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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99)
3.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 (366)
4.☆★앵커판 잡담스레 6★☆ (983)
5.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40)
6.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7)
7.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174)
8.앵커판 팬스레 💌 (40)
9.도시로 돌아가기 (688)
10.가자 가가자자 (666)
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12.>>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13.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110)
14.붕어빵 (218)
15.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600)
16.마법소녀 세계관>>86 (82)
17.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12)
18.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 (41)
19.★앵커판 관전스레★ (514)
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나는 진성 판타지 웹소설 독자다.
남성향 여성향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읽었다. 망나니물이면 망나니물, 회귀물이면 회귀물, 악녀빙의는 기본이요 육아물, 복수물, 요새 쏟아지는 갓-태창물, 영지물, 여하튼 가리는게 없는 잡식이었다.
그래서 그럴까?
빙의한게 틀림없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그래도 얼추 알 수 있는 것은 (1.남성향/2.여성향) 소설이라는 것!
그래, 여기는 남성향이었다.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감이 외쳤다! 여기는 여성독자가 (1.있던/2.없던) 남성향이었다. 주 장르는 (1.망나니빙의물/2.차원이동물/3.영지물/4.갓-태창으로성장하는왕도물/5.탑등반+성좌물/6.그외(장르유형필수기재))이다.
남성향으로서는 드물게 여성 독자가 붙어있는 영지물일 것이다. 추측의 이유는 이러하다. 내가 빙의 후 N달, 풍문으로 들어본 바 여기에는 하렘에 들어갈 전형적인 속성을 지닌 여자가 없었다.
...그러나 이것을 알아냈다고 안심할 수 없다. 나는 여전히 내가 빙의를 한 소설의 제목을 모른다. 내가 읽은 영지물이 많았기 때문일까... 소설 좀 작작 읽으라고 할 때 말 좀 들을걸!
탈선한 이야기를 돌려서, 나는 (1.남자/2.여자)였다. 빙의한 뒤에는 . (1.남자/2.여자)다. 현재 신분은 이다. 특징은 이다.
처음 이 세계에 눈을 떠서 내 가랑이를 봤을때 보여선 안되는 구렁이가 있어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며칠을 방에 박혀 식음전폐했다. 겨우 내 가랑이에 꽈추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날, 나는 내가 불마법만 뒤지게 단련한 마법사란걸 알았다.
'X발, 그래도 X추는 아니잖아...'
한탄해도 소용이 없었다. 나는 눈물을 훔치며 스태프를 잡았다. 이 세계관은 판타지 영지물이라 그런지 마물이 넘쳤다. 판타지 세계에서 마물이 넘치면 뭐다?
바로 용병이 생긴다.
그래, 나는 이름없는 마법사 용병이었다. 아마 이 스펙으로 소설에 나온다면 "크아악!" 단말마 하나가 전부인 용병 5호쯤 되겠지.
특히 나는 (1~7 다이스 굴려주세요) 서클 마법사였다. 양판소 파워인플레에 따라 10서클이 판이 치는 이 세계관에서 어디도 비비지 못하는 스펙이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름도 모르고 생김새도 모르고 어디있는지 아니 태어는 났는지 확신도 할 수 없지만 주인공 버스를 타야지. 그래서 꼬옥 최강이 되어 꿀을 빨아야지.
...그런데 주인공을 찾으려면 뭘 해야할까?
dice(1,7) value : 2
일단 정보책을 먼저 구해야겠지
양판소 주인공들은 초기 행보부터 비범하니까
그래, 양판소 주인공은 비범하다. 그게 빙의든 환생이든 회귀든 갑작스런 기연이든 얻은 순간부터 행보가 전과 달리 휙휙 바뀌었다. 이런 정보화 시대에는 그런 정보가 필요하다! 무언가... 무언가 비범한 사건! 그런 것을 캐내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1.신문/2.정보길드/3.뒷골목소매치기꼬마/4.용병이많이머무는여관집아주머니/5.그외)를 찾아가야겠다.
(하나 밀린 고로 4서클 마법사하겠습니다~ 어중간해서 딱 마음에 드는 스펙ㅎㅎ)
뒷골목 소매치기 꼬마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법이다. 왜 셜록 홈즈가 애들을 이용했을까? 다들 모르는 척해도 애들은 애들만 들을 수 있는 눈치빠른 정보가 있었다.
그러나 무턱대고 아무나 잡아서 내놔! 라고 하면 오히려 엑스트라라는 입지 상 <그때 갑자기 등장한 조연>에게 퇴치 당하는 쓰레기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이럴때 방법은 하나 뿐! 으로 변장을 하자! 그래서 을 하자.
애들은 보송보송 털 달린 동물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틀림없이 내가 동물로 변하면 좋아하겠지. 특히 말을 한다? 환심을 사서 정보를 캐기 딱이다. 내가 불속성 마법 특화라는 걸 까맣게 잊고 마법을 썼다.
마법 성공 기준치 dice(1,100) value : 33
같거나 크면 성공 (1~10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아 대충 대걸레 뒤집어쓰고 변장하는 건 줄 알았는데 마법으로 하는 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
dice(1,100) value : 42
처음해보는데 이게 되네.
짧아진 팔다리로 아까까지 입고 있던 로브를 헤쳐나왔다. 알몸이라는데서 수치심을 느꼈지만 동물이니까 괜찮다고 애써 위로했다. 괜찮아! 이제 길거리 꼬마를 잡고 친해지면 돼! 마법 시속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바로 돌아와서 옷을 입으면 돼!
꼬리를 흔들어 밖에 나왔다. 이 N달, 적어도 이 도시만큼은 빠삭하게 길을 외었다. 지금 내가 있는 도시는 마물이 넘쳐나는 수해 인근이라 용병을 찾는 일거리가 많아 이 몸 주인도 여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아와 길거리에 버려진 아이들, 소매치기가 성행하는게 문제긴 했다.
그러나 내가 성자성녀도 아니고 알 바 아니다. 내게 중요한 건 ※마물이 넘쳐나는 수해※ 인근 도시라 내 사망플래그가 개쎄게 서 있다는 거다. 빨리 탈출해서 주인공을 보러 가야지!
앗! 목표물이 될 것 같은 아이 발견! 살금살금 뒤를 쫓았다. 아이는 중이었다.
더러운 옷을 입고 나무 막대를 든 애는 분명 저번에 길에서 돈을 훔쳐가다 나와 눈이 마주친 애가 맞았다. 그때는 모른척 했는데... 이제 와서 내 목표물이 되어주다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런데 요상하다. 애가 막대기를 희한하게 휘두르네? 돈이 없어 여관에서 쫓겨나기 직전이라 어쩔 수 없이 간 토벌에서 본 용병이 딱 저렇게 검을 썼던 것 같다. 물론 애가 하는 건 좀 더 희한하고 못했지만. 허어, 이런데서 검술을 연습하는건가?
뭐 내 알바는 아니지. 나는 잠시 주변을 맴돌며 어떻게 아이의 주의를 끌어야할지 고민했다.
앗그거다!
그때 번뜩인 건 마법소녀. 그래, 조카들은 희한하게 마법소녀가 그렇게 되고싶어했다. 또래 같아보이는데 관심을 끌지 않을까?
"마법소녀가 되고 싶니?"
가까이 다가가 순진한 척 말을 걸자 애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여기야, 여기!"
"가, 강아지...?"
"그래, 나야! 마법소녀가 되고싶니?"
"난 남잔데..."
"성별은 중요하지 않아! 마법소녀가 되려면 중요한 건 꿈, 희망! 어때, 너에게는 바라는게 있어?"
아이는 떨리는 눈으로 라고 했다.
"...마법소녀가 되면 돈 많이 줘?"
꿈도 희망도 없는 꼬맹이군. 여하튼 이 도시는 애들의 정서에 안좋았다. 나는 내 하루벌어먹기도 바쁜 지갑을 생각하다, 왕 짖었다. 딱 애에게 한탕 보수를 줄 만큼은 되었다.
"줄 만큼은 주지. 마법소녀가 되는 일이 어려운 것도 아냐."
어차피 난 정보만 캐내면 되었다. 아이는 (1.혹했다/2.거부했다/3.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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