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 아빠한테 피를 물려받은 우리 남매나 뭔가 예감이나 촉이 좋고 귀신도 많이 봤음
예를 들면 누나가 낮잠을 잤는데 돌아가신 할머니 포함해서 모르는 분들이 잔치하고 있길래
"할매~ 뭐하노?"(일베아님 사투리임ㅡㅡ) 하는 식으로 물어보니까 아예 무시하고 다른 손님들한테만 대접하신다는 거임
그걸 잔치 내내 그러니까 돌아가신 할머니한테 유독 잘 따르던 누나가 서운해하고 있으려니까 계속 누나 무시하던 할매가 갑자기 누나한테 갈 때 "됐으니까 가라 얼른." 하는 거임
누나는 어이없어서 "할매 뭔 소리고? 아직 이야기도 제대로 안 했는데 벌써 가노?" 하는데 갑자기 우리가족이 나타나서 누나를 끌고 갔단 거임
그렇게 서러워하다가 깬 다음 멍하니 있다 엄마가 차린 밥 먹고 가족끼리 뉴스보는데 친가선산에 산불이 크게 났다는 내용이 있더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036422?sid=115
이건 그 때 기사
참고로 엄마는 그런 거 하나도 없으셔서 귀신 나오는 집에 살게 되면 하소연해도 그런 게 어딨노? 하면서 무시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