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0/14 02:17:58 ID : 1iqqkmnvfQk 0
제목 그대로야 별 내용은 아닌데 읽어주면 고맙고 가끔 세상은 나를 향해서 간접적으로 죽으란 메시지를 주기적으로 보내는 게 아닐까? 직접적인 영향은 줄 수 없으니까 나 주변인들을 통해서 괴롭히는거지 아니야 사실 내가 이상한 거 아닐까? 아니야 목소리가 들린다고 미쳐버린 건 아니잖아 전애인이 나한테 항상 그랬어 넌 제정신이 아니라고 정상이 아니라고 니 행동이 정상이냐고 꾸짖었는데 그게 맞는 말이 아닐까? 나조차 내 행동과 감정이 이해가 안돼 더이상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어 행복은 물론이고 신나거나 슬프거나 동정심, 하다 못해 항상 느끼던 자살충동까지 그 무엇도 느껴지지 않아 내 정신이 나아졌다고? 전혀 아니야 아직도 사람들은 날 정신병자로 보거든 물론 맞지 비하발언 아니냐고? 그럼 날 뭐라고 칭해야 되는데? 날 그런 취급하는 건 너희들이잖아 정신병자, 걸레, 양아치 등등 말고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로 날 불렀잖아
2 이름없음 2021/10/14 02:24:27 ID : 1iqqkmnvfQk 0
원망하는 건 아니야 이젠 맞는 말들이 되어버렸으니까 남들을 원망하지도 못하지 근데 말이야 내가 이렇게 망가지고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면 어떻게 치료해야 될까??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우울증을 고치려고 약도 먹고 운동도 해보고 공부, 방청소, 연애, 친구, 가족과 원활한 관계까지 맺고 내 인생은 그닥 힘들 게 없어 근데 왜 전혀 나아지지않아? 왜 나는 똑같아? 왜?? 나보다 덜 노력한 것들은 올라가잖아 나한테 지랄한 년들은 잘 살잖아 근데 나는 왜 좆같아? 이해할 수가 없어 하다못해 정신병조차 고칠 수 없어 약을 먹으면 스스로 감정조절하기 수월하대 근데 잠이 왔어 몇 달이 지나니 그냥 같아 여전히 예민하고 이명과 환청에 시달리더라고? 소리들이 날 괴롭히는 게 싫어서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었어 결과는 고막이 아프더라고 너무 아팠어 병원에 가면 내가 이어폰한테 지는 것 같아서 안 갔어 그냥 그런 거 있잖아 괜히 자존심부리는 거
3 이름없음 2021/10/14 02:42:15 ID : 1iqqkmnvfQk 0
전애인한테도 자존심 부리다가 많이 싸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걘 무슨 죄일까 싶네 근데 미안하진않아 걔는 내 겉모습만 보고 만났거든 걔 얘기는 재미없으니까 안 할게 꾹꾹 참던 얘기들을 하려니까 고민된다 어차피 다들 보고도 지나치잖아 살려달라 외쳐도 무시하고 고민이 있다니까 슥 보고 재미없으니 나가는거지 그런 여기가 참 마음에 들어 욕을 해도 뭐라 하지 않고 정신나간 듯이 헛소리를 갈겨도 약을 먹이지 않잖아 마치 내가 정상이 된 기분이야 나만 이상한 년이 아닌 것 같아서 좋아 아무 말이나 지껄여도 되는 게 홀가분해 정말 정말정말 오랜만에 내 얘기를 써내려가는 것 같아 힘들어도 참고만 사는 인생에 지치고 지쳐서 말하는 법을 잊었는데, 지금 이 시간에 누구 하나라도 읽어주지않는 글인데도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껴 투명인간이 아니고 그저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나 그냥 나같아서 홀가분해 나도 감정을 느끼는 사람인데 왜 나한테만 뭐라 해 나도 욕 들으면 기분 나쁘고 속상해 화도 나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 그래 나 정말 열심히 살잖아 하루도 안 쉬고 살잖아 학업에 알바에 돈 아낀다고 밥도 라면만 사먹어서 피부 다 뒤집어졌어 그 흔한 데이트 한 번 안 해서 애인이랑 소홀해지고 그깟 돈이 없어서 1200원짜리 커피도 한 달에 한 번 사치부리려고 마셨어 그렇게 열심히 살고 얻은 건 이별이고 공허야 이젠 돈이 생겼어 들어갈 수 있는 집이 생겼고 한 달에 한 번 사먹던 커피을 매일 마시며 일해 근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하루가 갈수록 담배는 늘어가고 귀찮아서 챙기지 않던 끼니들이 쌓여서 만성위염이 됐어 마음고생하던 날들을 겨우 극복했는데 남은 건 상한 몸뚱이와 돈 몇 푼이야 이게 맞는 걸까?
4 이름없음 2021/10/14 02:47:30 ID : 5ardSMo5fgn 0
음 심각한데 끼어든 것 같아서 미안하긴 한데...하소연판이나 일기판 가면 레주 말 잘 들어주는 레더들 많을거야 글에서만 봐도 레주 힘들었다는게 보인다... 레주가 앞으로 행복하길 빌게
5 이름없음 2021/10/14 02:49:52 ID : 1iqqkmnvfQk 0
얘들아 내가 글을 잘 못 써서 위에 내용을 이해했을지 모르겠는데 이게 우울증을 격는 사람의 정신상태야 딱 봐도 피폐해보이지? 우울증은 감기 같은 게 아니야 이미지메이킹 한다고 사람들이 마음의 병, 그냥 타박상처럼 아픈, 주변 사람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준다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병 등등 쉽게쉽게 얘기하니까 너도 나도 우울증이라고 지랄염병하는데 진짜 우울증인 애들한테 그런 말 하지말아줘 그냥 아무 말도 하지말고 얘기나 들어줘 꼴에 같이 이겨내자고 운동 해보자 같이 뭐하자 지랄하지마 걔한텐 그렇게 쌓은 추억이 돌고 돌아서 상처가 돼 평생 곁에서 같이 운동해주고 놀아줄 거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주라 어차피 너네 말 안 들리는 거 알잖아 그냥 혼자 냅두고 너라도 도망쳐 같이 지내면 너도 위험해져 우울증은 치료하기 힘들어 언제 심해질지 모르고 감정이란 게 정확한 기준선이 없다 보니까 너도 모르는 사이에 스며들 수 있어 그러니까 도망쳐 제발
6 이름없음 2021/10/14 02:52:01 ID : 1iqqkmnvfQk 0
답장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 난 괜찮고 얘기하는 게 즐거워서 조금 들떴네 무시해줘
7 이름없음 2021/10/14 03:00:56 ID : 1iqqkmnvfQk 0
무시해달라는 말은 부탁이야 내가 사람만 보면 불편해서 글을 못 쓰거든 그래도 소중한 시간 써서 읽어준 건 기특하다 고마워
8 이름없음 2021/10/14 12:49:38 ID : 1cmsqnTSJSG 0
언젠가 니가 문득 걷다가 기분좋게 햇살을 받고 기분좋은 바람을 느끼면서 좋은 향기에 그냥 지금 이 공간이 지금 이 현재가 기분이 좋구나 라는걸 인지하고 행복해했으면 좋겠어 그냥 공기 냄새가 좋구나 인간은 너무 싫지만 이 짜증나는 세상에 공기랑 햇살과 바람은 기분이 좋구나 하고
9 이름없음 2021/10/14 12:55:40 ID : wmr88qrxSJW 0
아무나 난입 안하고 혼자 이야기 하고 싶은거면 일기판 추천해 여긴 고민상담 판이라 고민에 해결책을 달라는것도 아닌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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