고 너무 불안하고 대학교 알아보고..내 미래 생각하느라 잠을 자고 싶어도 자꾸 생각이 나서 못 잤다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백몇십일..아주 많이 남은거니까 하라고 말해주고싶다 지금은 원래 공부 부담 거의 일절 안주시는 부모님이 너 정말 고삼 맞냐고 물어 볼 만큼 공부를 안한다 진짜 내가 너무 한심하다..요즘 독서실가서도 집중도 안되고 진짜 미치겠어 머리는 또 촉박해서 안돌아가고 개념 진도도 다 못 나갔고..그래도 일단 해보는 데까진 해봐야지 높은 등급 안바래 난 여태 내가 공부를 아예 안해서 성적이 안나왔던거니까 이번에 조금이라도 손 댔으니 전보단 나을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학기 초 공부 한 지 얼마 안됐을 때 따로 과외나 학원을 안다니니 유튜버들 영상보면서 계획세웠는데 댓글 사람들이 정시 판다는 애들 걔네 다 재수 각이라고 뭐 어쩌고..암튼 되게 뭐라했는데 그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간당..왜냐면 여태 공부 안하다가 하려니 그게 잘 되겠냐… 인정함 그땐 뭣모르고 어이없어 했지만..그치만 그래도 그사람들 수능 많이 남았을 땐데 걍 냅다 무시한 사람들은 좀 이해가 안된다..굳이 그렇게 기를 죽어놔야겠나 싶다 나였음 안그럴거야.. 만약 재학 못 붙고 재수한다면.. 지금 생각으로선 반수 할 생각 5월 정도까지 공부 빽빽하게 안하고 알바랑 병행하면서 진도 나가고 5월 후반 정도부턴 알바 그만두고 제대로..암튼 이렇게 글 쓰면서 내 마음도 전보다 제대로 알아가고 생각도 정리하게 되고…그냥 이렇게 누군가가 있는 곳에 털어 놓으니까 고민상담 하는 것 같아서 속 시원하고 훨 나은것같아ㅎㅎ
이름없음 2021/09/17 15:20:48 ID : k5SGpSE8lyM
사람들마다 깨닫게 되는 시기는 다 다르더라. 빠르고 느리고가 어딨어. 다 다른 삶을 사는걸. 넌 지금 너의 삶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고 이미 그걸고 충분해. 멋지다 너. 확고해보여서 더 멋있어. 잘 해내리라 믿어.
이름없음 2021/09/17 15:41:17 ID : cpWmFg5bxDs
나지금 7교시 하기 1분전이고 지금 학굔데.. 어제 새벽에 혼잣말처럼 일기처럼 그냥 하소연 한거라 누가 볼지도 몰랐고 레스 달릴줄도 몰랐는데..ㅠㅠ 방금 조금 울컥했당…고마워 재수하면 잃는것도 많을테지만 그래도 알아서 잘 살겠취 모..고마워ㅠㅠ오늘 하루 정말 기분좋은 하루 보내길바래 곧 추석인뎅 맛난것두 먹고..재밌게 잘 보내기를♥
이름없음 2021/09/17 16:33:21 ID : k5SGpSE8lyM
너도 추석 잘 보내. 맛있는거 많이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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