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덕담릴레이! (3)
2.캐릭터. (2)
3.마법사 이야기. (28)
4.크툴루 세계관에서 딸을 키워보자 (132)
5.용사 일대기 (386)
6.양산형 소설을 써보자 (21)
7.펑 (1)
8.판타지 소설을 만들어보자 (16)
9.새 하루가 시작되었으니 집을 치우자 (72)
10.연중 되버린 재밌는 앵커판 스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울부짖는 스레 (66)
11.정당을 만들어보자 (20)
12.살아남으라, 주인공! (4)
13.다이스가 뭐야?? (32)
14.용사는 오늘 탈영했다. (29)
15.마왕님은 >>600에 돌아오신다. (끝) (673)
16.😝짱웃김) 미국 영어놀이 게임북 mad libs(매드립스) 해보자 (246)
17.나는 좀비다 (43)
18.chapter 1. 누군가의 수선을 위하여 (68)
19.텃밭 유치원 개원했습니다👶🏻 (59)
20.가상연애봇 (95)
1
이름없음
2023/01/31 14:42:26
ID : wJSE05Rvh81
9
제목대로 600레스 후에 끝나는 스레.
완결까지 가도록 노력은 해봄.
병맛 대환영.
나는 (종족) (이름). 마왕님의 충직한 부하다.
마왕님은 에 하러 가셨다.
그 동안 나에게 하는 일을 맡기셨는데 마왕님이 돌아오시는 600레스 후 까지 다 못하면... !
+)
팬아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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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이름없음
2023/05/06 23:30:55
ID : qi05VapWi4H
0
딱히 말을 걸거나 신경쓰지 않고 팝콘을 먹으며 마법소녀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503
◆lbcpVcMrzfa
2023/05/09 13:55:12
ID : u2k2lcleILb
0
나는 일단 물구나무를 서서 공중화장실 계단을 올라간 후 발로 문을 차서 열고 변기 뚜껑도 똑같이 발로 차서 열었다.
그러자 부패한비늘이 사는 보금자리의 입구가 나타났다.
대부분의 녀석들은 하기 힘들 뿐더러 하고나면 내가 왜 이래야하는지 현타도 몰려오는 참 효과적인 보안방식이로군.
입구가 열리고 그 안에서 부패한비늘은 갈릭과 나를 슥 보더니 다시 고개를 돌려 팝콘을 먹으며 마법소녀 애니를 마저 보기 시작했다.
나는 입구에 들어서며 녀석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비늘."
"......"
"혹시 흑요석 가지고 사후세계..."
"거기 적당한 크기의 흑요석 열 몇개 바닥에 듬성듬성 놓아 사각형 만들고 가운데에 불 붙여."
이러한 말을 부패한비늘은 시선은 계속 애니에 고정한채로 말했다.
"그렇다는군."
나는 녀석의 말대로 흑요석을 사각형 형태로 늘어놓고 그 가운데에 손가락 끝에서 작은 불꽃이 나오는 정도의 간단한 화염 마법으로 불을 붙였다.
그러자 늘어놓은 흑요석들 안에 보라색의 막 같은 것이 생겼다.
어느새 들어와 이 과정을 멍하니 지켜보던 갈릭이 말했다.
"생각보다 순조로운데? 드래곤이래서 막 여기엔 왜왔냐!!! 할 줄 알았는데."
나는 회중레스계를 꺼내 보며 말했다.
"흠... 그런가... 이제 97레스 정도밖에 안남았으니 앞으로도 순조롭길 바래야지."
"레스... 시간 같은 건가...?"
"비슷한 거라고 해두지."
보라색 막 같은 것에 발을 집어넣어도 딱히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시야가 점점 일렁이더니 갑자기 나의 눈 앞에 (아마도) 지옥이 펼쳐졌고 동시에 경보음이 울렸다.
"산 자 감지 산 자 감지"
그리고 가 나타났다.
"이 곳에 산 자가 와서는 안된다."
504
이름없음
2023/05/09 14:13:05
ID : IHyGpXs6Y5R
0
산자가 안되면... 바다자는 되나??
505
이름없음
2023/05/09 14:53:32
ID : vA40tzgi8lB
0
덕춘이
506
이름없음
2023/05/09 14:59:36
ID : o1wq0pSMjjz
0
강림도령이랑 해원맥도 나오나?
507
◆lbcpVcMrzfa
2023/05/11 12:10:30
ID : cJTRCmJO1dB
0
"이 곳에 산 자가 와서는 안된다고요."
짧은 단발머리를 한 동쪽의 인간 여성 모습의 존재가 나타났다.
그것은 내 등 뒤의 아까 흑요석 가운데에 생겼던 것과 똑같은 보라색 막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걸 통해 오셨군요. 그럼 다시 저걸로 돌아가세요."
그것의 손가락을 따라 뒤를 돌아 보라색 막을 보았더니 갈릭이 뿅하고 나타났다.
그와 동시에 "산 자 감지. 산 자 감지 " 하고 울리는 경보. 당황해서 고개를 마구 움직이는 갈릭.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한 그 존재는 갈릭의 눈 앞에서 박수를 두번 착착 쳤다.
"자, 당황하지 마시고 타고 오셨던 포탈 다시 타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그제서야 그 존재를 본 갈릭은 그 말을 따라 다시 돌아가기는 커녕 아까 당황해서 커졌던 눈이 더 커졌다.
"오...! 저승차사다...! 사후세계엔 정말로 저승차사가 있구나...!"
"아니 제가 저승차사가 맞긴 한데... 산 자는 여기 있으면 안 되세요."
갈릭은 내 어깨를 톡톡 치고서 말했다.
"계속 여기 산 자는 오면 안된다고 하는데 혹시 그... 제라스토...? 라고 하는 타락천사는 이미 죽어서 여기 있는 거 아냐?"
"그렇다면 목록에다 대충 이미 제거되었다고 하고 끝내면 되지만 혹시 모르니 확실히 해두자고."
나는 갈릭이 저승차사라고 부른 존재에게 물었다.
"어이, 이거만 답해줘. 제라스토라고 하는 타락천사가 죽어서 여기에 왔었나?"
그러자...
508
이름없음
2023/05/11 13:52:37
ID : 3SFfVardWkq
0
발판
509
이름없음
2023/05/11 14:56:20
ID : i4Fii7bva3x
0
"그 무슨 말인가요? 그런 이름의 망자는 없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510
이름없음
2023/05/11 17:40:25
ID : zhwFg7zgmLa
0
천사라 안 죽나
511
◆lbcpVcMrzfa
2023/05/15 12:53:43
ID : 9Ai07go0oK0
0
"그 무슨 말인가요? 그런 이름의 망자는 없습니다."
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 그렇게나 쉽게 끝날 리가 없지.
나는 저승차사에게 말했다.
"그래? 실은 그 타락천사가 이 지옥 밑바닥에 있다는 앵커 신의 말을 듣고 온 거라서 말이지.
산 자가 여기 있어선 안 된다고 했는데 그 타락천사를 산 자 였던 것으로 만들고 돌아갈 거다."
이정도 설명이면 이야기가 통하겠지.
그러자 저승차사는...
512
이름없음
2023/05/15 12:57:56
ID : yZfTWrBwFdw
0
총을 들고는 따라와 라고한다
513
이름없음
2023/05/15 13:45:33
ID : jvzWpbwmoMl
0
Death note라 적힌 공책을 펼치고는 무언가를 적더니, "이제 존재하니 산 자는 돌아가 주세요. 이름을 여쭤보기 전에." 라고 말했다.
514
이름없음
2023/05/15 14:39:29
ID : IKZbg5e1DBx
0
자급자족형 저승차사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5
◆lbcpVcMrzfa
2023/05/18 13:52:00
ID : DwHzTTO1fO5
0
저승차사는 표지에 Death note라 적힌 검은 공책에 무언가를 짧게 적었다.
그저 공책에 무언가를 적을 뿐인 행동이었지만 뭔지 모를 심상치않음이 느껴져 갈릭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 방금 무엇을..."
저승차사는 노트를 펼쳐 보여주었다. 거기에는 제라스토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냥 이름이 적히면 죽는 간단한 노트입니다. 그럼 이제 돌아가 주세요. 이름을 여쭤보기 전에."
하, 이름이 적히면 죽는 걸 아는데도 이름을 물으면 순순히 답해줄 거라 생각하나.
"이름을 물어봐도 말을 안해주면 그만 아닌가?"
그러자 저승차사의 눈빛이 한순간에 달라졌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 목소리는 영혼없이 차갑고 섬뜩한 만약 만화에서 표현되었다면 검은 말풍선에 붉은 글씨로 표현되었을 목소리였다.
"룬."
"갈릭."
저절로 입에서 새어 나오는 이름. 급히 입을 막아보지만 늦었다.
"두 분 다 노트에 적기 좋은 예쁜 이름이시네요. 정말로 적기 전에 산 자는 돌아가 주세요."
정말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최근 느껴본 공포 중 가장 큰 공포를 느껴 나와 갈릭은 도망치듯 사후세계에서 빠져나왔다.
애니 엔딩 부분에 일시정지 해두고 팝콘이 다 튀겨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부패한비늘이 나하고 갈릭을 보더니 말했다.
"그 표정을 보아하니 너희도 만났나보네. 무뚝뚝하고 눈매 사나운 남자. 죽음과 관련된 녀석이라 그런지 왠지 공포가 느껴지더라고."
"저승차사를 말하는 거라면. 여자였다만."
"그거 부럽구만. 그런데 사후세계엔 왜 간거야? 보석도 없는데?"
나는 명단을 꺼내 본 후 말했다. 제라스토의 칸에는 어느새 처리되었다는 표시가 되어있었다.
"일 때문이다."
갈릭은 슬쩍 옆에서 명단을 보더니 말했다.
"...안타깝네. 천계의 스파이라는 억울하게 누명도 쓰고 너무나 갑작스럽게 자신은 이유도 모른채 죽어버렸고..."
그런가. 인간은 너무나 감성적이군. 적어도 죽은 이유에 대해선 있어서는 안될 곳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합당한 이유라 생각하는데 말이지.
부패한비늘의 보금자리를 나와, 비늘 자식은 다시 애니 본다고 인사도 하지 않고, 아무튼 부패한비늘의 보금자리에서 나오고 나는 갈릭에게 물었다.
"나는 이제 마왕성에 보고를 하러 갈 건데. 그래도 따라올 건가? 이제 재밌는 일은 없을텐데."
516
◆lbcpVcMrzfa
2023/05/18 13:53:00
ID : DwHzTTO1fO5
0
(제라스토 너무 허무하게 가버렸어... 적어도 아쿠마는 룬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치기라도 해봤는데...)
517
이름없음
2023/05/18 14:06:23
ID : IKZbg5e1DBx
0
그러고보니 얼굴 모르는데 어떻게 데스노트로 죽었지...?
같이 간다
518
이름없음
2023/05/18 14:30:24
ID : oHA6nXtjunC
0
나는 이 말도안돼는 여행의 끝을 보고싶어
519
이름없음
2023/05/21 17:28:41
ID : 81iqknyK2Hy
0
끝내기 싫어졌나?
520
◆lbcpVcMrzfa
2023/05/22 13:26:21
ID : DwHzTTO1fO5
0
갈릭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당연히 따라가야지! 나는 이 말도 안되는 여정의 끝을 보고 싶어!"
그렇군. 완전생물을 상대하고 마계에서 마왕님의 자제분들도 만나고 드래곤도 만나보고 사후세계도 가보고 확실히 인간에게는 말도 안되는 경험들이었겠지.
"그래.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저녀석은 내가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따라올 녀석이고.
"일단 먼저... 이런 가면 쓰고 마왕성에 돌아가긴 그러니..."
박우...뭐시기와 만난 후 내 얼굴을 덮고 있던 가면을 벗으려 얼굴을 더듬거렸으나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았다.
"응? 지금 가면은 안 쓰고 있... 아 가면 생겼다."
갈릭이 말한대로 아무것도 없던 얼굴에 갑자기 가면이 만져졌다.
이번에도 벗겨지지 않는 가면. 점점 가면을 잡아 당기는 손에 힘을 주다보니 얼굴 살가죽 째로 뜯겼다.
쏟아지는 피. 밀려오는 고통. 그리고 들려오는
"오홍홍~~아죠시 기분 조와잉~~♡"
피와 고통은 금새 멎었고 고통스러워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 고개를 들어보니 눈 앞에서 박우캭럴발판가자가...
521
이름없음
2023/05/22 17:15:39
ID : PeE3zTQtxQl
0
어휴 그래도 떼져서 다행이네
522
이름없음
2023/05/23 00:55:02
ID : klfXunyHwr8
0
물구나무 서있다
523
◆lbcpVcMrzfa
2023/05/26 12:06:09
ID : GqY5Wjcslwn
0
눈 앞에 나타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물구나무를 서고 있었다.
저번에는 섹시라고 쓰고 더러운 포즈라고 읽는 모습으로 나타나더니... 매번 이렇게 범상치않게 등장하는 건가.
"오홍홍~~아죠시는 그대. 그대는 아죠시. 아죠시 그대의 페르소나야잉~~♡"
갑작스레 나타난 박우캭럴발판가자가 갈릭에게도 보이는지 잠시 놀란 표정을 짓던 갈릭은 곧 뭔가 알듯 말듯 하다는 듯이 말했다.
"페르소나...? 스탠드 같은 건가...?"
"오홍홍~~비슷해잉~~♡"
그건 또 뭔데. 왜 니들끼리만 아는 얘기 하는데.
박우캭럴발판가자의 설명을 듣고서 나와 갈릭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만. 대충은 알겠네. 하지만 어쩌나? 나는 딱히 널 부를 일이 없을 것 같다만?"
그러자
"오홍홍... 아죠시 슬퍼잉...ㅠ"
하면서 박우캭럴발판가자의 모습은 사리졌다.
참고로 이때 박우캭럴발판가자는 계속 쭉 물구나무를 서고 있었다.
팔 힘도 좋아라.
박우캭럴발판가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오홍홍~~하지만 언젠가 아죠시 도움이 필요할 날이 올거야잉~~♡"
...그런 날이 안 오길 바래야지.
아무튼 이렇게 정리해고 목록의 마지막 녀석까지 처리되어 이제 남은 것은 마왕성으로 돌아가 완료했다는 보고만 하면 되기에 서둘러 마왕성으로 향했다.
마계 포탈을 타고 마계로 돌아와 마왕성으로 가는 그 과정에서 가 있었던 것 같지만 알 게 뭐람.
마왕성 앞에 도착하니...
524
이름없음
2023/05/26 12:47:56
ID : Wi3AY1a1cle
0
크와트로 버지나의 시난주
525
이름없음
2023/05/26 14:02:15
ID : Wi3AY1a1cle
0
526
이름없음
2023/05/26 14:29:08
ID : o1wq0pSMjjz
0

527
이름없음
2023/05/26 17:45:53
ID : PeE3zTQtxQl
0
오늘도 마왕성은 평화롭습니다...
528
◆lbcpVcMrzfa
2023/05/30 13:29:18
ID : uq0nzSHwk8p
0
빠르게 마왕성을 향해 날아가던 도중 거대하고 붉은 유인 골렘이 보였다.
흠... 저렇게 붉은 유인 골렘에 탑승하는 유명한 조종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이...
"크와트로 바지나 였던가...?"
그러자 용케도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잘 따라오고 있는 갈릭이 내가 중얼거리는 걸 들었는지 말했다.
"아니 저 건담은 시난주고 시난주는 풀 프론탈 대령이야."
알 게 뭐람.
마왕성에 다와가니 갑자기 피자가 먹고싶어졌다.
양손으로 피자상자 한판을 손에 들고 가고 싶어졌다.
하지만 마왕성이 코앞인데 이제와서 피자 사자고 되돌아갈 순 없지.
그리고 마왕성에 도착 후 눈 앞에 보이는 광경에 자연스럽게 내 양손은 피자상자 한판을 들 듯이 올라가게 되었다.
마왕성은 불타고 있었다.
갈릭이 입을 열었다.
"...이, 이게 무슨일이야 대체."
내가 묻고싶다.
이럴 때를 대비하기 위해 마왕성에 마련되어있던 가 불을 끄고 있지만 금방 꺼질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았다.
"저게 어떻게 된거냐?"
가 말했다.
"잘은 모르겠는데 정원에서..."
529
이름없음
2023/05/30 15:32:42
ID : o1wq0pSMjjz
0
...이, 이게 무슨일이야 대체.
530
이름없음
2023/05/30 20:44:28
ID : eY4Hu02k4IL
0
날아다니는 대왕해파리
531
이름없음
2023/05/30 21:00:25
ID : o1wq0pSMjjz
0
끝내 인간계에서 머리와 만나지 못 하고 여기에 와있는 머리없는 트레비의 몸뚱아리
532
이름없음
2023/05/30 21:12:06
ID : eY4Hu02k4IL
0
루벨과 루시벨라가 정원으로 이동해 보주를 건 대혈투를 벌이던 중에, 그 열기를 견디지 못한 잔디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533
이름없음
2023/05/30 22:06:19
ID : PeE3zTQtxQl
0
또 다시 가슴이 웅장해진다...
534
이름없음
2023/06/05 00:31:08
ID : 2rbvfRvcleG
0
마왕님이 오시기 까지 앞으로 66레스!
535
◆wJSE05Rvh81
2023/06/05 12:37:52
ID : wJSE05Rvh81
0
마왕성에 마련되어있던 날아다니는 대왕 해파리들이 물대포를 쏘면서 불을 끄고 있지만 금방 꺼질 것 같지는 않다.
나는 한 명 붙잡고 물어보았다.
"...너 머리랑 만난 거 아니었냐?"
이번엔 머리가 없는 트레비의 몸뚱아리였다.
"그걸 물어봐야 하는 게 아니잖아."
그러자 이번엔 갈릭이 한마디 했다.
"아하, 그럼 머리가 없는데 어떻게 말하는지 물어봐야 하나?"
"그것도 아니잖아. 아무튼 나도 잘 모르겠는데 정원에서..."
트레비의 말에 의하면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보주를 건 대혈투가 정원으로 장소를 옮긴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그 열기를 견디지 못한 잔디에 붙은 불이 화재가 되어 마왕성까지 옮겨붙은 듯 하다.
"뭔가 내 대사가 스킵된 것 같은데...?"
기분 탓이다.
쨌든, 이 화재의 원인이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불타는 마왕성에서 잘 빠져나왔다면 아마 이 주변에는 있을 를 찾아가 목록을 건네고 이 일을 끝낼 뿐.
그래도 일단 그 전에 정원을 슬쩍 보고 와볼까.
여전히 정원에서 두 분이 싸우고 계시다면 이 불은 그렇게 쉽게 꺼지지 않겠지.
그리고 혹시 모르지. 내가 두 분의 싸움을 멈출 수 있을지도.
정원으로 날아가보니...
536
이름없음
2023/06/05 15:14:58
ID : IKZbg5e1DBx
0
위 아 인 엔드게임 나우
537
이름없음
2023/06/05 15:25:40
ID : jvzWpbwmoMl
0
부마왕님
538
이름없음
2023/06/05 16:01:52
ID : PeE3zTQtxQl
0
소문을 듣고 여러 마족들이 찾아와서 루벨과 루시벨라 중 누가 이기느냐를 걸고 배팅 중이었다.
539
이름없음
2023/06/11 00:28:18
ID : tAkpSE1bdCk
0
마왕님이 돌아오시기까지 앞으로 61레스!
540
◆wJSE05Rvh81
2023/06/12 14:57:54
ID : wJSE05Rvh81
0
정원으로 날아가보니 소문을 듣고 여러 마족들이 찾아와서 루벨님과 루시벨라님 중 누가 이기느냐를 걸고 배팅 중이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부터 이어진 가슴이 웅장해지는 열기가 조금도 식지 않은 이 대혈투는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두 분의 주먹이 부딪힐 때마다 울려퍼지는 열광적인 함성소리.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다고 해도 남의 즐거움을 망쳐버리는 그런 녀석은 아니라서 말야.
녀석들에게 돌아와보니 갈릭과 트레비의 몸뚱아리가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온 걸 확인하자 급하게 말을 멈추는 트레비. 내 욕이라도 하고 있었나보군.
"어... 어... 어디갔었어?"
"그냥 잠시 정원을 한번 보러. 그건 그렇고 부마왕은 어딨는지 아나?"
갈릭이 끼어들었다.
"부마왕...? 그런 것도 있어? 마계의 2인자 같은 건가?"
"아, 그런건 아니고...:
트레비는 갈릭에게 마왕성 행정업무 총책임자가 있어 부르기에 길기도 하고 대부분의 마왕성 관련 업무는 그녀석이 거의 다 하기에 부마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설명해주었다.
"이번에도 내 대사가 스킵된 것 같은데..."
기분 탓이다.
"아무튼 부마왕은 저기 있을 걸?"
트레비의 손가락이 가리킨 쪽으로 가보니 부마왕은...
541
이름없음
2023/06/12 15:07:22
ID : vA40tzgi8lB
0
생각해보니 싸우든 말든 나는 정리해고 확인만 받으면 끝나는 거 아냐?
싸움은 최대한 못 본 척하면서 지나가자 ㅋㅋ!
542
이름없음
2023/06/12 15:57:35
ID : o1wq0pSMjjz
0


543
◆wJSE05Rvh81
2023/06/16 18:27:31
ID : wJSE05Rvh81
0
트레비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은 정원 쪽이었다.
"그녀석 한참 불타는 마왕성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다가 실성한듯 웃더니 팝콘 콜라와 야광봉 들고 정원쪽으로 가더라고."
그렇다면 아까 그 왠지 부마왕을 닮았다 싶던 마족이 정말로 부마왕이었던 건가.
정원으로 가보니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야광봉을 흔들고 있는 부마왕이 보였다.
그 표정은 엄근진해 보이지만 전말을 알고 보면 체념과 허탈함의 표정이었다.
그런 부마왕에게 정리해고 목록을 건네주자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나는 로빈도 아니고 녀석의 손엔 이미 팝콘이 들려 있다.
손에 든 팝콘 통에는 '카라멜 일반 믹스'라고 적혀 있는데 반쯤 먹은 팝콘은 일반 팝콘 뿐. 아마 카라멜 팝콘만 골라 먹은 듯 하군.
아무래도 이녀석 정신이 나갔다.
나는 부마왕을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
544
이름없음
2023/06/16 19:11:47
ID : B82ldyIGq3X
0
레스 달리는거 보면서 팝콘이나 먹어야지
545
이름없음
2023/06/17 11:55:27
ID : i66qpgqlDus
0
일반팝콘과 일반팝콘이 들어있는 팝콘통과 일반팝콘이 들어있는 팝콘 통을 들고 있는 부마왕의 손을 먹었다.
546
◆wJSE05Rvh81
2023/06/28 16:45:08
ID : wJSE05Rvh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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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나는 로빈도 아니고 팝콘은 이미 먹고 있잖냐. 이거나 봐."
나는 부마왕의 눈 앞에서 목록을 흔들었으나 부마왕의 시선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의 손은 팝콘통에 그나마 남아있는 카라멜 팝콘을 찾아 더듬거리며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아무래도 이녀석 정신이 나갔다. 그렇다면...
"이정도로 입을 벌리는 건 오랜만이군."
"뭐하는 짓이야! 그리고 뭐야 내 입의 이 단맛은!"
정신을 차린 모양이군. 그렇지만...
"바...방금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할게! 「룬의 입이 4갈래가 되었다.」뭐...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도 뭘 본 건지 모르겠어... 머리가 어떻게 되는 줄 알았어. 절대 뱀이라던가 하마 같은 그런 수준이 아니야. 훨씬 더 무시무시한 뭔가의 실체를 봤다구..."
이번엔 뒤따라온 갈릭이 이 모양이다.
난 그저 팝콘을 팝콘통을 들고 있던 부마왕의 손째로 먹어치운 것 뿐이다만?
"아... 한동안 꿈에 나올 것 같아..."
"나도 네녀석 꿈에 내가 나온다는 건 질색이다."
뭐 그래도 아직 정신은 멀쩡해보이니 갈릭은 잠시 내버려두고 부마왕의 눈 앞에 목록을 내밀었다.
"아무튼 너 손 같은 건 금방 재생되잖냐? 이거 여기에다가 하기만 하면 되니 얼른 해달라고."
547
이름없음
2023/06/28 21:53:37
ID : mJWjeIK0m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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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가락걸고 엄지도장 꾹꾹 찍고 싸인하고 복사하고 카피~라는 발판
548
이름없음
2023/06/29 01:30:30
ID : Wpe7BwGoJ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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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새겨넣는 일을
549
이름없음
2023/07/04 01:14:35
ID : ilu5O4IFg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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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불을 끄고 화재난 부분을 적당히 청소하면 끝인가?
550
◆wJSE05Rvh81
2023/07/05 19:30:15
ID : wJSE05Rvh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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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여기에다가 영혼을 새겨넣기만 하면 되니 얼른 해달라고. 한쪽 손 만으로도 할 수 있잖아?"
부마왕은 곤란하는 표정을 지었다.
"음... 그게 불타는 마왕성에서 급하게 빠져나온다고...아... 아...? 아악...! 못 다한 업무가아...! 아아악...!"
"정신 차려."
또다시 정신이 나가려 하기에 한대 쳐 주었다.
"오, 그래도 여기에 마침 적당한 게 있구만."
부마왕은 갈릭을 쓰윽 훑어보며 말했다.
"조금만 가져갈게."
"응...?"
갈릭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부마왕의 손짓 한번에 갈릭의 몸에서 작은 빛 구체가 나왔다.
그 빛 구체 즉 갈릭의 영혼의 일부는 목록에 들어갔고 목록에 같은 색의 사인이 새겨졌다.
"뭐야? 나 지금 영혼 뺏긴 거야?"
갈릭은 자기 몸과 목록을 번갈아 보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갈릭에게 부마왕은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영혼 조금 가져갔다고 안 죽어. 그냥 좀 할 뿐이야."
551
이름없음
2023/07/05 19:44:57
ID : eY4Hu02k4IL
0
영혼을 바쳐 갱신!!!
552
이름없음
2023/07/05 21:53:01
ID : mJWjeIK0mq7
0
사후에 지옥으로 안 가고 마계에서 환생하는 사소한 일이 일어나기만
553
◆wJSE05Rvh81
2023/07/12 13:37:51
ID : wJSE05Rvh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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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조금 가져갔다고 안 죽어. 그냥 좀 사후에 지옥으로 안 가고 마계에서 환생하는 사소한 일이 일어나기만 할 뿐이야."
"사소한 게 아니잖아!"
갈릭이 부마왕에게 따지려들자 부마왕은 갈릭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정도면 사소하지."
부마왕의 눈이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어... 사소한...가?"
"사소하지."
"...사소하긴 하네."
내가 이래서 부마왕과 얘기할 땐 되도록 눈을 마주치지 않는 거다.
"그리고 생각을 해봐. 계속 죽은 채로 있는 것 보다는 마계에서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낫지 않겠어? 기억을 그대로 갖고 있느냐는 모르겠지만."
"그렇겠지...?"
부마왕은 덫에 걸린 사냥감을 본듯이 씨익 웃었다.
"그래서 말인데 네 영혼의 일부 조금만 더 줄래?"
갈릭이 결국 부마왕에게 완전히 넘어가 영혼의 일부를 좀 더 떼주었는지 어떤지는 상상에 맡기도록 하고 이제 일도 끝났겠다 에 가서 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갈릭이 물었다.
"근데 혹시 마계에 도 있어?"
"있다만? 왜지?"
"슬슬 타임 코스모스를 충전해야 하거든."
554
이름없음
2023/07/12 17:19:11
ID : jvzWpbwmoMl
0
마왕님이 오실 때까지 46레스 남았군!
555
이름없음
2023/07/12 20:25:48
ID : re6kljAmI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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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556
이름없음
2023/07/12 20:34:40
ID : qi05VapWi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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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
557
이름없음
2023/07/12 23:53:38
ID : fgrvA7wMo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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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가 말버릇인 이족보행 초록색 반 흰색반 공룡
558
이름없음
2023/07/18 17:19:23
ID : E01coMlu6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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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레스 후에 마왕님이 오신다!
559
이름없음
2023/07/27 10:01:37
ID : IKZbg5e1DBx
0
이거 스레주는 600레스 넘기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560
◆wJSE05Rvh81
2023/07/31 14:51:26
ID : wJSE05Rvh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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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도 끝났겠다 집 가서 반신욕이나 하면서 몸 좀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갈릭이 물었다.
"근데 혹시 마계에 "호이"가 말버릇인 이족보행 초록색 반 흰색반 공룡도 있어?"
둘리사우루스를 말하는 것인가?
"있다만. 왜지?"
"슬슬 타임 코스모스를 충전해야 하거든."
둘리사우루스는 마력을 만들어내 마법을 쓸 수 있는 공룡. 그래서 종종 드래곤이라고 착각하는 녀석들도 보이지. 만화 아기 드래곤 둘리도 사실 드래곤이 아니라 이 둘리사우루스라더군.
"그 타임 코스모스의 원동력은 마력이었나보군. 그런데 마력이라면 다른데서도 충전할 수 있지 않나? 원한다면 친히 나의 마력으로 충전하게 해줄 수도 있는데."
그러자 갈릭이 반박했다. 타임 코스모스를 높이 치켜 들고 눈을 반짝이면서.
" 아니, 타임 코스모스의 충전은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으로 해야만 해!"
"그래, 그건 모르겠고."
나는 시큰둥하게 반응한 뒤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저기로 가면 가 있는데 거기에 둘리사우루스가 있다."
그러고나서 갈릭을 쳐다보니 가만히 서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안 가냐?"
"그게... 가는 도중에 마력이 다 떨어질 수도 있으니... 같이 가줘!"
"...잠깐 줘봐."
나는 타임 코스모스를 받아 들고 살펴보았다. 남은 마력을 표시해주는 표식 같은 게 보였다.
둘리사우루스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와 표식으로 대충 추정가능한 남은 마력을 계산해보니
"아슬아슬하겠지만 충분한데?"
"...가, 같이 가주면 "
(오랜만이야!)
561
이름없음
2023/07/31 15:00:10
ID : tzdWi6459iq
0
39레스후 마왕님이 오신다
562
이름없음
2023/07/31 18:07:04
ID : 2pXBAnU7wE7
0
쌍문동 고길동씨 집
563
이름없음
2023/08/01 08:32:02
ID : 5cHA5bBbzO9
0
너를 죽이지 않겠다!
564
이름없음
2023/08/03 00:33:24
ID : pWjcmmre42J
0
마왕님..!!
565
이름없음
2023/08/05 22:55:40
ID : ii3u4JU5bAY
0
오 지워졌다!
566
◆BcFipattfO4
2023/08/06 17:32:57
ID : BcFipattfO4
0
"아슬아슬하겠지만 충분한데?"
나의 말에 갈릭이 급하게 입을 열었다.
"...가, 같이 가주면...!"
급하게 말을 꺼냈지만 이 뒤가 생각나지 않는지 갈릭은 으음 하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녀석이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어차피 부하가 되어줄게 라던가 뭐 이런거 겠지.
그렇다면 너같은 부하는 필요없다고 거절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니 갈릭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을 벗어난 말이었다.
"너를 죽이지 않겠다!"
"...뭐?"
갈릭은 자기 손에 들린 타임 코스모스를 보면서 말했다.
"실은 나 데빌 헌터가 되고 싶었어. 그래서 데빌 헌터가 되면 쓰려고 이것 저것 만들고 있었어. 이 타임 코스모스도 그 중 하나야."
그리고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켰다.
"그렇지만 같이 가주면 내가 데빌 헌터가 되어도 너를 죽이지 않겠다!"
하, 애초에 네가 나를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가.
웃기는 소리군. 그렇지만 그 패기
"맘에 들었다. 같이 가주지."
가는 도중, 갈릭이 물었다.
"근데 말이야 마계 쌍문동 고길동씨네 집이라면... 설마 혹시 소드마스터 고?"
"소드마스터 고? 아아, 인간계에선 그렇게 불렸었지."
그러자 잘 날아가던 타임 코스모스가 갑자기 멈춰섰다.
"정말 소드마스터 고...? 어느날 자취를 감춘 전설적인 검성이었다는데 마계에 있었구나."
나는 마지막으로 본 소드마스터 고, 그러니까 고길동의 모습을 떠올렸다.
"뭐 지금은 평범한 인간 중년 남성의 모습이지만."
마계 쌍문동 고길동네 집에 도착하니
567
◆BcFipattfO4
2023/08/06 17:33:19
ID : BcFipattfO4
0
(조금씩 다음 이야기를 짜내면서 틈틈히 스레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600레스까지 갱신을 엄청 했더라고
뭐 어차피 메인 미션은 다 끝냈고 이대로 마왕님이 왔다고 할지 아니면 누가 알려준대로 운영자 분께 메일을 보내 지워달라고 할지 레더들에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이미 지워졌네
그래, 이건 좋지 못한 행동이니 조치를 취하는 게 맞았겠지
누군지는 몰라도 직접 나서줘서 고마워!)
568
이름없음
2023/08/06 20:21:59
ID : jvzWpbwmoMl
0
도착하니...!
33레스 남았다!
그거 보고 666레스까지 연장하지 않을래? 할까 했었음
569
이름없음
2023/08/06 21:32:54
ID : eY4Hu02k4IL
0
왼손에 불타는 지옥산 연탄을 잡고 있는 연탄집게, 오른손에 마계생선 가시뼈를 들고 머리띠를 맨 중년 남성 소드마스터 고가 자신의 집을 털러온 빈집털이범들을 쓸어버리고 있었다.
570
이름없음
2023/08/06 22:49:16
ID : jvzWpbwmoMl
0


571
뻥이지롱
2023/08/08 08:47:31
ID : IKZbg5e1DBx
0
내가 마왕이다
572
이름없음
2023/08/08 20:54:52
ID : 3Ds9AmMkrdT
0
고길동은 에 돌아온다
573
◆lbcpVcMrzfa
2023/08/10 15:10:27
ID : wJSE05Rvh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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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 쌍문동 고길동네 집에 도착하니 왼손에 불타는 지옥산 연탄을 잡고 있는 연탄집게, 오른손에 마계생선 가시뼈를 들고 머리띠를 맨 고길동이 자신의 집을 털러온 빈집털이범들을 쓸어버리는 모습이 보였다.
아니 저 모습은 소드마스터 고라고 불러야 걸맞겠지.
한 녀석의 적도 결코 놓치지 않는 저 눈빛, 두개의 무기를 동시에 휘두르면서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저 실력. 전설의 검성이라 불리던 그때와 비교해도 녹슬지 않았군.
소드마스터 고는 아직 나랑 갈릭이 온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기에 나는 슬쩍 갈릭에게 어떻게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을 추출할 것인지 그 방식을 물어보았다.
둘리사우루스에게 해를 입히게 된다면 소드마스터 고와 싸우게 될텐데 저런 녀석과의 싸움은 나에게도 힘든 싸움이 될 테니까.
이런 일에 쓸데없이 또 힘을 빼고 싶진 않다.
"그런데 말이지.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은 어떻게 추출할 셈이지?"
574
이름없음
2023/08/10 18:52:18
ID : tio3TO2pVbu
0
575를 위한 574번째 레스
575
이름없음
2023/08/10 18:53:07
ID : tio3TO2pVbu
0
"마력은 둘리사우르스의 방구를 수집하면 된다"
576
이름없음
2023/08/10 19:49:24
ID : jvzWpbwmoMl
0
해를 입히네 아이고
577
◆lbcpVcMrzfa
2023/08/17 18:49:24
ID : wJSE05Rvh81
0
둘리사우루스의 이빨을 뽑아야한다는 갈릭.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는 나. 둘리사우루스의 이빨을 뽑기 위해서는 하는 수 없이 소드마스터 고를 제압하려 싸우게 되는 장면들이 순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마치 그게 다른 세계선의 나인 것 처럼.
"...거야. 둘리사우루스는 방구에도 마력이 담겨 있거든."
시야가 현재로 돌아오고 들려오는 갈릭의 목소리. 방금 그건 뭐였지.
앞부분은 듣지 못했지만 분명 둘리사우루스의 방구를 모아야 한다는 거겠지.
좀 그렇긴 하지만 이빨을 뽑는 것 보다는 쉬울테니 차라리 방구가 낫군.
소드마스터 고에게 다가가니 연탄집게를 겨누었다.
"뭐냐? 니들도 우리집 털러 왔냐?"
"그건 아니고 이 집에 있는 공룡 좀 보러 왔다."
그러자...
578
이름없음
2023/08/17 20:02:41
ID : jvzWpbwmoMl
0
원작이라면 아이고 제발 좀 데려가라 하고 기뻐할 아조씨인데...
579
이름없음
2023/08/18 12:44:30
ID : wtAnQtBtimG
0
둘리사우르스를 불렀다
580
이름없음
2023/08/20 17:12:44
ID : ja8pcFcmsi9
0
갱신
581
이름없음
2023/08/20 17:43:19
ID : E2lbbbdxBak
0
스레주가 진행하기 싫나봄 ㅋㅋㅋㅋ
마왕님 억지로 데려오려는 것도 눈에 좀 보이는 거 같고
582
이름없음
2023/08/21 17:33:43
ID : Bs9wNs03u5U
0
갱신
583
이름없음
2023/08/22 08:57:07
ID : dSLhzapO1g1
0
갱신
584
이름없음
2023/08/23 17:17:14
ID : PeE3zTQtxQl
0
스레 다시 정주행 중인데 보니까 이런 말이 있더라고 "600레스는 아직 한참 멀었는데 <스레가 다 끝나가면> 사실 정리해고 명단은 뒷면에도 더 있었다! 라는 전개로 갈까 생각중" 룬쨩...
585
◆lbcpVcMrzfa
2023/08/23 18:07:17
ID : wJSE05Rvh81
0
그러자 소드마스터 고는 살짝 미심쩍은 표정으로 연탄집게를 든 손을 내려놓고서 냅다 둘리사우루스를 불렀다.
"야. 둘리야! 누가 너 좀 보자는데?"
소드마스터 고가 둘리사우루스를 부르는 소리에 갈릭은 주섬주섬 를 꺼냈다.
저걸로 둘리사우루스의... 아니 그냥 마력이라고 해두자. 아무튼 저걸로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을 모으려는 거겠지. 저들이 협력해줄지 어떨지 모르는데도.
소드마스터 고의 부름에 모습을 드러낸 둘리사우루스는
( 그... 그런 전개로 가기에는 이젠 남은 레스가...부족하지 않을...까...?
그...그리고 이미 부마왕의 확인도 받았고...?)
586
이름없음
2023/08/23 18:18:25
ID : q43TO61A1Cr
0
더블오 건담
587
이름없음
2023/08/23 21:48:38
ID : mJWjeIK0mq7
0
생각보다 더, 훨씬, 무척, 매우, 놀랍게도, 형용할 수 없고, 경이롭게도, 놀라울 정도로 거대했다.
왜냐하면 소드마스터 고의 집이 격납고마냥 갈라지더니 지하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588
이름없음
2023/08/23 22:40:00
ID : PeE3zTQtxQl
0
룬쨩의 메이드복을 놓치다니...까비
589
이름없음
2023/08/24 10:11:08
ID : tio3TO2pVbu
0
단지 590이 보고싶은 레스
590
이름없음
2023/08/24 10:11:25
ID : tio3TO2pVbu
0
590번째 레스를 본 590번째 레스
591
◆lbcpVcMrzfa
2023/08/25 17:53:53
ID : wJSE05Rvh81
0
갈릭은 뭔가 거대 골렘이라도 조종할 것 같은 복장을 꺼내 갈아입기 시작했다.
저 옷에 마력 수집 기능이라도 있는 건가.
모습을 드러낸 둘리사우루스는, 소드마스터 고의 집이 격납고처럼 갈라지더니 그 지하에서 올라온 둘리사우루스는 생각보다 더, 훨씬, 무척, 매우, 놀랍게도, 형용할 수 없고, 경이롭게도, 놀라울 정도로 거대했다.
저렇게 거대했었던가... 알고 있던 것보다 너무나도 거대한 둘리사우루스를 잠시 넋놓고 바라보던 나는 문득 거대한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았다.
이건 또 뭔가. 이번엔 거대 골렘이다.
"더블오 건담이야!"
거대 골렘 그러니까 더블 오 건담이란 것에서 갈릭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 암튼 그거 막 날아다닐 수도 있어 보인다만?"
"맞아, 부가기능 중 하나로 비행 기능도 있어."
아니 그럼 그냥 그거 타고 가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둘리사우루스가 울부짖었다.
소드마스터 고가 말하길
"하, 둘리가 지금 저거랑 붙어보고 싶다는데?"
갈릭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음... 건담은 거대 괴수랑 싸우는 작품이 아닌데... 뭐 좋아요! 둘리사우루스랑 싸우는 걸로도 마력을 수집할 수 있으니까!"
아니 그럼 처음부터 둘리사우루스의 방구가 아니어도 되었잖아.
하지만 하염없이 공룡의 생리현상이나 기다려야 했으면 어차피 내가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이 필요한 게 아니므로 갈릭은 내버려두고 나 혼자서 돌아가려고 했었다만 거대 골렘과 거대 공룡의 격돌... 이거 재미있겠군.
갈릭은 더블오 건담의 손에 GN소드라는 것을 들게 했다.
"잠깐, 비살상용으로 해라. 괜히 둘리사우루스를 죽게 해 소드마스터 고를 건드렸다간 일이 귀찮아 질 거다."
라고 내가 갈릭에게 말하자 갈릭이 잠시 생각하더니 대신 가 건담의 손에 들려졌다.
592
이름없음
2023/08/25 21:52:02
ID : mJWjeIK0mq7
0
뽕망치어때 삐용 삐용하고 죽을 정도로 아프지 않은데 정신적인 충격을 줄 수 있어
593
이름없음
2023/08/25 22:16:07
ID : dyJXupO8lwr
0
뿅망치
594
이름없음
2023/08/27 12:29:28
ID : 3Ds9AmMkrdT
0
ㄱㅅ
595
이름없음
2023/08/27 12:29:59
ID : 3Ds9AmMkrdT
0
갱신
596
◆lbcpVcMrzfa
2023/08/27 18:29:59
ID : wJSE05Rvh81
0
GN소드 대신 건담의 손에 들려진 것은 뿅망치였다.
갈릭은 못마땅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 뿅망치는 설마 이걸 쓰겠어? 하고 장난삼아 넣었는데 이걸 쓰게 되네... 모양 빠지게..."
건담이 자기 손바닥을 뿅망치로 가볍게 치자 뿅뿅 울려퍼지는 뿅망치 소리.
무엇이든지 거대하면 그것이 뿅망치라도 위협적이다. 물론 건담이 뿅망치를 든 그 모습과 뿅뿅 소리는 어쩌면 다소 우스꽝스럽겠지만.
둘리사우루스는 마치 "호이"라고 들리는 듯한 울음소리로 울부짖으며 마법을 더블오 건담을 향해 발사했다.
597
이름없음
2023/08/27 19:58:19
ID : uq5hBtcnyKY
0
ㅂㅍ
598
이름없음
2023/08/27 20:40:14
ID : 7e0leIMm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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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아바다케다브라
599
◆lbcpVcMrzfa
2023/08/28 13:06:17
ID : wJSE05Rvh81
0
둘리사우루스는 손가락 끝으로 녹색의 마법 광선을 더블오 건담을 향해 발사하기 시작했다. 공중에 뜬 건담은 현란한 움직임으로 피한다.
...잠깐 저 마법은 죽음의 마법 아바다케다브라. 그것도 체인 - 아바다케다브라.
건담이 저 마법에 맞았을 때 옆에 있었다가는 같이 골로 가버린다.
무슨 저런 터무니 없는 마법을...
갈릭은 저 건담이 한번 막아줘 건담이 기능 정지되는 것에서 끝나더라도... 나는 내 옆의 소드마스터 고를 슬쩍 보았다.
나는 마법보다는 육탄전 전문이므로 두 사람 용의 베리어는...
"어이, 소드마스터 고, 멀리 떨어져 있어라. 저기에 맞았다가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쪽으로 날아오는 녹색의 마법 광선. 소드마스터 고는 들고 있던 연탄집게로 마법 광선을 튕겨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과연 소드마스터 고...
600
◆lbcpVcMrzfa
2023/08/28 13:06:31
ID : wJSE05Rvh81
0
녹색의 마법 광선을 제법 잘 피하는 건담. 하지만 그것 뿐. 가까이 다가가 뿅망치로 내려치려고 해도 둘리사우루스가 난사해대는 마법 광선은 다가갈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런 싸움을 흥미롭게 보고 있으니 부마왕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왕님이 방금 막 돌아오셨는데..."
아아, 벌써 600레스인가.
"근데 그게 왜지? 나는 주어진 일을 다 끝냈다만?"
"오자마자 너를 부르시던데?"
"뭐...?"
갑자기...? 나를...? 너무 갑작스럽다.
아 네, 네 그렇습니까 하고 마왕님의 말을 듣고서 대답하는 부마왕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러고나서 부마왕이 말하길. 마왕님이 나를 찾으시는 이유가...
601
이름없음
2023/08/28 13:38:08
ID : jvzWpbwmoMl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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