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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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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며칠 전, 알고 지내던 A가 죽었다.
나는 누구일까?
-A의 룸메이트인 B
-A의 직장 동료인 C
-A의 죽음을 수사하는 경찰 D
-A의 연인인 E
+아마도 추리 스레, 미스터리 요소 다수.
+스레주는 문과이므로 약간 과학적 요소를 무시한..... 그런 게 다수 있을 예정. 그 부분은 예쁘게 봐주면 고마울 것 같아.
+연속 앵커는 제한 없이 가능
A와 나의 관계는 어땠을까?
-아주 친밀한 관계였다.
-그다지 친밀하진 않았으나 악감정은 없었다.
-서로가 서로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이였다.
-자유
나는 A를 대학에서 처음 만났다. 전공은 달랐지만 우리는 같은 교양 수업을 들었었고, 관심사나 가치관 등등이 맞아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대학에서 만난 친구는 비즈니스 관계라고 속살거리던 주변인과의 말과는 다르게, 우리는 진실된 친구였다.... A가 그렇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A에게 있어 나는 그다지 친한 친구가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그 애가 죽었던 그 날 아침만 해도 A는 평시와 다름 없는 명랑한 웃음을 지으며 토스트를 구웠다. 그리고 그게 그 애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 애는 나에게 어떤 메시지도 남기지 않고, 홀연히 떠나갔다.
경찰관이 뒤늦게 내게 말해주었는데, A의 사인은 자살이었다고 한다. 그 애는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마음으로 죽어갔을까. 나는 그 과정을 뒤늦게나마 좇으려 한다. 내가 그 애의 흔적을 뒤쫓는 것을 그 애는 원하지 않았을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도 그 애의 죽음을 원하지 않았다.
나는 D의 집으로 찾아갔다. 초인종을 누르자 초췌한 행색의 D가 현관문을 열어 나를 안으로 들여보냈다. 평소 멀끔한 행색과는 달리 그의 옷에는 찌든 때가 끼어 있었고, 볼은 움푹 패어 있었다. 입가에는 술로 보이는 액체들이 묻어 자국이 남아있는걸로 보아 그는 오늘도 술로 밤을 지새웠나보다. 내가 잠시 말을 고르는 사이, 그는 손에 든 맥주캔을 찌그러트리며 말했다.
"....무슨 일로 온 거야?"
""
-물어볼게 있어서
-좀 괜찮은가 걱정돼서
-A가 너 이러는 거 걱정할까봐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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