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레로 만들어봅시다 단간론파! (무계획) (661)
2.. (2)
3.스레중학교 (3)
4.두근두근 빼빼로 메이커❤ (111)
5.너는 죽음을 갈구했고, 나는 생존을 바랬다. (6)
6.어느날 단톡방에 초대되었다. (269)
7.썸시뮬ㄹ네이션 (7)
8.해리포커와 불사조 사기단(1) (756)
9.그놈을 죽일 겁니다. (14)
10.드래곤볼 임파서블 (6)
11.마트료시카 (72)
12.마녀라면 분명 내 소원을 이뤄줄 것이다. (55)
13.0129, 실험실의 웅크린 아이. (9)
14.괴물 (9)
15.[임시휴재]콘티네스 대륙 모험기-001 (122)
16.이능력배틀물은 안 읽어봤지만 해보는 이능력배틀물 스레 (19)
17.소환 레시피 (60)
18.어쩌다 보니 내가 뒷세계의 일짱이 되어버렸다! (26)
19.이상형이 나타났다! (8)
20.스레딕 미연시 (13)
1
이름없음
2022/03/24 01:02:34
ID : 8lCoZgZjs2s
13
단톡방에 있는 인원은 총 6명.
나를 빼고 활발히 얘기하고 있는걸로 보아 서로 아는 사이인 듯하다.
나는,
1. 인사를 한다
2. 가만히 있는다
—
<프로필>
이정민 ()
정수현 ()
윤은재 ()
한선이 ()
최수혁(본인) ()
김수원 ()
2
이름없음
2022/03/24 01:10:18
ID : wts7e6rs08n
0
1! 인사를 한다
3
이름없음
2022/03/24 01:36:41
ID : 8lCoZgZjs2s
0
나는 일단 아는척을 하기로 했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1. "안녕하세요"
2. "여기 뭐하는 방이에요?"
3. "?"
4
이름없음
2022/03/24 01:52:53
ID : 9a5RClA40sk
0
2. "여기 뭐하는 방이에요?"
5
이름없음
2022/03/24 03:12:06
ID : 8lCoZgZjs2s
0
< 여기 뭐하는 방이에요?
그러자 '김' 이라는 사람이 대답했다.
[김]
> () 씨 맞죠?
1. 최수혁
2. 남지연
3. 강민철
4. 이소연
6
이름없음
2022/03/24 04:43:10
ID : Pa5WoZeK7vw
0
1
김이박최의 모임인가 뭐지
7
이름없음
2022/03/24 05:14:05
ID : 8lCoZgZjs2s
0
[김]
> 최수혁씨 맞죠?
...누구지?
나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훑어봤다.
'김', '이', '정', '윤', '한', 그리고 '최수혁'.
다들 한 글자로 저장해놨네..
처음에는 친구들이 장난하는거라고 생각했다.
만우절도 아니고 생일도 아닌데, 무슨 몰래카메라 같은건가?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새끼들이..
병신들아 재미없으니까 그만해라- 라고 답장을 보내려는 순간,
[김]
> 김수희라고 알죠?
나는,
1. 김수희를 안다
2. 모른다
8
이름없음
2022/03/24 08:12:52
ID : hfe0lbfTUZj
0
1! 나는 김수희를 안다.
9
이름없음
2022/03/24 15:58:40
ID : k2r802txRCl
0
김수희? 알고 있지. () 니까.
근데 갑자기 김수희는 왜?
1. 같은 과 동기
2. 고등학교 동창
3. 예전 같은 근무지 알바생
4. 전 여자친구
5. 회사 동료
10
이름없음
2022/03/24 16:34:59
ID : zTO9xUY2nwr
0
dice(1,5) value : 1
11
이름없음
2022/03/24 18:44:14
ID : k2r802txRCl
0
김수희는 대학 같은 과 동기였다. 이미 학교는 졸업했지만..
나는,
1. "네 그런데요?" 라고 보낸다
2. "그쪽은 누구세요?" 라고 보낸다
3. 일단 답장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본다
12
이름없음
2022/03/24 18:50:08
ID : Vak2r9hgnO4
0
1
13
이름없음
2022/03/24 19:01:24
ID : k2r802txRCl
0
[김]
> 김수희라고 알죠?
< 네 그런데요?
[김]
> 저는 김수희 오빠되는 사람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수희가 3년 전에 실종된 후로 아직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수희가 실종되던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수희와 연락을 주고받았던 사람들입니다.
나는,
1. 김수희의 실종사실을 알고 있었다
2. 모르고 있었다
14
이름없음
2022/03/24 19:12:06
ID : re3SFfQq6qk
0
2
이거 그거같다ㅋㅋㅋ 플레이스토어에 있는 게임... 예전에 했었는데
비슷한 거 보니까 모티브가 그건가?
15
스레주
2022/03/24 21:01:20
ID : k2r802txRCl
0
맞아요!ㅋㅋㅋ 모티브만 따고 내용은 다르게 진행해보려고 머리를 굴리고 있음
16
이름없음
2022/03/24 21:07:08
ID : k2r802txRCl
0
김수희가 실종됐었다고? 그럴리가... 분명 나랑 연락했을 때만 해도.. 아니, 나랑 연락을 하긴 했었나?
- 나랑 김수희는,
1. 절친이다
2. 꽤 친했지만 졸업 후 멀어졌다
3. 별로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 내가 3년전 김수희와 연락한 이유는
1. (자유 서술)
2. 기억나지 않는다
17
이름없음
2022/03/24 21:38:39
ID : Vak2r9hgnO4
0
2
18
이름없음
2022/03/24 22:04:04
ID : lzSNs1hanBd
0
김수희는 나에게 고백했었다
19
이름없음
2022/03/24 22:05:14
ID : Vak2r9hgnO4
0
우왘ㅋㅋㅋ
20
이름없음
2022/03/24 22:24:56
ID : k2r802txRCl
0
나랑 김수희는 학교 다닐 적에 꽤 친한 사이였다. 서로 사귀었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수희는 종종 나에게 연애상담을 하곤 했었지. 사실 상담을 빙자한 남자친구 뒷담화였지만.
제대 후 졸업반이 되자 나와 수희는 각자 취업준비에 바빠졌다. 그러던 중 수희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수희는 나에게,
1. 만나자고 했다
2. 전화를 했다
3. 고백 문자를 보냈다
21
이름없음
2022/03/24 22:25:23
ID : Vak2r9hgnO4
0
2
22
이름없음
2022/03/24 22:35:22
ID : k2r802txRCl
0
수희는 나에게 전화를 했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나를 계속 좋아해왔다고 했던 것 같다.
나는 바보같이, 너 남자친구 있었잖아? 따위의 말을 했었지..
그뒤로는 어떻게 통화가 마무리되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어색한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느낌뿐이었다.
그런데 수희가 실종되었다고?
.......아마 수희가 나에게 고백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수희와 나뿐일 것이다. 어떻게 할까?
나는 단톡방에,
1. 수희가 실종 전 나에게 고백했었던 사실을 말한다
2. 나는 상관없는 일이니 경찰에 연락하라고 말한다
3. 답장을 하지 않고 기다린다
23
이름없음
2022/03/24 22:37:30
ID : 9a5RClA40sk
0
3
24
이름없음
2022/03/24 22:55:18
ID : k2r802txRCl
0
...나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김]
> 당시 수사기관에서 CCTV 추적을 통해 수희를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해서 마음놓고 기다렸던 것이 제 불찰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당시 수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젠장.. 이거 사실대로 말해도 되는거야?
[정]
> 그럼 따로 개인적으로 연락하면되지, 왜 굳이 단톡방에 부른거에요?
[김]
> 저는 여러분들이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정]
> 지금 저희가 그랬다고 의심하는거에요?
[이]
> 저기 화내지마시고 일단 들어보는게
[정]
> 화낸거 아닌데요?
[한]
> 저희 일단 조용히 있죠 :)
....개판이네.
25
이름없음
2022/03/24 23:06:14
ID : k2r802txRCl
0
[김]
> 솔직히 말하면 여러분들중 한 명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니까 여러분들끼리 대화하면서 저희 수희를 좀 찾아주셔야겠습니다.
[윤]
> 저기 죄송한데... 저는 정말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 그때 수희씨랑 왜 연락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정]
> 아는게 없는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 저 그때 경찰조사도 받았었는데, 제가 아는거 다 말했거든요?
> 그러니까 저는 빠질게요.
그때,
[김]
> (사진을 보냈습니다)
> (사진을 보냈습니다)
> (사진을 보냈습니다)
> (사진을 보냈습니다)
> (사진을 보냈습니다)
'김'이 보낸 5번째 사진은,
1. 집을 나서는 내 사진이었다
2. 마트에서 장을 보고있는 엄마 사진이었다
3. 까페에 앉아있는 여자친구 사진이었다 (자동으로 미혼 설정)
4. 유치원을 나오고 있는 딸아이 사진이었다 (자동으로 기혼 설정)
26
이름없음
2022/03/24 23:10:10
ID : 9a5RClA40sk
0
1
27
이름없음
2022/03/26 15:12:35
ID : k2r802txRCl
0
'김'이 보낸 5번째 사진은 집을 나서는 내 사진이었다.
아니 씨발... 이거 난가..? 정말 나 맞나..?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보내준 내 사진은 참으로 이질적이어서, 나는 몇번이고 사진을 확대했다가 축소하면서 현실을 부정해보았지만..
그건 나였다.
정확히는 우리 집 아파트를 나서는 나.
이 씨발새끼가...
나는,
1. '김'에게 욕설을 보낸다
2.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다음 따라한다
3. 일단 가만히 있는다
28
이름없음
2022/03/26 17:08:08
ID : Nz88rzaqY3u
0
2
29
이름없음
2022/03/26 17:39:18
ID : k2r802txRCl
0
순간 욱하는 감정이 들어, 나는 씨발새끼야 너는 진짜로 경찰에 신고당할줄 알아라- 라고 협박 겸 경고성 멘트를 날리려고 했으나, 문득 마음속에 경보가 울렸다.
이 씨발놈이 어디서 뭐하는 새낀지는 몰라도, 최소한 내 이름과 얼굴, 그리고 거주지까지 알고 있는 씨발놈인 것이다.
나는 일단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기로 했다. 남들 하는걸 따라하면 평균은 가겠지.
하지만 다른 사람들 역시 사진을 살펴보고 있는건지, 아무도 단톡방에 반응을 하지 않았다.
것보다.. 이 새끼 진짜 김수희 가족은 맞는건가? 애초에 김수희가 실종당하긴 한건가?
나는 연락처 목록에서 김수희의 이름을 뒤져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3년전 김수희에게 갑작스럽게 고백을 받고 멀어진 이후, 핸드폰을 바꾸면서 연락처를 옮기지 않은 탓이다.
아 씨발.. 그 핸드폰은 공장초기화 시킨 다음 중고사이트에 팔아버렸는데... 지금이라도 연락해볼까..? 하지만 연락한 다음 뭐라고 그러지?
웬 미친새끼한테 협박당하고 있는데, 그 새끼 여동생 번호가 그쪽 핸드폰에 있었으니까 핸드폰 복구시키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그러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그럴게 분명한데.. 아니, 경찰에 신고하면 되잖아?
30
이름없음
2022/03/26 18:00:24
ID : k2r802txRCl
0
심장이 쿵쿵 뛰다못해 토악질이 나오려고 하는 것을 억누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최대한 냉정하게 생각해보려고 하던 그때,
[한]
> 도가 지나치시네요.. 여기서 멈추면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겠습니다.
[정]
> 도대체 저한테 원하는게 뭐에요? 이미 죽은 사람을 저희보고 어쩌라는 거에요??
[윤]
> 저기요 아무리 그래도 죽었다니요.. 수희씨 오빠분도 얼마나 답답하면 이러시겠어요
[이]
> 아직 실종상태인거 아닌가요? 그쪽은 뭔가 알고있는게 있으신가봐요
[정]
> 솔직히 그렇잖아요. 실종된 지 3년이나 지났는데 목격자는 커녕 흔적조차 안보이는거면 당연히 죽었다고 보는게 정상 아닌가요?
반응들을 보니 저 사람들도 어지간히 불안한가보군..
나는 조용히 채팅창 위로 올라가 사진들을 확인했다. 남의 얼굴을 훔쳐보는 것 같아서 약간의 죄책감은 들었지만, 아무것도 모른채 덫에 걸린 이 상황에서 긁어모을 수 있는 정보는 전부 알아두는게 좋을 것이다.
어차피 저 사람들도 내 사진을 봤을테니깐..
사진 속의 남녀는 여자 둘에 남자 셋, 그러니까 저 '김'이라는 작자까지 센다면 이 단톡방은 '남자 4 여자 2' 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누가 누구지......?
31
이름없음
2022/03/26 18:24:45
ID : k2r802txRCl
0
[김]
> 저는 수희가 살아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을 불러모은거구요
> 제가 사진을 올린 이유를 잘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까도 말했다시피, 저는 수희가 사라진 이유가 이 중 누군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분들 중 누군가의 단독행동으로 수희를 찾지 못하게된다면, 여러분 모두에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또라이새끼. 저거 미쳐도 단단히 미쳤네. 가족이 사라져버린 허망함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죄없는 생사람을 잡아도 되는거야?
'김'의 말을 끝으로 단톡방에는 아무런 메세지도 올라오지 않았다. 다들 머리 속으로 계산하고 있겠지.
경찰에 신고해서 저 새끼가 잡혀간다해도, 협박죄는 기껏해야 징역 3년. 혹여나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라도 뜬다면 저 또라이새끼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그때 침묵을 깬건,
1. 이
2. 정
3. 윤
4. 한
5. 최수혁 본인
32
이름없음
2022/03/26 19:05:04
ID : 9a5RClA40sk
0
2
33
이름없음
2022/03/26 21:03:14
ID : k2r802txRCl
0
그때 침묵을 깬건 '정'이었다.
[정]
> 좋아요. 우리 그럼 자기소개부터 하죠
[이]
> 오ㅋㅋ 웬일이세요? 아까 익명성이 어쩌고하면서 성씨로 이름 바꾼게 그쪽 아니었나?
뭐야, 그런거였어? 나는 조용히 단톡방을 나와 내 이름을 '최'로 바꾸었다.
[정]
> 서로 뭘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 뭐 찔리는거라도 있으신가?
[윤]
> 저기 적당히들 좀 하세요..;
[이]
> 그럼 제가 먼저 소개할테니까 그 다음은 정땡땡씨가 하시죠
[정]
> 아 네^^
34
이름없음
2022/03/26 21:15:00
ID : k2r802txRCl
0
[이]
> 음.. 근데 뭘 소개해야 되나요? 신상정보 같은건 말할 필요 없잖아요
[김]
> 말하기 싫으시면 제가 대신 말할까요?
[이]
> 아... 아닙니다.
> 우선 제 이름은 () 이고, () 입니다. 직업은 () 입니다.
[김]
> 수희와는 어떤 사이였죠?
[이]
> 수희랑은...() 입니다.
이름
성별 (남남남여여 중 하나)
직업
1. (자유 서술)
2. 무직
3. 비밀
수희와의 관계 (자유 서술)
35
이름없음
2022/03/26 21:18:05
ID : 9a5RClA40sk
0
이정민
36
이름없음
2022/03/27 12:30:40
ID : lzSNs1hanBd
0
남
37
이름없음
2022/03/27 12:44:43
ID : oY8jfSLbvgY
0
Dice(1,3) value : 2 1이라면 공무원
38
이름없음
2022/03/27 13:12:23
ID : fWjjur84E9s
0
수희의 전남친
39
이름없음
2022/03/27 14:39:01
ID : k2r802txRCl
0
<이정민>
- 남성
- 무직
- 수희의 전남친
- 특이사항 : 수희의 전남친이지만 내가 모르는 사람이다 / 이정민은 나를 알고있다 / 수희가 나에게 고백했을 당시 이정민이랑은 이미 헤어진 사이였다 / 윤은재에 따르면 수희에게 강하게 집착했다고 하나 진위여부는 알 수 없다
40
이름없음
2022/03/27 14:42:41
ID : k2r802txRCl
0
이정민.. 수희 전남친...
나는 이정민을,
1. 수희에게서 이름을 들어봤다
2. 모르는 사람이다
41
이름없음
2022/03/27 17:59:03
ID : fWjjur84E9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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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름없음
2022/03/27 18:59:14
ID : k2r802txRCl
0
이정민..... 내가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다.
저 '김'이라는 놈이 별 말 없는거보면 이름을 거짓으로 말한건 아니라는건데..
그렇다면 가능성은 둘, 내가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수희가 만난 놈이거나, 아니면 전남친이라는게 거짓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복잡하니까 일단은 생각을 접기로 하자.
[이]
> 이상입니다. 그다음은 정모씨가 소개해주시죠?
[정]
> 저기 재수없으니까 친한척하지 마세요
> 어쨌든
> 저는 () 이고, () 입니다. 지금은 ()구요. 수희랑은 () 이에요.
이름
성별 (남남여여 중 하나)
직업
1. (자유 서술)
2. 무직
3. 비밀
수희와의 관계 (자유 서술)
43
이름없음
2022/03/27 19:28:38
ID : fWjjur84E9s
0
정수현
44
이름없음
2022/03/27 19:32:43
ID : 9a5RClA40sk
0
1 남 2 녀
Dice(1,2) value : 1
45
이름없음
2022/03/27 19:36:01
ID : Vak2r9hgnO4
0
가수
46
이름없음
2022/03/29 13:24:59
ID : vClwnA4Zilz
0
가수와 매니저!
47
이름없음
2022/03/29 13:59:11
ID : k2r802txRCl
0
수희가 매니지먼트 회사에 취업했었다고..?
하긴, 학교다닐 적에도 수희는 종종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와 함께 일해보고 싶다고 염불을 외우곤 했었다.
그나저나 정수현이라...
정수현은,
1. 전국민이 이름을 알 정도의 유명 가수
2. 신인 아이돌 그룹 멤버
3. 잘 알려지지 않은 인디밴드 보컬
4. 아마추어 가수지망생
48
이름없음
2022/03/29 14:08:09
ID : 9a5RClA40sk
0
dice(1,3) value : 1
(범위설정 실수한거 아님 이미 데뷔했다는걸 전제로 하고 싶었음)
49
이름없음
2022/03/29 17:03:52
ID : k2r802txRCl
0
<정수현>
- 남성
- 가수
- 수희가 매니저로 있었던 가수
- 특이사항 : 전국민이 알정도로 유명하다 / 수희가 급전이 필요해 월급을 가불해달라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진술했다 / 한선이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50
이름없음
2022/03/29 17:23:16
ID : k2r802txRCl
0
정수현... 아마 우리나라에서 정수현을 모르면 간첩이지 않을까? 하하..
나는 단톡방을 거슬러 올라가 남자들의 사진을 보았다.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쓴 어떤 남자의 사진, 이게 정수현인가?
사진상으로는 단정짓기 어려워 혹시 정수현의 사칭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랬다면 '김'이 가만있지 않았겠지.
그나저나 수희도 의외네.. 정수현을 좋아한단 얘기는 들어본 적 없었는데.. 하긴, 매니저라는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만 담당할수는 없는거니까.
[이]
> 아~ 누가 그렇게 세상 예의바르신가 했더니 '그 정수현'이었어요~? 대박
[정]
> 저기요, 아까부터 계속 시비거는데 지금 그쪽이 제일 수상한거 알죠? 전남친? 빼박이지
> 안그래도 김수희씨 그때 말도없이 사라져서, 저희가 피해를 좀 봤거든요^^
> 경찰에서는 김수희씨 최근 행적에 대해서 말해달라그러지, 기자들 냄새맡고 몰려올까봐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지, 참나.. 내가 매니저 나부랭이 일거수일투족까지 알아야돼요?
[윤]
> 저기요.. 싸울실거면 두분이서 개인톡 하시구요..
51
이름없음
2022/03/29 17:29:45
ID : k2r802txRCl
0
[정]
> 아무튼, 저는 이거 빨리 범인 찾고 이 일에서 손떼고 싶으니까 다들 빨리빨리 협조들 하세요~
> 뭐, 이미 범인 나온 것 같지만
[이]
> ㅋㅋㅋ 이거 캡쳐해서 기자들한테 뿌리면 볼만 하겠어요
[정]
> 아 네^^ 그럼 그렇게 하시든가요
> 어차피 저는 결백해서 억울하게 사건 휘말린 피해자로 동정 여론몰이 하고, 보안 빵빵한데로 이사가면 되지만
> 그쪽은 뭐 전남친? 무직 백수? 웃기지도 않아
[한]
> 단독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아까 연대책임이라고 했잖아요 :)
52
이름없음
2022/03/29 17:38:23
ID : k2r802txRCl
0
[윤]
> 저기 이제 제 소개 좀 할게요!
> 저는 () 이고, 여자입니다. 직업은 () 구요, 수희씨랑은 () 때문에 알게된 사이에요
이름
직업
1. 학생
2. 상담사
3. 변호사
4. (자유 서술)
수희와의 관계
53
이름없음
2022/03/29 17:54:02
ID : bClvhcIFa5X
0
윤은재
54
이름없음
2022/03/29 18:21:14
ID : 9ulikoE3CmF
0
2. 상담사!
55
이름없음
2022/03/29 18:23:41
ID : fWjjur84E9s
0
우울증으로 찾아온 수희의 상담을 맡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56
이름없음
2022/03/30 14:21:58
ID : k2r802txRCl
0
<윤은재>
- 여성
- 상담사
- 수희가 우울증으로 찾아갔었던 담당 심리상담사
- 특이사항 : 수희 실종전, 수희와 왜 연락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한다 / 수희가 이정민의 집착으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으나, 더 자세히 묻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 수희에게서 한선이에 대한 얘기를 종종 들었으나, 일상적인 얘기라고 했다 / 수희에게서 내 얘기는 들은 적 없는 것 같다
57
이름없음
2022/03/30 14:25:07
ID : k2r802txRCl
0
수희한테 우울증이 있었다니... 항상 코끝을 찡그리며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만 봐서 혼자 힘들어하고 있는줄도 몰랐다.
나름대로 우리 학교에서만큼은 내가 수희를 가장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학교를 졸업한 후에 우울증이 생긴걸수도 있다. 무엇이 수희를 힘들게 했을까.
그나저나, 아까 '윤'이라는 사람은 3년 전 수희랑 왜 연락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하지 않았나?
윤은재에게,
1. 수희의 우울증에 대해 묻는다
2. 수희와 왜 연락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했던 것에 대해 묻는다
3.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58
이름없음
2022/03/30 19:38:36
ID : 2r9a3DApcHv
0
1
59
이름없음
2022/03/30 20:34:59
ID : k2r802txRCl
0
< 수희한테 우울증이 있었다고요? 어떤 일 때문인지 조금 더 자세하게 얘기해주시겠어요?
[윤]
> 원칙적으로 내담자와의 상담 내용은 외부에 발설할 수 없게 되어있어서요.. 죄송합니다.
[이]
> 그래도 수희가 사라진거랑 관련있을수도 있는데 다같이 공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윤]
> 음... 우선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 혹시 알아요? 담당 연예인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이 왔을지ㅋㅋ?
[정]
> 그것보다는 전남친의 가스라이팅이 더 유력한 것 같은데요^^~
... 일단은 수희에게 우울증이 있었다는 정보 밖에 건질 수 없는 것이군.
'김'이 별 말 없는거 보면 '김'은 자기 동생이 우울증이 있었다는걸 알고 있는건가?
어쩌면 '김' 본인이 원인 제공자일수도 있지.
나는,
1. 윤은재에게 수희와 왜 연락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했던 것에 대해 묻는다
2. '한'에게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한다
60
이름없음
2022/03/30 20:37:22
ID : fWjjur84E9s
0
일단 자기소개를 다 듣고싶어서 2번
61
이름없음
2022/03/30 20:52:13
ID : k2r802txRCl
0
< 일단은 누가 누군지 전부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한씨가 마저 소개해주시면 마지막으로 제가 마무리하겠습니다.
[한]
> 네, 감사합니다 :)
> 저는 () 이고 여자입니다. 직업은 (), 수희와는 () 네요!
이름
직업
1. (자유 서술)
2. 학생
3. 비밀
수희와의 관계
1. 고등학교 동창
2. 예전 같은 근무지 알바생
3. (자유 서술)
62
이름없음
2022/03/30 20:55:26
ID : 59ipcE1jtjv
0
한선이
63
이름없음
2022/03/30 21:00:35
ID : 7e1wk6ZjAkr
0
dice(1,3) value : 3
1이면 회계사
64
이름없음
2022/03/30 21:27:08
ID : fWjjur84E9s
0
1번 고등학교 동창
65
이름없음
2022/03/30 22:23:09
ID : k2r802txRCl
0
<한선이>
- 여성
- 직업 미상
- 수희의 고등학교 동창
- 특이사항 : 수희와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는 일상적인 얘기였다고 한다 / 여러모로 숨기는게 많다 / 수희에 따르면 한선이네 부모님이 사이비종교에 심취해있다고 한다
66
이름없음
2022/03/30 22:24:33
ID : k2r802txRCl
0
[정]
> 직업은 비밀이라니요;; 그럴거면 나도 얘기 안했죠
> 아 뭐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한]
> 그.. 사정이 있어서요.
뭐야, 저런식으로 얘기해도 되는거야?
나는,
1. 한선이에게 수희와 마지막으로 했던 대화를 기억하냐고 묻는다
2. 일단 내 소개를 한다
67
이름없음
2022/03/30 23:09:30
ID : Vak2r9hgnO4
0
1
68
이름없음
2022/03/31 20:57:24
ID : k2r802txRCl
0
< 그러면 선이씨, 혹시 수희랑 마지막으로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한]
> 음.. 그냥 일상적인 내용이었어요!
> 구체적으로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뭐 새로 나온 드라마를 봤는지, 그런거였던것 같기도 하고..
... 애매모호하군. 일단 내 소개를 하자.
69
이름없음
2022/03/31 20:59:44
ID : k2r802txRCl
0
< 저는 최수혁이고 남자입니다. 직업은 ()이고, 수희와는 대학교 같은 과동기였습니다.
직업
1. 무직
2. 알바생
3. 직장인
이정민은 최수혁을
1. 안다
2. 모른다
70
이름없음
2022/03/31 21:07:36
ID : Vak2r9hgnO4
0
2 그러네
71
이름없음
2022/03/31 22:07:01
ID : 9a5RClA40sk
0
Dice(1,2) value : 1
여기는 자유서술 없지 않아..?
72
이름없음
2022/03/31 22:08:26
ID : Vak2r9hgnO4
0
자유서술 가능한 줄 알고 매니저랑 같은 학과에서 갈 수 있는 흥미로운 직업이 뭐가 있지..... 하고 쓸데없는 검색 함 ㅋㅋㅋㅋㅋㅋ
73
이름없음
2022/03/31 22:08:53
ID : 9a5RClA40sk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성 봐ㅋㅋㅋㅋㅋㅋ
74
스레주
2022/03/31 22:12:45
ID : k2r802txRCl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운걸! 나는 방송PD 설정 좋은것같아ㅋㅋㅋ 그래서 그걸로 갈게!
75
이름없음
2022/03/31 22:16:04
ID : Vak2r9hgnO4
0
아아냐 ㅋㅋㅋ큐ㅠㅠㅠㅠ 내 실수인데다 쓰다가 어려울 수도 있는걸!! 무리 노노.....
76
이름없음
2022/03/31 22:19:20
ID : k2r802txRCl
0
[이]
> 아! 최수혁씨 알아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했더니 수희가 자주 얘기했던 PD양반이었구만ㅋㅋ
수희가 저 사람한테 내 얘길 했어? 졸업 즈음부터 해서는 서로 얼굴도 잘 못봤었는데, 무슨 얘기였을까.
[정]
> PD님이셨구나~^^ 혹시 어디 방송사 PD님이세요?
나는,
1. 공중파 방송사 PD
2. 종편 방송사 PD
3. 외주업체 프리랜서 PD
77
이름없음
2022/04/01 07:17:44
ID : lfRyJV88nO8
0
dice(1,3) value : 3
78
이름없음
2022/04/01 13:59:24
ID : k2r802txRCl
0
< 저는 외주업체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ㅎㅎ
[정]
> 아 프리..
[이]
> 그건 그렇고 수희랑은 그때 왜 연락하셨어요?
나는,
1. 수희에게 고백받았었다고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2.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거짓말한다
79
이름없음
2022/04/01 14:28:17
ID : 5f9dCqrxVhA
0
1
80
이름없음
2022/04/01 16:06:31
ID : k2r802txRCl
0
< 아 그게...
< 음..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수희가 전화로 저한테 고백했었습니다
[이]
> 네???
그때 이정민은
1. 수희와 계속 사귀는 중이었다
2. 이미 헤어진 사이였다
81
이름없음
2022/04/01 16:16:27
ID : lCrBxO2q5e7
0
헤어진 사이
82
이름없음
2022/04/01 16:26:39
ID : k2r802txRCl
0
[김]
> 고백했다는게 뭘 고백했다는거죠?
< 아 그.. 좋아한다고 얘기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 참나 그래서 헤어지자고 한건가?
> 어이가 없네ㅋㅋ
> 그래 어쩐지 틈만 나면 최수혁이 어쩌고
> 그래놓고 나한테 뭐?
> ㅋㅋㅋㅋㅋ
[윤]
> 저기요, 진정하세요;;
>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저는 내일 출근해야돼서 일찍 자야겠어요
[이]
> 그쪽같으면 저딴 말 듣고 진정이 돼요ㅋㅋㅋ?
[정]
> 네~ 저도 좀 피곤하네요. 연애사는 둘이 알아서 해결하시고~
[한]
> 그럼 내일 뵈어요 :)
83
이름없음
2022/04/01 16:47:29
ID : k2r802txRCl
0
<최수혁>
- 남성
- 외주업체 프리랜서 PD
- 수희의 대학 동기
- 특이사항 : 수희 실종전, 수희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 수희는 연애상담을 제외하고는 나에게 개인적인 얘기를 거의 하지않았다
84
이름없음
2022/04/01 16:51:38
ID : k2r802txRCl
0
<김수원>
- 남성
- 직업 미상
- 특이사항 : 수희의 친오빠라고 한다 / 수희는 나에게 오빠 얘기를 한적이 없다
85
이름없음
2022/04/01 16:57:41
ID : k2r802txRCl
0
이런.. 그러니까 수희가 이정민한테 헤어지자고 한다음 나한테 고백했다는거지?
저사람 반응을 보니까 알고있었던것 같지는 않은데... 괜히 얘기했나?
일단은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해보자.
나는 수희의 지인들이 모인 단톡방에 초대되었다.
수희는 3년전 실종. '김'의 말에 따르면 이 방 사람들은 수희 실종전 일주일 사이에 수희와 연락을 했었고, '김'은 수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내고자 한다.
수희는 어쩌면 전남친인 '이정민'과 다툼을 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정민을 모르지만 이정민은 나를 알고있다는게 굉장히 찝찝하지만.. 다툼의 원인이 내가 아니기만을 바라야지.
어쩌면 본인이 담당하는 가수 '정수현'과 불화가 있었을수도 있다.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단톡방에서는 꽤나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으니까..
수희의 상담사인 '윤은재'. 수희의 우울증에 대해서도, 수희와의 마지막 대화도 뭉뚱그린채 넘어갔었지.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개인적인 얘기를 털어놓으니까 수희의 속내에 대해 잘 알고있을텐데, 어째서 숨기는걸까?
그리고 수희의 고교 동창인 '한선이'. 역시 뭔가를 숨기는듯 비밀이 많아보였다. 단톡방에서도 얘기를 잘 하지않고.. 뭐, 이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어쨌든 우리들 중 수희를 가장 오랫동안 알아왔을테니까 수희가 가장 경계를 허물고 지내던 사람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수희의 친오빠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의심대상에서 제할수는 없다. 어쩌면 가족간 불화가 있었으나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려고 공작하는게 아닐까?
그러고보니 수희는 나에게,
1. 오빠 얘기를 종종 했다
2. 거의 하지 않았다
3. 아예 언급하지도 않았다
86
이름없음
2022/04/01 17:10:38
ID : 9a5RClA40sk
0
주사위 왜 안됨?
3
87
이름없음
2022/04/01 18:47:19
ID : k2r802txRCl
0
그러고보니 수희는 나에게 오빠 얘기를 한적이 없다.
물론 내가 물어본적도 없지만, 그래도 몇년간 알고 지내면서 형제에 대한 얘기가 한번쯤은 나왔을 법도 한데...
한선이가 아무말 없는거보면 수희에게 오빠가 있다는게 거짓은 아닐 것이다.
아니면 한선이와 수희가 그런 얘기를 할만큼 친하지 않은 사이일지도 모르고.
모르겠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나는 핸드폰을 던져놓고 침대에 누웠으나, 그날 들었던 수희의 목소리, 단톡방에 올라왔던 내 사진, 앞으로 저 사람들과 뭘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 등이 머리를 자꾸 헤집어놓아 잠에 들 수 없었다.
88
이름없음
2022/04/01 18:55:08
ID : k2r802txRCl
0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학교 정문에서 지하철역으로 이르는 익숙한 길을 걷고 있었다.
앞서가던 사람들 중 눈에 익은 여성이 보였다. 학교 과잠에 딱붙는 청바지 차림.
동기들은 과잠은 신입생의 전유물이며, 요즘같은 시대에 청바지는 촌스럽다고 수희를 타박하곤 했지만, 수희는 오히려 이게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면서 당당히 웃어보이곤 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기다렸다는듯 앞서가던 여성이 뒤를 돌아보았다. 수희였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입을 열어 수희의 이름을 불렀다.
89
이름없음
2022/04/01 21:07:55
ID : k2r802txRCl
0
"수혁아!"
...어? 분명 내 입에서 새어나온 말인데?
"수...수....수ㅎ.....수혁...아......."
여잔지 남잔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나는 다시 고개를 들어 수희를 쳐다보았다.
나는 분명 수희를 향해 걷고 있는데, 수희와 나의 사이는 조금도 좁혀지지 않았다. 수희가 나를 향해 뻐끔거린다.
90
이름없음
2022/04/01 21:14:32
ID : k2r802txRCl
0
아니, 수희가 맞나..? 수희의 옷차림을 하고 있지만 그건 수희가 아니었다.
순간 형언할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혀, 나는 뒤를 돌아 도망치려 했다.
주위 풍경이 똑같다. 나는 분명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 내가 보는 시점은 고정되어있다.
이거 꿈이구나...! 어서 빨리,
"했어"
.....뭐라고?
"잘못했어"
"왜그랬어"
빨리 깨야해..
"잘못했어"
"왜그랬어"
이건 내가 조종할 수 있는 세계야.
"잘못했어"
"왜그랬어"
어서...
그순간, 양쪽 눈의 실핏줄이 모두 터져 핏발서린 얼굴이 나를 덮치며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91
이름없음
2022/04/01 21:19:30
ID : k2r802txRCl
0
6:47 AM.
오늘은,
1. 일이 있는날이다
2. 없는 날이다
92
이름없음
2022/04/01 22:01:21
ID : fWjjur84E9s
0
1 일이 있는 날이다
93
이름없음
2022/04/02 01:41:15
ID : 8lCoZgZjs2s
0
오늘은 웹드라마 촬영 계약과 관련하여 미팅이 있는 날이다.
나는 아직 프로덕션에 입사한지 얼마되지않은 저연차 PD라, 나라는 존재가 계약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봐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형식적으로나마 참석해야 하는 것이다.
귀찮아 죽겠네...
지금 시각은 6:47 AM. 미팅은 오전 10시 정각에 예정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10시에 딱 맞추어 도착한다면 미친놈 취급 받을 것이다.
가서 서류도 미리 준비하고, 커피 심부름도 하고, 선배들이 담배를 피우며 '야야, 쫄지마 미팅 별 거 없어-' 라고 잰체하는 것까지 받아주려면 늦어도 9시에는 도착해야 한다.
내가 사는 곳에서 회사 사무실까지는 40분. 대략 한시간 반정도 여유 시간이 있다.
나는, ()를 하기로 했다.
94
이름없음
2022/04/02 07:30:39
ID : Vak2r9hgnO4
0
1. 수희의 sns를 뒤져본다
2. 채팅방인물중 한명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한다
3. 카페에서 시간을 때운다
Dice(1,3) value : 3
95
이름없음
2022/04/02 15:56:23
ID : k2r802txRCl
0
조금 더 눈을 붙일까 했지만 아까의 잔상이 눈에 아른거려 그냥 깨어있기로 했다.
어차피 해야할 커피 심부름이라면 아예 까페에 가있는것도 나쁘진 않겠지.
지금 씻고 사무실 근처에 도착하면 얼추 8시, 나는 샤워기 헤드에서 뿜어져나오는 찬물에 머리를 들이밀며 악몽을 떨쳐버리려 노력했다.
8:12 AM.
까페에 도착했다.
변변치않은 수입 덕택에 원래라면 뜨거운 아메리카노 외의 선택지는 쳐다보지도 않았겠지만, 어제의 일로 스트레스가 가시질 않아 오늘은 몸에 당을 밀어넣기로 결심했다.
휘핑크림위에 초코시럽이 잔뜩 뿌려진 까페모카. 이거 수희가 좋아하던건데..
나는 주문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왔다.
습관처럼 핸드폰 액정을 두드리자,
1. 메세지가 와있었다
2. 아무것도 없었다
96
이름없음
2022/04/02 16:29:33
ID : Hxu6Y01dA3Q
0
메시지가 와있었다
97
이름없음
2022/04/02 16:41:48
ID : k2r802txRCl
0
핸드폰에는 메세지가 와있었다.
() 이 보낸 () 이었다.
[]
> ()
1. 김
2. 이정민
3. 정수현
4. 윤은재
5. 한선이
1. 개인톡
2. 단체톡
(메세지 내용 자유 서술)
98
이름없음
2022/04/02 17:31:14
ID : KY9timMqknC
0
Dice(1,5) value : 1
99
이름없음
2022/04/02 17:58:11
ID : K1Ci9vxzPfX
0
2 단체톡
100
이름없음
2022/04/02 19:58:43
ID : 9a5RClA40sk
0
(수희가 사용하던 비밀일기장 어플에서 각 단톡방 멤버들이 언급된 부분들 스크린샷)
101
이름없음
2022/04/02 21:35:12
ID : k2r802txRCl
0
[김]
> (사진을 보냈습니다)
> (사진을 보냈습니다)
> (사진을 보냈습니다)
> (사진을 보냈습니다)
> (사진을 보냈습니다)
'김'이 다시 단톡방에 사진을 올렸다.
이번엔 또 무슨 수작이야?
나는 첫번째 사진을 열어보았다. 수희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기의 스크린샷이었다.
————————————
20xx년 x월 x일
수혁이 취직 기념으로 동기들끼리 모여 축하 술자리를 가졌다.
좋겠다. 원하던 PD가 되었구나.
뉴미디어론 시간에 나는 음악방송 PD가, 수혁이는 다큐멘터리 PD가 되겠다고 발표했었다.
서로 그걸로 밥벌어먹고 살겠냐고 놀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선배, 동기, 후배들까지 당당하게 사회에 발을 내딛고 있는데 나만 뒤쳐지고 있다.
괴롭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수혁이 축하자리였는데.. 질투하는 내 모습이 꼴사납다.
————————————
수희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두번째 사진은 이정민에 관한 얘기였다.
(이정민에 대한 일기 주제 자유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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