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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12/03 22:10:26 ID : 0nu8mIFjs65
이유는 터무니 없다. 같은 파티의 가 그녀에게 하려다 들켰기 때문이다. 원래 소설로 쓰려던 소재지만 뭔가 소설감은 아닌 거 같아서 만든 스레/앵커 너무 안걸린다 싶으면 레주가/
이름없음 2023/12/03 22:21:24 ID : hcK2JXwK5cH
아카데미 교수
이름없음 2023/12/03 22:29:19 ID : skre42NBvzR
공개고백
이름없음 2023/12/03 22:35:05 ID : nPbdClu9zgi
용사는 오늘 탈영했다. 이유는 터무니 없다. 같은 파티의 아카데미 교수가 그녀에게 공개고백을 하려다 들켰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개고백이라니. 믿을 수 없어. 용사는 끔찍한 현실에 몸서리쳤다. 아니 전쟁통에, 최전선에서 그게 할 일인가? 그녀는 같은 주둔지에 있던 기사들과 파티원들이 희희낙락하며 꽃다발을 준비하는 모습을 떠올렸다. …다들 어딘가 미쳐 있는 게 분명해. 그녀는 다시 한 번 확신했다.
이름없음 2023/12/03 23:49:55 ID : 0nu8mIFjs65
생각해 보니 확신에 대한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그녀의 파티는 매우 담백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 또한 그걸 나쁘지 않게 생각했다. 용사파티 내에서 정분이 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역사서에 숱한 사례들로 남아 있었다. 성녀에게 찔린 용사, 파티원을 추방했다 전멸당한 용사파티… 그녀와 그녀의 파티원들은 그들의 흑역사가 역사서에 박제되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서로 철저히 선을 지켰다. 물론 그럼에도 사랑이라는 게 피어날 수는 있겠으나 상대는 바로 그 칼슨이었다. 칼슨, 인간 석상이라는 말에 실로 걸맞던 그 마법학 교수가 사랑? 공개고백?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차라리 이탈리아인이 파스타를 갈아마셨다고 하지 그래. 그녀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사랑이 아무리 그런 종류의 감정이라도 뭔가 계기는 있어야 했다. 차라리 그녀가 없는 사이 모두가 정신 마법에 당했다는 게 설득력 있었다.
이름없음 2023/12/04 02:02:40 ID : nPbdClu9zgi
…어, 이건가? 그녀는 방금 떠올린 가설을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최전선의 기사와 마법사들을 단번에 세뇌시킬 수 있느냐에 대한 현실성을 배제한다면 퍽 그럴듯한 추측이었다. 그녀가 세뇌를 당하지 않은 것도 나름 그럴듯했다. 성검에는 정신보호 기능도 딸려 있었으니까. 잠깐의 고민 후, 그녀는 자신의 추측을 믿어보기로 했다. 아무리 가능성이 낮아 보여도 칼슨이 그녀에게 고백하는 상황이 실재라는 가정보다는 높아보였다. · · · · · · ·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고?" "바로 그렇습니다. 군단장 각하." "야 이 새끼야. 이거 탈영이야!!" '믿어 주지 않는군.' 용사는 태연히 생각했다.
이름없음 2023/12/04 03:52:52 ID : 0nu8mIFjs65
이 용사의 이름을 정해줘. 평민 이름처럼 한 단어로 끝나도 되고 귀족처럼 길어도 되지만 너무 장난식이다 싶은 건 NG.
이름없음 2023/12/04 06:54:38 ID : nyHyJRxDs1b
엘사 튜더
이름없음 2023/12/04 12:55:58 ID : 9hbyHyK2JU2
재미있네. 더 가져와!!! (폭주)
이름없음 2023/12/04 17:03:27 ID : 0nu8mIFjs65
"오 엘사, 엘사 튜더…" 군단장, 알렉세이 튜더는 제 앞에 앉은 용사를 바라보며 망연히 중얼거렸다. 그의 곁에는 갈가리 찢긴 종이와 해진 양피지, 잉크와 깃펜, 삑삑 줄이 쳐진 작전지도 따위가 널브러져 있었다. 오랜만이에요. 다크서클이 좀 늘었네요, 이모부. 엘사는 앞으로 묶인 손 중 하나를 살짝 흔들어 반가움을 표현했다. 알렉세이의 미간이 쩍쩍 갈라졌다. 엘사는 살랑살랑 흔들던 손을 내렸다. "오랜만..? 엘사, 정말 나한테 왜 그러니. 내가 대체 뭘 잘못했다고…" 알렉세이가 얼굴을 감싸 쥔 채 고개를 숙였다. 용사의 탈영이라는 희대의 사태. 그의 조카가 소속되어 있던 최전방의 중대에서 최초 보고가 올라온 이후로 그는 단 한숨도 잘 수 없었다. 조카에 대한 개인적인 걱정은 둘째치고서라도, 그는 3군단장이자 서남부 전선군 사령관이었다. 다시 말해 황실에 직통 보고를 올리는 것도 알렉세이였고, 그의 처남과 형수님의 연락을 받는 것도 알렉세이였으며, 용사 탈영에 따른 군단 내부의 갖가지 문제를 검수해야 하는 것도 알렉세이였다. 알렉세이는 울고 싶었다. 지난 사흘 동안 매일 같이.
이름없음 2023/12/04 19:36:58 ID : 9hbyHyK2JU2
엘사 튜더 동생 이름이 혹시 안나 튜더니?!
이름없음 2023/12/04 19:59:35 ID : 0nu8mIFjs65
혹시나 나온다면 그렇게 앵커 걸어줘 ㅋㅋ
이름없음 2023/12/06 06:57:58 ID : nPbdClu9zgi
↓↓아래에 있는데, ""에 들어갈 대사문을 써줘도 되고 단순히 오셨다, 못오셨다, 같은 상황 설정을 써줘도 돼! :)
이름없음 2023/12/06 16:26:00 ID : cqZbcsrzalj
하아, 일단… 알렉세이는 숨을 골랐다. 해야하고, 하고싶은 말이 수십가지 쯤 떠올랐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말이 있었다. "부모님부터 뵙고 오렴." "…아." 용사, 엘사 튜더가 드물게도 당황스러운 소리를 내뱉었다. 알렉세이는 약간이나마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다. 엘사는 표정을 가다듬으려다 실패하곤, 중요한 소식을 물었다. 엘사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여기 와 계신거야…? 두 분." ""
이름없음 2023/12/06 17:29:43 ID : 9he1yNwIMo4
그렇다! 왔다! 내 딸아!
이름없음 2023/12/06 19:30:48 ID : nPbdClu9zgi
"그렇다! 왔다! 내 딸아!" 펄럭~! 알렉세이가 입을 때려던 찰나, 막사의 모포를 거칠게 열어젖히며 등장한 남자가 당당하게 소리쳤다. 익숙한 목소리. 엘사는 거의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빠..? "하여간 젊게 사는건지.. 딸! 탈영했다면서?" "언니!!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몸은 괜찮아?" "엄마, 안나…" 삽시간에 들이닥치는 이들에 놀란 엘사가 아연하게 뇌까렸다. 설마 모두 여기 있을 줄은 몰랐는데.. 중얼거리던 엘사의 만면에 이내 반가움이 가득했다. 각자의 일이 바빠 서로 시간을 낼 수 없어서, 거의 1년 만에 보는 가족이었다. 다 함께 모인 건 그보다 더 될지도 몰랐다. 엄마!! 엘사가 다시 한 번 외쳤다. 이번엔 반가움을 가득 담아서. 웨일스 부부와 안나는 한아름에 달려와 그녀를 품안 가득 안았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알렉세이가 살짝 헛기침하며 말했다. 크흠, "이런 일로 뵙게 되어 유감스럽습니다, 웨일스 공, 공작부인. 그리고 안나도." 엘사 동생의 이름은(찡긋) 본문 내에 삽입된 앵커는 이 정해질 때 가독성을 위해 이름으로 변경될 예정!
이름없음 2023/12/06 20:45:54 ID : Y4ILdXta4E1
안나 튜더 원하신다면 해드리는게 인지상정이지!
이름없음 2023/12/07 03:46:56 ID : 9hbyHyK2JU2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이름없음 2023/12/08 23:59:51 ID : nPbdClu9zgi
"그러니까요!!" 안나가 그 말을 듣고 외쳤다. "모여도 추수감사절에나 모여야지, 왜 좋은 날엔 안모이고 이렇게, 이런 날에만..." 하 진짜… 안나가 말을 끝맺지 못한 채 이마를 부여잡았다. 저번 부활절, 가족일랑 이모인 여왕님 밖에 없어 둘이 둘러앉아 계란과 초콜릿만 까먹던 기억이 지척이었다. 언니가 왔다는 소식에 달려갔더니 편지만 남기고 돌아갈 생각이었다는 말에 얼마나 황당했는지. 서남부의 전선이 다급한 와중에 왔다는 터라 붙잡기에도 어려워 마법진이 새겨진 바로 수도 근교까지 천천히 걸어가며 배웅했었다. 그땐 제 언니의 성격상 이 정도도 나름 귀애하는 것이리라 여겼지만, 그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 여겼다면 결코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을 것이었다. 갑자기 속에서 이유있는 울분이 치솟은 안나가 엘사의 품에 안겨 짓씹듯이 말했다. "언니가, 부대에 텔레포트 배송으로 편지 날라오는 기분을 알아..? 그리고 이모부!!" "어, 응?" 엘사가 순순히 분노한 안나의 소파가 되어가는 가운데, 언니가 동생에게 얌전히 혼나는 희귀한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알렉세이가 멍청하게 되물었다. 안나가 도끼눈을 뜨며 소리쳤다. "언니 소속 군단에서 보안 보증까지 하면서 날아온 물건이 편지에요!! 심지어 그게 텔레포트 배송이에요!! 제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안들어요!!!" …? …아 "그런 문제가…" 알렉세이가 멍하니 뇌까렸다. 소식을 최대한 빨리 보내야한다는 것만 기억한 탓이었다. 용사가 사라졌다는 보고가 들어왔을 때는 군단의 수뇌부와 그조차도 패닉에 빠져 있었으므로 벌어진 일. 편지에는 최대한 상세하게 정황을 설명하여 괜한 오해가 없게끔 했지만, 그 외부에는 미쳐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래, 솔직히 그건 우리도 무서웠어. 딸애가 있는 군단에서 그렇게 급하게 보내온 게 달랑 편지 한 장. 뜯어보기도 무섭더라." "…죄송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머니의 말까지 이어지자 알렉세이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엘사가 그런 알렉세이를 보고 입꼬리만 올려 살풋 웃었다. "…언니가 지금 가장 잘못했거든? 언니가 탈영만 안했어도 없었을 얘기거든?" 꽈악, 엘사의 팔을 꼬집으며 안나가 말했다. 아야, 소리를 낸 엘사가 다시 입꼬리를 내렸다.
이름없음 2023/12/09 12:14:50 ID : 9cnBcE6Zily
앵커가 없는데?
이름없음 2023/12/10 20:28:49 ID : nPbdClu9zgi
그것은 레주가 앵커를 걸만한 부분을 도저히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설정은 거의 대다수가 이미 정해져 있어서 설정 관련 앵커를 걸수는 없고 결국에는 텍스트 로그라이크나 trpg느낌으로 결정된 세계관 내에 전개에 영향이 가는 앵커를 걸어야하는데 레주의 문체는 지독한 장편 문체에 연재 속도도 매우 처참.... 그저 유감스러울 뿐...
이름없음 2023/12/10 23:59:20 ID : nPbdClu9zgi
아니 근데 억울해. "탈영이라니. 난 그런적 없어." 엘사가 평이한 어조로 말했다. 가족들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잠깐 잊고 있었지만, 그녀는 방금 전까지 알렉세이에게 터무니없는 오해를 받고 있었다. 불순한 눈빛으로 엘사가 알렉세이를 노려보자 알렉세이는 슬쩍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다. "우리 자랑스러운 조카님, 그래서 왜 탈영을 하셨다고?" 아니 탈영 아니라니까? 엘사가 항변했지만 알렉세이는 표정만으로 다음 말을 재촉했다. 하아, 한숨 쉰 엘사가 말을 이었다. "이번 용사파티에 나랑 같이 소속된 대마법사 있잖아, 칼슨 . 아니 그 사람이…" "그 사람이?" "…나한테 고백을 했어." …그 사람 서른 여섯 아니야? 안나가 묻자 엘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제 그 녀석을 죽이면 되는거겠지? 금지옥엽을 둔 아버지 튜더가 분개하며 일어섰다. 그런 남편의 셔츠를 붙잡아 끌어내린 튜더가 엘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딸이랑 나이차이가 좀 심하게 나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잖니? 거절하면 되는거고. 근데 왜 굳이 부대에서 벗어난거야?" /칼슨의 성(family name) /아버지의 이름 /어머니의 이름
이름없음 2023/12/11 09:48:56 ID : 9hbyHyK2JU2
머핀
이름없음 2023/12/11 11:07:25 ID : 0tvu9zgi8lD
진짜로 설정만 쓰네? 일단 리처드
이름없음 2023/12/11 12:03:53 ID : 9he1yNwIMo4
엘리자베스
이름없음 2023/12/11 16:23:42 ID : 0tvu9zgi8lD
딸이랑 엄마 이름이 같아? 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12/11 16:24:29 ID : ZjwGmsjimIE
엘리자베스 2세 개념이겠지
이름없음 2023/12/11 17:40:11 ID : nPbdClu9zgi
내가 지금 이게 맞나싶은 생각이 계속 들어서 그런데 혹시 지금 괜찮아? 글이 혹시 지금 산으로 가고있나? 재미는 있나? 나는 지금 수십번은 읽어서 판단이 잘 안돼. 지금 너무 설정충인가? 글 흐름 조절을 못했나? 24말고 다른 레더들도.. 멘탈 터진거 아니고 그냥 정말 재밌는지 개선점은 없는지 물어보는거니까 가감없이
이름없음 2023/12/11 17:50:55 ID : a3DxQq6knyI
그럴 땐 좋은 방법이 있지. 너는 다른 스레나 다른 작품들 보면서 어떤 때가 재미있었어? 그런 식으로 떠올리면서 짜다 보면 잘 나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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