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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va3yJPa7a 2023/09/12 19:12:38 ID : lxwoGk7e6lu
1편 - 해리포커와 마블왕의 돈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6612887 2편 - 해리포커와 비광의 방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0780359 3편 - 해리포커와 아주초반의 호구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5598947 4편 - 해리포커와 불나방의 잔(1)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8088366 - 해리포커와 불나방의 잔(2)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2369817 5편 - 해리포커와 불사조 사기단(1)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5578444 - 해리포커와 불사조 사기단(2)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9098171 간단한 인물소개 해리 포커 : 주인공. 인성 개차반. 얼마 전 대부 사망. 의미불명의 거울 소유. 론 위그레셔 : 해리의 친구 1. 그리핀도르 퀴디치팀의 파수꾼 겸 반장. 우승컵 따냄. 헐미안 그레인졍 : 해리의 친구 2. 머리 좋음. 센스 좋음. 말빨 좋음. 문장부호 없음. 스머프를 조지려하는 가가멜을 조지고 싶어함. 집요정 혐오. 기레기를 싫어함. 김옥분 : 해리에게 들러붙어있는 3000년 전의 고대 이집트 왕의 망령. 듀얼 좋아함. 관찰하는거 좋아함. 해파리머리 후배에게서 빌려온 초융합 카드 소유. 딴죽 잘 걸음. 안 불러도 튀어나옴. 시릭업스의 죽음을 직접 목격. 미노타 : 켄타우로스. 해리를 마법사 세계로 이끈 인물. 살아있나? 호그리드 : 호구와트의 숲지기 겸 사냥터지기 겸 신비하고 위험한 괴물 다루기 과목 교수. 학생인권을 점점 무시하고 있음. 트레센 숲에서 동생인 약을 데리고 옴. 무드고 더블로거 교장 : 호구와트의 교장. 능력자. 현 시점 주둥아리술 최강자. 마법실력도 최강자. 시릭업스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음. 미러내바 맥도날걸 교수 : 호구와트의 변신술 교수. 그리핀도르 사감. 꼬장꼬장하지만 그리핀도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세버루즈 스네이크 교수 : 호구와트의 마법약 교수. 공인 호구. 슬리데린 사감. 해리와 사이가 안 좋음. 존 아웃 및 욘 인 마법 사용에 능숙. 혼절해따 또혼절해버리쓰 교수 : 마법 수업 담당 교수. 툭하면 기절함. 실력은 좋음. 마법 실력 매우 뛰어남. 돌머리스 엄브릿지 교수 : 현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라노벨을 교재로 사용함. 괴롭히는거 좋아함. 켄타우로스들에게 짓밟힌채로 마법부 직원들에 의해 실려나감. 에빌 롱소드 : 해리와 같은 방을 쓰는 기숙사 친구1. 가슴 아픈 가정사 있음. 마법부 전투에서 활약함. 시몬스 매트리드 : 기숙사 친구 2. 침대와 관계없음. 해리와 말싸움 후 사이가 안 좋아졌다가 다시 관계 회복됨. 토마스 트레인 : 기숙사 친구 3. 기차와 관계 없음. 시몬스와 절친. 네빌 레디바 : 그리핀도르 학생. 살아있기는 함. 드러운코 말포이 : 해리의 호구 1. 인터뷰 하나는 기가막힘. 해리에게 하도 얻어맞아서 코가 납작해지기 직전임. 5년 동안 맞고도 근성있게 버팀. 또다른 말포이 : 해리의 호구 2. 살아는 있음. 드러운코와 세트메뉴. 크레이브 : 슬리데린 학생. 말포이 친구. 슬리데린 팀 몰이꾼. 그 외 별도 존재감 X 그래픽구려/순리대로/호프뽐뿌/나방클럽 - 각각 그리핀도르/슬리데린/후플푸프/래번클로 기숙사의 설립자들이자 호구와트를 세운 창립자들. 재민스 포커(고니) : 해리 포커의 아버지. 시릭업스,눕힌, 퓌뤄의 친구. 현 시점에선 고인. 시릭업스 블랙(뽕짝이): 해리 포커의 대부. 우주해적. 전함 소유. 해리 덕분에 살아남. 해리에게 별 도움이 안되었으나, 최후에 대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사망. 시리없스 눕힌 블랙(뭐니) :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겸 재민스, 블랙, 퓌뤄의 친구. 잘생긴 머글을 보면 크라켄으로 변함. 안 봐도 어차피 매달 보름마다 변함. 불사조 사기단에서 활동 중. 퓌뤄 풰튀구루(꽃돼지) : 재민스, 블랙, 눕힌의 친구이자 배신자. 볼드모트에게서 없느니만 못한 의수 받았음. 버논 더즐리 : 해리에게 얹혀사는 기생가족 1. 비트코인으로 대박낸 후로 해리에게 시비를 걸곤 했으나 익절을 못한 대가로 모든 걸 말아먹고 다시 빌빌대는중. 페투니아 더즐리 : 해리에게 얹혀사는 기생가족2. 마법세계와 어떤 연관이 있는 듯 한데? 두들리 더즐리 : 해리에게 얹혀사는 이하생략3. 코카콜라 펩시 : 마법부 장관. 펩시맨 복장 좋아함. 해리 퇴학을 노렸지만 실패함. 마법부 전투로 인해 입지 위태로워짐. 매드아미 무드등 : 전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의심쟁이며 괴짜, 편집증. 눈알젤리로 안보이는 것들도 파악가능. 오러 출신. 어둠의 마법사들을 엄청 증오함. 폐쇄공포증 생겼음. 불사조 사기단원. 볼드모트 더 데스 브링어 오브 임페리얼 아우터 타나토스 앳 더 스네이크 아이즈 노 노즈 오버 더 다크니스 카이저 데빌라이즈 인 마인드 리더 : 해리의 숙적. 부활했음. 보석거북이 소유. 마법부에서 해리를 없애려다 실패. 도망쳤음. 불사조 사기단 : 볼드모트에게 대항하는 집단. 각종 도박과 사기로 볼드모트의 계획을 조지려 하고 있음. 기타인물 생략
2 ◆pRva3yJPa7a 2023/09/12 19:20:45 ID : lxwoGk7e6lu
1. 새로운 장관. "날씨가 왜 이래." 현 영국의 수상인 그는 창밖을 내다보고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차가운 안개가 관저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최근들어 날씨가 매우 이상했다. 하늘에서 갑자기 개구리가 내리는 것은 이야기거리도 못 될 정도였다. 날씨뿐만이 아니었다. 30년은 끄덕없다던 다리가 바람 한 점 없던 날에 갑자기 폭싹 주저앉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고, 어느 종교 건물에서 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사망한채로 발견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사망 원인을 아무리 찾아도 밝혀낼 수가 없었고, 그 때문에 점점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리고 그것은 수상의 반대파, 즉 야당에게는 좋은 먹잇감이었다. 하지만 수상은 억울했다. 전문가들도 원인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일들을 그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단 말인가?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누군가가 헛기침하는 소리가 들렸고 수상은 반사적으로 어느 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3의 복장을 입은 남자가 그려진 초상화가 있었다. 수상은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올게 왔구나 하는 심정이었다. "머글들의 수상에게 만남을 청합니다. 긴급합니다. 코카콜라 펩시로부터." "아........ 그....... 오늘은 >>4라는 일 때문에 만남이 조금 힘들 것 같소이다만........" "그것은 미루는 것이 가능합니다. 내일 같은 시각에 >>4를 하시게 될 것입니다." "알겠소. 만나겠소." 수상은 체념했다. 넥타이를 고쳐매고 의자에 앉자마자, 벽난로에서 초록색 불꽃이 팍하고 튀어오르더니 펩시맨 쫄쫄이를 입은 코카콜라 펩시가 그 안에서 나타났다.
3 이름없음 2023/09/13 00:52:39 ID : vu4NxO5TSHA
그곳에는 >>3의 복장을 입은 남자가 그려진 초상화가 있었다. 어... 뭘로 하지 평범하게 바나나 옷? 펩시맨 쫄쫄이를 입은 자가 벽난로에서 나오는 광경을 본 머글 수상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수상 해먹기 드럽게 힘들다
4 이름없음 2023/09/14 01:22:01 ID : vu4NxO5TSHA
기자회견 24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안 달려서.
5 ◆pRva3yJPa7a 2023/09/14 19:43:22 ID : lxwoGk7e6lu
>>4 좋아좋아! ---- "오랜만이오. 수상." 펩시 장관은 피곤해보이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지친 표정, 예전보다 적어진 머리숱, 그리고 광택을 잃은 펩시맨 쫄쫄이까지, 어딜 봐도 절대 좋은 일 때문에 온 것은 아님을 수상은 알 수 있었다. "무슨 일로 오신겁니까." 의자를 건네며 수상이 묻자 펩시는 잠깐 뭔가를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소. 이번달에는. 그렇지 않소? 다리가 무너졌다거나, 아멜리아 딜러의 사망이라거나....... 20명이나 되는 머글들이 사망하거나 했던 일들. 참으로 힘든 날들이었소." "그 말인즉, 당신들과 관련있는 일이라는거군요." "그러니까 내가 여기로 온 것이지. 아니면 뭐 때문에 여기까지 왔겠소?" 펩시의 가르치는 듯한 태도에 수상은 기분이 상했다. 수상은 몇년전 수상이 된 직후 있던 일들을 떠올렸다.
6 ◆pRva3yJPa7a 2023/09/14 19:51:19 ID : lxwoGk7e6lu
정적을 꺾고 수상이 되어 관저에 들어갔던 날, 승리의 기쁨에 취해 밤늦게까지 >>8을 하던 수상은 바나나옷을 입은 초상화가 말하는 목소리를 듣고 순간 자신이 돌아버린건가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은 펩시맨 쫄쫄이를 입은 사람이 벽난로에서 튀어나온 일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지만. "반갑소. 수상. 나는 마법부 장관 코카콜라 펩시라고 하오." 수상은 얼빠진 채로 펩시가 이후 말했던 모든 것들, 그러니까 마법사 이야기부터 시작해 빗자루 관리법안, 거인 및 기타 이종족에 관한 이야기들을 듣고 말았다. 모든 이야기를 마친 후 펩시는 여전히 얼빠져있던 수상에게 기운을 차리라는 듯 어깨를 다독였다.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오. 어차피 내가 당신을 찾아올만한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을테니까. 예를 들어 머글....... 그러니까 비 마법집단에 영향을 끼칠만한 대형 사건같은게 터진게 아니라면 말이오.다행인 것은 당신은 그래도 이 모든 것을 침착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오. 전임 수상은 내 이야기를 듣다가 갑자기 >>9를 했었으니까." "당신은 진짜 마법사라는거요?" "그럼 가짜겠소? 보시오." 펩시는 지팡이를 휘둘러서 수상의 연설문을 >>10으로 바꾸어놓았다. 그걸 본 수상은 연설문을 새로 써야된다는 짜증과 함께 펩시가 마법사라는 것을 믿게 되었다.
7 이름없음 2023/09/14 22:15:48 ID : bBbzWnXy59i
수상은 기쁨에 취해서 밤 늦게까지 뭘 한거지
8 이름없음 2023/09/14 23:55:15 ID : RvjByY7apPj
컴퓨터 게임 오랫동안 바빠서 못했던 게임을 하며 행복한 밤을 보냈던 것이다!!!
9 이름없음 2023/09/15 00:14:13 ID : juoE2mts6Zf
창문 깨고 탈주 그보다 현대였구나!
10 이름없음 2023/09/15 01:45:14 ID : mLhvwskq6lB
까마귀
11 ◆pRva3yJPa7a 2023/09/15 19:29:06 ID : lxwoGk7e6lu
펩시 장관과의 첫만남 이후, 수상은 현실을 부정하고자 애를 썼다. 연설문이 변한 까마귀는 >>13의 방식으로 처리했고, 바나나옷을 입은 초상화는 떼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 망할 초상화가 어떻게 해도 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수상은 낙심했다. 전임 수상이 왜 이걸 말해주지 않아서 이런 일을 겪게 한건지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곧 이걸 이야기 한들 믿어줄 사람이 없을거라는 결론을 내린 수상은 모든 것을 무시하기로 마음 먹었다. 가령 초상화가 가끔씩 코를 긁고 있다든지, 혹은 >>14를 하는 모습을 보더라도 무조건 헛것을 본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로부터 3년 후, 비가 쏟아지던 여름날 펩시 장관이 예고도 없이 수상의 눈 앞에 나타났다. 비에 쫄딱 젖은 채로 펩시 장관은 '실익없음' 블랙과 '아주초반'에 대한 이야기를 떠들어댔다. "후, 한창 말했더니 목이 마르군. 위스키나 한 잔 하지요." 수상의 위스키를 마치 자기것마냥 선심쓰듯 마법으로 가져오는 펩시를 보고 수상은 부아가 치밀었지만 그걸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귀찮은 '그 사람'의 추종자인 그였던만큼 '그 사람'을....... 오, 실례. 누군지 모르겠군. 여러번 말하기 귀찮으니 잘 들으시오." 위스키를 한 잔 마시고 목을 축인 펩시는 누군가의 이름을 수상에게 말했고, 수상은 맨 처음을 제외한 나머지 이름을 까먹어버렸다. "그러니까 그 볼........" "귀찮은 '그 사람'의 이름을 말하지 마시오!" "아무튼, 그 자가 살아있다는건가요?" "더블로거는 그렇게 말했소. 그 사람 말은 대부분 맞아들어가니 이번에도 맞다고 봐야겠지. 그러나 10년이 넘게 모습을 감춘 그자인만큼 당장 위험한 것은 그 블랙이요. 아시겠소? 수상. 비마법집단에게도 블랙에 대한 경고를 해주리라 믿고 있겠소. 대충 대량살인마라고 하면 알아들을거요. 그럼 가보리라." 펩시는 그렇게 돌아갔고, 수상은 한동안 펩시 장관을 볼 일이 없을거라 믿었다. 물론 블랙에 대한 경계령을 내리는 것은 잊지 않았다.
12 이름없음 2023/09/15 22:48:12 ID : RvjByY7apPj
발파아안
13 이름없음 2023/09/15 22:54:54 ID : vu4NxO5TSHA
통구이요리
14 이름없음 2023/09/15 23:00:28 ID : RvjByY7apPj
저글링
15 ◆pRva3yJPa7a 2023/09/15 23:17:07 ID : lxwoGk7e6lu
그러나 1년 후, 수상은 다시 펩시를 만나야했다. 다만 지난번처럼 다급한 일은 아닌 듯 보였다. "그러니까 그 귀지 월드컵에 평범한 사람들이 연루되었었다라는건가요?" "그렇소. 다행히 그들은 전부 무사하니 안심해도 되오. 물론 기억을 조금 수정해야했지만. 그리고 그 일 이후에 천상의 시험이라는 마법학교간의 대항전 뭐 비슷한 큰 대회가 열리는데, 그것을 위해 우리는 스핑크스와 날개달린 지렁이를 수입해야했소. 이런건 미리 알려야한다고 법령에 기재되어있더군." 그 말을 들은 수상은 마시던 차를 내뿜었다. "콜록, 뭐라고요? 날개달린 뭐요?" "날개달린 지렁이요. 그냥 큰 지렁이에 날개 달렸다고 생각하시오. 누구는 그걸 용이라고 부르던데, 용은 아니지. 아무튼 나는 그대에게 이것을 전달했으니 내 소임은 다했소." 그 일을 끝으로 수상은 자신의 임기동안 펩시를 볼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 1년정도 지난 후, 이번엔 한손에 >>17을 든 펩시 장관이 벽난로에서 튀어나왔던 것이다. 그것도 안 좋은 소식과 함께. "뭐요? 대탈옥이요? 그 위험한 자들이?" "아아, 걱정할 필요 없소. 걱정따위 집어넣으시오. 우리는 그 자들을 전부 잡아넣을거요! 그냥 잠깐 소란이 있을 뿐이요!" 그 말을 끝으로 펩시 장관은 벽난로 안으로 들어가 사라졌다. 그 일이 있은지 1년도 안 지났는데, 펩시 장관이 펩시맨 쫄쫄이를 입고 오늘 이시간에 튀어나온 것이다. 수상은 마법부 장관인 펩시에게 투덜거리며 이야기했다. "대체 마법사 사회에선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거요? 안 그래도 이쪽도 사고가 산더미........" "그 모든 것들은 마법사 사회와 동일한 문제요. 수상. 멀쩡한 다리가 무너진 것은 죽빵을 먹이는 자들의 소행이오. 20명이나 죽은 그 사건도 그들의 소행이고. 그리고 최근에 그대의 측근 중 한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18을 하다가 휴직을 한 것도 그들의 소행이오." "말같지도 않은 소리! 그 사람은 그냥....... 피곤한 상태로 과음해서 그런거요. 멀쩡한 사람을 무슨........" 그 말에 펩시 장관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수상. 유감이지만, 그 자가 돌아왔소, 귀찮은 그 사람이 말이오." "뭐요? 잠깐만 그자는 10년이 넘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그랬지. 그래서 우리는 그 자가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소. 더블로거의 말이 맞았던거요. 젠장." 펩시는 욕지거리를 하더니만 수상이 조용히 마시려고 준비해두었던 차가 담긴 병을 가져와 벌컥벌컥 마셨다.
16 이름없음 2023/09/15 23:53:25 ID : RvjByY7apPj
발파안
17 이름없음 2023/09/16 00:29:27 ID : vu4NxO5TSHA
찌그러진 펩시콜라 제로 캔
18 이름없음 2023/09/16 16:12:58 ID : s5U45f82re3
제자리 빙빙 돌기
19 ◆pRva3yJPa7a 2023/09/16 19:01:38 ID : lxwoGk7e6lu
"흠.... 그렇다는 건 그 블랙이란 자도 합류했다는거요?" 수상이 지난 기억을 들추어서 이야기를 건네자 펩시 장관이 씁쓸하게 웃었다. "블랙 말이오? 그 자는 누명을 쓴 거였소. 증인이 무려 50명이나 되었었는데....... 블랙은 그 사람과 맞서다 사망했소. 여러모로 애석한 일이지. 마법부는 그 일을 조사할거요. 전쟁에 있어서 단결이 필요한 시점이니." "뭐요? 전쟁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오?" 전쟁이란 말에 수상은 화들짝 놀랐다. "말 그대로요. 아주초반 탈옥사건 이후 추종자들이 그 사람에게 합류하고 있소. 공공연히 모습을 드러낸 그는 그 다리 붕괴를 일종의 시위라고 선포했소. 마법부가 자기를 막는다면, 더 많은 이들의 피가 흐를거라 하더군." "아니, 대체 당신은 뭘 한거요? 그자가 그런 짓을 벌이기 전에 막았어야지!" "나라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던 건줄 아시오? 수상! 그 자는 역대 마법사들 중 세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요! 거기에 엄청난 겜블러라서 예상치 못한 도박수도 족족 성공시키면서 우리를 농락하고 있단 말이오! 거기에 최근에 우마무스메들 중 일부도 그에게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었소." "그게 뭐요?" "켄타우로스라고 생각하시오. 그들이 합류하면서 안 그래도 막기 힘들었던 죽빵을 먹이는 자들의 파괴 행위가 더 막기 힘들어졌소. 우마무스메들이 일제히 >>21하면, 마법사들도 막기 힘들단 말이오." 수상은 숨이 턱 막히는 듯한 압박감을 받았다. 여기서 더 나빠지지만 않기를 바라는 수상이었지만, 불행히도 펩시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20 이름없음 2023/09/16 19:03:27 ID : s5U45f82re3
발판 펩시맨 쫄쫄이가 따위로 느껴지는 무시무시한 상황 앞에 수상은 고통받고 있다
21 이름없음 2023/09/18 10:46:14 ID : vu4NxO5TSHA
뒷발드롭킥
22 이름없음 2023/09/18 21:00:42 ID : lxwoGk7e6lu
"거기에 디멘터들까지 그 자에게 합류했소. 그리고 우리는 아멜리아 딜러를 잃었지. 그 자들은 점점 세를 불려가는데, 우리는 세력을 잃고 있어서 사기가 최악이오." "아멜리아 딜러.........라면 최근에 살해당한 중년 여성이군요. 밀실에서 아주 끔찍하게 죽은 채로 발견되었지. 현장을 본 몇몇 관계자들은 트라우마가 생겨 휴직을 했을 정도니. 그런데 그 사람이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었소?" "우리에게는 그렇소.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 부장이기도 했고, 또 명재판관이기도 했지. 엄청 뛰어난 실력의 마법사였고, 또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공명정대한 사람이었소. 그런 사람을 잃었으니 우리쪽의 기세는 이미 꺾여버린거요.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 디멘터들까지 그 자에게 합류하면서 탈옥수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소." "잠깐만, 탈옥범들이 늘어난다고요? 그리고 디멘터라는 것들은 온갖 행운을 다 빨아들인다고 하셨던 것 같소만?" 수상은 한기를 느끼며 물었고, 펩시는 고개를 끄덕였다. "잘 기억하고 있구려. 맞소. 이 안개도 그들 때문에 생긴거지. 게다가 놈들은 자가증식까지 하오. 그나마 그 주기가 짧은게 아니라는게 다행이군. 정말 최악에 최악만 겹쳐서 일어나고 있소." "이보시오. 펩시!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최악은 피했어야지! 마법부 장관이라는 작자가 그런 위태로운 때에 고작 평범한 인간들의 수상에게 하소연이나 하고 있을 때요?" "수상. 설마 이런 모든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 내가 아직도 마법부 장관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 같소? 나는 3일 전에 탄핵당했소! 마법사들이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나의 탄핵을 외쳤단 말이오. 결국 만장일치로 나의 탄핵이 결정되어서 나는 지금 아무것도 아닌 그냥 마법사에 불과하오. 그나마 장관 교체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고문 자리에 임명되긴 했소. 사실 오늘 방문한 것도 내 후임자인 새로운 마법부 장관을 소개시켜주기 위함이오. 슬슬 올 때가 되긴 했는데......." 펩시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벽난로의 불이 초록빛으로 이글거리더니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망토를 두른 그 사람은 재를 탁탁 털더니 수상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반갑습니다. 펩시 고문에게 이야기는 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이름은 >>24입니다. 흠, 잠시만." >>24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수상의 방문과 창문이 저절로 잠겼고, 창문쪽은 커튼까지 내려와 바깥을 완전히 가렸다. "꼭 그렇게 해야합니까?" "혹시라도 모를 도청 및 감시에 대비하는 겁니다. 이제 당신의 거취에 관해 논의를 해야겠군요." >>24는 꼿꼿한 자세로 수상을 쳐다보며 말했다.
23 이름없음 2023/09/19 00:07:32 ID : vu4NxO5TSHA
스레딕 앱 pc버전으로는 레스 달린다는 발판
24 이름없음 2023/09/20 01:20:34 ID : vu4NxO5TSHA
늙은 사자같다던 스크루저 였던가 기억이 가물하네 에비니저 스크루지 로 하자 (크리스마스 캐롤 소설의 그거 맞다)
25 ◆pRva3yJPa7a 2023/09/20 19:33:37 ID : lxwoGk7e6lu
"내 거취? 내 거취는 왜......." "그야 당신이 이 나라의 수상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만에 하나 저 죽빵을 먹이는 자들에게 공격당해 죽거나 의욕을 잃고 미쳐버리거나 한다면 크나큰 손실이 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비서인........" "파슬리 썬더볼트가 무슨 문제라도 있소? 그는 유능한 비서요! 남들의 두배나 되는 일을 해내고도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즐기는 그런 비서란 말입니다. 절대로 안되오!" "아직 말도 안했는데 넘겨짚지 마십시오. 그는 마법사입니다. 고도로 훈련받은 오러이고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사람입니다." "아니, 당신네들 사람을 나에게 붙였다니 그게 무슨 무례요! 날 도와줄 사람은 내가 선택할 겁니다!" "유능한 비서라고 말한 건 당신입니다만." 에비니저 스크루지의 말에 수상은 헛기침을 했다. "아니 뭐 그게 틀린 말은 아니긴하니까......" "그럼 그는 충분히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굳이 새로운 비서를 뽑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두번째로 제자리 빙빙돌기를 했던 당신의 측근의 거취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그는 현재 영지버섯 병원에 입원해있고, 입원중임에도 불구하고 >>27을 하는 등 온갖 험악한 짓은 다하고 있습니다. 치료가 될 때까지는 한동안 머글 사회에서 격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 그는 괜찮아지겠죠?" 수상의 말에 에비니저는 어깨를 으쓱한 후 벽난로를 향해 몸을 돌렸다.
26 이름없음 2023/09/20 19:48:53 ID : 3O7grAi9uoF
입원중인데 뭘 하는걸까
27 이름없음 2023/09/20 20:28:15 ID : aoILdUY6Zii
백텀블링으로 담넘기
28 ◆pRva3yJPa7a 2023/09/20 21:00:20 ID : lxwoGk7e6lu
"할 말은 다 했으니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뭔가 진전이 있거나 상황이 변하면 연락을 하겠습니다. 마침 펩시 씨가 고문을 맡아주기로 했으니, 그를 통해 계속 연락을 주고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에비니저가 벽난로에 팝핑캔디가루를 뿌리자 벽난로의 불꽃이 다시 초록색으로 변했다. 에비니저와 펩시가 함께 벽난로의 불꽃 속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수상이 큰 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당신들은 마법사잖소! 그리고 덤으로 도박도 잘하고! 그러면 뭐든지 할 수 있을테니 막을 수 있을거요!" 그 말을 들은 에비니저와 펩시는 벽난로로 들어가려는 것을 멈추었다. 그리고 펩시가 피식 웃더니 대답했다. "문제는 그들도 마법사라는거요. 수상." 그 말을 남기고 에비니저와 펩시는 불꽃 속으로 사라졌다. 그 자리에 남은 것은 황당해하는 수상과 바나나옷을 입은 초상화. 그리고 펩시가 남기고 간 >>30뿐이었다.
29 이름없음 2023/09/20 21:03:43 ID : 3O7grAi9uoF
뭘 남겼을까
30 이름없음 2023/09/20 23:05:32 ID : Rwk4Fbipe1z
순금 펩시 동상
31 ◆pRva3yJPa7a 2023/09/21 09:30:31 ID : lxwoGk7e6lu
2. 스네이크 하우스 수상이 순금 펩시 동상을 보며 황당해하던 그 시각, 관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인 스피너즈 엔드에서는 두 명의 마법사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한 명이 말리고 한 명이 소리치고 있었다. "말리지 마! 난 이미 결정을 내렸으니까! 또 한 번 다시 생각해보라는 그딴 소리 했다간 진짜로 공격할거야!" "아니, 이회르장. 그게 어디 버릇없는 소리야. 제발 다시 생각해. 왜 자꾸 어둠의 마왕의 말씀을 어기려고 그러는거야." "그만 하라니까!" 이화르장이라고 불린 마법사가 자신을 말리던 사람에게 주문을 쏘았다. 다행히 그 마법사는 주문을 맞진 않았지만, 이화르장의 공격에 크게 놀란 듯 했다. "이화르장! 어떻게 네가........" "내가 분명 말했어. 벌레트릭스 언니. 나는 결심했다고 말야." 이화르장은 그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문채 더 빠르게 어떤 곳을 향해 이동했다. 벌레트릭스는 잠깐 망설이다 이화르장의 뒤를 쫓아갔다. 두 사람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평범한 집이었다. 다만 >>33이 놓여있다는 것이 그 집을 조금 특별하게 보이게 하고 있었다. "이런 집에서 산다고? 나름 교수인 사람이?" 벌레트릭스가 황당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을 때, 이화르장은 집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문이 열리고 집 주인의 얼굴이 나타났다. 그는 매우 놀란 듯 하면서도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두 분이 제 집에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환영합니다." 집주인, 스네이크가 두 사람을 집안으로 들어오게했다. 두 사람이 들어오자 스네이크는 바깥을 잠시 살피더니 조용히 문을 닫았다.
32 이름없음 2023/09/21 10:38:06 ID : eNuk60pRveK
스네이크 교수면 릴휘 포토카드 컬렉션일까?
33 이름없음 2023/09/21 13:25:32 ID : 9uq42INBvwp
춤추는 풍선인형 몇개
34 ◆pRva3yJPa7a 2023/09/21 15:42:04 ID : lxwoGk7e6lu
"스네이크." 벌레트릭스가 스네이크의 이름을 불렀다. 스네이크는 약간은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벌레트릭스." 스네이크는 그들을 응접실로 안내했다. 응접실에 도착한 이화르장과 벌레트릭스는 망토를 벗었다. 이상할정도로 피부가 번쩍이는 벌레트릭스는 오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에, 평범한 외견의 이화르장은 벌벌 떨고 있었다. "우리만....... 우리만 있는게 맞죠?" "그렇습니다. 아, 돼지새끼 한 놈은 있지만 사실 크게 문제는 없을겁니다." 스네이크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옷장 하나가 저절로 밀려나더니 >>36을 하던 중인 퓌뤄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의 오른손은 매우 허접하게 생겼는데, 퓌뤄는 >>36을 하는 와중에도 연신 그 손을 만져대고 있었다. "오우! 벌레트릭스! 이화르장! 멋지군!" "그래. 돼지새끼. 손님이 왔는데 마실거를 내오지 그래. 그 다음엔 우리로 가서 자도록 해." "나는 돼지가 아니야! 심부름꾼도 아니라고!" 퓌뤄가 화가 났는지 크게 소리쳤다. 그러나 스네이크가 쳐다보자 퓌뤄는 찌질하게 눈을 피했다.
35 이름없음 2023/09/21 17:33:47 ID : nSE6Za1ba5S
하 진짜 재밌고 장편이다 스레주 존경해
36 이름없음 2023/09/21 18:45:22 ID : u67s07bzVas
리본체조
37 ◆pRva3yJPa7a 2023/09/21 19:44:00 ID : lxwoGk7e6lu
>>35 감사! -------------------- "그런가? 하지만 자네 별명이 꽃돼지 아닌가? 그리고 분명 어둠의 마왕께서 나를 도와주라고 자네를 보낸 것으로 아는데." "그........ 그랬지만 이런 걸 하라는게 아니었잖아! 내가 왜 우리에서 자야되는거지? 집 청소는 왜 해야 하고?" "오, 자네가 그렇게 의욕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군. 내 어둠의 마왕께 전해드리지." 스네이크의 능청스러운 말에 퓌뤄가 핏대를 올려 소리쳤다. "내가 직접 전해드릴 수 있어! 나도 그 분의 측근이니까!" "그러시겠지." 스네이크는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지금은 마실거부터 내오지 그래. 아, 혹시라도 마실거에 장난질은 안 했으면 하는군. 나는 한 번 당하면 되갚아주는 주의라서, 그런 장난을 당하면 다음날 자네의 음식에 실수로 >>39하게 만드는 마법약을 넣을 수도 있으니까." 그 말에 퓌뤄는 더는 말대꾸하지 못하고 쟁반에 포도주 한 병과 잔 세개를 가지고 왔다. 퓌뤄가 쟁반을 내려놓고 응접실을 나가자 스네이크가 잔에 포도주를 따른 후 이화르장과 벌레트릭스에게 각각 잔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스네이크 본인도 잔을 들었다. "이 모든 상황을 만든 어둠의 마왕을 위하여!" 스네이크는 즐거운 듯 소리치며 포도주를 들이켰다. 이화르장도 천천히 포도주를 마셨다. 그러나 벌레트릭스는 잔에 입도 대지 않고 있었다.
38 이름없음 2023/09/21 19:54:38 ID : tteK3VbBfe5
발파안
39 이름없음 2023/09/21 20:20:36 ID : hfdQpRzWoZf
새로운 인격을 생성
40 ◆pRva3yJPa7a 2023/09/21 20:26:47 ID : lxwoGk7e6lu
"저기......세버루즈.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해요. 하지만 꼭 당신을 만나야했어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도와줄 만한 사람이........" 이화르장이 입을 열었을 때, 스네이크가 손짓으로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주더니 출구쪽을 향해 주문을 쐈다. 그러자 비명소리와 함께 퓌뤄가 허겁지겁 집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죄송합니다. 요즘 저렇게 엿듣는 버릇이 생겨서 말이죠. 그런데 무슨 이야기였죠?" "저는 제가 여기 오면 안되는 걸 알아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으니까. 하지만........" "그러면 입 다물어! 여기 이놈 앞에서는 특히!" 조용히 있던 벌레트릭스가 소리쳤다. "이놈? 다짜고짜 놈이라니, 명예로운 블랙가문의 마법사 답지 않은 발언이군요. 뭐가 불만입니까?" "모든게! 당신은 믿을 수 없어! 잘 알잖아?" 그 때 이화르장이 갑자기 >>42하며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스네이크는 그런 그녀를 다독이며 말했다. "이런, 아무래도 이야기를 제대로 하기 전에 당신의 언니 벌레트릭스의 말부터 들어봐야겠군요. 지금 기세라면 제가 뭘 말하든 사사건건 끼어들테니 말이죠. 그러니 >>42하는 건 잠시 멈추시고........ 그래요. 벌레트릭스. 저를 못믿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죠." "이유? 이유야 많지! 잘 들어!" 벌레트릭스는 목이 타는지 들고 있던 잔의 포도주를 한번에 들이켰다.
41 이름없음 2023/09/21 20:27:25 ID : RvjByY7apPj
바알파아안
42 이름없음 2023/09/21 21:33:53 ID : bBbzWnXy59i
대성통곡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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