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친구 잘 못 사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사람 있어?

내가 중학생 때 일이야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1 입학할때야. 난 같은 초등학교에서 온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 혼자 다니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엄청 컸어. 그래서 입학식 때에도 반에서 대기 할 때에도 혼자 뚱하게 있었어.

그런데 어떤 여자애가 나한테 다가와서는 '안녕! 너 어느 초에서 왔어?' 물어보길래, 'ㅇㅇ 초에서 왔어' 하니깐 아! 거기 내가 아는 친구 있어!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 정말?' 이라고 말함과 동시에 다행이라는 마음이 엄청 크게 들었어.

그 이후로 서로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얘가 그냥 좋은 애구나 라고 생각만 했고 이상하다 하는 생각도 안들었어. 어찌어찌 해서 중1 1학기 기말이 끝나고 곧 다가올 방학에 신나했지. 그때까지는 이 친구가 정상이였어.

오히려 나에게 너무 잘해줬어. 학교 앞에 신참이 있었거든 항상 거기서 떡볶이도 사주고 학교에 매점이 있었는데 매점에 파는 햄버거 중에 맛스타 알아? 그거 진짜 내가 좋아했거든 그것도 항상 사주고 그래서 난 그 친구가 정말 좋았어.

많이 남았지만 고등학교도 같이 다니자! 라고 할정도로 내가 정말 많이 의지하고 좋아하던 친구였어. 여름 방학이 거의 앞 일때 친구가 방학 때 자기집에서 파자마 파티하자고 같이 놀고 자자! 이러길래 좋다고 약속을 잡았지.

방학이 되고 약속이 잡은 날이 되어서 친구 집에 갔어. 그런데 친구집은 아파트 3층 이더라, 나는 항상 주택에서만 살아서 아파트는 처음봤어 그것도 신식 아파트 진짜 좋더라고 부럽고,

그래서 얘 집에 자주 놀러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친구도 자주 오라고 했어. 암튼 친구 집에 들어가니깐 처음엔 정말 놀랐어. 너무너무 좋은거야 특히 신식 아파트라서 바닥이 대리석인거 뭔지알지?? 그거라서 정말 예쁘더라고

그런데 그 친구 방은 너무 극과 극으로 창문에는 암막 커튼이 쳐져있어서 정말 어둡고 인터넷에 보면 오컬트 적인 소품들? 그런것들이랑 조명도 붉은색 조명인거야 처음엔 놀랐는데 친구가 오컬트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무언가를 좋아하면 이렇게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했어. 그땐 나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방에 사진이랑 피규어 등등 놔두었거든. 그런데 친구집에 온 이후로 부터는 그 친구가 학교에서든 만나서든 페메로든

항상 오컬트 적인 이야기랑 막 저주 관한거 그런 이상한 이야기를 계속 하는거야. 그런데 그 친구가 정말 갑자기 진지한 분위기로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잠깐 카페에서 보자고 그러는거야 그때는 토요일이였어.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옷 챙겨입고 나갔지

얘가 정말 각 잡고 나한테 자기 원래 어디가 아프다고 몸이 많이 안좋다고 그래서 친구가 없었는데 너가 본인한테 잘 해주는거 같아서 말하는거라고 이러길래 아 그렇구나.. 하고 믿었지 여태까지 착한 친구였고 거짓말 안하던 친구라서. 그래서 난 얘를 더욱 더 챙겨준거 같아.

그리고 문제의 그날은 중2 수학여행 때 있었던 일 이였어. 우리가 경주로 2박 3일 수학여행을 갔어. 정말 너무 너무 좋았던거 있지. 교복이 아니라 사복입고 놀고 화장도 해도 되고 친한 친구들이랑도 같이 밤새 놀고 자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정말 기대했던 수학여행이였어.

우리가 숙소를 4명에서 사용하는데 a방 b방이 있다고 하면 a방 에는 나 b방 에는 내 친구가 배정을 받아버린거야. 둘이 떨어져서 정말 슬펐는데 어찌어찌 해서 선생님 몰래 방 바꾸어서 잤어. 그친구가 a 방으로 오고 a방에 있는 한명은 b 방으로 가고 이렇게 그때 정말 한참 유행하던 분신사바를 새벽에 4명에서 모여서 하고 있었어. 그리고 무서운 이야기 하면서 그런데 그 친구가 말하길, ' 그거 알아? 내가 인터넷에서 본 괴담인데, 본인이 몸상태가 안 좋은때 남에게 옮길 수 있다고 ' 그 말을 하는데 솔직히 믿지도 않았고 딱히 무섭지도 않았어. 그래서 그냥 듣고 있는데 내용이 조금 충격정이더라고.

' 병을 옮길 사람에게 정말 잘해준 다음에 그 사람의 마음과 본인의 마음이 맞을 때. 그 사람을 재운 다음 그 사람 옆에서 주문을 외우고 간절한 만큼 자해를 하고, 자해를 하고 난 피를 그 상대의 입에 넣어서 마시게 하면 정말 그 사람에게 병이 옮겨진대! ' 라고 말하였고.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나 포함 2명은 에이 무슨 소리야 하면서 넘어가게 되었어. 그때 난 정말 소름 돋은게 그 친구가 한 말보다는 그 친구가 말하는 내내 그 이야기를 믿는 듯 똘망한 눈을 보고 소름이 돋았어.

그 상황에는 솔직히 그 친구에 관한 이야기와 방금 말했던 괴담을 겹쳐서 볼 생각을 못했고 어찌어찌 하다 서로 잠에 들었어. 숙소가 방 1개 화장실 1개 거실 이렇게 있는 구조였어. 나랑 친구는 방에서 자고 나머지는 거실에서 잤어. 원래는 가위바위보로 나랑 다른 애랑 방에서 자는 거였는데 그 친구가 계속 조르길래 결국 나랑 방에서 자기로 했어. 여기까지는 그냥 친해서 같이 자고 싶은 거구나라고 생각했어.

내가 진짜 잠귀가 어두운 사람이야.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자는 사람인데. 유독 그날은 자다가 목이 너무 마른거야. 그래서 일어났는데 옆에 친구가 없더라? 그리고는 거실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가봤어. 그런데 한명이 내 친구한테 계속 화를 내더라고 소리 지르면서 미친년 아니냐고 욕하고, 그래서 내가 '왜 무슨일이야?' 하니깐

친한 친구를 a 화내는 친구는 b 옆에서 말리는 친구는 c 라고 말할게 그게 보기 편할거 같아서. 아무튼 b가 말하길 본인이 자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는데 방에서 자꾸 중얼중얼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뭐야 얘네 아직도 안자나?' 하고 생각을 했대 그리고는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잘 들어보니깐, 나는 아무 말도 안하는데 a가 자꾸 혼잣말로 중얼중얼 거리는거 같길래 문을 열고 봤더니 내 옆에서 앉아서는 난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중얼중얼 거렸다 라는거야.

정말 난 아무 느낌도 못 들었거든. 근데 순간 b가 아까 서로 무서운 이야기 할 때 a가 하는 말이 기억이 나서 당장 나한테서 떼어 냈다는 거야. 그리고는 밖으로 끌고 나가서 아까처럼 화내고 욕하고 한거고 c는 놀라서 말리는 상황 이였고, 나는 뭐야 '에이 너가 잘못본거 아니야?' 라고 하니깐 진짜 아니라고 울면서 화내길래 일단 진정 시키고 나랑 a랑은 떨어져서 나랑 b는 방 a는 c랑 거실에서 잤어.

그리고 다음날 내가 참으라고 난 괜찮다고 그런거 다 미신이니깐 괜찮다고 b를 진정시키고는 그날 a랑 조금 거리를 두면서 다녔어. 그러더니 a가 미안하다고 어제는 정말 자기가 뭐에 씌었나보다고 진짜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같이 다녔어. b랑도 서로 사과하고 같이 다녔고.

그리고 그날은 진짜 큰 사고가 터져버린거야. a랑 나랑 방에서 자고 있다가 또 내가 목이 너무 말라서 일어났는데 옆에 a가 없더라. 난 또 싸우나? 아니면 화장실 갔나 하고 거실로 나갔는데. a가 b 옆에 서서는 정말 아무 미동없이 죽이듯이 쳐다보는거야. 나는 솔직히 무서워서 가만히 있다가, a한테 뭐야 뭐해? 라고 하니깐 a가 '아 화장실 가려고 했는데 b 얼굴에 벌레가 있어서 때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어' 라는거야 아 정말 그때 걔 표정 아직도 소름이 확 끼치더라 진짜 아무 영혼이 없는 눈으로 고개를 천천히 돌리면서 나를 보는거...

진짜 개무서웠어. 그래서 나는 '아 그래? 목 말라서 일어났는데 너가 없길래 나와봤어.' 했거든. 그때가 시간이 새벽 2시였어 그날 진짜 우리가 미친듯이 놀아서 전부다 피곤한 상태 심지어 전날에 잠을 많이 못 자서 더 피곤한 상태였거든. 그리고 걘 화장실 갔고 나는 거실에 있는 물을 마시고 방에 들어가서는 다시 잠들었어. 한참 잘 자고 있는데 자꾸 누가 웃음 참는 소리? 풉...큭큭큭 거리는 그런 소리 있잖아. 그게 자꾸 들리는거야.

그래서 실눈을 떠봤는데 친구가 미친듯이 웃음 참으면서 막 커터칼로 자기 팔을 긋고 있는거야. 너무 놀랐고 너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눈도 못뜨고 가만히 있었어. 내가 움직이거나 말하면 얘가 칼로 나 찌를까봐... 그래서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웃음 멈추더니 히히 다 됐다 하면서 소름돋는 목소리로 말하는거. 나 진짜 진심 울음 참고 있는데 그게 얘한테 보였나봐. 얘가 '뭐야? 너 안자? 왜? 왜 안자? 왜 안자는건데? 왜? 왜왜왜??' 하면서 몰아부치니깐 순간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거실로 달려나왔어.

b랑 c는 엄청 놀랐고, 나는 진짜 제정신 아닌 상태로 선생님이 계신 숙소로 맨발로 달려갔어. 내가 문 진짜 엄청 두드리면서 우니깐 담임쌤이랑 옆반쌤 이렇게 나오셔서 '이 밤중에 무슨 일이ㅇ..' 까지 말하시다가 내 얼굴보고 '어머!! 무슨일이니!' 하면서 소리 치시는거야. 내 옆에서 걔가 진짜 팔을 미친듯이 그어서 나한테 피가 떨어지고 튀었는거야. 구라 진짜 안하고 그때 쌤들 표정이 ㅡ.ㅡ 이런 표정에서 ㅇ.ㅇ 이 표정으로 확 바뀐거

그때 내가 진짜 엄청 크게 울고 소리 질러서 남자쌤들 숙소랑 다른 애들 숙소까지 소리가 들렸대. 그래서 나온 애들도 몇몇있고 남자쌤들은 일단 애들 다 들어가라고 나오지 말라 하고 담임쌤이랑 학주쌤이랑 다 같이 내가 있던 숙소로 갔어. b랑 c도 내가 소리지르면서 달려나가고 a 보자마자 놀래서 걔들도 달려 나왔대 그리고 일단 숙소 문 닫고 숙소 앞에서 계속 기다렸나봐

나는 말도 못하고 계속 울면서 말하니깐 대화도 안통하고 그래서 일단 학주쌤이 숙소 들어가셨어. 그리고는 진짜 쌤이 놀라면서 a를 데리고 나오시는거야. 옆반 쌤은 너무 놀라셔서 a 보지도 못했고. a는 학주쌤한테 끌려 나오면서 실성하듯이 웃고 있었어. 나 보니깐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웃으면서 말하더라 나 너무 무섭고 소름 끼쳐서 담임쌤 뒤에서 울면서 있었고. a는 학주쌤이 붙잡아두고 담임쌤이 걔네 부모님 호출하시고 난리도 아니였어.

a 어머니는 진짜 죄송하다고 얘가 초등학생 때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다신 안그런다고 약속 까지 했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자기가 딸을 잘못 키워서 그렇다고 연신 사과 하시더라. a 어머니는 나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아줌마가 정말 미안하다고 딸 친구 생겨서 이제 정상적으로 행동 하나 싶어서 같이 노는거 안 말렸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안아주시더라 근데 걔는 끝까지 실성하듯이 웃으면서 나 쳐다보고 이후로는 a는 자퇴를 한건지 강전을 간건지는 모르는데 a 어머니 한테 그날 끌려간 후에는 못 봤어. 난 그날 담임쌤이 부모님 불러줄테니 집에 돌아가라고 했는데

진정이 되고 난 후에는 괜찮다고 일단 아직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부모님 전화 안 받으실거다, 내일 일어나서 전화하겠다 하고는 대신 담임쌤이랑 같이 잤어. 다음날 애들이 전부다 나한테 몰려와서는 어제 일 물어보고 c는 진짜 죽을 상이고 b는 화내면서 욕하고 그년 진짜 미친년이다 하면서 이야기하고 나는 일단 학교로 돌아가는 대로 부모님 한테 전화 드려서 데리러 오라고 했고 있는 이야기를 다 하니깐 걔네 부모님한테 당장 가려고 하시더라 일단 내가 괜찮다고 대충 말씀드리고

진짜 나 후폭풍 엄청 심하게 와서 한동안은 영화나 드라마에 피 나오는거 못보고 상담도 받으면서 괜찮아졌어. 이게 6년~7년전 일인데 아직 그 친구한테 물어보고 싶은게 하나가 있어. 처음부터 나한테 그럴 목적으로 다가왔냐고 정말 물어보고 싶다. 그 이후로 나한테 갑자기 잘해주는 사람 있으면 피하는 습관이 생겨버렸어.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진짜 그 당시 중2 였던 나한테는 큰 ptsd를 안겨주었던 큰 사건이였어. 학교에서도 관심 겁나 받았고 ㅠㅠ

그런거같다 .... 힘내 스리주... 존나 또라이 미친년이었네

난 잘못사겨서 허위사실 헛소문 퍼져서 모르는 사람들한테 욕쳐역고 처음으로 스토킹도 당함. 근데 덕분에 내가 사람 거르는 눈이 틔여졌어. 그 뒤로 함부로 사람 믿지 않으려하고 나름 조심하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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