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476)
2.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99)
3.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 (366)
4.☆★앵커판 잡담스레 6★☆ (983)
5.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40)
6.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7)
7.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174)
8.앵커판 팬스레 💌 (40)
9.도시로 돌아가기 (688)
10.가자 가가자자 (666)
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12.>>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13.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110)
14.붕어빵 (218)
15.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600)
16.마법소녀 세계관>>86 (82)
17.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12)
18.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 (41)
19.★앵커판 관전스레★ (514)
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그런 이야기가 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소설 속 등장인물에 빙의했다는.
트럭에 치이고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보니 검과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였다.
왜 이렇게 잘 아냐고? 그거야, 내 이야기니까 그렇지.
주인공의 이름
메드는 세계수나 콜럼비아 대륙을 알고 있을까? (다이스 1,3)
1 잘 알고 있다
2 들어만 봤다
3 모른다
아일리아의 위치
- 가는 길에 있다
- 며칠 돌아가면 도착할 수 있다
- 완전히 반대 방향이다
메드의 능력치 (다이스 1,80)
그로부터 며칠. 우린 메드와의 동행에 완전히 익숙해졌다. 메드가 워낙 호기심이 많다 보니 툭하면 질문을 던져 피곤했지만 바다 속 이야기를 듣는 것은 재미있었다. 고단했던 항해의 새로운 낙이었다.
출항으로부터 10일, 우리는 마침내 콜럼비아 대륙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보는 육지에 우리는 기뻐하며 배에서 내렸다.
세계수를 찾으러 가는 사람은 나와 아멜리아, 제이머스, 그리고 메드까지 총 4명. 선원들은 배에 남았다. 메드를 데려갈 계획은 없었지만 본인이 원하다는데 어쩔 수 없지. 특별한 힘이 있다는 말을 믿어보는 수밖에.
대륙에 발을 디딘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주변에서 소리가 나더니 무엇인가 나타났다. 그것의 정체는 (이종족/인어 제외)였다.
는 그레첸 일행을 어떻게 대할까? (다이스 1,3)
1 우호적
2 중립적
3 적대적
레더들 의견은 최대한 존중하고 싶은데 오토마타라는 게 뭔지,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네. 미안하지만 재앵커 걸게.
"만나서 반가워. 내 이름은 엘리, 너희가 요정이라 부르는 존재야. 요정의 땅에 온 걸 환영해."
엘리는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작고 날개가 달려있었다. 낯선 방문객이 싫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적대적인 태도는 딱히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마을로 안내해 주겠다고 말했다.
요정 마을로 가는 도중, 나는 엘리에게 파우스트를 알고 있는지 물어봤다.
"알고 있어. 최근 우리 마을을 방문했는걸. 그 남자는 곧장 세계수로 향했어.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지. 생령님께 잡아먹힌 걸까?"
! 생각해보면 이그피렌의 아저씨도 같은 말을 했다. 나무가 사람을 잡아먹었다고. 그게 무슨 뜻이야?
"그분의 의식은 사라졌지만 의지는 남아 세계를 지키고 있어. 그리고 악한 자가 자신의 몸에 들어오면 제거하지. 그 과정을 잡아먹는다고 표현하는 거야. 자, 다 왔어. 이곳이 요정 마을이야."
요정 마을은 깊은 숲속에 위치해 있었다. 마을 북쪽에 위치한 거대한 나무가 세계수라고 엘리는 말했다.
"생령님은 종족을 가리지 않고 모두를 구해주셨어. 그러니 우린 다른 종족이라도 배척하지 않아. 그저 지켜볼 뿐. 세계수를 찾아온 거지? 언제 출발해도 좋아. 너희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게."
파우스트는 어떻게 됐을까? 무사히 있을까? 아니면 위험한 일을 겪었을까? 엘리는 언제 출발해도 좋다고 했지. 나는...
- 바로 세계수를 찾아간다
- 마을에서 준비를 한다
- 기타
세계수에 진입한 후 그레첸 일행의 컨디션 변화
그레첸 dice(-50,50) value : -15
아멜리아 dice(-50,50) value : 20
제이머스 dice(-50,50) value : 44
메드 dice(-50,50) value : -10
결정했다. 바로 출발하자. 파우스트를 곧 만날 수 있는데 시간을 낭비할 순 없지.
우리는 세계수 앞에 도착했다. 마을에서 볼 때도 거대하다고 느꼈지만 이렇게 가까이 와보니 그 크기가 더욱 실감됐다. 파우스트를 찾는 일이 쉽지 않겠다고 느끼면서 우리는 안으로 진입했다.
세계수 내부는 조용했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우리가 걷는 소리 정도였고 그마저도 없을 땐 적막만이 감돌았다.
세계수에 진입하고 시간이 좀 지났을 무렵, 메드가 이상을 호소했다. 인어라서 계속 육지에 있으면 제약이 있는 건가? 그렇다기엔 나도 아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 계속되는 통증에 나는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 공간은 확실히 이상하군요. 세계수라는 공간 고유의 특성인 걸까요? 저는 오히려 힘이 납니다. 옆의 아멜리아도 마찬가지고요. 상태가 많이 안 좋다면 잠시 쉬었다 가죠."
우리는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되어 가는 메드와 달리 내 통증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소유자의 이상을 감지해서인지 수정구도 반응하고 있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파우스트를 찾으러 가자. 파우스트를 찾아서, 빨리 마을로 돌아가자. 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이던 중, 나는 을 발견했다.
- 처음 보는 보석
- 보물을 찾으러 온 탐험가
- 세계수의 항체
- 기타
내가 발견한 건 (색깔)빛의, 굉장히 아름다운 보석이었다. 제이머스는 세계수의 힘이 결정의 형태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그 보석을 (챙겨/챙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길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 왼쪽 길로 간다
- 오른쪽 길로 간다
- 기타
우리는 오른쪽 길로 향했다. 맞는 길을 고른 건지 막힘없이 나아갈 수 있었다. 다만,
"그레첸, 괜찮아? 몸이 뜨거워."
내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조금 전까진 참을 만했는데 이젠 서 있는 것조차 힘들다. 시야가 돌고, 몸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아, 이젠 무리야.
털썩-
이 기억을 끝으로 나는 의식을 잃었다.
꿈에서 나는 다른 존재가 되어있었다. 강하고, 아름답고,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여신. 그런 대단한 존재이기 때문일까? 여신은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도 인간이 되고 싶다. 인간과 같이 살고 싶다. 그리고...
여신의 시야에 한 소년이 들어온다. 여신은 소년의 이름을 부른다.
소년은 뒤를 돌아 여신을 본다. 그의 색 눈동자와 마주치는 순간...
헉! 짧은 비명과 함께 나는 몸을 일으켰다. 방금 그건 뭐지? 단순한 꿈이었나?
내가 의식을 되찾자 아멜리아가 가장 기뻐했다. 다행이라고, 걱정했다고. 제이머스나 메드도 안도하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자고 있었지?
"3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3시간이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이젠 몸 상태도 괜찮다. 다시 앞으로 나아가자.
(그레첸은 백발 벽안. 소년의 눈은 무슨 색일까? 자유롭게 정해줘! )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났다. 우리는 이동과 휴식을 반복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중간에 갈림길도 만났고, 막다른 길에 도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도착한 넓은 공간에서, 우리는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넓군요. 지도를 그리고 있으니 돌아가는 데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그 순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난 방향을 살피며 경계 태세를 치하고 있을 때, 탐험가로 보이는 남자가 나타났다.
"사, 사람이다. 이봐요 당신들, 도망쳐요. 여긴 미쳤다니까!"
정신없이 달리던 남자는 제 발에 걸려 넘어져서야 멈췄고, 한참이 지나서야 진정했다. 우리는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내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난 탐험가요. 동료들과 함께 세계수의 보물을 찾으러 왔는데 슬라임 같은 게 나타나더니 동료들을 삼키는 게 아니겠소? 어찌나 끔찍하던지!
난 가진 물건을 전부 버리고 겨우 도망친 거요. 당신들도 죽기 싫으면 돌아가시오. 저 위에는 슬라임이 가득하니까."
탐험가가 말하는 슬라임이 세계수의 항체를 의미하는 건가? 악한 자를 제거한다는? 하지만 나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아, 이 남자가 저 위에서 왔다면 파우스트를 봤지 않을까?
"혹시 파우스트라는 남자를 본 적 있어요? 흰머리에 보라색 눈을 가진 사람이요."
"파우스트? 이름은 모르겠지만 그런 남자를 본 적은 있소. 무슨 연구를 한다고 하던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지만 저 위 어딘가에 있을 거요."
탐험가는 자리에서 일어나 떠날 채비를 했다. 위쪽은 위험하다고 충고하면서.
그렇다 한들 멈출 순 없다. 파우스트를 찾아 여기까지 왔는걸. 파우스트를 찾으면... 나는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지금 당장은 스토리와 관련해서 앵커를 걸 부분이 없으니 다른 걸 정해보자.
제이머스는 메카닉이지만 어느 정도 전투 능력은 있다는 설정. 어떤 무기를 사용할까? (검, 창, 활 등등...)
메드가 가진 능력의 정체는?
- 물을 자유롭게 조종한다
- 감미로운 노랫소리로 마음을 진정시킨다
- 해양 생물을 길들일 수 있다
- 기타
다시 위로 올라가자 우리는 (색깔) 몸을 지닌 젤리 같은 물질을 여럿 발견했다. 이게 세계수의 항체인 걸까? 외부인의 등장에 반응한 듯 항체는 우리 곁으로 다가왔지만 딱히 공격하지는 않았다. 문제는 항체가 아니라...
이 주변의 모습.
전투라도 있었던 걸까? 우리가 도착한 이곳은 파괴된 흔적과 파편으로 엉망이 되어있었다. 탐험가의 동료들이 항체에 잡아먹혔다고 했지? 어쩌면 이건 그들 나름대로 저항한 흔적인지도 모르겠다.
기분이 안 좋아진다. 빨리 파우스트를 찾아서 이곳에서 나가자. 우리는 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도착한 위층에서, 우리는 괴물과 마주쳤다.
저건 뭐야? 괴물? 아니, 괴인인가?
우리보다 3배는 큰 괴생명체가 울부짖고 있다. 저런 게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쓰러뜨리는 수밖에. 나는 아멜리아와 합체를 시도했다. 그러나...
뭐야, 왜 잠잠해? 수정구가 왜 말을 안 듣는 거지? 몇 번 두드려봐도 수정구는 반응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나. 그냥 덤빈다, 지금도 힘은 넘쳐흐르니까!
나는 괴물에게 톤파를 휘둘렀다. 꿈쩍도 안 하네. 항체들도 괴물에게 달려들었지만 소용이 없는 듯하고. 이렇게 된 이상 얼굴을 노린다.
나는 제이머스에게 보조를 부탁하고 높이 뛰어올랐다. 그리고 너클을 낀 손으로 괴물의 얼굴을 가격했는데 효과가 있는지 괴물이 괴로워하는 게 느껴졌다.
이거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괴물을 계속 가격했는데 괴물의 손이 다가오더니 나를 세게 후려쳤다.
커억-
아파, 아프다고. 어디를 크게 다친 건지 나는 피를 토해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괴물의 후속타. 이렇게 끝나는 거야? 파우스트를 찾아 여기까지 왔는데? 그건... 싫어!
그때였다. 내 몸에서 빛이 나더니 주변 공간을 뒤덮었다.
상처가 사라지고 있다. 내 몸이 어떻게 된 거지? 괴물은? 알 수 없는 힘이 내 몸을 감싸고 있다. 그때, 한 남자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파텔... 리아?"
아, 익숙한 얼굴이다. 백발에 자안을 가진 남자.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바로 그 사람. 파우스트다.
(드디어 파우스트를 만났네. 129레스, 날짜로는 1월 24일부터 파우스트를 쫓았으니 6개월 정도 걸렸구나. 그토록 찾던 파우스트를 만난 그레첸은 어떤 행동을 했을까? )
그레첸의 마음을 보다 이해하기 위해 스레를 정주행했어.
그레첸 정말 긴 여정을 떠났구나.
인연으로 이어질 우연들을 전부 다 내던지고
파우스트를 찾고 찾았으니
이제 그레첸은 무엇을 할까
"파텔... 리아? 아니, 그녀가 아니야. 넌 설마 그레첸인가?
이때까지의 여정이 떠올랐다. 파우스트를 만나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떠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다. 나는 파우스트에게 다가갔다.
"그렇게 안 잡아도 된다. 도망치지 않을 테니까. 그보다 지금 상황을 설명해 주지 않겠나?"
나는 지금까지 겪은 일을 설명하는 한편, 파우스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여신은 찾았는지, 궁금한 게 많았으니까.
"...그렇게 된 거구나. 18년, 벌써 18년이 지났어. 많이 컸구나. 내가 너만 할 때 네가 태어났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지? 결론부터 말해주마. 파텔리아는 이미 죽었어."
(히히 절단신공 발사. 드디어 파우스트와 파텔리아의 과거 행적이 밝혀지겠네. 파우스트는 영물을 어떻게 생각할까? )
- 생명 연구에 필요해서 찾고 있었다
- 흥미롭게 생각하지만 연구와는 무관하다
-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 기타
신들의 세상 신계. 그곳에는 많은 신이 존재한다. 다스리는 영역도, 힘도 제각각이지만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점은 모두 같다. 다만,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한 편이었다.
탐식, 음식의 여신인 파텔리아는 인간을 좋아하는 신 중 하나였다. 그녀는 역경을 극복하고 한계를 넘은 인간을 보는 걸 좋아했다. 인간의 가능성을 믿었다.
인간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건 한 소년을 발견했을 때였다. 순수한 소년은 파텔리아가 좋아하던 영웅들과는 달랐다. 처음에는 단순한 흥미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자신은 여신, 소년은 인간. 소년의 시간은 나와 다르다. 시간이 너무 흐르기 전에 그와 함께하고 싶다. 하지만 강력한 여신인 나는 지상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어. 그렇다면 신의 자격을 포기하는 건 어떨까?
파텔리아는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신도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책무를 생각했다. 음식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 그들을 버릴 순 없어. 고민 끝에 파텔리아는 자신을 분리했다.
인간이 되고 싶은 마음과 소년과 함께 살고 싶다는 마음을 분리한 존재. 그렇게 탄생한 파텔리아는 본체에 비하면 아주 작은 힘만 가지고 있었음에도 만족하며 지상으로 내려갔다. 소년과 행복하길 바라면서.
(과거편 시작. 한동안 앵커 없이 긴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네. 최대한 빨리 진행해볼게.)
이상한 여자.
파텔리아에 대한 파우스트의 첫인상이었다. 당연하지 않은가. 조용한 시골 마을과는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여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사랑을 고백하는데 의아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아무리 거절하고 밀어내도 계속해서 다가오는 것이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주변에서는 복에 겨운 놈이니 뭐니 하지만 싫은 건 싫은 거다. 그랬는데...
그런 생각이 바뀐 게 언제더라?
주민들과 잘 지내는 그녀를 발견했을 때? 같이 축제를 구경했을 때? 아니면 그녀가 내 앞에서 환하게 웃었을 때?
속는 셈 치고 시작한 만남은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했다. 이 사람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녀와 함께 있으면 행복하구나라고.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건 진작에 느꼈지만 차마 물어보진 못했다. 말하면 그녀가 떠날까 봐 무서웠으니까. 그래, 그 시점에서는 나도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영원할 것 같던 행복은 그녀가 아이를 낳으면서 끝을 맺었다.
지상에 내려온 파텔리아는 아주 작은 힘으로도 만족했다. 그만한 힘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이의 몸에서 빛이 나는 걸 보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된다.
아이가 자신의 힘을 물려받은 걸 알게 된 파텔리아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직감했다. 그렇다면 떠나자. 파우스트에게 자신의 죽음을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까.
파텔리아는 파우스트에게 자신이 여신이라는 걸 밝혔다. 예상을 한 건지 파우스트는 쉽게 납득했다. 그래도 파텔리아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파우스트는 말했다.
"...아이 이름은 그레첸이 어떨까?"
"좋은 이름이네. 당신이 정한 이름이라면 뭐든 좋아."
"있지, 파우스트. 나 좀 더 세상을 둘러보고 싶어졌어. 그러니까... 여기서 이별이야."
"! 어째서? 우린 서로 사랑하잖아. 같이 있으면 이렇게나 행복한걸. 세상을 둘러보고 싶다면 차라리 나와 함께..."
"미안해 파우스트, 그리고 사랑해."
파텔리아는 그 말을 끝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기적인 결정이란 건 알고 있다. 그래도... 한 번만, 한 번만 이기적이게 해줘.
파텔리아가 떠난 후 파우스트는 한동안 실의에 빠져있었다. 그녀와 함께하던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으므로.
파우스트는 파텔리아와 함께하던 시간을 하룻밤 꿈처럼 생각하고 아이를 키웠다. 육아에 집중하면 마음을 달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5년이 지났지만 파텔리아를 향한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파우스트의 머릿속은 파텔리아를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그녀가 오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만나러 가자. 파우스트는 친구인 스낵하우스에게 그레첸을 맡겼고, 그녀를 찾아 모험을 떠났다.
그로부터 2년 후, 파우스트는 죽어가는 파텔리아와 마주했다.
"파텔리아..."
"오랜만이네 파우스트. 기쁘게 맞아주고 싶지만 이젠, 힘들 것 같아."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고, 파우스트는 파텔리아를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그럴수록 가망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반쯤 체념한 상태에서 파우스트는 입을 열었다.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어. 인간이 된 걸 후회하지 않았어?"
"인간이 되고, 당신과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깨달았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걸.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그때 함께 가자는 말을 받아들였어야 하는 건데... 울지마, 나 정말 행복했다니까.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그 말을 끝으로 파텔리아의 숨이 끊어졌다. 파우스트는 아내의 시신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괜찮아.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신을 반드시 살려낼게. 다시 살아나면, 행복하게 살자."
(여기서 앵커. 파텔리아 죽음의 전말은? )
- 불행한 사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 누군가 악의를 가지고 벌인 일. 파우스트는 흑막을 쫓고 있다.
- 흑막을 찾았고 복수를 완료했다.
- 기타
그날 이후로 파우스트는 미친 듯이 생명 연구를 시작했다. 관련 자료는 모두 찾아서 읽고, 지식을 얻었다. 파우스트는 파텔리아를 되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움직였다.
이걸로는 부족해. 파텔리아를 되살리는 데 성공하더라도 이전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 그녀를 지켜줄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떻게? 나는 무기를 다룰 줄 모르고 마력도 없어. 애초에 평범한 힘으로는 만족할 수 없겠지.
그때 생명 연구 자료가 눈에 들어왔다. 수년에 걸친 자료 조사로 막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개중에는 금지된 자료도 있었다. 이 지식을 활용하면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파우스트는 수년간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개조했다.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었다. 그래도 파텔리아를 되찾겠다는 파우스트의 마음을 꺾을 순 없었다.
개조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전투 능력이 없던 파우스트는 신체 능력이 향상됐고, 강력한 힘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래, 이거면 된 거야. 이 힘이라면 파텔리아를 지킬 수 있어. 그녀를 되살릴 수 있다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녀와 같이 행복하게 사는 것, 내 목적은 그것뿐이다.
(과거편 END)
과거편 나온 기념으로 시열대 정리
- 파텔리아 여신, 파우스트를 처음 발견(파우스트 15세)
- 파텔리아, 자신을 분리하고 지상으로 내려옴(18세)
- 그레첸 출생, 파텔리아 여신이 떠남(23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그레첸 출생, 파텔리아 여신이 떠남(그레첸 0세)
- 파우스트, 파텔리아를 찾아 모험을 떠남(5세)
- 파우스트가 파텔리아를 찾음, 파텔리아 사망(7세)
- 파우스트, 스스로를 개조(12세)
- 파우스트 구주에 도착, 구주 사람들 해방(13세)
- 그레첸이 모험을 떠남, 파우스트를 찾기 시작(23세, 현재)
"완벽한 생명체의 탄생. 그것의 목적은 파텔리아를 위한 완벽한 육체를 마련하는 것. 다만 그것뿐만이 아니야. 이 연구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해."
파우스트는 소매를 걷어 자신의 팔을 보여줬다. 팔에는 개조 흔적인 듯 곳곳에 흉터가 있었다.
"숨기고 있었을 뿐 내 몸 곳곳엔 이런 흉터가 있다. 개조한 육체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모로 불안정하더군.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육체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제로원을 탄생시켰지만 실패였지. 그 녀석은 아무것도 몰라.
파우스투가 보험이라는 게 이런 의미였나. 이제 남은 의문점은 두 가지. 하나는 18년 동안 그레첸이나 스낵하우스를 찾지 않았던 이유. 다른 하나는...
"힘을 원해서 개조를 선택했지만 알고 있었어. 나는 예전과 달라졌다는 걸. 그러니 소중한 사람들 앞에 설 수 없었지. 그동안 너희를 찾지 않은 건 그것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의문, 파텔리아의 죽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를 찾는 이유.
생명 연구에 빠져있을 때 파텔리아가 한 말이 생각나더군. 인간은 환생을 하는 존재라고. 전생에 인연이 있던 사람들은 서로에게 끌린다고 말이야.
그래서 나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파텔리아의 환생을 찾아다녔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파텔리아를 만날 수 없었어.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
옆에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맞다, 괴물. 파우스트를 만났다는 기쁨에 정신이 팔려 잊고 있었어. 나는 괴물이 있던 곳을 봤다. 그곳에는 탐험가와 에메랄드색 보석, 세계수의 항체가 있었다.
"이건... 세계수의 힘의 결정이군. 항체와 힘의 결정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아마 이 탐험가는 항체에게 쫓겼을 거다. 항체에게 삼켜지는 순간 느낀 부정적인 감정이 이 둘과 반응해서 괴물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 싶군."
파우스트는 손짓으로 공간을 가르더니 힘의 결정을 아공간에 집어넣었다. 그 순간 항체가 덤벼들었는데 파우스트는 한 손으로 항체를 가볍게 파괴했다.
"지난 며칠간 세계수를 연구하고 필요한 재료를 챙겼지. 세계수의 가지는 그중 하나야. 이제 이곳에 볼일은 없어. 바로 떠나도록 하지."
파우스트가 사각형을 그리자 문이 생겼다. 다른 공간으로 연결된 문이라고 했다. 파우스트를 찾는다는 목적은 달성했어. 이제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 스낵하우스의 집
- 파우스트의 연구실
- 파우스투가 있는 곳
- 기타
(파우스트나 파텔리아에 대한 의문은 거의 다 풀린 것 같은데 더 궁금한 점이 있을까? 있다면 최대한 대답해 볼게. 그 둘과 관련 없는 질문이라도 좋아!)
"난 이제 연구실로 돌아갈 거다. 이전까지는 누구도 들인 적 없지만 특별히 초대하도록 하지. 아, 요정들에게 세계수의 가지를 챙겼다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파우스트가 만든 문을 지나자 우리는 세계수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아공간에 제대로 숨긴 건지 요정들은 파우스트가 세계수의 가지를 반출한 걸 눈치채지 못했다. 우리는 배로 돌아갔다.
파우스트는 이그피렌으로 돌아가는 내내 연구 자료를 정리했다. 뭐 도울 건 없나싶어 연구 자료를 슬쩍 본 적 있는데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다. 대체 어떤 연구를 한 거야 파우스트는.
이그피렌에 도착한 우리는 어느 숲속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연구실이 있다고? 아무리 봐도 나무밖에 없는데? 파우스트는 바닥을 짚는가 싶더니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숨겨진 계단이 드러났다.
계단을 내려가자 연구실이 눈에 보였다. 한눈에 봐도 복잡한 장치와 서적들이 우리를 반겨줬다. 연구실 한쪽 벽에는 파텔리아 여신이 담긴 특수한 관이 있었다.
"나 왔어, 파텔리아."
파우스트는 익숙하게 여신에게 말을 걸더니 가져온 물건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세계수의 가지와 힘의 결정. 여신을 살리는 데 필요한 재료라고 한다. 재료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파우스트는 입을 열었다.
"그레첸, 물어볼 게 있다. 너와 같이 다니는 여자애, 영물이지?"
파우스트의 영물이 만들어진 이유를 (다이스 1,2)
1 알고 있다
2 모른다
영물의 탄생 과정은?
- 처음부터 영물로 태어났다
- 후천적으로 힘을 부여받았다
영물을 만든 이는 예언의 신 불가리스. 불가리스 교단 측에서는 영물의 존재를 알고 있을까?
- 알고 있다
- 모른다
(+괴물이 되었다가 분리된 탐험가는 그레첸 일행이 떠난 후 무사히 깨어났다.)
"영물을 보고 의문을 가진 적 없나? 높은 지능과 특별한 힘을 가진 동물이 어디서 나왔을까. 그 정답을 알려주지. 영물은 말야, 예언의 신 불가리스가 창조한 생물이다.
원래 이건 비밀이다만... 특별히 알려주지. 예전에 정보를 모으려 불가리스 교단의 신전에 숨어들었을 때의 일이다. 우연히 사제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재미있는 소리를 하더군.
불가리스가 이 세계의 위기를 예언했다는 걸. 그 위기를 막기 위해, 최악의 경우 세계가 멸망을 겪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특별한 동물을 만들었다고.
지금까지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영물을 실제로 보고 알게 됐지. 그들은 정말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걸.
내가 아는 정보는 여기까지다. 세계의 위기가 뭔지, 그게 언제 닥칠지는 나도 몰라. 난 파텔리아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해. 난 연구를 계속할 거다. 넌 네가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해."
이곳은 소설 속 세계. 빙의한 캐릭터들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움직인다. 그레첸의 역할은 어머니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의 위기를 막는 것도 있는 걸까? 왠지 새로운 과제가 생긴 느낌이다.
오랜만에 스낵하우스가 보고 싶어졌다. 파우스트를 만난 사실을 알려줘야지. 무려 18년이다. 소식을 알게 된 스낵하우스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파우스트는 스낵하우스를
- 만나러 갔다
- 만나지 않았다
제이머스와는
- 같이 다닌다
- 헤어진다
메드는
- 데리고 간다
- 제이머스에게 맡긴다
(제이머스와 같이 다닌다면 은 패스해 줘.)
나는 파우스트에게 스낵하우스를 만나볼 것을 제안했다. 거부할 경우 어떻게 데려갈지 생각하면서. 둘이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기 때문일까? 파우스트는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내 제안을 수락했다.
제이머스와는 헤어졌다. 파우스트를 만난다는 목적을 달성한 데다 조직의 일을 언제까지나 내버려 둘 수 없었으니까. 대신 메드는 데려가기로 했다. 아일리아를 찾을 때까지 같이 있기로 하면서.
우리는 스낵하우스가 있는 (지역 이름)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고향에 왔기 때문인지 파우스트는 생각이 많아 보였다. 나는 곧장 스낵하우스의 집으로 향했고, 문을 두드렸다.
"그레첸? 갑자기 무슨 일이야? 옆은 친구들? 그리고 넌 설마... 파우스트냐?"
"...오랜만이야. 스낵하우스."
짜악!
!!! 갑작스러운 상황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둘을 쳐다봤다. 파우스트는 뺨을 맞고도 씁쓸하게 미소 지을 뿐이었다.
"등신. 지 새끼 내버려두고 18년 동안 뭐 하고 살았냐? 얼굴 한번 비추는 게, 하다못해 소식 한번 전하는 게 그렇게나 어려웠어? 잘 지내고 있을지, 혹시 나쁜 일을 당하진 않았을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아무튼 들어와. 하고 싶은 말이 많으니까."
(오랜만에 스낵하우스 등장. 그레첸이 집을 나온 게 1월 19일이었으니까 6개월하고도 반인가. 중간에 연락도 했고 언급으로도 여러 번 등장했지만.
이제서야 묻는 건데 스낵하우스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아니면 성별 불명으로 가도 괜찮고. )
파우스트와 스낵하우스는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18년 만의 재회니 할 이야기가 많겠지. 나는 아멜리아와 메드를 방에서 놀고 있으라고 한 뒤 둘의 대화를 엿들었다.
"...그러니까 파텔리아는 오래전에 죽었고 그녀를 되살리기 위해 생명을 연구하고 있다 이거지? 그 과정에서 자신을 개조했고."
이야기를 들은 스낵하우스는 한숨을 쉬었다. 어이가 없네. 엄청난 일을 겪었구나 진짜.
"생각보다 조용하네. 난 이 이야기를 들으면 실컷 날뛸 줄 알았는데 말이야."
"하고 싶은 말은 많지. 근데 뭐라 한들 안 들을 거잖아?"
"사실이라 반박할 수 없네. 그보다 그레첸 말인데..."
아, 내 이야기다.
"그 애가 여신의 힘을 각성했어. 대수림 엘프들의 보물인 수정구는 소유자의 재능을 끌어낸다고 하지. 수정구의 힘이 세계수라는 특수한 환경과 반응한 게 원인인 것 같아. 아직 불완전하지만 수련을 거듭하면 더 강해지겠지.
그러니 이제 어떻게 할 거냐, 그레첸?"
하하, 엿듣는 거 알고 있었구나. 나는 머쓱해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나저나 어떻게 한다라...
여신의 힘을 드러낸다면 분명 파텔리아 교단 측에서 눈치채겠지. 반인반신은 그레첸 하나, 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어. 일이 잘 풀리면 지원을 받을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자유로운 모험은 힘들겠지. 어떻게 할까?
- 파텔리아 교단에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자유롭게 여신의 힘을 쓴다
-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힘을 쓰지 않고 정체를 숨긴다
- 힘을 쓰지 않는다
- 기타
뭐, 괜찮지 않을까?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힘을 쓰지 않으면 되겠지. 파우스트나 스낵하우스도 받아들인 것 같고. 적어도 지금은 파텔리아 교단과 엮이고 싶지 않다.
그날 밤 파우스트와 스낵하우스는 긴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 엿들을까 했지만 그만뒀다. 둘을 존중하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너무 피곤했으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잠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파우스트는 비밀 연구소로 돌아갔다. 자신을 만나고 싶으면 (이름) 숲으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서. 우리도 다시 떠나야겠지.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 세계의 위기를 조사한다
- 파우스투를 만나러 간다
- 아일리아를 찾는다
- 기타
우리는 메드의 고향 아일리아를 찾기로 했다. 아직 어린 메드가 장기간 바다를 떠나있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나는 지도를 가져왔다.
"여기가 우리가 있는 고고로도. 여기가 이그피렌. 우리가 만난 건 대략 이쯤이야. 동쪽은 (이름)해, 서쪽은 (이름)해, 남쪽은 (이름)해, 그리고 북쪽이 (이름)해야. 어때? 아일리아가 어디쯤인지 알겠어?"
메드는 잠시 고민하더니 북쪽을 가리켰다. 좋아, 해구나. 굉장히 멀리서 왔네. 최북단 마을은 이름은 . 거리가 있으니 중간에 있는 를 목표로 출발하자.
(앵커가 많네. 연속 앵커 OK. 한 사람이 다 채워도 괜찮아. 대신 너무 이상한 이름은 피해줘.)
류나히 시티는 어떤 곳일까?
무엇이 있다던가, 무엇으로 유명하다던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던가 등 그 지역을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적어줘!!
류나히 시티로 가는 동안 일어난 일은? (다이스 1,5)
1 새로운 동료를 만난다
2 몬스터 무리를 마주한다
3
4
5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류나히 시티로 출발한 지 3일, 우리는 어느 숲에서 노숙하기로 했다. 우리는 좋은 자리를 찾아 식사를 마쳤고, 잠에 들었다. 그런데...
옆에서 들리는 소리가 거슬린다. 아멜리아나 메드는 다 자고 있을 텐데 대체 뭐지? 애써 무시하고 다시 자려는데 잠깐, 이건 짐 뒤지는 소리잖아?!
"누구야!"
나는 재빨리 일어나 주변을 살폈다. 낯선 형체가 짐을 뒤지고 있었다. 형체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가방을 들고 도망쳤다.
이런, 내 (가방에 들어있던 물건)가! 놓칠 수 없다. 나는 낯선 형체를 쫓아갔다.
낯선 형체의 속도 (다이스 1,100)
그레첸의 속도 (다이스 1,100)
(그레첸은 과연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 형체보다 그레첸이 더 빠르면 도둑을 잡을 수 있어!)
헉헉... 엄청 빠르네. 열심히 쫓았지만 도둑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피해는 가방 하나뿐인가. 그 가방에 넣어둔 돈이 아마 (다이스 1,20)골드였나. 어쩔 수 없지.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이틀 후, 우리는 류나히 시티에 도착했다. 작은 마을이었지만 마석의 발견으로 빠르게 발전한 곳. 마법사라면 꼭 한 번 들린다는 도시.
도시 전체는 축제로 들썩이는 중이었다. 각종 공연과 놀거리는 우리를 즐겁게 만들었고 맛있는 음식과 신기한 물건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러 물건 중 우리가 선택한 건 (그레첸이 고른 물건)과 (아멜리아가 고른 물건)와 (메드가 고른 물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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