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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99)
3.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 (366)
4.☆★앵커판 잡담스레 6★☆ (983)
5.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40)
6.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7)
7.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174)
8.앵커판 팬스레 💌 (40)
9.도시로 돌아가기 (688)
10.가자 가가자자 (666)
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12.>>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13.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110)
14.붕어빵 (218)
15.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600)
16.마법소녀 세계관>>86 (82)
17.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12)
18.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 (41)
19.★앵커판 관전스레★ (514)
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초능력이 존재하는 세계. 히어로와 빌런의 전투가 일상인 곳. 이곳에서 나는 다.
> 히어로
> 아카데미 학생
> 빌런
> 기타
* 연속 앵커 완전 가능
* 많은 참여 부탁해
스토리 및 등장인물 설정 요약
방어막은 우리를 성공적으로 보호했지만, 블랙의 공격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멈추지 않는 공격에 맞서 나는 다시 방어막을 만들어야 했다. 블랙의 공격은 점점 거세졌고, 점점 막기 어려워졌다. 견고하던 방어막은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블랙의 공격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방어막은 깨지고 말았다. 이젠 틀렸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커헉-"
그 순간, 블랙의 힘은 급격히 약해진 채로 나와 칸 아저씨를 스쳤다. 우리가 입은 피해는 아주 미미했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블랙이 피를 토하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블랙을 쓰러뜨릴 절호의 기회다. 나는 을 칸 아저씨는 를 했다.
비일렌 HP: 75/86
칸 HP: 58/88
블랙 HP: ???/???
나는 번개로, 칸 아저씨는 돌을 날려서 블랙을 공격했다. 이전과 달리 우리의 공격은 블랙에게 통했는데 공격을 직격으로 맞았음에도 블랙은 쓰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당황한 건 블랙이 견제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블랙은 몹시 불안정한 상태였는데 그 원인은 블랙의 힘에 있었다. 블랙의 힘이 블랙을 공격하고 있다.
뭐지? 초능력의 대가인가? 아니야, 뭔가 달라. 이건 마치 자신의 초능력을 견디지 못하는 것 같은...
블랙은 괴로워하면서도 익숙한지 묵묵히 고통을 참고 있었다. 블랙을 보던 칸 아저씨의 표정이 굳은 건 그 순간이었다.
"이게 무슨... 이봐, 너-"
칸 아저씨의 말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블랙이 힘을 흘려보내자 발밑이 부숴졌고, 나는 블랙과 같이 아래로 추락했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블랙은 나를 붙잡았다. 그 직후, 블랙에게서 빛이 나기 시작했는데 이건...
폭발이다.
피할 새도 없이 나는 블랙과 폭발에 휘말렸다.
폭발에 의한 비일렌의 피해 정도 (1~3 다이스)
(최근에 많이 바쁘다 보니 갱신이 늦어졌어. 스토리 정리는 이번 에피소드가 끝나면 올릴게.)
폭발의 영향으로 땅 밑에는 거대한 공간이 생겼다.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도저히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아프다. 온몸이 상처투성이다. 아무래도 내상을 입은 것 같다. 폭발을 정면으로 맞았으니 어쩔 수 없나. 지하로 내려온 칸 아저씨의 부축을 받아 나는 몸을 일으켰다. 우리는 블랙의 상태를 확인했다.
블랙은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블랙의 힘은 아까보다 더 심하게 블랙을 공격하고 있었다. 블랙이 죽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블랙은 무척이나 초연한 모습이었다. 그런 블랙을 지켜보며, 칸 아저씨가 말했다.
"하나 물어보자. 이 전투가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죽을 생각이었지?"
블랙은 정곡을 찔린 듯 잠시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원래대로 돌아왔다. 블랙은 잠시 망설이더니 입을 열었다.
".....이렇게 됐으니 말해도 상관없나. 솔직히 말하면 많이 지쳤거든. 무고한 히어로들을 죽여놓고 할 말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난 빌런에 어울리는 성격은 아니었나 봐. 하긴 제정신이라면 자식을 빌런으로 만들지 않았겠지만.
난 아버지의 지시를 받아 오래전부터 더러운 일을 계속해 왔다. 그 사람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한편으로는 알고 있었지. 쓸모가 없어지면 누이에게 제거당하는 게 나의 끝이라는 것을. 그럴 바엔 차라리 내 손으로 끝내자, 그렇게 생각했지.
...내 아버지와 누이가 누구냐고? 너희들도 누군지 알고 있겠지. 히어로 쿠즈데이, 비앙카. 그녀가 내 쌍둥이 누나다. 그리고 우리 남매의 아버지는 천재 히어로 화리트, 지금은 퀸텀의 최고위원이지."
(여러 가지 의문이 풀리는 중요한 순간이네. 이때가 오기를 많이 기다렸지. 이번에는 앵커 없어.)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 천재라 불리던 히어로가 있었다. 그는 압도적인 힘을 지녔으며 빌런과 용감하게 맞서 시민들을 지켰다. 어떤 역경에서도 쓰러지지 않은 그를 보며 사람들은 열광했다. 히어로 화리트, 본명 화이트의 이야기였다.
오랜 시간 활동하며 전설적인 히어로로 남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히어로 화리트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택했다. 세간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고위원의 자리를 제안받는 것이 그 이유였다.
히어로 화리트가 최고위원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자식들이 태어났다. 백발의 딸과 흑발의 아들, 쌍둥이 남매였다. 아이들은 태어난 직후 창조와 파괴라는 특별한 힘을 각성했다. 당시에는 어릴 때 초능력을 각성할수록 강할 것이라 여겨졌기에 화이트는 아이들이 자신 못지않은 히어로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창조의 힘을 가진 딸에게는 비앙카, 파괴의 힘을 가진 아들에게는 네로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하지만 네로에게는 큰 문제가 있었다. 네로는 자신의 초능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통제받지 않은 힘은 제 주인을 공격했기에, 네로는 오랜 시간을 의료 기기에 의존하며 삶을 연명해 왔다. 화이트는 그런 아들을 수치스럽게 여겼고, 우수한 자질을 보이는 딸에게만 관심을 가졌다.
네로가 침대 밖으로 나온 건 10살이 넘어서였다. 알파에게서 추출한 치유의 힘이 네로를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본 화이트는 네로에게 훈련을 지시했다. 강해지면 히어로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네로는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네로에게 있어 히어로는 누구보다 강하고 특별한, 동경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였으니까. 하지만 네로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빌런이 돼라."
아버지 화이트의 명령은 네로에게 있어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네로는 제 누이처럼 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사람들을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명령을 거역할 수는 없었다. 아버지는 강하지만 자신은 치유의 힘이 없으면 움직일 수조차 없었으므로. 그제서야 네로는 자신이 겪은 훈련의 의미를 깨달았다. 퀸텀에 거슬리는 존재를 제거하는 것. 그게 바로 자신의 역할이었다.
그날 이후 네로는 다른 빌런들과 같이 퀸텀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네로를 부르는 이름은 많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블랙이었다. 물론 화이트와의 관계는 철저한 비밀이었다.
비앙카가 No.1 히어로로서 명성을 펼치는 동안 네로는 퀸텀에게 거슬리는 히어로들을 살해해 갔다. 그들이 무고한 것은 알고 있다. 처음에는 선량한 히어로를 제거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고, 이후에는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네로는 지쳐갔다.
잡생각으로 전투에 집중할 수 없던 어느 날, 네로는 히어로 하나를 죽이는 데 실패한다. 그 히어로는 도망쳤지만 파괴의 힘을 주입했으니 상관없나. 히어로 소탕 작전에서 생존자가 나온 건 처음이었다. 그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그녀의 오빠가 행동하는 게 아버지는 거슬렸나 보다. 화이트는 네로에게 비일렌을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지칠 대로 지친 네로에게 있어 화이트의 지시를 순순히 따를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비일렌에게 접근했고,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렸다. 비일렌과의 전투에서는 진심으로 달려들었지만, 이는 그를 시험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다. 아버지와 누이는 자신보다 더 강하니까 여기서 꺾인다면 복수는 불가능하겠지. 그리고 전투가 끝난다면 나도 목숨을 끊자. 무고한 히어로들을 죽인 죗값을 치르는 거야. 그게 바로 나 자신에게 내리는 벌이다.
이야기를 마친 블랙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생각이 많아진 걸까? 아니면 말할 힘이 나지 않은 걸까? 파괴의 힘이 계속해서 블랙을 공격하고 있다. 나는 블랙을 보며 물었다. 속죄를 원하는 거냐고.
"속죄라... 잘 모르겠군. 내가 용서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아. 이런 이야기를 한 건 그저 변덕일 뿐, 마음대로 생각해."
블랙이 밉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래도 이번 일로 확실해졌다. 블랙을 쓰러뜨리는 것만으로 복수는 끝나지 않아. 그보다 더 위의 존재, 최고위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 내 질문에 블랙은 잠시 망설이더니 입을 열었다.
"글쎄, 난 아버지를 오랜 시간 봐왔지만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래도 하나 조언을 해주지. 알파를 찾아. 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애가 꼭 필요할 테니까."
블랙이 말을 이으려는 순간이었다. 땅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화산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블랙의 상태도 급격하게 나빠졌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마 이게 마지막 기회겠지. 나는 블랙에게 화리트의 초능력을 물어봤다.
《 ─── 》
우리는 아지트로 돌아왔다. 블랙은 숨이 끊어졌고, 섬은 화산 폭발에 휩쓸렸다. 칸 아저씨 덕분에 무사히 섬에서 탈출할 수 있었지. 정말 긴 하루였다. 나는 블랙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초능력은 하나. 초능력자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고위원 화리트는 유일하게 두 개의 초능력을 각성했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 문제가 되는 건 다른 쪽이다. 다른 하나의 초능력은 불사(不死). 죽어도 순식간에 부활한다. 알파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가 이것이다. 알파는 이론상 모든 초능력을 다룰 수 있으므로. 알파를 구한다면 다니를 치료할 수도 있겠지.
문제는 알파가 어디에 있는지다. 퀸텀 측에서 수습을 잘했는지 화재가 발생한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중요한 기구들이 파괴됐으니 다른 곳으로 옮겼을 거라 추측할 뿐.
칸 아저씨는 쿠즈데이를 포함해서 퀸텀에 충성하는 히어로들의 행적을 뒤쫓아보겠다고 했다. 그동안 나는 회복에 집중했는데 폭발로 입은 피해가 컸는지 치료가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한동안 제대로 움직이기가 힘들 것 같다.
폭발로 인한 후유증은 어떤 것일까 (1~3 다이스)
1 초능력의 위력이 줄어든다
2 움직일 때 제약이 생긴다
3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는다
칸이 알파의 위치를 찾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도 가능해)
(오랜만이네. 늦게 돌아와서 미안. 현생이 바쁘다 보니 스레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더라. 섬에 도착한 게 10월 17일이고 오늘은 12월 9일이니까 에피소드 하나를 끝내는데 2달 가까이 걸렸네.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못다한 이야기를 좀 해둘까 싶어.
앞에서 나왔듯 네로의 초능력은 파괴야. 무리하게 초능력을 쓰게 만들어서 자멸하게 만드는 것이 처음 생각한 공략법이었어. 원래는 레더들이 깨달을 때까지 전투를 전개할 생각이었는데 지체되는 갱신 속도에 따라 빠르게 넘어가게 되었지.
그리고 다니와 네로의 정보가 검열된 건 파괴의 영향이야. 파괴하는 대상에는 초능력도 포함되거든. 같은 원리로 독심술로도 생각을 파악할 수 없어. 원래는 이걸 이야기 속에 담아야 하는데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네. 다른 스레주들이 존경스러울 정도야.
스토리랑 설정은 늦지 않게 다시 정리해서 올려둘게. 이후 어떻게 전개할지는 생각해 뒀어. 빨리 오는 건 힘들지만 지금처럼 지체되는 건 어떻게든 피해 볼게.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 남겨도 좋아. 그리고 스레 봐줘서 고마워.)
그로부터 며칠, 칸 아저씨를 지켜보며 느낀 건데 히어로의 동선을 쫓는 일은 역시 쉽지 않았다.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빌런의 습격을 막기 위해 히어로의 사생활은 숨기고 있으니까. 그래도 확실히 알게 된 건 있다. 네로와의 전투 이후 히어로 쿠즈데이가 자취를 감췄다는 것. 혹시 동생의 일과 관련이 있는 걸까?
그 외에도 우리는 비밀 연구소가 있을 만한 곳을 샅샅이 조사했다.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수확이 없음에 답답해할 무렵, 우리는 연구소의 위치를 알아낸다.
비밀 연구소가 있는 곳
비밀 연구소에 갈 사람 (비일렌, 칸, 시하엘라, 윈터, 로레인, 엘리자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
연구소의 위치는 사막 한복판. 근처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지하에 있는 건가? 엘리자의 말로는 밑에서 목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어딘가에 입구가 있겠지. 어떻게 진입하는 게 좋을까?
> 정면돌파한다
> 누군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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