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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5/26 00:05:37 ID : unu7fhwNvu6
“보고드립니다! 방금 전 괴수왕 카이주님께서 메가톤맨에게 패배, 휘하 괴수군단과 함께 장렬히 전사했다고 합니다!” “후후, 카이주 녀석 당해버렸나...” “그래봤자 녀석은 우리 사천왕중 최강!” “키킥, 우리 셋이 힘을 모아도 녀석에게는 못 당해…” “...이거 좀 위험한 거 아닙니까?” “...젠장! 이런 중요한 때에 마왕님은 회의도 불참하고 어딜 가신 거냐?” “저, 그… 마왕님께서는 카이주님의 전투를 직관하시다가 쓰러지는 괴수군단에 깔려… 돌아가셨습니다.” “...응?” “...뭐?” “...에?” …악의 조직은 세계정복을 목표로 하지 ‘못’한다.
이름없음 2022/05/26 00:05:46 ID : unu7fhwNvu6
전투원 7, 일단 행동대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말단 간부다. “시간역행? 아니야, 차라리 평행우주를 활용해서… 위험한 건 똑같나… 사령술은, 시체가 없구나…” 행동대장이라고 해봤자, 그저 다른 전투원보다 머리가 좀 잘 돌아간다는 단순한 이유로 떠맡게 된 자리. 뭔가 특별한 능력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된 이상 남은 건 전면전! 모두 괴수왕과 마왕님의 유지를 따라 옥쇄하는 길 뿐이다!” 그저 위에서 받은 명령으로 전투원들을 통솔하는 위치, 말하자면 중간 관리직인 것이다. “키킥, 압도적인 시간과 예산부족… 상황은 매우 절망적… 키키킥~” …그리고 위라는 것들이 이 모양이다. 그렇다면 여기선 행동대장으로서 뭔가 의견을 내도 되지 않을까? A. 이 상황을 타개할 마법이나 주술이 있을까요? B. 우리 전투원들은 지옥까지 따라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C. 구체적으로 예산과 시간이 얼마나 필요합니까? D. 우린 다 죽을거야! E. 자유
이름없음 2022/05/26 12:24:35 ID : 5PhglzU3Pg7
행동대장이라는 이름뿐인 간부가 할만한 선택이 뭐가 더 있을까 조직을 배신하고 메가톤맨에게 붙기. 조직 따위 알바냐 도망치기. 음... 좋지 않네
이름없음 2022/05/26 16:58:41 ID : k08ryZjxSMl
B나 D는 노답이고 A어떨까
이름없음 2022/05/26 17:18:13 ID : i003xAZiqmN
그래도 행동대장이니까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어떨까? C+현재 예산과 인원파악
이름없음 2022/05/26 18:23:20 ID : unu7fhwNvu6
과학의 산물인 나는 마법같은 이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여왕님께서 열심히 생각중이신 것 같으니 언젠가는 답이 나오겠지. …물론 그 답이라는 게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장군님의 계획은… 솔직히 자포자기일 뿐이다. 애초에 조직의 1/4 , 그것도 가장 강력한 괴수 전력이 증발했는데 승산이 있을리가… …그나마 남은 건 연구소장님 뿐인가? “Dr.호엔하임, 구체적으로 시간과 예산이 어느정도 필요합니까?” 현재 운용할 수 있는 전력은 남은 3천왕을 필두로 전투원 527명, 저번과 저저번 전투에서 당한 전투원 139명은 일주일 이내로 모두 회복할 수 있다. 여왕님의 소환수와 장군님의 정예부대까지 포함하면 아직 좀 더 싸울 수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괴수군단이 전멸한 것은 뼈아프다. 도대체 어떤놈이냐, 한명씩 가지 말고 한번에 몰아쳐서 다구리로 이겨보자 제안했던 녀석은! …생각해보니 마왕님이셨구나. 절대로 이길거라며 직관하러 가셨다가… 그만… “키킥, 지금 있는 예산을 전부 끌어모아 ‘야근’ 의 힘을 쓰면…? 키킥~ 한달정도려나…? 키키킥~” …반년치 예산을 들이부어 1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신다. 마왕님도 돌아가신 마당에 마땅한 자금줄도 없다. 허리띠를 졸라메야 할 상황에서 모든 예산을 들이붓는 최후의 도박수… “...승산은 어느정도입니까, Dr.호엔하임?” “키키킥~ 사라진 괴수 전력… 대체 가능할지도? 키킥~” 희망없는 시한부의 싸움을 계속 이어 나가며 기적을 기다려야 하나, 아니면 남은 시간을 모조리 쏟아부어 일격을 준비해야 하는가. 어차피 지금 회의를 주도할 인물은 없으며, 삼천왕중 남은 두분에게도 확실한 비전은 없다. 무엇보다 마왕님이 없는 상황에서 예산담당자는 확실히 나의 편. 나는 예산담당자에게까지 생각이 닿고 나서야, 지금 내 의견이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정한다는 것을 실감했다. …행동대장인 말단간부, 중간관리직을 맡고 있는 나에게 처음으로 ‘큰 권한’ 이라는 것이 생긴 순간일지도 모른다. A. 이젠 정말 ‘야근’ 뿐이야! 연구소장에게 올인! 역배 가즈아아아아!!!! B. 일단 보류하고 좀 더 생각해볼까… C. 이제 이 조직은 내가 먹겠다! D.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조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E. 자유
이름없음 2022/05/26 18:35:08 ID : Ns7bA5grxQl
주식은 내려가고 있을 때 타는 게 아니랬다 a는 위험할 듯 솔직히 이렇게 망한 조직이면 도망쳐야지
이름없음 2022/05/26 22:02:39 ID : a3wmleNxRB9
답이없다 .. 아무래도 떠나는게 좋을듯
이름없음 2022/05/26 22:44:51 ID : pTTO60tz9io
예산담당자와 힘을 합쳐서 조직의 돈을 들고 튀자.
이름없음 2022/05/26 23:29:17 ID : unu7fhwNvu6
내가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않으니, 회의는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다. 여왕님과 연구소장님은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방안을 찾아보기로, 장군님은 구멍난 전력을 메꾸고 조직의 사기를 유지시키기 위해 특별훈련을 준비하신다고 한다. 다음 회의는 3일 후, 장군님의 특별훈련이란 것도 그때쯤이면 준비될테니 이 3일 안에 모든 걸 끝내야만 한다. …뭘 끝내냐고? 그야 당연히 돈 들고 튀는거지. 이 조직은 망했어! 난 여기서 나갈거다! 하지만 가짜 신분을 이용한 신분세탁, 먼 곳으로 떠나 정착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자금이 필수다. 어설프게 했다가는 여왕님의 주술이 나를 찾아내겠지. 허나, 이 시대에 주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정보력. 사회의 어두운 면에 파고들어 기생하는 이들, 그들의 커넥션을 이용할 수 있는 자라면 나같이 뒷배도 없으면서 뒤가 구린 놈은 순식간에 잡아 회를 떠버리겠지. 그러니 예산담당만큼은 어떻게든 포섭해야 한다. 다행히 교섭 재료는 있다. 예산담당이 나의 편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야~ 조직 돌아가는 꼬라지 봐라, 머리는 진작에 잘렸고 팔도 한짝 날아갔네?” 기분나쁜 목소리의 비아냥에 나는 머릿속을 정리했다. “내 감은 조직이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 같다고 하는데 말이지.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 할까? 말단 전투원이라거나? 하하!” 예산담당 블랙핸드, 그 어떤 이능도 없이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조직의 예산을 관리하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내. “그래서… 한창 바쁘실 우리 행동대장님께서 날 왜 찾아왔으려나?” 이녀석을 어떻게든 구워 삶는 것이 도주를 위한 첫걸음이다. A. 전에 네가 저지른 횡령에 대해 할 말이 있어서 왔다. B. 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계획이 있는데… 들어볼텐가? C. 요즘 일은 잘 되나? D. 마왕님 어딨어!!! E. 자유
이름없음 2022/05/26 23:51:28 ID : i003xAZiqmN
이럴땐 역시 상대방 약점을 잡아두는게 제일 좋지 a
이름없음 2022/05/27 00:22:26 ID : s8pf82sp9eI
약점을 붙잡아두면 나중에 통수를 칠수도 있을테니 c로 시작해서 b를 하는게 낫지 않으려나?
이름없음 2022/05/29 15:41:57 ID : p862Ntiqlws
그럼 일단 C로 간다
이름없음 2022/05/29 17:37:41 ID : unu7fhwNvu6
“하하, 나 같은 사무직이야 늘 거기서 거기지, 현장에서 구르는 너희들에 비하면 말이야? …그쪽은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이던데?” 전투원이란 위치가 시궁창인 것은 하루 이틀 일도 아니다. 허구한 날 구르고, 부숴지고, 소모품으로 굴려진 끝에 또다시 재활용된다. 그저 그렇게 마모되는 것만이 허락된 생명인 것이다. …사실 생명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위에서 나 도망가는지 감시하라던?” 경박하게 비웃는 얼굴에서 정곡을 살짝 비껴 지나가는 말이 튀어나왔다. …블랙핸드 이자식. A.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B. 그런 명령은 받지 못했는데… C. 나도 끼워줘! D. 내가 ‘마왕’이 될게… E. 자유
이름없음 2022/05/30 12:32:34 ID : 6581ba2leLd
D 끌린다
이름없음 2022/05/30 16:03:47 ID : Ns7bA5grxQl
사실 블랙핸드가 저런 명령을 받을 거일 수도 있어서 신중해야할듯
이름없음 2022/05/30 16:40:16 ID : HyFeGldA1ve
다짜고짜 C를 날렸을 때의 반응이 궁금하므로 C
이름없음 2022/05/30 22:30:42 ID : unu7fhwNvu6
늑대 무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대상은 양이다. 그곳에 태연하게 있는 양이 평범한 양일 리 없으니까. 그렇기에 나는 양과 손을 잡기로 한 것이다. “흠… 꽤나 흥미로운 걸?” 얼굴에서 미소를 지워버린 양이 말했다. “네가 도망친다면 날 죽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또 뭔 소리야. “조직에서 도망치려는 네가 필요로 하는 것과 두려워하는 건 간단하잖아?” 필요로 하는 것은 인간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자금과 신분, 그리고 두려워 하는 건… “조직의 추적이지.” 여왕님의 주술은 강력하지만 유연성이 떨어진다. 소지품을 모두 처분하여 인과가 이어질만한 것들을 지우고, 2~~3번 경유하여 잠적하면 무용지물이다.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눈 앞에 사내. 설령 지구 반대편에 숨는다 한들, 인간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타고 움직이며 정보를 모으는 예산담당에게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니… 도망치고자 한다면… “날 죽이고, 돈이 될 만한 걸 챙겨서 튀는 거지.” 조직에 블랙핸드가 없으면 뒷세계의 커넥션을 이용할 수 없다. 도주 과정에서 시체를 처분하면 여왕님의 주술로도 찾을 수 없다. 녀석의 도움 없이 신분을 만드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어떻게든 조직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 뒤로는 자금만 있으면 간단한 문제다. …아예 제 3세계로 도망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날 죽일건가 행동대장?” A. YES! YES! YES! YES! B. NO! NO! NO! NO! C. 왜 그걸… 나에게 말하지? D. ‘마왕’ 의 힘을 쓰면, 조직을 재건하는 것도 가능할까? E. 자유
이름없음 2022/05/30 22:34:59 ID : pTTO60tz9io
이야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전부 죽이면 간단해지는구나. 죽일까?
이름없음 2022/05/30 22:54:25 ID : xQoHwq1wr84
선택지 죠죠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5/31 11:53:26 ID : K3SGoJXs3wn
죽이지 않을 이유가 없군 A. YES! YES! YES! oh my god
이름없음 2022/05/31 20:05:50 ID : unu7fhwNvu6
마음을 정하자 망설임은 사라졌다. 손을 뻗어 녀석의 목을 붙잡는다. …이걸로 목뼈가 부러져, 더이상 살아날 가망은 없다. 그럼에도 확실히 처리하기 위해, 그리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다른 손으로 머리를 잡고 그대로 비틀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1초 남짓.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갔을 거다. …예산담당 블랙핸드는 죽었다. 아무리 비범하다 해도 양은 결국 양이었다. 어째서 블랙핸드가 자충수를 두었는지, 마지막 순간 조금 웃은 것처럼 보인 이유를 알 길은 이제 없다. …없어야 한다. 피한방울 없이 깔끔하게 끝낸 건 시체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니까. 블랙핸드의 진의를 가늠해봤자 이미 늦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타이머가 움직인다. 남은 것은 시간과의 싸움, 나는 챙길 수 있을만큼의 금괴와 블랙핸드의 시체를 짊어지고, 바다로 이어진 통로로 비밀기지에서 탈출했다. 애초에 얼마 없던 내 개인 물품은 진작에 정리했다. 블랙핸드의 물건이 걸리지만 그건 시체를 처리하면 의미없다. 해변에 도착한 나는 밀물이 닿지 못할 곳에서 해수에 불은 블랙핸드를 토막내었다. …그리고 한통의 휘발유와 싸구려 라이터로 값싼 장례를 치러 주었다. 타고 남은 뼛가루도 잘 부순 뒤, 잿가루와 함께 바다로 흘려보냈다. 이제 블랙핸드의 시체는 아무도 찾지 못한다. 여왕님의 강령술도, 바다를 떠도는 잿더미에서 들을 수 있는 건 없다. 망망대해를 표류하며, 먼저 간 괴수들의 뒤를 따르는 것이다. 난 조직을 탈출했다. 아니, 탈출하고 있다. 이 뒤로는 어떻게 될까? 무사히 도망쳐 새로운 삶을 손에 쥘 수 있을까? 아니면 평생 쫓기며 숨어 살아야 하는 것일까? …적어도 죄책감 따위에 짓눌려 있을 시간은 없다. 아무튼 난 조직을 탈출하는 중이다. -E scape 엔딩-
이름없음 2022/05/31 21:04:19 ID : CmJRu6Y784G
E니까 최소 엔딩이 5개...
이름없음 2022/05/31 21:07:30 ID : xQoHwq1wr84
어? 벌써 끝난거야?
이름없음 2022/05/31 21:17:09 ID : Ns7bA5grxQl
엔딩 하나 봤으니 다시합시다
이름없음 2022/05/31 21:56:40 ID : HyFeGldA1ve
뭐야 조직을 탈출한 행동대장의 우당탕탕 모험담이 시작되는 거 아니었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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