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쟁이 끝났다. 전쟁으로 인해 황족은 직계의 일부만 황족 예우를 받고 나머지 황족들은 대거 허울 뿐인 작위만 받은 채로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신세이며, 대영지와 토지 등을 받아먹으며 살아가던 귀족 또한 전쟁으로 인한 산업 개편으로 그저 향촌에서 지주로서의 체면과 자존심, 그리고 작위만 남았을 뿐인 어느 시대... 또한 마법이며, 용, 용감한 기사님과 우아하고 상냥한 공주님의 시대는 그저 옛날 이야기일 뿐인 시대.... 지금은 그야말로, 강도귀족의 시대! 전쟁을 발판 삼아 새로운 산업(언론, 식품, 철강, 석탄, 철도 등)을 기반으로 기여코 남작 작위까지 돈으로 사버린 그들의 시대이죠. 물론 그들의 값진 남작 작위 뒤에는 그 누군가의 피, 땀, 눈물도 있겠지만... 자본가가 귀족들을 대체해버린 이 시대에, 그 누군가는 철도 남작 밸더부르크 소유의 열차 3등석에 몸을 싣고 시골을 벗어나, 사교계와 정계의 중심인 황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 누군가가 누구인가요? 이름 >>2 성별 >>3 나이 >>4

dice(1,2) value : 1 1. 남 / 2. 여

엘 클로버, 남자, 28세... 그는 이 사회에서 그렇게 나이가 많다고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나이가 적다고 할 나이는 아닌 적당히 경제활동에 참여할 나이입니다. 이미 또래라면 아이가 한두명 정도 있겠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아니면 시의적절하게도 미혼에 슬하의 자식이란 없는 홀몸입니다. 그의 학력은 5년제 초등학교 졸업이 끝이고, 그 전의 이력은 소규모 자영농으로서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밀밭 조금과 닭, 소, 개, 돼지 약간을 품팔이꾼 몇몇이서 나눠서 일해서 먹고사는 정도로 그렇게 가난한 것도 아닙니다. 어찌되었건 그는 홀연히 어느날 갑자기 그 전재산을 전부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황도로 가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내내 시골에 있을 적에는 작업복만 입다가 이왕이면 황도로 가는 몸이니 새로 맞춰입은 정장은 갑갑해서 넥타이를 풀었다가 다시 매었다가 반복하던 클로버 씨는 객차 안에서 누군가 버리고 간 신문을 주워읽게 되었습니다. 이또한 신문 남작 휘스터의 소유에 있던 신문이었죠. 클로버 씨는 무엇보다 신문의 내용 중 >>6이 놀라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 정치면 나. 경제면 다. 만평 라. 사회면 마. 스포츠면 바. 기타, 자유

클로버 씨는 정치면의 기사 중에 "이번 총선에 최연소 하원 의원 선출"이라는 그럭저럭 큼지막한 제목을 단 기사가 흥미로웠습니다. 클로버 씨의 생각에는 하원 의원이란, 어쩌다가 황도의 국회의사당에서 헛기침이나 하고 몸싸움이나 하다가 선거철만 되면 지역구로 내려와 지역의 유지들과 만나서 대담을 좀 나누다가 표를 얻어서 다시 의석을 얻는, 민주주의의 탈을 쓴 신흥 귀족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클로버 씨는 어떻게 대단한 사람인가 싶어서 그 기사를 유심히 읽어보았습니다. 기사에 나온 최연소 하원 의원은 26세의 젊은 청년 알렉산더 노바코프스키였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노바코프스키 의원은 22살의 어린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이듬해에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우수한 인재로 대전쟁의 전쟁영웅이었던 어머니 나탈리아 노바코프스카의 후광을 얻어 국회 제1야당인 남색당의 비례대표로 선출되었다고 합니다. 클로버 씨는 역시 국회의원이 나이가 어린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신문을 덮어버렸습니다. 클로버 씨는 이 기사를 읽고 나서 황도에서 >>8을 하기로 생각하였습니다.

술집에 가서 노바코프스키에 대한 소문을 들어보기

클로버 씨는 황도의 술집에 가서 최연소 하원 의원 노바코프스키에 대한 소문을 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유는 두 살 어린 의원이 신기한 것도 있겠지만, 클로버 씨가 정장을 입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클로버 씨는 황도로 일자리를 구하러 가는 것도 그 수많은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초졸이 황도에서 그렇게 할 일이 있나 싶겠지만, 클로버 씨의 고향에서는 그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사람이 많아서 초등학교 정도만 졸업해도 그럴싸한 사회인으로 대접하곤 하였습니다. 클로버 씨도 고등학교에 진학할 기회는 있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몰라도 진학을 포기하고 농장으로 돌아와 전원생활을 28살이 될 때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천장에는 큼지막한 시계가 걸려있는 기차역 플랫폼에 발을 디딘 클로버 씨는 사람이 매양 붐비고, 바빠 보이는 도시의 내음에 흠칫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 클로버 씨는 다시 옷매무새를 다듬고 중절모를 푹 눌러쓴 뒤, 대합실로 나아갔습니다. 클로버 씨의 딱딱하고 큰 여행가방에는 객실에서 주운 신문지와 낡은 회중시계, 갈아입을 린넨 재질의 셔츠 두 벌, 여분의 넥타이 하나, 정장용 양말 세 켤레, 속옷 세 벌, 작업용의 낡은 바지 한 벌, 여흥을 위한 담배뭉치와 파이프, 성냥 한 갑, 약간의 돈과 수표, 그리고 >>10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클로버 씨는 대합실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였습니다. 우선 은행에 가서 계좌와 수표에 있는 돈을 현금화할 것인지, 아니면 황도에서 머무를 방이라도 구해야 할지, 아니면 직장이라도 알아봐야 할지, 아니면 그냥 술집에서 뜬소문이라도 건져야 할지 고려할 것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클로버 씨는 우선 >>12을 하기로 결정하고 발길을 옮겼습니다.

네잎 클로버 모양의 싸구려 브로치

현금 먼저 챙기러 가자!

클로버 씨는 거두절미하고 수중에 든 현찰이 고작해야 식사를 간단히 때울 정도에 그쳤기 때문에, 현금을 챙겨서 본격적인 일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은행에서 클로버 씨는 Dice(10,100) value : 85 골드 정도의 돈을 인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돈이라면 석 달 정도는 이 바쁜 도시에서 몸을 누일 방을 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하더라도 시골에서 갓 올라온 촌뜨기 클로버 씨 이외의 모든 이들은 심지어 어린아이라도 제 할 일이 있기에 분주히 움직이는 곳이 황도였습니다. 클로버 씨는 잠시간 은행창구의 의자에 몸을 기대 앉아 있다가, 눈치가 보여서 몸을 움직이기로 하였습니다. 행선지는 당연 >>14이었습니다. (스레주입니다. 연속 앵커는 되도록이면 안 된다면 좋겠지만, 요즘 앵커판 사정이 사정인 만큼 어쩔 수가 없네요.)

클로버 씨는 여독이 쌓인 몸을 이끌고 은행 인근에 보이는 공원으로 찾아갔습니다. 공원,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기도 하지만 꼭 그런 공간은 아닌 듯하였습니다. 노숙자로 보이는 이들은 전부 경찰이 잡아가니까요. 그리고 다들 그 노숙자들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물어본들, 사회의 효율에 도움이 되지 않는 버러지들은 '직업훈련소'로 갔다고 굳게 믿고 있었으니 클로버 씨의 궁금을 해결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클로버 씨는 주인 잃은 쪽박에 시원찮게 1페니 동전을 던져 놓고, 오해나 사지 않게 다른 곳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클로버 씨는 그런 다음 >>16으로 향했습니다.

직장을 알아보자 하고 싶지만 여독이 쌓였으니까 숙소를 알아보자

클로버 씨는 우선 여독이 쌓였기 때문에 직장을 알아보기보단 이 거친 황도에서 마음 놓고 발 뻗고 잘 곳부터 구하기로 하였습니다. 객실에서 읽었던 신문에 의하면 황도에서는 중개사무소를 통해 방을 구한다고 합니다. 물론 갓 상경한 시골뜨기를 상대로한 부동산 사기도 적잖게 있는 모양이라서 무조건 중개사무소를 통해 방을 구해야 하는 것도 아니죠. 클로버 씨에게 돈은 적당히 있으므로 며칠간은 숙박업소 등에 기거하며 얻을 방을 둘러볼 기회도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클로버 씨는 >>18하기로 하였습니다.

교통시설 근처의 숙박업소로 간다.

클로버 씨는 교통시설, 그러니까 기차역 인근의 숙박업소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기차역 인근은 철도 그 자체의 소음이라던가 아니면 유동인구의 번잡함 등 때문에 기차역 바로 앞은 생각보다 그렇게 신호되는 거주지가 아니긴 하지만, 당장 몸을 누일 공간이 없는 클로버 씨에게는 마땅한 장소가 없으니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기차 선로 바로 옆에는 판자로 대충 얼기설기 만들어진 판자집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경찰이 손을 보는 광장 주변에는 암암리에 뚜쟁이들이 손님을 낚기도 하고 시골에서 갓 올라온 희생양을 찾으며 눈을 번뜩이고 있었습니다. 뭐, 광장 주변에는 그런 집도 있지만, 비싸서 그렇지 좋은 숙박업소가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클로버 씨의 지갑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는 말이죠. 정 안된다면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상관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클로버 씨는 >>20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냥 중개사무소가서 일주일정도 지낼 집을 찾자

클로버 씨는 그냥 귀찮아진 나머지, 그래도 중개사무소가 나을 것 같아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정장을 잘 안 입어본 촌뜨기 같긴 하지만, 말쑥한 차림의 클로버 씨는 용케도 중개사무소에 쫓겨나지 않고 여사무원에게서 간단한 차를 받아마시며 잠시간 머무를 집의 카탈로그를 둘러볼 여지가 생겼습니다. 가장 비싸게는 한달 임대료가 60골드에 육박하는 펜트하우스부터 시작해, 월 임대료 55골드의 타운하우스의 작은 방, 월 임대료의 33골드의 도심 독신자 아파트(승강기 완비), 그리고 카탈로그 상으로는 가장 싼 한달 임대료가 8골드에 있는 단칸방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밖에 다른 방들도 많았습니다. 클로버 씨가 둘러보니 사무소의 소장과 건축사는 둘이 함께 곧 시 당국이 발표할 재개발 소식에 관심이 더 많은 듯하였습니다. 재개발 소식은 별 것이 아니라, 도심지 외곽에 옛 황성 성벽 터를 둘러싼 판자촌을 밀어내고 분양형 단독주택 단지를 개발한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판자촌의 사람들이야 다시 시골에서 올라온 촌뜨기들이 자리를 채우니까 문제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클로버 씨는 >>22하기로 하였습니다.

월 임대료가 10골드~20골드인 매물을 확인해본다

클로버 씨는 월세만 내야하는 것도 아니고, 교통비에 식비에 기타 생활비도 깨져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면서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들을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카탈로그에서 10~20골드 내외의 매물은 그럭저럭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도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전차를 타면 되는 동네의 월세 22골드의 보급형 단독주택, 황도의 행정구역이 아니지만 연담화되어서 금방 진입할 수 있는 시외지역의 연립주택이 월세 14골드, 엘리베이터 없는 낡은 아파트 꼭대기 방이 월세 11골드, 그밖에도 방만 빌려서 사는 하숙집이 10골드 내외로 있었습니다. 클로버 씨는 하숙집에서 하숙하는 탐정이 나오는 소설을 떠올렸지만, 애초에 그 소설 속 탐정은 의사라서 사정이 다른 것을 다시금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클로버 씨는 이들 매물 중에서 >>24을 먼저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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