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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174)
8.앵커판 팬스레 💌 (40)
9.도시로 돌아가기 (688)
10.가자 가가자자 (666)
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12.>>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13.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110)
14.붕어빵 (218)
15.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600)
16.마법소녀 세계관>>86 (82)
17.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12)
18.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 (41)
19.★앵커판 관전스레★ (514)
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집에서 뒹굴거릴때면 창 밖으로 거대한 산이 보인다. 초록의 나무들로 뒤덮인 울퉁불퉁한 산. 이름도 모르고 가본적도 없다.
마침 붉게 물든 노을이 정상을 지나 천천히 하산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의외로 등산이라는 걸 해본적이 없는것 같았다. 야간산행이라... 생각보다 재밌을지도 모르겠다.
방금까지 무료함에 휩싸였던 게 거짓말인 것처럼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배낭을 채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손에 쥐고 확인한다. 어두운 산 속엔 어떠한 위험이 있을지 모르니까.
손에 든 권총을 품에 집어넣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이상 챙길 건 없겠지?
중간 줄거리
트웰브의 몸통박치기!
"대장! 위험해요!"
효과는 굉장했다.
대장을 지키려던 충성스러운 부하는 트웰브에게 부딪혀 날아가 저 멀리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괜찮다. 에베레스트의 하늘은 서울의 하늘보다 맑고 선명하니까. 언제든지 고개만 들어올리면 부하의 별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었다.
"오리온!"
대장은 별이 된 부하를 바라보며 소리치다 나를 본다.
그리고 가슴속에서 총을 꺼내든다.
"용서하지 않겠어."
나는 억울했다.
오리온을 날려버린건 트웰브인데 왜 나한테 뭐라하는 걸까.
어쩌면 이것이 인종차별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냉혹한 에베레스트에서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1. 서글픈 마음을 담아 시를 한 수 읊는다.
2. 나의 무고함을 증명한다.
3. 기타지시사항
머나먼 이 땅
닳고 닳은 마음속
에베레스트
설산을 바라보며 시를 한 수 읊어주자 홀로 남은 대장은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표정을 찌푸렸다. 나의 환상적인 시로도 대장의 차가운 마음은 녹이지 못한 걸까. 하지만 괜찮다. 이 마음은 설삼에게 전해진 것 같으니.
"뭐, 뭐야!"
"쿠워우어?"
땅이 진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 멀리 산의 정상. 흐릿한 안개가 걷히고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그것은. 만년설삼의 한송이 꽃.
"트웰브. 가자."
"쿠어."
나는 트웰브의 등의 올라타 등산을 시작했다.
1. 대장을 태우고 같이간다.
2. 정상을 향해 전속 전진.
3. 기타지시사항
"이, 이거 놔!"
나는 마트에서 과자를 집어가듯 대장을 트웰브 위에 태웠다.
그러나 뭐가 맘에 안 드는지 반항하는 탓에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뭐가 문제입니까? 어차피 만년설삼 얻으려면 정상까지 가야 하잖아요. 가장 빠른길은 트웰브의 등 위란 말입니다."
"난 내 부하를 죽여버린 너 따위랑 손 잡을 생각 없어!"
"죽이다뇨. 저 위에서 형형하게 빛나고 있는데."
마침 반짝이던 부하별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떨어지고 있잖아!"
"그럴땐 소원을 비는 겁니다. 추락하는 별에게는 소원을."
"애초에 별도 아니야!"
따지는 게 많구만. 나는 한숨을 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지금 당장 출발해야 합니다."
"왜."
"당신의 부하가 홀로 만년설삼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고요!"
별똥별의 목적지는 정상이었다.
1. 빠르게 달려간다.
2. 별똥별을 저격한다.
3. 기타지시사항
나는 다급하게 품속에서 권총을 빼들었다.
목표는 추락하는 하늘의 별.
거리는 가늠할 수 없었다.
"지금 뭐하는 거야!"
그러나 그마저도 발포한 순간 대장에게 가로막혔다.
허공을 가로는 총알.
아무래도 대장은 자신의 부하를 저격하려는 걸 볼 수만은 없었던 듯 했다. 나는 슬슬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할까.
"쿠워어어."
트웰브의 뜬금없는 외침. 그에 하늘을 보자 부하별과는 다른 하나의 별이 추락하고 있었다. 모양새는 마치 앞서간 부하별을 추격하는 모양새.
그 순간 떠올랐다.
"제로 장로."
그렇다. 우리에겐 부하별보다 먼저 별이된 제로별이 있었던 것이다.
1. 만년설삼은 제로에게 맡기고 다른 부하를 찾는다.
2. 어쨌든 정상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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