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판에도 썼는데 연애 판 쪽 레더들 의견도 듣고 싶어서 작성할게
혹시 규칙 위반이면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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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내 전남사친이랑 친한데
남친 만나기 전에 전남사친한테 고백도 받고 스킨십도 했어
근데 도중에 아프다고, 그만 해달라고 확실히 의사표현 했는데도 계속해서
결국 밑이 찢어지고 출혈 생기고 며칠간 배앓이를 했어
그날 당일에 카톡으로
강압적으로 스킨십 한거 너무 싫었고 아팠다, 앞으로 아는 척 안 했으면 좋겠다
라고 의사 전달하고 사과 받아냈어
손절친지 반년 지나서 오늘 남친이 내 전남사친이랑 친하다고 말꺼냈고
예전에 전남사친이랑 친하지 않았냐고 왜 요즘은 같이 안 다니냐고 묻길래
그냥 걔랑은 나쁘게 끝나서 별로 얘기 꺼내기 싫다고 했더니
걔가 혹시 나한테 뭔짓 했냐고 캐물었어
전남사친이 살짝 변태끼 있는 이미지가 있어서
다른 주변 애들도 전남사친 걔 완전 변태야~ 여자 밝히잖아~ 이런식으로 놀렸거든
그래서 걱정이 됐나봐
근데 이렇게 딥한 얘기 꺼내도 될까?
말하면 백퍼 남친이랑 전남사친은 관계 틀어질 거 뻔하고
삐끗하면 소문나거나 반대로 남친이 나한테 정털릴까봐 너무 걱정돼...
그냥 말 안 하고 넘기는게 맞을까?
솔직히 아직도 걔 싫은 마음은 여전한데 남친한테 뒷담까는건 좀 추한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