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1/30 01:44:03 ID : A5cNs9xU2KY 0
아무 말이나 좋아!! 내일 학교 시화전에 쓸 시인데 괜찮은 지 봐주라 수상 하고 싶어 달 너를 사랑한다 너의 이름 조차 알지 못할 때부터 내일까지도 너를 사랑한다 네가 보고싶어 한 밤 중에도 창을 열어 너와 눈을 맞추었다 네가 보고싶어 무더운 여름밤에도 너를 눈에 담느라 한 밤 지새웠다 네가 보고싶어 가슴 깊이까지 서늘해지는 겨울밤에도, 차디찬 눈송이를 살결에 스치면서도 너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너는 항상 나에게 같은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어느 날은 날을 세워 보였고 어느 날은 미소 짓듯 보였다 그러다 한 번은 온전히 밝게 다가오기도 했다 하루는 성 난 듯 붉어진 얼굴로 마주하기도 했고 다른 것들에 가려져 그림자만 보기도 했다 그러나 네 모습이 어떠히 비춰져도 나는 너의 모든 모습을 사랑했다 쉴 틈 없이 너를 사랑한다 언제까지고 사랑하리
2 이름없음 2022/11/30 02:18:43 ID : Ns4HzXAi7dQ 0
표현은 문학적인데 운율감이 너무 없음
3 이름없음 2022/11/30 02:52:36 ID : 9uk5Rvjumre 0
운율은 모르겠고 스레주가 쓴 글은 오로지 행갈이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 같음 무슨 말이냐면 행갈이 말고 이 글을 "시"로 보이게끔 하는 게 없어 시를 시로 만들어주는 게 뭐냐는 물음에 제대로 된 답을 내릴 자신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시는 붙여서 쓰나 띄워서 쓰나 시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시에 들어 있는 게 없어 무슨 말이냐면 잡히는 게 없어... 그러니까 구체적이지 않아 표현이 상투적이야 충분히 예상 가능한 말들 그리고..... 이건 취향 문제긴 한데 좀 올드한 스타일 같음 그치만 교내 시화전에 제출할 거면 그렇게 막 알아 듣지 못할 정도의 시를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미지가 잘 떠오른다는 게 시화에 쓸 시로서 좋은 점 같아 여기서 상투적인 표현을 뭔가 너만의 재치가 담긴 것으로 바꿔보거나... 아니면 형식이 너무 단조로운데 형식에 변화를 주는 정도로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엉
4 이름없음 2022/11/30 08:02:11 ID : A5cNs9xU2KY 0
혹시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쳐야 살 지 예를 들어줄 수 있어? 설명이 잘 이해가 안돼서 그리고 핃백 고마워
5 이름없음 2022/11/30 17:41:18 ID : 9uk5Rvjumre 0
가슴 깊이까지 서늘해지는 겨울밤에도/차디찬 눈송이를 살결에 스치면서도 이런 부분? 좀 흔한 표현들이지.. 네가 보고싶어/한 밤 중에도 창을 열어/너와 눈을 맞추었다 네가 보고싶어/무더운 여름밤에도/너를 눈에 담느라 한 밤 지새웠다 이것도 너무 직설적이라고 해야 하나.. 시는 좀 숨겨야 맛이 살거든 근데 스레주 시는 드러내기만 하는 것 같아 근데 이걸 구체적으로 어떻게 고쳐야 할지는......... 미안 나도 표현이 금방 안 떠오르네ㅋㅋㅠㅠ 새로운 표현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이게 왜 여기 나와? 싶은 것들을 조합하는 거야 예를 들면.... 지금 스레주가 쓴 시는 "달"을 소재로 하잖아 근데 거기다 좀 생뚱맞은 대상을 집어넣는 거야 그런데 아예 공통점 없는 대상은 아니고 시선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달이랑 비슷한 점이 보이는? 달의 속성을 떠올려 보면... 밤에 주로 보인다, 날마다 모양이 바뀐다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스레주의 개인적인 경험에서부터 나온 속성도 괜찮고 아니면 누가 만들어놓은 조합을 빌려서 약간 변형하는 것도 좋아 가령 월레스와 그로밋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거기선 달이 치즈로 만들어져 있다고 나오거든? 둘 다 노랗다는 공통점에서 나온 상상력이지 내가 비록 지금 당장 어떤 구체적인 구절을 뚝딱 만들어낼수는 없지만......ㅋㅋㅋㅠㅠ 스레주가 뭘 표현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고 그걸 어떤 대상(추상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것)으로 꼬아서 나타낼지를 고민해보면 더 좋은 시가 나올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2/11/30 22:51:37 ID : A5cNs9xU2KY 0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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