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와 내 사랑은 Tropical 🌴🫧🍋🟩 (1000)
2.2025 일기장 (1)
3.주린이는 못말려 (28)
4.6️⃣수능 6등급 짜리 인생 (28)
5.공봇돌림 (5)
6.(난입가능) 익명을 빌어 쓰는 어느 욕구불만(그 욕구 아님) 간호사의 일기 (6)
7.먹는 걸 멈추자 모두 제가 하란 대로 했어요. (690)
8.holding onto gravity (10)
9.당신이 주었었던 체온까지 잊어버리고 말아 (47)
10.지난 아픈 기억들은 모두 잊고서 (158)
11.정신차린 스레주 (220)
12.🦖공룡일지🦖 (35)
13.Hollow Knight : Silksong (1000)
14.하늘의 아틀란티스 Διόσκουροι구역 최초의 병동 13 - 23호 (253)
15.매일 갱신하는 흑역사 쓰기 (6)
16.동네목욕탕 나밖에 없는데 배쓰밤 풀어도 되지?? (1000)
17.항상반복 (2)
18.𝑻𝒉𝒊𝒔 𝒊𝒔 𝒘𝒉𝒆𝒓𝒆 𝒚𝒐𝒖 𝒃𝒆𝒍𝒐𝒏𝒈 (1000)
19.스피어민트 (662)
20.너와함께별을보던날 (8)
1
이름없음
2022/06/08 11:23:45
ID : yY63SK1yNxO
16
하루하루 굶어가는 이야기.
난입은 시비 아니면 괜찮아.
이전 레스 더보기 다음 레스 더보기
102
이름없음
2022/06/21 00:07:58
ID : yY63SK1yNxO
0
행복하기 위해 택한 길이야
마르지 않으면 죽음, 그 뿐이라고 생각해.
35kg인 너를 상상해봐.
아름답지 않니.
103
이름없음
2022/06/21 00:11:10
ID : yY63SK1yNxO
0
가장 충격 받았을 때는 예전에 맞던 옷들이 다 안 맞았을 때다.
옷을 새로 사야했으며 살찐 나를 가리기 위해 검은 옷을 입었다.
거리를 걸으면 마른 여자들이 널려 있었다.
뚱뚱한 나에게 번호를 묻는 남자는 없었다. 당연하게도.
부끄러웠다.
남과 내 다리를 미친듯이 비교했다.
그건 그 사람에게도 무례한 일이었다.
104
이름없음
2022/06/21 00:13:29
ID : yY63SK1yNxO
0
약속을 잡고 싶지 않다. 솔직히 말해서 모든 인간관계에 지쳤다기보다
먹고 싶지 않기 때문이 큰 것 같다.
이기적이게도 그렇다.
보통 한국 사람들은 밥, 카페, 또 무언가 먹을것들을 먹는데
나는 그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105
이름없음
2022/06/21 00:16:06
ID : yY63SK1yNxO
0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예쁜걸까
나도 예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지만 다 사탕발린 말로 느껴진다.
웹툰 껍데기를 보다가 공감했다.
예쁜 사람 앞에는 더 예쁜 사람이 있다, 라는 걸.
나는 가장 예쁜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가장 예쁜 사람이 되어서 예쁨 받고 사랑 받고 싶다.
잊혀지기 싫어. 버림 받기도 싫어.
내가 떠나보냈던 인연들 말이야. 내가 조금만 더 예뻤더라면
그들은 나를 떠나지 않았을 것 같아
106
이름없음
2022/06/21 00:19:41
ID : yY63SK1yNxO
0
한줌의 재처럼.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지고 싶다.
식욕 자체를 느끼지 않고 싶다.
나는 본래 40kg를 원했다. 하지만 지금은 35kg를 원한다.
내 생각에 35kg가 되면 더 낮은 무게를 원하게 될지도 모른다.
위험하다고? 알아. 안다고.
하지만.
107
이름없음
2022/06/21 00:23:47
ID : yY63SK1yNxO
0
기를 쓰며 버티자고 생각했다.
이번엔 실패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한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만일 포기하면 그때 나는 이미 쓰레기년인 거고
난 다시는 내게 아무런 기대도 품지 않게 될 거고
삶의 의미와 목적까지도 상실한채 죽어버리고 말 것이다.
버티자. 해내자.
까짓거 35kg 이뤄내자.
108
이름없음
2022/06/21 00:25:05
ID : yY63SK1yNxO
0
지금 행복해? 아니.
불행해. 이 몸으로는 하루도 견디기가 힘들어.
109
이름없음
2022/06/21 00:35:31
ID : yY63SK1yNxO
0
너무 피곤한데 살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잠에 들 수가 없다. 며칠 전부터 이런 식이다.
우울증도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런데 예전과 다른 게 있다면 삶의 목적이 생겼다는 것이다.
마르는 것. 마른 내 모습을 바란 나머지 죽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도 미친듯이 죽고 싶다. 내 자신이 혐오스럽다.
-
행복할까 다들
나에게 상처준 사람들은
110
이름없음
2022/06/21 00:38:54
ID : yY63SK1yNxO
0
씹뱉 하는 사람들이 신기했다. 어떻게 씹고 안 삼키지.
삼키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데.
-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는 것보다
굶는 지금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날들은 지옥이었다. 매일 뭘 먹고 토할지를 강박적으로 생각했다.
111
이름없음
2022/06/21 00:44:34
ID : yY63SK1yNxO
0
드디어 정체기를 벗어났는데 기쁘다기보다
더 악을 써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지금의 이 상태로는 안 돼. 더 독해져야 해
112
이름없음
2022/06/21 00:48:20
ID : yY63SK1yNxO
0
정신병이 더 도질까봐 프로아나 계정은 삭제했지만
사실 너무나도 도움이 됐다. 다시 팔지도 모를 만큼.
그들의 사고방식이 100%는 아니어도 나와 일치해서.
그런 사람들은 찾기가 어려우니까.
서로 격려하면서 굶으니 더 잘 빠질만도 해 그런데
선을 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
다시 입원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내가 거식증이 심해져 초저체중이 되었을 때겠지
지금의 우울증으로도 입원은 할 만 하지만.
거식증이 생기는 것이 가족들에게는 더 충격일 것이다.
다시는 입원하고 싶지 않지만 언제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짜놓는다.
그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113
이름없음
2022/06/21 00:49:51
ID : yY63SK1yNxO
0
너와 가까워지고 싶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네.
114
이름없음
2022/06/21 01:06:36
ID : yY63SK1yNxO
0
아직 젊어서 그런지 해보고 싶은 게 많다. 클럽이라던지.
클럽도 얼굴 보고 들여보내준다던데 지금 내 꼴로는 안될 거야.
-
가녀리다라는 말 들어보고 싶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다는 말도.
그 모든 말들을 들으면 세상 끝까지 날아오를 것 같을텐데.
그럼 정말 기쁠텐데ㅡ.
115
이름없음
2022/06/21 01:11:24
ID : yY63SK1yNxO
0
먹는 날에 오히려 살이 빠질 때가 있다.
그럴때는 묘한 배신감이 들어서 화가 난다.
노력한 만큼 빠질 때도 있지만.
하루에 0.5kg 이상이 빠지면 그땐
기분이 정말로 좋아져
116
이름없음
2022/06/21 01:13:21
ID : yY63SK1yNxO
0
빵집을 자유롭게 들어가고
0kcal가 아닌데 달달한 음료수를 사고
영화관에서 카라멜 팝콘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 순간이 내게도 올까
아니 오지 않는다. 절대로.
나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
평생을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
다시 뚱뚱해지고 싶지 않으니까.
117
이름없음
2022/06/21 01:15:01
ID : yY63SK1yNxO
0
음식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먹을까 말까 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그 음식을 짓뭉개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음식을 이리저리 던져버릴까 생각하기도 한다.
118
이름없음
2022/06/21 01:22:42
ID : yY63SK1yNxO
0
죽는 것보다도 살찌는 게 무섭다는 말 이제는 실감한다.
전에는 살쪄도 까짓거 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안일하게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가 않다. 찌는 순간 세상이 망해버릴 것이다.
사람들이 비웃을 거야 날 더럽고 이상하게 볼 거야.
그러한 망상들이 계속해서 날 괴롭히고 어느정도는 망상인 걸 알지만 그래도 괴롭다
돌아가고 싶다. 예전으로. 좀더 일찍이 살을 빼기 시작할걸.
뚱뚱한 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쪽팔린다.
119
이름없음
2022/06/21 01:25:09
ID : yY63SK1yNxO
0
지금보다 최악은 언제나 있다.
최악은 언제나 더 아래에 있다.
내 좌우명이다.
그러니 망하기 전에 올라가야 한다.
아득바득 올라가서 깡마른 채로 버텨야 한다.
120
이름없음
2022/06/21 01:31:16
ID : yY63SK1yNxO
0
...
음식을 다 먹고 토해버리고 싶다고 생각했어
안돼
이성을 잃어선 안돼
너 지금까지 한 노력들은?
냉장고에 먹을 게 있다고 해서 그것들을 다 무너뜨릴 생각이야?
안돼.
정신차려.
_
가족들이 싸울 때마다 폭식을 하던 내가 생각난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 안정됐었다.
이제 다신 그런 짓 안 해.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굶을 것이다.
살만 빼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다.
121
이름없음
2022/06/21 01:32:08
ID : yY63SK1yNxO
0
편의점이 없었으면 좋겠다.
마트도, 무인 판매점도. 전부. 먹을 거 전부 사라졌으면 좋겠어.
122
이름없음
2022/06/21 01:43:55
ID : yY63SK1yNxO
0
날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
123
이름없음
2022/06/21 02:06:15
ID : yY63SK1yNxO
0
액체를 마음껏 마시고 싶다
된다면 아주 달달한 걸로
아까 낮에 아메리카노를 사러 갔었다
2+1이었다
바로 옆에 같은 종류로 밀크티를 파는 걸 보았다
순간적으로 손을 뻗을 뻔했지만
아메리카노만 세 개 사서 두 개는 그 자리에서 마시고
하나는 숨겨두었다
124
이름없음
2022/06/21 02:06:41
ID : yY63SK1yNxO
0
밀크티 안마신지 3개월은 된 것 같아
너무 마시고 싶어
배고파
미칠 것 같아
125
이름없음
2022/06/21 02:10:36
ID : yY63SK1yNxO
0
아무리 도망쳐도 그대로야 나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울증에서, 혹은 섭식장애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폭식증과 거식증은 한 끗 차이다.
폭식을 하다가 굶을 수도, 굶다가 폭식을 할 수도 있다.
지금 나는 굶는 상태에 있고 절대 여기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
만일 내가 35kg가 된다면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34kg가 되지도 36kg가 되지도 않게.
126
이름없음
2022/06/21 02:16:47
ID : yY63SK1yNxO
0
예쁜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마른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
세상에 맞춰야 하는게 사람이고 나는 거기에 맞추고 말 것이다
내가 예뻐지고 마르면 사람들도 좋아해줄거야
틀림없이.
-
N은 뭐하고 지낼까
N 역시 살을 빼고 성형을 한 뒤 인기가 많아졌다.
나는 그런 N이 부러웠다.
마른 N, 예쁜 N을 사람들은 좋아했고
나 역시 그랬다.
..
N처럼 되고 싶었다.
127
이름없음
2022/06/21 02:20:59
ID : yY63SK1yNxO
0
가족들 중 누구보다 마르고 싶다.
이상한 버릇이지만, 가족들의 몸과 내 몸을 비교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리고 그들이 먹는 걸 유심히 관찰하고
더, 더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병이겠지. 알고 있다.
-
굶으면 피부가 창백해진다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굶고 집안에 틀어박혀있으면 효과는 더.
마른 사람이 하얗기까지 하면 사람들은 좋아한다.
미백 크림 광고만 봐도 그렇잖아.
다들 겉에 보이는 걸 미친듯이 신경쓴다. 아닌 척하면서도.
어설프게 아닌 척을 한다.
128
이름없음
2022/06/21 02:26:15
ID : yY63SK1yNxO
0
왜 공주들은 다 말랐나요.
마른 게 예쁘니까.
-
뚱뚱해
살빼
그만 먹어
여자애답게 입어
머리 길러
그런 말들이 점점 상처가 돼.
-
돈이 있었다면 어디 단식원 같은 데 들어갔을지도.
아니 돈이 있었다면 자취를 했겠지.
129
이름없음
2022/06/21 02:28:21
ID : yY63SK1yNxO
0
돈만 있다면, 그래서 자취를 한다면
아마도 내내 굶을 수 있을 것 같다
냉장고에는 물과 커피, 탄산수뿐일거야.
아무도 참견하지 않는 곳에 있다는 상상
130
이름없음
2022/06/21 02:29:35
ID : yY63SK1yNxO
0
민소매 나시만 입고 싶다
여름에도 마르면 유리한 것 같아
131
이름없음
2022/06/21 02:31:18
ID : yY63SK1yNxO
0
매일매일 마름과 살과 음식에 대해 생각하는 게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겠지만 나는 안다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다는 걸
132
이름없음
2022/06/21 02:35:47
ID : yY63SK1yNxO
0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거야?
빨리 살빼서 예뻐져야지
133
이름없음
2022/06/21 02:38:05
ID : yY63SK1yNxO
0
거울 앞의 내 모습이 너무 혐오스러워서 눈물이 나려 한다.
134
이름없음
2022/06/21 02:40:13
ID : yY63SK1yNxO
0
35kg가 되자마자 할 일은 옷을 사는 것이다.
S 사이즈 쇼핑몰에서 산 옷을 입고
인생네컷 같은 데서 사진을 찍을 거고
민증 사진도 새로 찍을 것이다.
135
이름없음
2022/06/21 02:43:10
ID : yY63SK1yNxO
0
섭식장애가 생기고 나서 아이러니하게도 삶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
136
이름없음
2022/06/21 03:10:10
ID : yY63SK1yNxO
0
요즘 일상은 우울하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연락조차 최소 인원만 한 후
담배를 피우거나 굶으면서 프로아나 커뮤니티 등지를 구경한다.
사진을 다운로드 한 후 뼈밖에 남지 않은 몸들을 예찬한다.
그게 내 일상이다.
137
이름없음
2022/06/21 03:14:30
ID : yY63SK1yNxO
0
너는 나를 버리지 않으리라고 확답할 수 있어?
너는 날 언제나 떠나지 않을 거라고 대답할 수 있어?
-
내가 본디 갖고 있던 사람에 대한 집착처럼 음식에 대한 집착도 커지고 있다.
누군가 음식을 먹는 것만 봐도 신경이 곤두선다. 바보처럼..
138
이름없음
2022/06/21 03:16:21
ID : yY63SK1yNxO
0
비웃는 웃음소리가 들리는거 같아
굶으면 나중에 미친듯이 먹어버릴지도 몰라
그래도 굶어야 해
난 뚱뚱해서 받는 손가락질보다
동정의 손가락질이 받고싶다
나도 내가 이상하고 미친 것 같아
139
이름없음
2022/06/21 03:20:38
ID : yY63SK1yNxO
0
머리숱이 많아서 다행이다.
굶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는데
아직 증상이 안 나타나는 걸 보면 난 별로 굶지 않았나보다.
140
이름없음
2022/06/21 03:24:36
ID : yY63SK1yNxO
0
버려지고 싶지 않아
마르고 싶은 게 죄는 아니잖아
141
이름없음
2022/06/21 03:43:49
ID : yY63SK1yNxO
0
배고파
미칠 것 같아
결국 밤을 새는구나
142
이름없음
2022/06/21 03:51:55
ID : yY63SK1yNxO
0
음식을 먹는 순간 세상이 망한다고 생각하자
143
이름없음
2022/06/21 04:02:59
ID : yY63SK1yNxO
0
뒷자리가 안정권에 들어섰다.
어떻게라도 이 무게를 찌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144
이름없음
2022/06/21 04:03:18
ID : yY63SK1yNxO
0
배는 비어도 지갑은 비지 않으니까.
145
이름없음
2022/06/21 04:03:31
ID : yY63SK1yNxO
0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46
이름없음
2022/06/21 04:06:45
ID : yY63SK1yNxO
0
뒷자리를 한번 더 바꾸기 위해서는 오늘 쫄쫄 굶어야 한다.
고통스러워도 참아야 한다. 어쩔 수 없어.
정신차려. 알겠지? 정신차려 제발
147
이름없음
2022/06/21 04:25:13
ID : yY63SK1yNxO
0
4시 24분. 잠이 전혀 오지 않는다.
어제 고카페인을 그렇게 마셔댔는데 잠이 오면 이상하지.
적응됐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아침에 일어날 아빠께는 잘잤다고 거짓말을 해야겠다.
캄캄한 새벽에 혼자 무게나 재고
왠지 내 모습이 비참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멈출 수가 없다.
148
이름없음
2022/06/21 04:27:47
ID : yY63SK1yNxO
0
엘런은 잠이 안 올때마다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구구 클러스터. 마시멜로와 초코가 가득한 그것.
나는 잠이 안오고 배고플 때마다 이곳에 글을 쓰기로 했다.
그럼 무언가가 달라질 것 같거든.
149
이름없음
2022/06/21 04:59:00
ID : yY63SK1yNxO
0
병이 더 악화되는 게 온 정신으로 느껴지지만
병원에 가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카페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약이 잘 듣지 않는다고. 잠이 오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할 것이다.
배고픔에 대해서도 절대 말 안해
150
이름없음
2022/06/21 05:00:05
ID : yY63SK1yNxO
0
날이 밝아오고 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깨어날 시간이다.
슬슬 잠이 오려는 것 같다가도 조금도 잠이 오지 않는다.
151
이름없음
2022/06/21 06:33:16
ID : yY63SK1yNxO
0
잠깐 졸았다.
오늘도 먹지 않는 하루가 될거야.
152
이름없음
2022/06/21 06:42:44
ID : yY63SK1yNxO
0
배가 너무 고파
뭔가 그러니까 먹을 엄두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배가 고파
153
이름없음
2022/06/21 06:46:40
ID : yY63SK1yNxO
0
왜 먹으려고 해?
조금만 굶으면 네 세상이 달라지는데.
154
이름없음
2022/06/21 06:48:01
ID : yY63SK1yNxO
0
이기적인 년아
네가 지금 먹으면 지난 너의 노력을 기만하는 거야
155
이름없음
2022/06/21 06:50:58
ID : yY63SK1yNxO
0
오늘도 잘 버틸 수 있어.
156
이름없음
2022/06/21 06:54:39
ID : yY63SK1yNxO
0
무게가 줄어들어 앞자리 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정도 노력으로 부족하다면 더 하면 된다
배가 너무 고파서 굶주린 채로 체중을 쟀더니
더이상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157
이름없음
2022/06/21 07:16:58
ID : yY63SK1yNxO
0
나는 남들보다 두 배는, 아니 열 배는 노력해야 한다.
체질이 마른 것도 아니고 목표치가 작은 것도 아니니까.
35kg라는 숫자가 그냥 나오는 건 아닐 테니까.
배가 고파도 굶어야 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버텨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목표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가짜 배고픔에 속아선 안 돼.
전부 가짜야. 넌 지금 배고픈 게 아니다.
그냥 먹고 싶은 것 뿐이다.
158
이름없음
2022/06/21 07:31:43
ID : yY63SK1yNxO
0
원래부터 마른 사람이었다는듯이 행동하고 싶다. 노력해서 마른 게 아닌.
예쁜 사람들은 다 그랬다. 그러한 신비로운 이미지가 존재했다.
한두 달 만에 사람이 바뀔 수 있다는 건 6년전 15kg를 뺐었을 때 인지했다.
40kg가 되면 그때는 코르셋을 사서 착용할 것이다.
오랜 꿈이었고 로망이었다.
긴 인생에서 며칠 굶는다고 해서 죽을리는 없다.
그리고 설령 죽는다고 해도 나는 이 짓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마름은 권력이다.
비폭력적으로 휘두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권력
나는 그 권력을 손에 넣을 것이다,
-
변명할 시간에 굶어. 네가 원해서 시작한 거야.
159
이름없음
2022/06/21 07:46:44
ID : yY63SK1yNxO
0
여름은 이미 와버렸다.
다음 여름을 위해 애쓸 수밖에 없어.
-
있잖아
그런 말 왜 해?
그 옷 입으니까 날씬해보인다 이런 말
무례하고 듣기 싫어
그럼 원래의 나는 날씬하지 않다는 거잖아
160
이름없음
2022/06/21 07:53:42
ID : yY63SK1yNxO
0
지금 먹으면 너는 평생 마를 기회를 잃는 거야
161
이름없음
2022/06/21 08:41:01
ID : yY63SK1yNxO
0
존버는 승리한다라는 말이 맞았구나
미친듯이 굶었더니 뒷자리가 또 바뀌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162
이름없음
2022/06/21 08:52:06
ID : yY63SK1yNxO
0
배가 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하지만 참아내야 해.
그럴 수 있잖아.
그래야만 하잖아?
163
이름없음
2022/06/21 15:33:50
ID : yY63SK1yNxO
0
오늘을 포함해 3일 간 무게를 재지 않기로 했다.
164
이름없음
2022/06/21 15:46:49
ID : yY63SK1yNxO
0
배고플 때마다 탄산수를 먹기로 했다.
그것만으로 큰 도움이 되겠지.
165
이름없음
2022/06/21 16:00:06
ID : yY63SK1yNxO
0
독한 년 소리 들을 때까지 굶을 거야
아무렇지 않게 굶을 거야
166
이름없음
2022/06/21 16:05:27
ID : yY63SK1yNxO
0
쓰레기가 되고 싶지 않다
뚱뚱해지고 싶지 않다
167
이름없음
2022/06/21 16:33:25
ID : yY63SK1yNxO
0
나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거야
나는 성공해서 35kg가 될거야
168
이름없음
2022/06/21 16:54:56
ID : yY63SK1yNxO
0
미칠것같아 무게를 재지 않고서는 못배기겠어
169
이름없음
2022/06/21 17:11:34
ID : yY63SK1yNxO
0
몸무게 못재는 건 못참겠어
170
이름없음
2022/06/21 20:37:43
ID : yY63SK1yNxO
0
잠들어버렸다. 잠깐? 2시간?
너무 피곤했다. 어제 한숨도 자지 못했으니까.
아빠가 돌아왔다. 또 무게를 재면 뭐라 할 게 뻔해.
몰래 재자. 아빠가 잠들면.
-
일반인들과 말이 안 통할 때가 있다. 안 먹는다고, 안 먹는다니까? 대체 왜 나한테 그딴 걸 권유하는 거야.
먹고 싶지가 않다고 말해도 계속 먹으라고 말한다. 왜?
내가 먹을 걸 내가 결정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
다른 사람이 강박에 사로잡혀 있는걸 보면서 자극 받는 편이다.
트위터 계정은 삭제했지만 구독계를 새로 팠다.
171
이름없음
2022/06/21 20:39:47
ID : yY63SK1yNxO
0
무너지지 않을 거야.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172
이름없음
2022/06/21 20:43:23
ID : yY63SK1yNxO
0
뭐든 달라지기 위해 노력해왔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173
이름없음
2022/06/22 14:41:45
ID : yY63SK1yNxO
0
밑바닥까지 떨어질 거야
174
이름없음
2022/06/22 14:43:59
ID : yY63SK1yNxO
0
무게가 줄지 않는다.
죽어버리고 싶다.
175
이름없음
2022/06/22 14:44:22
ID : yY63SK1yNxO
0
죽어버릴 것 같아
루크는 무슨 기분이었을까
176
이름없음
2022/06/22 15:35:41
ID : yY63SK1yNxO
0
엄마가 족발을 사온다해서 먹기 싫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 적어도 지금은
177
이름없음
2022/06/22 20:03:48
ID : yY63SK1yNxO
0
생리가 시작되었고 미친듯이 배가 아프다
아까는 일어설때 세상이 흔들리더라
내 생각에 한계가 온 것 같지만 아직 멀었다.
더위가 시작되자 굶기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
빨리 겨울이 왔으면.
178
이름없음
2022/06/22 20:04:30
ID : yY63SK1yNxO
0
사람들이 먹으라 해서 흔들릴 거였다면 시작하지도 않았다
179
이름없음
2022/06/22 20:07:01
ID : yY63SK1yNxO
0
정말 간절한 내가 모든 걸 포기할 것 같아?
이 모든 걸 관두지 않기 위해 무슨 수든 쓸거야
180
이름없음
2022/06/22 20:07:38
ID : yY63SK1yNxO
0
배가 너무 아파
배고파서 그런건지 생리통인지도 분간이 안돼
181
이름없음
2022/06/22 20:09:49
ID : yY63SK1yNxO
0
속이 울렁거리고 쓰리다.
그 속에 커필 들이부었으니 더할 수밖에.
182
이름없음
2022/06/22 20:15:52
ID : yY63SK1yNxO
0
프로아나 라는 이름도 생소하던 때에 프로아나 봇을 운영했다.
그게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그만뒀었지만
그때 그건 나에게 있어 버팀목이었다.
183
이름없음
2022/06/22 20:17:46
ID : yY63SK1yNxO
0
외국에는 프로아나 커뮤니티가 발달되어 있을까
어쩌면 큰 제한을 두는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
-
행복해지고 싶다, 는 건 내게
마르고 싶다는 말과 상통한다.
조금이라도 마르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나는 그렇다고 믿고 있다.
-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184
이름없음
2022/06/22 20:20:06
ID : yY63SK1yNxO
0
나도 교복 입고 예쁜 사진 찍고 싶다.
교복을 입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기보다
그냥 교복을 입었는데 날씬한 내가 보고싶은 것이다.
185
이름없음
2022/06/22 20:29:55
ID : yY63SK1yNxO
0
믿겨져?
이 모든 게 믿기니.
네가 없는데 살아가고 있다는 게.
난 너를 사랑했는데
지금도 너밖에 없는데
마치 공기가 없는데 숨을 쉬듯
날카로운 무언가가 목안을 태우고
심장을 짓이기고 죽여버리겠다 협박하는 이 기분을
너는 아니.
너는 알고 있겠지.
너는 모든 걸 알겠지.
검은 것이 따라올 때마다 느꼈을 이 고통을
이젠 내가 느끼고 있어.
온몸이 불에 타는 것 같아. 숨이 쉬어지지 않는 것 같아.
너는 검은 것 때문에 더이상 나를 만나지 못하겠다고
하지만 더는 그게 나에게 있었던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어.
그때 나는 외면했어. 너에게 있는 검은 것을 마주하지 않았어.
벌을 받는 걸까. 벌을 받는 거겠지.
그래서 검은 것이 이젠 내게로 온 거야.
있잖아 진짜로 진짜로, 내가 죽어버린다면
그때는 너를 볼 수 있을까.
왠지,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의 착각일까.
-
벌을 받고 있음이 틀림없다.
186
이름없음
2022/06/22 20:31:19
ID : yY63SK1yNxO
0
매번 느끼지만 저녁과 밤이 고비다.
양껏 무언가를 먹는 가족들을 보는 게 가장 힘들다.
187
이름없음
2022/06/22 20:35:47
ID : yY63SK1yNxO
0
내가 왜 먹어야 해? 먹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돈도 아낄 수 있고 예쁜 옷을 입을 수 있는데. 왜 내가 말라서는 안 돼. 왜 굶어서는 안 돼?
그날 죄책감이 밀려왔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다.
-
생리가 끝나면. 살이 쭉쭉 빠질지도 몰라.
이렇게 더디게 빠지다가는 1차 목표에 제 날짜 안에 도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나는 굶고, 말라져서
예쁜 옷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싶다.
지난 나를 비웃고 싶다, 마음껏.
188
이름없음
2022/06/22 20:38:37
ID : yY63SK1yNxO
0
지나가는 말로 먹고 싶은 걸 말할 때마다 가족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 음식을 내 눈앞으로 가져다놓는다. 나는 그게 너무너무 싫다. 나는 먹고 싶다고 말한 거지 그 음식들을 다 처먹겠다고 말한 것이 절대 아니다. 그래서 먹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189
이름없음
2022/06/22 20:40:32
ID : yY63SK1yNxO
0
어떻게라도 섭식장애를 들키지 않기 위해.
병원 진료 가서 할 말을 대충 정리하기로 했다.
먹지 않는다, 는 건 절대 이야기하지 않기로.
190
이름없음
2022/06/22 20:47:49
ID : yY63SK1yNxO
0
사람답게 사는 게 힘들다는 말 공감한다.
그냥 목매달아 뒤지고 싶다가도, 어차피 뒤진 후의 내 모습까지도 예뻤으면 좋겠다.
아름답게 죽고 싶다는 개소리를 써놓는다.
마른 시체가 되고 싶다. 뒤룩뒤룩 살찐 시체가 아니라.
송장 같이 말랐다는 말? 그 말도 듣고 싶어
내가, 이런 내가 미친 것 같다고. 그럴 만도 하다.
뚱뚱한 채로 겪었던 모든 걸 이 글을 읽는 너는 이해할 수 없어.
191
이름없음
2022/06/22 20:50:44
ID : yY63SK1yNxO
0
이 모든 강박이 느닷없이 생긴 건 절대 아니라고
이 과정에서 사람과 말과 상처가 있었다고.
-
나 좀 제발 이해해줘
나도 이 거지같은 병에서 벗어나
살에 상관없이 사람을 사귀고 사랑하고 행복하고
예쁨이라는 걸 외모와 상관없이 판단하고 싶었어
그런데 이젠 이 병과 사랑에 빠지려고 해
이 병을 추종하고 동경해
192
이름없음
2022/06/22 22:11:47
ID : yY63SK1yNxO
0
무게가 줄어 있는 걸 보았다
만족스럽지 않아
더 굶어
193
이름없음
2022/06/22 22:15:43
ID : yY63SK1yNxO
0
배고파
194
이름없음
2022/06/22 22:27:34
ID : yY63SK1yNxO
0
다시 시작해버렸다. 하지 말걸.
-
체중이 줄어도 마찬가지야.
기분이 좆같다.
-
행복해지기 위해.
-
195
이름없음
2022/06/22 22:27:49
ID : yY63SK1yNxO
0
아메리카노 9kcal.
속이 안좋다.
196
이름없음
2022/06/22 22:29:52
ID : yY63SK1yNxO
0
인생이 아무리 망가져도 몸만 마른채로 있는다면 행복할 것 같다.
197
이름없음
2022/06/22 22:36:33
ID : yY63SK1yNxO
0
어째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
198
이름없음
2022/06/22 22:39:39
ID : yY63SK1yNxO
0
이짓거리도 지겹지만 지겨워지지 않는다
199
이름없음
2022/06/22 22:47:12
ID : yY63SK1yNxO
0
피곤하다. 눈이 감겨오고 있지만 배고파서 잘 수가 없다.
200
이름없음
2022/06/22 22:48:14
ID : yY63SK1yNxO
0
배고픔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걸
사람들은 이해할까
201
이름없음
2022/06/22 22:48:53
ID : yY63SK1yNxO
0
나는 더 이상 즐겁게 무언가를 먹을 수 없어
계속해서 굶을 거야
레스 작성
1000레스
너와 내 사랑은 Tropical 🌴🫧🍋🟩
1970 Hit
일기
👼🏻
25.09.15
6
1레스
2025 일기장
107 Hit
일기
냥
25.09.15
0
28레스
주린이는 못말려
257 Hit
일기
이름없음
25.09.14
0
28레스
6️⃣수능 6등급 짜리 인생
544 Hit
일기
이름없음
25.09.13
5
5레스
공봇돌림
137 Hit
일기
이름없음
25.09.13
1
6레스
(난입가능) 익명을 빌어 쓰는 어느 욕구불만(그 욕구 아님) 간호사의 일기
398 Hit
일기
지옥의 욕망덩어리
25.09.11
5
690레스
» 먹는 걸 멈추자 모두 제가 하란 대로 했어요.
3992 Hit
일기
이름없음
25.09.10
16
10레스
holding onto gravity
150 Hit
일기
◆AmHxA6mE005
25.09.10
0
47레스
당신이 주었었던 체온까지 잊어버리고 말아
263 Hit
일기
이름없음
25.09.10
1
158레스
지난 아픈 기억들은 모두 잊고서
405 Hit
일기
이름없음
25.09.09
1
220레스
정신차린 스레주
830 Hit
일기
이름없음
25.09.06
3
35레스
🦖공룡일지🦖
268 Hit
일기
🦖
25.09.06
1
1000레스
Hollow Knight : Silksong
6557 Hit
일기
불곰
25.09.06
2
253레스
하늘의 아틀란티스 Διόσκουροι구역 최초의 병동 13 - 23호
1576 Hit
일기
◆g1zU5dUZfQk
25.09.05
1
6레스
매일 갱신하는 흑역사 쓰기
59 Hit
일기
이름없음
25.09.03
0
1000레스
동네목욕탕 나밖에 없는데 배쓰밤 풀어도 되지??
13272 Hit
일기
이름없음
25.09.03
13
2레스
항상반복
40 Hit
일기
이름없음
25.08.29
0
1000레스
𝑻𝒉𝒊𝒔 𝒊𝒔 𝒘𝒉𝒆𝒓𝒆 𝒚𝒐𝒖 𝒃𝒆𝒍𝒐𝒏𝒈
2310 Hit
일기
ɢᴏᴏᴅ ɢɪʀʟ
25.08.28
0
662레스
스피어민트
9791 Hit
일기
◆A7vyJO9BAlA
25.08.27
2
8레스
너와함께별을보던날
180 Hit
일기
◆2pXupU2HxCr
25.08.26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