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ㅈㅅ하겠다 하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그래.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납득할만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이유를 제시하는 사람이 없음 일단 내가 본 것들로 따져보면… 1. 종교적 이유 > 당연히 객관적이지 못 함. 2. 주변사람이 슬퍼한다 > 그럼 주변에 슬퍼해줄 사람이 없는 사람은 ㅈㅅ해도 괜찮다는 말? 3. 주변에 피해를 준다 >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하면 괜찮다는 말..? 망망대해에서 빠져죽는다면? 3-1. (억지 좀 보태서) 바다 생태나 그걸 혹시라도 발견할 사람의 정신적 충격이 있을것이다. > 그건 타살로 죽은 사람의 케이스도 마찬가지일수 있는거 아님? 바다생태 개억지긴한데 반박해보자면, 살아있는 님이 하루동안 쓰는 플라스틱이 더 바다생태에 해로울듯. 대충 이정도로 추려지더라고. 혹시 진짜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을까?

생명은 소중해서 더 나은 삶이 될수도 있는데 포기하기엔 너무 극단적인 선택아닐까? 사람이 사람를 죽이면 안 되는게 단순히 피해를 줘서 그런 것 보단 윤리적인 문제잖아 자살도 어떻게 보면 본인 스스로 본인을 죽이는 건데 윤리적 문제도 있겠지

>>2 답변 고마워. 일단 말하기 전에 내가 너무 답정너 방어적인 태도로만 보일 수도 있을것 같아 미리 사과할게. 더 나은 삶이 올지 안올지 모르는데 일찍 포기하는게 극단적이라는 말은 어느정도 이해가 돼. 그런데 그거랑은 별개로 사실 난 예전부터 우주의 미생물만한 존재인 생명이 왜 소중한걸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어… 매번 생명은 소중하다 고귀하다 말하지만 생명이 비생명보다 나은점이 대체 무엇일까…? 어쩌면 인간은 생존적 필요에 의해 또는 어떠한 잔학성으로 인해 서로를 죽이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생명은 소중하다” 하는 명제를 어렸을때부터 때려박는것같기도해… 아닐수도 있지만… 내가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나 동식물이 죽었을때 엥 우주의 먼지하나 또 죽었네… 하는 또라이는 아니야…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똑같은 생명이 사라져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죽은것과 내 곁의 사람이 죽은 것의 무게를 다르게 여기잖아. 그렇게 보면 “생명”이 소중한게 아니라 결국은 “관계” 가 소중한거 아닐까? 기껏 답변레스 달아줬는데 이렇게 횡설수설 내 궁금증만 늘어놓아서 미안…

>>2 밑에 있는 글이 늦게 떠서 이제 봤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살인은 나쁜것이지만 원초적으로 봤을 때 살인은 비윤리 라는 공식은 인간이 공동체 속에서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정한 주관적 범주에 속하지 않을까…? 우리가 야생에서 죽이고 먹히는 것들을 비윤리라고 하진 않잖아. 왜냐하면 그 동물들에게는 그게 자신들만의 “최선의 방법” 일테니까… 그렇게 따지면 자살자도 마찬가지지. 자신에게 있어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기에 그것을 선택한 것일텐데 그걸 과연 우리는 비윤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 좀 더 말을 정리해서 쓰고싶은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어지럽게 되는 것 같아

>>4 윤리라는 것이 굉장히 주관적인 학문인건 사실이야 다만 윤리를 동물에게 적용하는것은 오류 아닐까? 애초에 윤리의 화두가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혹은 좋은 삶은 어떤것인가 같은 것이니

>>5 아 그렇다면 5레스주의 말이 맞는 것 같아. 다시 말하자면 인간을 제외한 동물과 이성을 가진 인간은 둘 다 똑같은 자신들만의 최선의 선택을 하더라도 인간에게는 윤리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말이지? (5레 수정 전 답변내용) 그리고 나는 보편적으로 동물에게 윤리적 잣대를 적용하지 않는다 라는 내용의 문장을 넣었는데 전달이 잘 안되었나봐… 문장을 좀 더 깔끔하게 쓸걸

>>6 괜찮아 충분히 깔끔했어 ㅋㅋㅋ 난 이미 몇번이나 수정을 반복하고 있는걸,,, >>3 여기에 대한 내 의견을 덧붙혀보자면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때 비교적 무게가 가벼운것이지 우리가 아에 그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못느끼는 것은 아니잖아? 관계라는 것도 분명 소중한 것은 맞지만 생명도 소중한 것은 맞다는 거지

>>3 관계가 소중한것과 생명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건 사람마다 다 달라. 난 관계보다 생명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 내가 만약에 관계가 더 중요했다면 드라마나, 동물농장보고 울진 않았을거야ㅋㅋ 물론 나랑 관계되어 있는 사람이 죽는다면 비교도 못할만큼 더 슬프겠지만 우리는 느낄수 있는 감정과 생각이 다양하잖아 그래서 인간이 젤 똑똑하다고도 말하고(지구 안에서) 인간성이 있다 없다도 여기서 나온거겠지. 아 그렇다고해서 레주가 생각하는게 틀리다는 건 아냐 나와 다를뿐이지 그리고 난 살인이 나쁘다는 게 인간이 공동체 속에서 안전하게 살기위한 수단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아. 사람으로써 당연히 지켜야하는 윤리적인 행동이라 생각 하는 거지... 도덕적으로 봤을때 하면 안 되는 나쁜짓이잖아. 서로 안전하기 위해서 살인을 나쁜 짓이라 정해놓은 거면 곤충을 죽여도 꽃을 꺾어도 길고양이를 잡아다가 죽여도 할 말 없게 되는 거 아닐까 싶어 자살도 마찬가지고...

근데 이건 토론판 주제 아닐까...?? 뭔가 하소연한다기보단 의견을 묻는 것 같아서!

>>8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을 레스주(맞니…) 가 보는구나 좀 더 성선설, 선험적인 입장에서 바라봤을때 나오는 얘기인거네 그렇게 봤을때 적어도 인간으로 태어나 살고있는 우리들에게는 생명이 소중하게 “느껴지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하게 되네 그리고 살인과 비윤리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도 동의해 내 말대로만 따지면 8레스 마지막에 언급했던것처럼 해도 정말 할 말 없지… 와 이렇게 되니까 진짜 어려워. 어렵다…

음 나는 생명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머리보단 마음문제 같아 감정을 느낄수 있는 인간이 감정적인게 나쁜건 아니니깐... 이 느낌을 글로 말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러질 못하네ㅠㅠ 일단 우린 로봇이 아니라 감정을 느낄수 있는 사람이니깐 이유보단 그냥 당연한 거 아닌가 싶당 왜 당연하냐고 물으면 할 말 없어ㅠ 마음이 그렇게 시키는 걸 어떡하겠엉

>>9 헐 미안 첨엔 그냥 이런생각 아무도 답변 안해주고 묻히겠거니 싶어서 쓰고싶은거 쓰려고 한건데ㅋㅋㅋ 그러네 토론판이네… 그럼 이 주제는 이쯤에서 적당히 마무리 지을게

나 이런 주제 진짜 좋아하는데 평소 눈팅만 하지만 이거 땜시 로그인했다ㅋㅋㅋ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솔직히 자살이라는 행위를 막는 이유는 윤리적인 것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고 생각함 1. 일단 이게 당연한거고 선택이 존중받아 마땅한게 되버린다면 비윤리적이라며 막아주는 현 상황보다 더 쉽게 자살을 선택할 수 있음 이 경우 정부 관점에서는 인구수가 감축되면서 나라의 경쟁력을 잃는 것이고 개개인 관점에서는 자신이 흔들려도 붙잡아줄 사람이 없어서 자신 또한 쉽게 자살을 할 수도 있음 2. 자살이 그냥 뛰어내리는거 말고도 병 때문에 아파서 스스로 죽길 원하는 경우 식물인간 등 병원에 장기가 입원이 필요한 사람들 한해서 자살이 용인된다면 이를 악용할 수도 있음 입원비나 치료비 부담 등등의 이유로 그렇다면 이건 자신이 당할 수도 있으니 더 더욱 제한하고 싶겠지 즉 이건 타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한 듯 타살 역시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위험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살인을 죄로 규정했다고 생각하거든 그거랑 마찬가지로 자살 역시 죄까지는 아니어도 비윤리적이고 행해서는 안될 것으로 각인시켜야 자신이 죽으려는걸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음

>>11 맞아 나처럼 무조건 객관적인 이유만 찾아 파고드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이러고 있는 나도 주변사람이 죽는다면 슬퍼할테니까… 본능에 내재되어 있는걸까 이런 마음은

내 생각엔 생명은 인간이 생각하는 만큼 그다지 소중하지 않아. 그냥 인간들이 공생하기 위해 자기들 삶의 가치를 높이려는 말이라 생각해. 생명은 무지 덧없어. 호랑이 한마리가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기를 뜯어야 하는지만 생각해도 그래. 그러나 생명에 가치가 없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생명의 가치를 너무 과하게 중요시한다는 느낌. 그리고 자기 생명의 소중함을 아니까 느끼는 일종의... 연민? 동정심? 그런거같아. 아무튼 생명은 소중한 동시에 덧없고 허무해. 하지만 살기 위해서는 다른 생명이 필요해. 특히 인간이 살기 위해서 중요한 생명은 공생하는 다른 인간이니까. 근데 남의 생명의 가치를 낮춰버리면 내 생명의 가치 또한 낮아져. 그런 위기감에서 오는 방어적인 태도 아닐까. 모르겟다

토론판 가야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아서 스탑걸고 쓴다...! 나도 전에 최대한 윤리적, 종교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사회, 문화적, 법적으로 ㅈㅅ이 허용되면 암암리에 관련 서비스나 상품을 판매하여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생길거야. 시간이 지날수록 ㅈㅅ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고 인식?이라 해야되나 거부감이 줄어들겠지. 국가 입장에선 노동 인구나 세금을 낼 사람이 줄어들테니깐 피하고 싶을 것 같아. 안그래도 출산율이 저조한데 인구감소가 가속화 되는 셈이니깐. 덧붙이자면 자살이 쉽고 자연스러운 사회가 된다면 힘들고 절망스러운 상황이 왔을 때 극복하기보다는 죽음으로 회피하는 사람의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극단적으로 이런 사회는 발전도, 성장도 없이 도태되기 쉽지. 이런저런 이유로 옛날부터 금기시 되어왔던게 아닐까?

>>13 결국은 타인의 자살을 말리는 행위도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언젠가 역풍으로 다가올 리스크를 막기 위해서, 즉 자기보존을 위해 인간 마음속에 잠재된 알고리즘 이런거라는거구나. 일리가 있어… 이건 진짜 참신한 생각같음

>>15 비슷한 생각이야. 나도 이생각을 하고 처음에 스레를 열었어. 생각할수록 참 모순적이지…

>>16 결국은 사회를 보존하고 그 안에 속한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터부시 된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구나. 다들 다른 말을 하고 있지만 모든 종교 윤리적 요소를 배제하고 따져봤을때 결국 비슷한 결론으로 도달하는 것 같아 신기해

⭐️⭐️⭐️토론판에 가야한다는 말이 나왔으니 이 스레는 여기서 종료합니다⭐️⭐️⭐️ 답변 달아준 많은 사람들 고마워 (반말이 규칙이라길래..) 이 새벽에 좀 더 생각의 폭을 확장시키는 기회가 되었어!! 이렇게 정보가 들어와도 아직 어려운 문제지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정리해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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