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6/08 12:50:57 ID : o7tfQk4MnWo 23
- - - - - - - - - - 전편 모음 [ 1편 - 쿠만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1845101 ] - - - - - - - - - - 어서오세요. 오늘 우리는 전지적 관점에서 한 사람의 인생사 전반에 관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법칙은 간단합니다. 이 사람의 하나부터 열까지 일거수일투족 우리 관찰자들이 던지는 주사위의 운명대로 움직일 것입니다. 이 사람이 눈부신 장밋빛 인생을 살지, 혹은 시궁창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삶을 살지는 모두 여러분의 몫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담보로 즐기는 극상의 유열을 모두 만끽해주시길 바랍니다.
502 - 2024/07/30 08:17:46 ID : o0rhzgpfdU6 0
까지의 줄거리 외할아버지 류호웅, 어머니 류지나(장녀), 이모 류이나(차녀), 이모 류세나(막내) 어머니는 연애결혼, 이모 둘은 정략결혼이며 이모 둘 다 현재까지 자녀 없음 - 현재 나이 : 20세 - 출생 이후 지금까지 그녀의 인생 1997년. 상위1%의 재벌가 현재자동차 그룹 회장 장녀 류지나의 딸로 출생. 일가족들에게 상당한 사랑을 받고 자라난다. 현재 자동차 그룹에서 운영하는 사립 유치원에 입학. 빛나를 탐탁치 않아하던 류이나 이모의 영향으로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지, 흑심을 품고있는지를 눈치 빠르게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어린 나이때부터 가지게 됨. 타고난 운동신경이 유년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다. (나이 5세) 평사원 출신 부부의 남아 최호은과 단짝친구가 되었고, 어머니 지나의 배려 덕택에, 이후 유치원 다니는 동안에는 계속 같은 반을 한다 (나이 7세) 유치원 졸업 후, 대한민국 상류층들이 통학하는 명문 사립학교에 입학시키려 했으나 자신의 단짝친구와 함께 학교를 다니고 싶어했던 빛나의 거센 반대로 인하여 지극히 평범한 지역구 국립 초등학교 '연수 초등학교' 에 입학하게 된다. (나이 8세) 류호웅 회장이 빛나의 명의로 편법증여를 하다 언론에 퍼지면서 빛나의 얼굴이 TV에 나왔고, 이로 인해 학교에서는 다른 아이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아이로 거듭나서 단짝친구 호은 외에는 말을 거는 이가 없게된다 (나이 9세)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원지에 단체 소풍을 가게 된다. (나이 10세) 공부에 있어서는 전교에서 톱 클래스를 놓치지 않았고, 온갖 경시대회에서 우등상을 수상한다. (나이 12세) 자신을 상류층 자재들이 다니는 명문학교로 보내려는 류 회장과 갈등 도중 자신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이모 류이나와 말다툼이 번졌고, 이로 인해 그녀에게 뺨을 맞게 되면서 사이가 악화됨. 이후 빛나가 '단짝 친구 호은 때문에 일반인들의 학교를 가려한다.' 라고 류 회장에게 이야기한 이나로 인하여, 중학교 부터는 호은과 갈라지게 될 것을 명령받는다 (나이 13세) 호은과 헤어지고, 지역구 수래중학교에 입학. 우연한 계기로 밴드부 프레스토에 입부하게 되고, 밴드부원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며 5월달에는 공연도 성공리에 마쳤으나, 공연종료 후 시비에 휘말리며 다른 동아리와 난투극을 벌임. 공연 이후 등교중에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며, 1학년을 통짜로 쉬게 된다. (나이 14세) 2011년 8월 말, 중학교 2학년 2학기가 시작되어서야 재활을 끝내고 복학. 류이나 이모의 불륜 사실을 유포하여, 사실상 집안에서 의절하게끔 만든다. 밴드부의 선배 미라, 수진과 마지막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다 (나이 15세) 지역구의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인 수래 고등학교에 입학. 입학하자마자 우아미 라는 새 친구를 사귐. 당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자신의 친아버지 이현준을 만난다. (나이 17세) 아미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끔 도와준다. 그 해 크리스마스 이브. 호은에게 고백을 받고, 정식으로 사귀게 된다 (나이 18세) 현재대학교 경영학과 1차 수시 합격 (나이 19세) 현재대학교 입학 (나이 20세) 대학 생활중 호은과의 사이가 소원해지고, 사회 운동을 하던 태산 선배에게 감명을 받아 시위에 나서다가 3번의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류 회장에 의해 제지를 받고나서야 그만두게 된다. 이후에는 비교적 조용한 학교생활을 다닌다는 것을 피력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동호회에 입부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흥미를 잃고 동아리를 탈퇴함. (나이 20~24세) 이후 본인의 신분을 은폐한 채 현재자동차 기획부에 입사 기획부 과장의 주선으로 박용금이라는 띠동갑의 남성과 맞선을 보게 된다. (나이 25세)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30세) 전쟁 중에 자동차 공장을 군수품 생산 공장으로 바꿔서 전란 중에도 큰 이익을 거두게 되고 이로 인한 공적을 인정받아 현재 자동차 마케팅 사업부 부회장 직위에 오름 (32세) 삼정 자동차 기업의 장남 신이석(36세)와 결혼을 한다 (34세)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던 와중 남편의 비행기 사고로 인해 사별하게 되고, 이로인한 충격으로 그로부터 3개월 뒤 부회장 직에서 내려와 귀농 생활에 들어간다 (42세) 시골에서 지내던 와중 과거 집안에서 쫓겨난 류이나 이모를 재회하게 된다 (44세) 용금을 다시 만나게 되고 재혼 권유를 듣게 된다 (50세)
503 - 2024/07/31 09:31:36 ID : o0rhzgpfdU6 0
재혼자와의 나이 차이를 결정해 주세요 (1~10) 재혼자의 이름과 직업은 ? 1. 신지만 / 시인 2. 박진오 / 기타리스트 3. 4. 5.
504 이름없음 2024/07/31 10:07:50 ID : qmLhs1g6qmL 0
dice(1,10) value : 10
505 이름없음 2024/07/31 11:34:22 ID : yLdQsnXtdBh 0
이종수 / 사업가
506 이름없음 2024/07/31 12:19:45 ID : qmLhs1g6qmL 0
양선명 / 셰프
507 이름없음 2024/07/31 16:46:09 ID : Rvg4Zcnu078 0
와 10살 차이; 60살이라는 건데 현역....? +아 40살도 되는구나....? 주선호 / 편집자
508 이름없음 2024/07/31 20:00:22 ID : 8kskpV89s67 0
dice(1,5) value : 3
509 이름없음 2024/07/31 22:45:03 ID : NBzdVbu5Pdz 0
읽어봐 10살 연상이야...ㅜ
510 - 2024/08/07 09:31:44 ID : o0rhzgpfdU6 0
매스컴에서 잠시나마 소란이 되었던 빛나의 행적이 상당히 주목을 받는 듯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남편과의 사별 이후 두문불출하기를 십여년 째.... 시골에 쳐박혀서 은거하던 이가 돌연 재혼을 하기 위해 결혼정보사를 찾아가며 자신의 재혼 상대를 찾는다는 이야기는 상당한 가십거리가 되기에 충분하기 그지 없었다. 국내 내로라하는 결혼정보사에서는 이 엄청난 스펙의 골드미스에 걸맞는 상대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후보군을 물색을 했고, 이윽고 한 업체에서 빛나에게 연락을 보내왔다. "네~ 류빛나 회원님께 어울릴만한 상대분과의 만남을 주선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만나 볼 의향이 있을까요?" "우선 어떤 분인지 자료를 받아봤으면 하네요.." "아 그거라면 회원님 메일로 보내놨으니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통화를 끊지 않은 채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해 결혼정보사에서 보낸 남성의 신원을 면밀히 보았다. 이름은 이종수. 나이는 그녀와 10살 차이인 60세. 어릴 적에는 꽤나 가난한 집안의 자식이였지만 자수성가하여 부동산 업계의 큰손으로 통하는 거물. 거기에 놀랍게도 60이 되는 나이에 이르기까지 결혼을 한 전례가 전무했다. 호기심이 동했다. 어떠한 남자인지 직접 만나보고 싶어졌다. "좋아요 괜찮은 분 같네요 한 번 만나보고 싶네요." "그렇다면 상대분께도 연락을 하여 적절한 시간을 조율해서 만남을 주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 . 전화를 끊은 빛나는 저택 발코니의 흔들의자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게 정말 잘 하는 일일까....?' 문득 무언가 떠올랐는지, 자신의 자가용을 운전하는 이 기사님께 연락을 하고는 어디론가로 향했다. 그녀가 향한 곳은 자신의 남편이었던 신이석이 안치되어 있는 묘지. 2~3달에 한 번쯤은 와서 직접 손질을 하기에 언제나 주변 경관이 정갈하고 양지바른 곳... 무릎을 꿇고 앉아 집에서 가져 온 술잔에 술을 따라 무덤에 부어주며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보... 아직도 우리가 함께 했던 시절이 바로 어제와 같이 생생한데.... 사실 어쩌면 말야 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무서워서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났던 그 순간부터 과거에 묶여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던 게 아닐까 싶어.... 근데 말이야... 이젠 용기를 좀 내볼까 해. 분명 하늘에 있는 당신도 내가 계속 과거에 메여있는 모습을 바라지 않으리라 생각해. 이제는.... 두려워도 다시 앞을 향해 걸어가 볼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내가 가는 날 내 지난 삶에 부끄럼 없이 멋지게 잘 살다가 당신 곁으로 다시 갈게." 얼굴에 눈물이 방울져 흐르고, 맑았던 하늘 또한 갑자기 구름이 끼더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자신의 눈물을 가려주기 위해 하늘에서 자신의 전 남편이 대신 흘려주는 눈물이 이 빗줄기가 아닐까? 무덤 둔덕을 끌어안은 채 몇십분이고 비를 맞으며 있던 빛나는 이내 결의에 찬 눈빛으로 훌훌 털고 일어나 돌아가는 길을 천천히 걸어나갔다. . . . . 며칠 뒤 이루어진 이종수와의 만남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는 매너와 위트를 겸비한 말재간에, 경제 관념도 청결했으며, 여타 졸부들이나 기득권층의 그릇된 마인드와는 달리 자신의 노력으로 일궈낸 부와 명성에 대해서 언제나 그에 걸맞는 지위의 사람이 되고자 자기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열정적인 모습에 반하게 되었고, 종수 역시 빛나의 순수한 모습과 한때는 현재 자동차를 이끌어갔던 당차고 리더쉽 있는 모습을 흠모했다. 1년여간의 교제 끝에 빛나의 나이 51세, 종수의 나이 61세 둘은 인생의 황혼기에 결혼의 꽃을 피우게 되었다. 결혼을 함과 동시에 빛나는 시골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로 복귀하여 현재 자동차의 업무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두 부부는 나이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자기 관리와 사업 경영을 충실히 해냈으며, 그들의 사업은 더욱이 번창하게 되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흐르고 흘러, 빛나는 환갑의 나이 60세에 접어들게 된다.
511 - 2024/08/07 09:34:59 ID : o0rhzgpfdU6 0
빛나가 60대에 맞이하게 될 운명을 결정지어 주세요. 1. 남편과의 두 번째 사별 2. 죽음을 맞이한다. 3. 4. 우주 관련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한다 5. 6. 현재 자동차의 세계 시장 진출 7. 8.
512 이름없음 2024/08/07 12:04:10 ID : pdSK7Aja04N 0
이종수의 조카와 불륜관계가 된다.
513 이름없음 2024/08/07 13:25:23 ID : CpfgjinXy3X 0
통속의 뇌가 되어 인간의 수명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514 이름없음 2024/08/07 13:27:48 ID : qmLhs1g6qmL 0
남편이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515 이름없음 2024/08/07 21:59:22 ID : yLdQsnXtdBh 0
자서전을 작성한다
516 이름없음 2024/08/07 22:09:19 ID : xPg0sjbcpPi 0
dice(1,8) value : 1 나 다이스운 안 좋던데 굴려도 되는 걸까
517 이름없음 2024/08/07 22:11:59 ID : qmLhs1g6qmL 0
앗..........
518 이름없음 2024/08/07 22:14:22 ID : xPg0sjbcpPi 0
가만히 있을걸 그랬어...
519 - 2024/08/08 08:05:41 ID : o0rhzgpfdU6 0
와우 .. 빛나는 연애운이 정말 정말 정말 별로네 아냐 괜찮아 ! 일생을 살아가며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다면 그건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일이지 .. 삶이란게 굴곡이 있어야 하잖아 재벌집으로 태어나 남부러울 것이 없을 사람이라도 저마다의 고충이 있는 것 처럼 그래야 좀 더 우리들이 만들어나가는 이 캐릭터가 단면적이기보단 입체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ㅎㅎ
520 이름없음 2024/08/08 12:27:13 ID : xPg0sjbcpPi 0
너무 따뜻하다!! (근데 사실 첫 번째 남편과 사별하게 된 원인도 나임ㅎ... 그래서 앞으로 다이스는 안 굴리려고 난 저주 받았어ㅜㅜ)
521 - 2024/08/09 13:04:13 ID : o0rhzgpfdU6 0
60대가 된 뒤부터는 확실히 잔병치레가 제법 많아지고, 이전에 하던 일이 과거와는 다르게 체력의 소모도 심해졌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함께 늙어가는 처지의 배우자가 곁에 있었으니.... 세간에서도 황혼기에 결혼한 두 남녀의 금슬에 대해 부러움과 찬사를 보냈고 이러한 두 부부의 행복도 영원할 것만 같았다. 시간은 유년기나 청년 시절에 비해 더욱 빠르게 흘러 어느덧 60대 중반 무렵... 사람의 삶에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이라도 하듯, 불행은 불현듯 찾아왔다. 최근 컨디션이 급격히 안좋고 피로감을 호소하던 종수가 검진 차 찾아갔던 병원에서 들은 청천벽력같은 말. "악성 신경내분비 종양입니다.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이 세상이 갈가리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용하다는 신약과 세계에서 명망 있는 의사들을 돌아다니며 진료를 받아봤지만, 안타깝게도 해답은 찾을 수 없었다. 해가 다르게 종수의 육신에는 병마가 잠식되었고, 종국에는 몸 하나 까딱하지 못한 채 침대에만 있는 신세가 되었다. 빛나의 나이 69세, 종수의 나이 79세 가을 ... 이제는 헤어질 시기를 직감한 종수의 슬픈 눈빛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코앞까지 닥친 죽음의 문턱에 체념한 듯 눈을 지그시 감은 종수의 옆에 앉아있던 빛나는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입맞춤을 나누고는 종수에게 말을 건낸다. "종수씨... 홀홀단신으로 몇십년을 살아왔던 우리가 늦은 시기에 만나 짧으면 짧다고도 할 수 있고 길면 길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 동안 나 정말 너무 행복했어... 내가 정말 정말 사랑하는거... 알지? 그동안 이 지독한 병이랑 맞서 싸우느라 고생 많았어... 이젠 아무 걱정말고 푹 쉬어... 머지않아 금방 만나게 될거야... 사랑해..." 그녀의 말이 제대로 전해진 것일까? 인간이 죽어가면서도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감각은 청각이라고 했다. 이내 지그시 감았던 종수의 눈에서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리고는.... "삐이이이 -----------." "2065년 10월 1일 17시 25분. 부군께서 임종하셨습니다." 이로써 두번째로 맞이하는 남편과의 사별. 한 번 경험을 해보았고, 게다가 이번에는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있었을지언정 그 아픔의 무게가 줄어들지는 못했다. 빛나의 두번째 결혼 생활은 그녀의 60대와 함께 이렇게 허망하게 져버리고 말았다.
522 - 2024/08/09 13:08:16 ID : o0rhzgpfdU6 0
빛나의 70대는 어떠한 일이 펼쳐질 것인지 운명의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고 기계로 된 신체를 얻어 영생을 얻게 된다 (END) 2. 3. 4. 자신의 모든 재산을 희귀 질병을 가진 이들에게 기부를 하고 빈털털이가 된다. 5. 6. 죽음을 맞이한다 7.
523 이름없음 2024/08/09 13:14:27 ID : 1eNwNxO1jvA 0
호은과 우연히 만난다.
524 이름없음 2024/08/09 14:38:52 ID : qmLhs1g6qmL 0
치매가 온다
525 이름없음 2024/08/10 18:34:57 ID : mHyLbB9gY2r 0
이 무슨 기적!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526 이름없음 2024/08/10 19:04:56 ID : xPg0sjbcpPi 0
해외로 여행을 간다.
527 이름없음 2024/08/10 19:08:06 ID : 1Basqi2mr9b 0
dice(1,7) value : 2
528 이름없음 2024/08/10 19:41:09 ID : qmLhs1g6qmL 0
드디어 호은과 만나는구나....
529 - 2024/08/22 07:28:03 ID : O3yLfbzWrwI 0
스레주입니다~ 이번달에 휴가 + 이사가 겹쳐있어서 열흘가까이 연재를 못했네요! 하지만 지난번 처럼 말없이 떠날 일 없을거에요 8월이 끝나기 전엔 꼭 연재 해볼게요! 다들 무더위에 건강하길 바라며
530 이름없음 2024/09/07 18:35:22 ID : xPg0sjbcpPi 0
보고싶어
531 - 2024/09/09 14:41:39 ID : o0rhzgpfdU6 0
그 날은 유난히 바깥 바람이 시리디 시린 1월의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었다. 70대에 접어든 빛나는 전보다 더욱 기력이 없는 편이였고, 그러다보니 외출하는 날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대부분 집안 테라스에서 햇볕을 쬐며 한가하게 책을 읽거나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들에 손수 물을 주거나 하는 등의 소일거리 외에는 또다시 세상과 단절된 채 조용히 지내던 일상의 연속. 웬일인지 그날따라 적적하여 바깥을 걷고 싶었던 빛나는 서울의 도심 속 인파와 어울려서 눈이 소복이 쌓인 거리를 걷고 있었다. . . . "할아버지! 여기 내놓은 박스는 가져가시면 안된다고 몇번을 말해요?! 네?!" 한창 눈을 밟으며 찬 겨울 내음에 젖어있던 빛나의 시선을 돌리게끔 할 정도로 날카롭고 거친 고함 소리와 함께 무언가 바닥에 힘없이 내동댕이쳐지는 듯 했다. 소리가 난 쪽을 보아하니 어떤 가게의 주인인 듯한 장년의 사내와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노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노인의 곁에 서있는 리어카 주변에는 종이 박스들이 잔뜩 떨어져 있었다. "나이를 드셨으면 곱게 드셔야지 이거 다 도둑질이라고요! 분명 3번인가 주의를 줬는데도 그새 그 나쁜 손버릇을 못버리시고 여기 와서 박스를 훔쳐가려 하시면 어떡합니까? 네? 이거 참.. 주위 사람들 보기 부끄럽게 내가 괜히 나이 많은 할아버지 괴롭히는 모양새나 만들고 ... 에잇 참 재수없게시리 .. ! " 남자는 침을 퉷 하고 뱉고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분명 이 주위에 사람들은 많았지만, 아무도 그 노인에게 관심 하나 기울이는 이 없었다. 마치 처음부터 이 곳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양... '저 사람도 나처럼 혼자로구나....' 누군가 도움의 손길 없이 다리를 절룩거리며 주섬주섬 리어카에 종이 박스를 묵묵히 담는 노인의 처지에서 얼마 전 남편을 잃은 자신의 모습이 겹쳐보였던 것일까? 동정심이 든 빛나는 가까이 가서 말 없이 박스를 함께 주워 담기 시작했다. 뜻밖의 선행에 흠칫 놀란 노인은 빛나를 향해 연신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아녜요.. 우리 나이대의 사람들은 주위의 가족들을 많이 떠나보내고 홀홀 단신인 경우가 많다보니, 이럴수록 나이 든 사람들끼리는 서로 뭉쳐야지 않겠어요?" 순간 두 사람의 얼굴을 마주하였고, 이내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분명.... 낯이 익은 얼굴.... 두 사람은 분명 구면임이 틀림없다. 오랜 세월의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며 상대가 누구인지 기억을 하던 와중.... 먼저 기억해낸 쪽은.... "혹시 ... 류 ... 빛나? 나 기억하겠어? 나 호은이야 최호은." ".....호.....은..?!" 그제서야 노인의 얼굴에 남아있는 어린 시절 호은의 윤곽이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듯 했다. 세월의 역풍을 맞아 흰 머리와 주름이 가득한 얼굴이였지만, 어릴 적 그녀를 따뜻하게 쳐다보던 선한 눈망울....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몇십년 만에 어린 시절의 단짝친구이자 첫 연인이였던 호은을 마주하게 될 줄이야... 그를 일으켜 카페에 가서는 간단한 음료와 함께 듣게 된 자초지종은 이러했다. 빛나와 헤어진 직후 호은은 빛나를 잊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고, 어느 공기업에 신입 사원으로 취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했던 당시, 징병되어 전쟁을 치르게 되었고 작전을 수행하던 와중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 직후 국군수도병원에 후송되어 처치를 받아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왼쪽 다리를 절게 되는 후유증을 평생토록 달고 살아야만 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랬지만, 국군수도병원에서 퇴원하여 돌아온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건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전쟁통에 폭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되었다는 비보였다.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하루 하루 술에 절어서 살다보니 어느덧 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사는 기초생활 수급자가 되어 있었다. 아아... 그 친절했던 호은의 부모님들이 그렇게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했을 줄이야... 빛나는 다시금 그 당시의 악몽과도 같았던 전쟁통의 상황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듯 하여 눈을 질끈 감았다. "이런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부끄러운 삶을 살아온 자의 말로를 그 누구도 아닌 너에게 보이게 돼서 정말이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구나... 그래.. 그래서 넌 어떻게 살아왔니? 나는 그 이후로는 너에 대한 소식을 애써 피해오기도 했고, 내 한 몸 부지하는 것도 힘겨워서 잊고 살아왔네..." 빛나 역시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호은에게 털어놓았다. 인생에 있어서 두 번의 결혼, 그 앙숙 같았던 이나 이모와의 재회, 현재 자동차에 대한 것들까지.... "오늘 우리의 만남은 어쩌면 하늘이 이어준 것은 아닐까 싶구나... 너도 그동안 정말 너 나름 고생이 많았겠어.. 안그래도 남편을 잃어서 힘들텐데, 언제건 말동무라도 필요하면 말해줘. 내가 갈테니까." 어린 시절 늘 호은에게 신세를 지고 의지할 때에는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든든한 아군을 얻은 듯 했었다. 어째선지 저 주름 많은 노년의 얼굴이 그 때의 호은과 겹쳐보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와 같은 안정감을 간만에 느껴본 빛나의 눈이 편안히 스르륵 감겨왔다...
532 - 2024/09/09 14:47:49 ID : o0rhzgpfdU6 0
많이 기다렸지 ? 다들 미안 !!! 그래도 이제 후반부에 다다르고 있는데 결코 포기하지 않을게 ! 호은과 빛나의 사이는 어떻게 발전할까? 1. 다시금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2. 갈라져있던 세월의 차이 때문에 결국 그날 이후로 딱히 만나지 않는다. 3. 이전과 같이 호은이 빛나에게 집착을 한다. 4. 5. 빛나의 70대 후반 - 80대 중반에 일어날 운명을 결정지어 주세요 1. 죽음을 맞이한다. 2. 3. 4.
533 이름없음 2024/09/09 17:00:02 ID : qmLhs1g6qmL 0
레주 보고싶었어  (´•̥ω•̥`)
534 이름없음 2024/09/09 23:49:07 ID : Lffe7xPa4Ld 0
더 이상 친해질 수 없다. 둘 중 한 명이 죽었기 때문이다.
535 이름없음 2024/09/09 23:49:52 ID : qmLhs1g6qmL 0
어떤 일을 계기로 사이가 극도로 나빠져 죽을 때까지 볼 수 없게 된다
536 이름없음 2024/09/10 15:04:34 ID : nCkpXvvgZgZ 0
dice(1,5) value : 5
537 이름없음 2024/09/11 07:33:22 ID : Rvg4Zcnu078 0
지나간 세월을 회상하며 자서전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회고록을 세상에 낸다.
538 이름없음 2024/09/11 09:05:55 ID : 3PjxU0mnxA5 0
어쩌다 작곡하는 방법을 배워서 음악을 하나 작곡해서 그 때 쯤 유명한 인터넷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나름 인기를 얻는다.
539 이름없음 2024/09/11 09:31:16 ID : PdBfgnU0nxu 0
치매가 생긴다
540 이름없음 2024/09/11 09:33:28 ID : zfgkoFeGq5e 0
541 이름없음 2024/09/11 12:36:31 ID : PdBfgnU0nxu 0
dice(1,4) value : 1
542 이름없음 2024/09/11 12:36:43 ID : PdBfgnU0nxu 0
앗....
543 - 2024/09/11 16:55:25 ID : qja4HCo46ql 0
빛나의 사인은? 1. 병사 2. 안락사(존엄사) 3. 사고사 4. 살인 5. 자연사
544 제발 2024/09/11 17:39:22 ID : IKZbg3RyE9z 0
dice(1,5) value : 2
545 제발 2024/09/11 17:39:35 ID : IKZbg3RyE9z 0
다행인가...?
546 이름없음 2024/12/08 13:29:27 ID : mMrxTWlvfSM 0
레주야,,, 명예의 전당은 가야지 않긋냐,,
547 이름없음 2025/09/18 11:40:41 ID : 88lBgjdCja0 1
레주 어디갔어... 1년째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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