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음 2024/07/07 23:00:47 ID : SNy2Gk05Wru
눈을 뜬다. 작은 방의 문을 열고 나가면 언제나처럼 소파에 그가 앉아서 졸다가, 눈을 뜨고는 웃으며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온다. 이 곳은 브린리 탐정 사무소. 초천재 탐정인 나와 훌륭한 조수 시릴 군이 함께 차린 우리의 일터이자, 우리의 집이다. *1. 기본사항: 연속 앵커 가능합니다. 적당히 진지합니다. 장르는 근현대풍 판타지 추리...? 순애물입니다. 앵커 내용을 결정하기 전에 여유가 필요하다면 앵커를 미뤄달라고 얘기해주세요! *2. 아이템과 모자: 모자는 인벤토리의 역할을 합니다. 모자마다 용량의 상한이 존재합니다. 아이템은 최소 1의 부피를 가집니다. -지문에 묘사된 것이나 떠오르는 물건 등, 뭐든 줍고 싶은 게 있다면 자유롭게 주워담을 수 있습니다. 단, 지문에 묘사되지 않은 물건은 스레주가 판단하기에 있을 법한 물건만 주워집니다. 주운 물건은 증거물이 될 수도 있으니 되든 안 되든 막 던져주시면 좋습니다. -모자를 겹쳐 쓸 수는 없으나, 트윙클에게 모자를 맡기기 전에 모자 안의 아이템을 다른 모자로 재분배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3. 시스템: 탐정에게는 <의욕>, <관심>이라는 두 가지 패러미터가 존재합니다. -의욕: 탐정의 의욕을 나타냅니다. 높을수록 적극성을 띠며, 낮아질수록 대충 넘기려는 태도가 강해집니다. -10에서 +10까지의 수치를 가질 수 있으며, 잠을 자거나 하면 리셋됩니다. -관심: 탐정의 외부인에 대한 호감도입니다. 0에서 100까지의 수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탐정 활동을 하다보면 오르거나 내립니다. *4. 요정 트윙클: 내용물이 든 모자를 맡기면 모자 안에 들어간 내용물을 소모해서 모자 하나당 아이템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과물은 앵커를 통해 결정됩니다. 재료와 결과물은 연관이 없을 수 있으나, 등급은 영향을 받습니다. 등급은 스레주가 책정합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모자를 맡길 수도 있으나, 맡겨진 모자는 다음날 아침에 쓰고 나갈 수 없게 됩니다. -결과물을 획득할 때마다 다이스를 굴려서 요정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요정 포인트가 일정량에 도달하면...?
2챕터 2024/08/07 17:48:47 ID : SNy2Gk05Wru
"아무튼, 열었으니까 들어가자." 나는 문을 열고 시릴과 함께 들어간다. -현재 위치: 구교사 3층, 생물학 연구 동아리 부실 책상은 조별로 네개, 다섯개 정도를 모아서 배치되어있습니다. 조별로 하나씩 배치된 연구용 장비는 비싸고 섬세해보입니다. 책상서랍에는 연구 노트같은것도 보이네요. 구석의 책장에는 여러 가지 연구 자료나 서적이 있고, 그 중에서는 제법 어려워보이는 제목의 책도 있습니다. 창가의 선반에는 여러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화분들이 있습니다. 어디를 조사할까요:
이름없음 2024/08/07 22:26:16 ID : s7bxBamnB9a
책상 서랍의 연구 노트
2챕터 2024/08/09 19:55:16 ID : SNy2Gk05Wru
나와 시릴은 가장 가까이 있던 책상에서 연구 노트를 꺼내 읽어보기 시작했다. 내용에는 생각보다 특별한 점이 없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연구중인 식물들 중에서 독이 있어 상당히 위험한 종이 있다는 것. 마법 커리큘럼을 따로 배우지 않은 학생 수준에서는 관리하기가 힘들텐데. 애초에 저런 걸 잘도 구해왔군. 누군지는 몰라도 저걸 연구 주제로 삼은 놈은 이상한 놈일게 틀림없다. "...! 탐정님, 잠시만." 시릴은 무언가를 눈치챈 듯 연구 노트를 빼앗아 도로 집어넣더니, 나를 구석에 있던 캐비닛으로 끌고 가 함께 숨어들어갔다. "...갑자기 왜?" "사람 오는 소리가 들렸어." 새삼 느낀다. 시릴이 귀가 좋다는 걸.
2챕터 2024/08/09 20:00:21 ID : SNy2Gk05Wru
"어, 여기 왜 문이 열려 있어?" "그러게요? 문단속 잘 하라고 일러둬야겠어요." 정말로 사람이 왔다. 우리는 숨을 죽이고 몰래 바깥을 살펴보았다. 아까 전의 학생, 애셔 베넷과.... 한 교사가 있었다. 우선 우리는 교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교사를 살펴본 결과는 이랬다. 성별: 분위기: 특이사항:
이름없음 2024/08/09 20:14:05 ID : 8mHxzTWrzgl
여성
이름없음 2024/08/09 20:18:09 ID : O5SE1a6Y3zV
무뚝뚝하고 엄격해 보인다
이름없음 2024/08/10 08:36:49 ID : s7bxBamnB9a
식물 모양 단추가 달린 블레이저를 입고 있다
2챕터 2024/08/12 01:39:20 ID : SNy2Gk05Wru
겉보기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 표정을 보아하니 무뚝뚝하고 엄격한 인상인데. 전체적으로는 특징이 없는 느낌이다. 그나마 자세히 봐서 알아낸 걸로는, 입은 블레이저의 단추가 식물 모양이라는 것 정도? 식물을 좋아하는 걸까.... 우리는 어쨌든, 숨을 죽이고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기로 했다. 대화의 주제: 대화의 분위기: *최근 스레주가 바빠서 잘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점 미안해! 되도록이면 이틀에 한번 정도는 꼭 들어오려고 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 그래도 힘내서 완결까지 달려볼테니까 지켜봐줘!
이름없음 2024/08/12 01:44:17 ID : s7bxBamnB9a
연구식물 중 독성이 있는 식물과, 그걸 연구대상으로 고른 팀에 대해
이름없음 2024/08/12 01:45:48 ID : s7bxBamnB9a
약간 가라앉은 분위기
2챕터 2024/08/12 02:30:13 ID : SNy2Gk05Wru
"우선 앉아보렴. 할 얘기가 있단다." "넵, 선생님." "그래.... 최근에 있던 일에 대한 건데 말이야. 에드워드가 거기에 독이 있는 줄 모르고 잘못 건드렸다가 그만 기절하는 사건이 일어났어. 혹시 어떤 경위로 일어난 일인지 아니?" "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제 잘못이에요. 제가 동아리 회장이니까 좀 더 잘 관리했어야 하는 건데...." "아냐, 오히려 이 동아리 고문으로서 내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거란다. 네 잘못이 아냐, 애셔. 린드바리아가 그런 식물인지 사전에 알고 검수를 단단히 했어야 하는 건데 내가 너무나도 무지했어." "선생님...." "그래서, 우선은 누가 제출한 구입 신청서인지 말해줄 수 있니?" "아, 루이자였어요." "그렇구나, 루이자. 알았어. 그러면 루이자네 조를 불러서 따로 말해둘게. 고마워. 그러면 이제 수업에 다시 돌아가봐도 좋아." "네, 감사합니다. 앳킨스 선생님. 저는 잠시 정리 좀 하고 갈게요." 이윽고, 교사가 문을 나섰다. 다이스 1~10 8 이상일 경우, ??합니다.
이름없음 2024/08/12 02:43:41 ID : yIFcnyHBak4
dice(1,10) value : 4
2챕터 2024/08/12 02:45:07 ID : SNy2Gk05Wru
현재까지 나온 인물들의 정보- ○애셔 베넷, 3학년 2반, 남자 생물학 연구 동아리의 회장. 조우 당시 동아리 명부를 들고 있었다. 겉보기엔 온화하고 모범적으로 보인다. 실제 성격도 밝고 친화력이 좋았다. 모순적인 점이 있다면, 모범생같은 인상 및 부활동 내역과는 다르게 수업시간에 수업이랑 전혀 상관 없는 구교사 복도에서 조우했다. 앳킨스와의 대화를 들어보니 최근 일어난 린드바리아 사건 때문에 조사 차 불려간 듯하다. ○앳킨스, 교사, 여자 생물학 연구 동아리의 고문. 무뚝뚝하고 엄격해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큰 특징이 없어보인다. 식물 모양의 단추가 달린 블레이저를 입고 있어서 식물을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로 보였으나, 독성 식물인지 눈치채지 못하고 신청서를 받아준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 식물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자 사람을 기절시킬 만큼 강한 독성이 있는 '린드바리아' 라는 식물을 신청했다. ○에드워드 린드바리아를 모르고 건드렸다가 기절했다.
2챕터 2024/08/12 03:03:11 ID : SNy2Gk05Wru
애셔는 무언가 묘한 기색이라도 느낀 것인지 주위를 둘러본다. "이상하네. 분명 다들 문단속을 잘 하고 있을텐데. 애초에 자물쇠가 어디 갔지?" 그러곤 다시금 문을 닫고 사라진다. 들키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도 들키지 않았다. 우리는 조심스레 캐비닛에서 나와 서로를 마주보았다. 새삼 웃음이 나서 푸흐흐, 웃자 그는 잠시 어리버리하다가 자신도 웃어보인다. "캐비닛 안에 갇히는 것도 나쁜 경험은 아닌 것 같아, 그렇지?" "그런가?"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걸로 해, 시릴." 우리는 다시금 조사를 시작했다. 벽의 시계를 보니 수업 종이 칠 때까지 넉넉한 시간이 남았다. -현재 위치: 구교사 3층, 생물학 연구 동아리 부실 -눈에 띄는 것들: 책상은 조별로 네개, 다섯개 정도를 모아서 배치되어있습니다. 조별로 하나씩 배치된 연구용 장비는 비싸고 섬세해보입니다. 책상서랍에는 연구 노트같은것도 보입니다. +아까 전 읽은 연구 노트를 다시 살펴보자 새삼 '린드바리아'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뒷표지에는 유진 로체스터라는 이름이 적혀있네요. 아까 언급된 루이자와 같은 조일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입니다. 구석의 책장에는 여러 가지 연구 자료나 서적이 있고, 그 중에서는 제법 어려워보이는 제목의 책도 있습니다. +책장 옆에는 우리가 나왔던 캐비닛이 있습니다. 창가의 선반에는 여러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화분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린드바리아입니다. +벽에는 시계가 걸려있습니다. 어디를 조사할까요:
이름없음 2024/08/12 10:15:54 ID : A2E8knxBaq5
책장
2챕터 2024/08/12 22:29:47 ID : SNy2Gk05Wru
책장을 살피자, 여러 가지 생물이나 식물에 관련된 책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식물도감이었다. 여러 사람의 손을 탄 듯 손때가 살짝 타 있었다. 그러고보니까 이 동아리, 식물을 주로 연구한댔지. 어디 보자, 제목은... '마법사 윈저의 마법 식물 도감'? 아, 이거 명저지. 언제 개정판이 나왔대. 그러고보니까 윈저 선생님, 지금은 뭐 하고 계시려나. 내가 학교 다닐 때 많이 도움을 받았었는데. 나는 무심코 음음,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시릴은 그런 나를 보고 의아한 듯 묻는다. "왜? 아는 책이야?" "이 책 쓰신 분이 내 은사님이셔. 내가 한참 오만하던 시절에, 나를 잘 이끌어주셨어. 그 때 받은 은혜가 아직도 남아있는걸." "그래? 그 정도로 고마운 사람이구나.... 언제 한번 찾아가서 감사 인사라도 하는 거 어때? 나도 같이 가 줄게." 시릴은 아무렇지 않게 그런 말을 한다. 하지만, 그건.... "...그건 안 돼. 그 분은, 더 이상 날 보고 싶지 않을 거야. 단언할 수 있어." 괜스레 목소리가 진지해진다. 표정이 많이 굳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나는 그녀에게 배운 것들로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일어나선 안 될 기적을 일으켰으니까. 그러니까, 다시는 그녀의 앞에 얼굴을 빤히 들 수 없다. 잠시 정적이 흐른다. 시계를 보니 벌써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쉬는시간이 되기 전에 자물쇠를 되돌려놓고, 빠져나가자.
2챕터 2024/08/12 22:29:52 ID : SNy2Gk05Wru
-현재 위치: 구교사 3층, 생물학 연구 동아리 부실 -눈에 띄는 것들: 책상은 조별로 네개, 다섯개 정도를 모아서 배치되어있습니다. 조별로 하나씩 배치된 연구용 장비는 비싸고 섬세해보입니다. 책상서랍에는 연구 노트같은것도 보입니다. +아까 전 읽은 연구 노트를 다시 살펴보자 새삼 '린드바리아'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뒷표지에는 유진 로체스터라는 이름이 적혀있네요. 아까 언급된 루이자와 같은 조일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입니다. 구석의 책장에는 여러 가지 연구 자료나 서적이 있고, 그 중에서는 제법 어려워보이는 제목의 책도 있습니다. +책장 옆에는 우리가 나왔던 캐비닛이 있습니다. 책장에는 여러 가지 생물이나 식물에 관한 책이 있으며, 그 중 제일 눈에 띄는 책은 손때가 제법 탄 '마법사 윈저의 마법 식물 도감' 개정판이 있습니다. 창가의 선반에는 여러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화분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린드바리아입니다. +벽에는 시계가 걸려있습니다. 어디를 조사할까요:
이름없음 2024/08/12 23:26:05 ID : g5bCmGk3Bbw
갑자기 벽의 시계가 보고 싶은데
2챕터 2024/08/13 00:25:52 ID : SNy2Gk05Wru
정적은 꽤 오랜 시간 지속된다. 나는 어색해진 분위기를 깨기 위해 뭐라도 하려다, 문득 시계를 본다. 뒤에 종이 같은 게 끼어있는데? "...시릴, 벽에 저 시계 좀 내려줄 수 있어?" "응, 되긴 하는데.... 왜?" "저 뒤에, 무슨 종이 같은 게 끼어있는 것 같아서...." "어, 진짜네? 잠시만...." 그는 시계를 내린다. 시계의 뒤판의 틈에 쪽지가 끼어 있다. "어디 보자...." 종이쪽지를 펼친다. 종이쪽지에는 세 문장이 적혀있다. 첫 번째 문장: 두 번째 문장: 세 번째 문장: *사소한 얘기지만 브린리 양이 자기 생각에 빠져서 지문이 삼천포로 가는 것 같으면 그냥 떡밥 푸는 거라고 생각해줘 레스더들
이름없음 2024/08/13 11:24:34 ID : s7bxBamnB9a
피를 먹고 자란 꽃은 썩지 않는다
이름없음 2024/08/13 16:53:52 ID : B85QmpWnTQo
그것은 해독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다
이름없음 2024/08/13 16:55:00 ID : bA1DvCryZgY
X월 X일 오후 3시에 호수 공원에서 만나자
2챕터 2024/08/13 23:47:49 ID : SNy2Gk05Wru
피를 먹고 자란 꽃은 썩지 않는다 그것은 해독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다 X월 X일 오후 3시에 호수 공원에서 만나자 호수공원이라. 게다가 날짜도 몇 주 전이다. 나는 문득 얼마 전, 루터 군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호수공원을 갔다가 발견했던 천칭을 떠올린다. 설마 관련이 있을까? "......모르겠네. 일단 시릴, 내용은 메모해줘." "벌써 메모했어~." "그래? 역시 내 조수답네. 센스있어." 한편 시계는 벌써 꽤 시간이 지났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는 시계를 확인하곤 시릴에게 부탁했다. "일단 이거 다시 집어넣고 걸어놓자. 곧 쉬는시간 종이 칠 테니까, 다른 곳으로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우리는 그렇게 생물학 연구 동아리 부실을 빠져나왔다. 물론 자물쇠도 그대로 걸어놓고. 곧 쉬는시간 종이 울렸고, 우리는 다음 행선지를 정하기로 했다. 이제 어디로 가 볼까: 1. 구교사 4층으로 올라간다. 2. 구교사를 나와 신교사(5층, 교실 및 주된 시설들이 있다)로 간다. 3. 구교사를 나와 체육관(신교사와 이어져있다)으로 간다. 4. 구교사를 나와 운동장으로 간다.
이름없음 2024/08/14 00:00:47 ID : O5SE1a6Y3zV
신교사로 가자
2챕터 2024/08/14 00:16:36 ID : SNy2Gk05Wru
우리는 신교사로 향했다. 수업을 마치고 잠시 쉬러 나온 학생들, 다음 수업을 위해 이동중인 선생님 등으로 복도는 북적거렸다. 그리고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한 사람 있었다. 어떤 사람일까- 이름 및 성별: 학년 혹은 담당 과목: (학생인지 교사인지 결정해서, 학생일 경우 1~3학년중에 몇학년인지/교사일 경우 담당 과목으로) 분위기: 특이사항:
이름없음 2024/08/14 08:19:15 ID : s7bxBamnB9a
발렌티나 엘스워스, 여자
이름없음 2024/08/14 11:29:24 ID : O5SE1a6Y3zV
2학년 학생
이름없음 2024/08/14 16:22:39 ID : NBvva4GpVgo
신비로운 분위기, 굉장한 미인
이름없음 2024/08/14 16:43:30 ID : s7bxBamnB9a
붉은 빛깔의 음료를 병에 담아 마시고 있었다
2챕터 2024/08/16 22:33:20 ID : SNy2Gk05Wru
저절로 시선이 꽂히는 굉장한 미인이 있었다. 드디어 나와 맞먹는 미인이 등장했구나. 아, 이건 너무 근자감이었나. 아무튼, 어디 보자. 리본 색으로 보니 2학년이고.... 저 음료는 뭘까? 빨간색? 알고 보니 뱀파이어라서 피를 마신다던가.... 뭐, 그럴 리가 없지. 어쨌든간에 그녀는 분위기만 보면 정말 뱀파이어라고 말해도 의심하기 힘들 듯한 신비감이 있었다. 무언가 말을 걸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걸지? 무슨 주제로 말을 걸까:
이름없음 2024/08/16 23:00:48 ID : 2mpU4Y3Cpfb
그거 피야? 는 너무 캐붕일까ㅋㅋ
이름없음 2024/08/16 23:14:26 ID : s7bxBamnB9a
이걸로 하자ㅋㅋㅋ 왠지 첫만남에 유머 던지면 친근해질 거 같아
2챕터 2024/08/16 23:53:27 ID : SNy2Gk05Wru
이럴 땐.... 농담이라도 던져볼까. "저기, 마시고 있는 그거 뭐야? 피?" 그녀는 살포시 미소짓더니, 발소리가 나지 않게 다가와서 속삭인다. "비밀." 그러고는 픽 웃는 것에서, 나는 한 가지를 알았다. 아, 이 애는 자기가 예쁜 걸 잘 알고 있군. #관심: 54(+1) "아하하. 너, 예쁘네." "당신도요. 그래서.... 정말로 말을 거신 이유는 뭐죠?" 왜 말을 걸었더라....:
이름없음 2024/08/17 00:01:36 ID : O5SE1a6Y3zV
이번 중간고사 어땠어?
2챕터 2024/08/17 00:44:06 ID : SNy2Gk05Wru
아, 그래. 우리의 목적은 이번 중간고사 때 컨닝을 주도한 사람을 찾는 거였지. "공부 잘 할 것처럼 생겨서. 이름이 뭐야?" "그런가요? 그래보인다니 고마워요. 제 이름은 발렌티나 엘스워스에요. 2학년 5반이랍니다. 그 쪽은요?" "그냥 브린리라고만 해둘게. 그래서, 발렌티나 양. 이번 중간고사는 어땠어?" "평소대로 했어요. 문제도 평소같았고요. 근데 이상하게 석차가 떨어졌더라고요." "아, 그거. 듣자하니 컨닝을 하는 애들이 있었다는데." "...정말인가요." 발렌티나의 눈빛이 달라진다. "나도 소문으로만 들은 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혹시 몰랐어?" "소문에는 정통하지 않은 터라.... 조금 억울하네요. 저는 이래뵈도 열심히 공부해서 직접 성적을 냈는데, 누군가는 편하게 성적을 올렸다니...." 조금 화가 난 것 같기도. 마침 종이 친다. "아, 슬슬 들어가봐야겠군요. 혹시 이따가 점심시간에, 식사를 끝내고 나서 또 이 곳에서 볼 수 있을까요? 그 얘기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요." "그래, 수업 잘 들어가. 이따가 보자."
2챕터 2024/08/17 00:45:44 ID : SNy2Gk05Wru
현재까지 나온 인물들의 정보- ○애셔 베넷, 3학년 2반, 남자 생물학 연구 동아리의 회장. 조우 당시 동아리 명부를 들고 있었다. 겉보기엔 온화하고 모범적으로 보인다. 실제 성격도 밝고 친화력이 좋았다. 모순적인 점이 있다면, 모범생같은 인상 및 부활동 내역과는 다르게 수업시간에 수업이랑 전혀 상관 없는 구교사 복도에서 조우했다. 앳킨스와의 대화를 들어보니 최근 일어난 린드바리아 사건 때문에 조사 차 불려간 듯하다. ○앳킨스, 교사, 여자 생물학 연구 동아리의 고문. 무뚝뚝하고 엄격해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큰 특징이 없어보인다. 식물 모양의 단추가 달린 블레이저를 입고 있어서 식물을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로 보였으나, 독성 식물인지 눈치채지 못하고 신청서를 받아준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 식물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자 사람을 기절시킬 만큼 강한 독성이 있는 '린드바리아' 라는 식물을 신청했다. ○에드워드 린드바리아를 모르고 건드렸다가 기절했다. ○발렌티나 엘스워스, 2학년 5반, 여자 엄청난 미인. 붉은 빛깔의 음료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 모습조차 뱀파이어 등 마성을 지닌 무언가를 연상시키게 하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겸비한 초미인이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석차가 떨어졌다고 한다. 컨닝을 한 애들에게 밀린 것으로 보임. 그것에 대해 억울해하고 있다.
2챕터 2024/08/17 00:51:38 ID : SNy2Gk05Wru
자, 이제 또 다시 조사를 들어가야지. #의욕: 5(+1) 아무도 없는 빈 복도에서,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현재 위치: 신교사 2층, 복도 -눈에 띄는 것들: 벽의 지도를 보니 2층에는 도서실과 휴게실, 상담실 등이 있는 것 같다. 어디로 가 볼까: 1. 신교사 2층에서 적당한 곳을 가 본다.(도서실, 휴게실, 상담실, 그 외 자유) 2. 신교사 1층으로 가 본다. 3. 신교사 3층으로 가 본다. 4. 신교사 4층으로 가 본다. 5. 신교사 5층으로 가 본다. 6. 신교사를 나간다.
이름없음 2024/08/17 08:59:17 ID : bA1DvCryZgY
도서실은 어때?
이름없음 2024/08/17 09:10:39 ID : s7bxBamnB9a
도서실 좋은 거 같아!
2챕터 2024/08/20 00:02:02 ID : SNy2Gk05Wru
우리는 도서실로 향하기로 했다. 그 곳에는 사서 선생님이 있었다. 이름 및 성별: 분위기: 특이사항:
이름없음 2024/08/20 00:05:29 ID : s7bxBamnB9a
말컴 프레리, 남자
이름없음 2024/08/20 00:14:20 ID : O5SE1a6Y3zV
온화하고 상냥해 보인다.
이름없음 2024/08/20 00:20:18 ID : HzPh9a1eJV9
청각이 예민하고 도서실의 소음을 싫어한다.
2챕터 2024/08/20 01:15:33 ID : SNy2Gk05Wru
온화한 인상의 남자는 웃으며 이 쪽을 돌아본다. "수업 종 쳤으니 돌아가렴." "에이, 이번 한 번만 봐주세요~." 시릴은 느물느물거리며 웃는다. "허허, 이 녀석 참. 알았다. 이번만 봐 줄게." 생각보다 간단하게 선생님의 허락을 얻어낸 우리는 이번 수업시간동안 여기서 책을 보며 조사를 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우리는 한 가지 책을 발견했다. (000~999의 범위에서 원하는 숫자/혹은 0~999로 다이스) *편의상 한국십진분류표 기반으로 생각해줘
이름없음 2024/08/20 07:54:15 ID : s7bxBamnB9a
dice(0,999) value : 535
2챕터 2024/08/20 10:55:28 ID : SNy2Gk05Wru
서가 사이를 돌아다니며 책을 보던 중, 시릴이 한 가지 책을 뽑아들었다. 청구기호 535.xx, 철도공학에 관한 책이었다. 책 상태는 깨끗했다. 그다지 읽히지 않은 것처럼. "이건 무슨 책이야?" "무슨 책인진 모르겠어. 근데 저 책만 유달리 튀어나와있더라고. 그리고 중간에 뭐가 꽂혀있는 것 같아." 그의 말대로 책장 사이에 부자연스러운 굴곡이 있었다. 우리는 책을 펼쳤다. 책 사이에는 쪽지가 있었다. 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1. 컨닝에 대한 메모 2. 범인이 우리들에게 남기는 편지 3. 평범한? 연애편지 4. 행운의 편지 5. 정체를 알 수 없는 저주글 6. 자유 앵커
이름없음 2024/08/20 11:01:03 ID : HzPh9a1eJV9
뭐든간에 흥미로워!
이름없음 2024/08/20 11:09:07 ID : O5SE1a6Y3zV
컨닝에 대한 메모!
2챕터 2024/08/20 22:04:17 ID : SNy2Gk05Wru
나온 것은 컨닝 계획으로 보이는 메모였다. "이거, 중요한 정보가 될 것 같은데. 시릴, 잘 했어. 좋은 걸 찾았네!" 나는 밝게 웃으며 시릴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시릴은 기쁜 듯 웃었고, 곧 사서 선생님이 "녀석들,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하라고 했잖니!" 라고 우리를 혼냈다. "네, 넵.... 죄송합니다." "자중하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이 메모랑 이 책에 대해 더 조사해봐야지. 어느 부분을 조사할까: 1. 메모를 더 세심하게 살펴본다. 2. 책을 더 세심하게 살펴본다. 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 (다이스 1~10) 8 이상이 나오면 선생님한테 쫒겨납니다.
이름없음 2024/08/20 22:05:53 ID : HzPh9a1eJV9
철도공학보다는 메모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이름없음 2024/08/20 22:15:58 ID : s7bxBamnB9a
dice(1,10) value : 3
2챕터 2024/08/20 22:28:50 ID : SNy2Gk05Wru
우리는 조용히 메모를 살폈다. 메모에 대해 알 수 있는 점은 다음과 같았다. 필체: (분위기) 종이: (촉감 등) 특이사항:
이름없음 2024/08/20 22:30:41 ID : HzPh9a1eJV9
조급함
이름없음 2024/08/21 00:28:28 ID : 1ck66panAZe
부드럽고 매끈 고급서적에나 쓸 고급종이
이름없음 2024/08/21 09:19:08 ID : L9a2si2pSHx
붉은 잉크로 적인 글자와 푸른 잉크를 적힌 글자가 따로따로 있음
2챕터 2024/08/22 22:20:08 ID : SNy2Gk05Wru
조급한 필체인 걸 보니 아마 이 메모가 쓰여졌을 상황은 별로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무척이나 다급한 상황이었지 않을까. 붉은 잉크와 푸른 잉크로 색을 나눠가며 쓴 걸로 봐서는 자기 자신을 위한 메모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겠지. 일단 난 남한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라고 추측했다. 근데 잠깐, 글씨만 보면 다급하게 쓴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색을 나눠가며 쓸 수가 있나? 그냥 원래 필체가 이런 건가...? 아, 모르겠다. 나는 잠시 한숨을 쉬었다. 다행히도 사서 선생님은 내 한숨소리를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나저나 종이는 부드럽고 매끈한 고급 종이인데, 이런 종이를 쓸 정도면.... 제법 부유한 사람인걸까. 이런 종이는 구하기 쉽지 않은데 말야. 나는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를 챙겼다. #현재 인벤토리: 밤갈색 뉴스보이 캡 [단정함] (1/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그러고보니까 탐.... 아니, 브린리 양. 메모는 책 사이에 끼어있었잖아, 책 자체도 힌트가 되지 않을까?" 나는 시릴의 말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인다. 이제 뭘 더 살펴봐야 하지: 1. 책을 더 세심하게 살펴본다. 2. 사서 선생님께 이 책과 관련된 특이사항이 없는지 묻는다. 3. 도서실 전체를 한번 둘러보며 다른 특이한 것은 없는지 찾아본다. 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 (다이스 1~10) 8 이상이 나오면 선생님한테 쫒겨납니다.
이름없음 2024/08/22 22:21:17 ID : HzPh9a1eJV9
2번!
이름없음 2024/08/22 22:58:15 ID : s7bxBamnB9a
dice(1,10) value : 2
2챕터 2024/08/25 23:55:26 ID : SNy2Gk05Wru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드르륵 하고 의자를 끄는 소리가 작게 들렸다. "저기, 선생님. 이 책에 대해서 뭐 특이한 점은 없었나요?" "응? 묘한 걸 묻는구나. 특이한 점이라.... 최근에 기부받은 책이라서, 딱히 뭐 특이한 일이 일어날 새도 없었단다." "기부요?" "응, 그렇지. 거기 아마 있을텐데.... 그래, 이라는 학생이 기부하고 간 책이란다. 아마 기부받은지 3주가 좀 안 되었을거야." 우리는 책을 살폈다. 뒷표지 안쪽에 붙은 라벨에 기부자의 이름, 이 적혀있었고, 그 곁에는 도서 대출 카드가 꽂힌 봉투가 붙어있었다. 이제 무엇을 할까: 1. 도서 대출 카드를 살펴본다. 2. 기부자에 대해 더 물어본다. 3. 자유 *최근 앵커판 홍보 스레에서 언급이 있었는데 홍보해준 레스더들 고마워 아이디어 칭찬받을줄 몰랐어! 진짜 짱 고마워
이름없음 2024/08/26 00:00:50 ID : U45fcNtjunv
사이먼
이름없음 2024/08/26 00:02:02 ID : HzPh9a1eJV9
메모의 발신자와 수신자는 1번을 봐야 알겠지
2챕터 2024/08/27 23:44:47 ID : SNy2Gk05Wru
우리는 도서 대출 카드를 살폈다. 어디 보자... 소속 | 이름 | 대출일자 | 반납일자 1-4 | 테오 스트릭랜드 | X월 3일 | X월 5일 2-1 | 에드워드 테니얼 | X월 5일 | X월 8일 3-2 | 잭 서드워스 | X월 9일 | X월 9일 3-2 | 잭 서드워스 | X월 9일 | X월 10일 "이게 끝인가?" "응, 끝인 것 같은데." 일단은, 잭 서드워스라는 학생이 같은 날에 두 번이나 빌렸다 반납한 게 신경쓰이는군. 에드워드는.... 아까 전 생물학 연구 동아리에 갔을 때 훔쳐들은 대화에서 언급된 그 에드워드, 맞으려나? 워낙 흔한 이름이어야지. 이제 무엇을 할까: 1. 사서 선생님께 에 대해 질문 2. 도서관을 빠져나와 으로 간다
이름없음 2024/08/27 23:45:12 ID : HzPh9a1eJV9
발판!
이름없음 2024/08/27 23:51:25 ID : O5SE1a6Y3zV
1번!!
이름없음 2024/08/28 00:02:13 ID : yIFcnyHBak4
최근 연체한 학생
2챕터 2024/08/28 00:21:38 ID : SNy2Gk05Wru
"저, 선생님. 혹시 최근에 도서관에서 연체를 한 학생이 있을까요?" "연체? 흠...." 고민하는 것처럼 그는 톡, 톡 하고 손 끝으로 책상을 두드린다. "아아.... 맞다. 그러고보니 크리스틴이 최근에 말하길, 로즈라는 학생이 유달리 연체가 잦다고 했었지." "로즈요?" "그래.... 아마 상습 연체자 명부에 이름이 있었을텐데. 그래.... 루이자 로즈야. 2학년 1반에, 생물학 동아리 학생. 혹시 아니?" "아, 어.... 네. 건너건너 아는 정도지만요." "잘 됐구나. 대출 정지된 거 풀고 싶으면 책 좀 반납하라고 전해주렴. 잠시만...." 그러고 그는 메모를 휘갈겨 써 건넸다. [<마법사 윈저의 마법 식물 도감> 즉시 반납 바람. -사서 말컴 프레리] ......혹시, 아까 생물학 연구 동아리에서 발견한 그 책이 실은 연체된 도서였다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한편, 슬슬 종이 칠 시간이다. 곧 점심시간이니까.... 이제 뭣부터 해야 할까: 1. 루이자 로즈에게 도서 반납을 부탁하러 간다. 2. 발렌티나 엘스워스와의 약속 장소로 간다. 3. 자유
이름없음 2024/08/28 00:41:27 ID : fak001hhs1f
약속 장소로 갈까
이름없음 2024/08/28 11:01:59 ID : bA1DvCryZgY
발렌티나 엘스워스와의 약속 장소로 간다.
2챕터 2024/08/29 01:02:26 ID : SNy2Gk05Wru
우리는 발렌티나와의 약속 장소였던 휴게실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아직 식사중일텐데 너무 일찍 나온 걸까? 우리는 잠시 고민했지만 이 기회에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는 우선 소파에 앉았다. 푹신하네. -현재 위치: 신교사 2층, 휴게실 -눈에 띄는 것들: 휴게실에는 소파와 넓은 책상, 그리고 캐비닛 등이 보입니다. 조그마한 책장도 있네요. 시계는 지금이 점심시간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구석의 쓰레기통은 가득 차서 휴지뭉치가 뚜껑 사이에 간신히 끼인 채 흘러넘칠듯한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완전히 깨끗하진 않습니다. 무엇을 조사할까
이름없음 2024/08/29 11:40:54 ID : HzPh9a1eJV9
캐비닛과 책장
2챕터 2024/08/31 20:36:02 ID : SNy2Gk05Wru
캐비닛은 겉부분이 조금 구겨져있었다. 무언가 둔기로 후려치기라도 한 것 같았다. 거기에 캐비닛을 열자 무언가 알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이 불길한 느낌은 시릴 또한 느낀 듯 했다. 그는 캐비닛 안에 머리를 집어넣어 한번 냄새를 맡더니, 그대로 한 마디 했다. "...희미하게 피 냄새가 나." 그가 설명하기를 이 캐비닛에서는 알 수 없는 향수 향과 더불어 피 냄새가 났다고 한다. "왜 거기서 그런 냄새가 나는거야...." 나는 문득 아까 전 캐비닛 안에 시릴과 들어갔을 때를 떠올렸다. ......상상하니까 너무 끔찍한데. 우리는 이 캐비닛에 무슨 비밀이 있는지, 더 이상 조사하기를 포기하고 대신 책장을 돌아보았다. 책장에는 잡지나 신문, 과학 저널 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는 교내 신문도 포함되어있었고. 그러고보니까 애셔가 그랬었지, 교내 신문에 실린다고.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려던 찰나, 발렌티나가 왔다. "와주셨군요, 브린리 양."
2챕터 2024/08/31 20:50:16 ID : SNy2Gk05Wru
"아까 전 이야기하던 내용을 계속해볼까요." 발렌티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그래, 우선... 이걸 봐 줬으면 좋겠어." 나는 모자에서 컨닝에 대한 메모를 꺼내어 보여주었다. #현재 인벤토리: 밤갈색 뉴스보이 캡 [단정함] (0/10) "...컨닝에 대한 메모인가요? 흐음.... 이건 확실히 수상하군요!" "그래, 중요한 건 이게 도서실의 책에서 발견되었다는거야." "도서실의 책이요? 그렇다면.... 도서 대출 기록을 보면 답을 알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아니,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 굳이 도서를 대출하지 않아도 한번 열람하면서 슬쩍 끼워둘 수는 있잖아? 중요한 건 이게 보란 듯이 끼워져있었단거야. 사건으로부터 며칠이나 지났는데. 정상적인 범인이라면 이런 증거를 회수하려 들었겠지. 하지만 그러지 않았어." "...그렇다는 건.... 으음. 무슨 의미죠?" "사건에 대해 알리고 싶어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거야." "그런가요... 마치 탐정 같네요, 브린리 양." 발렌티나는 신기하다는 듯 이쪽을 바라보다가, 야심차게 말한다. "좋아요! 저도 협력하겠어요. 그래도 괜찮을까요?" 발렌티나의 협력 제안에 어떻게 답할까: 1. 탐정이라는 정체를 밝히고, 협력 제안에 응한다. 2. 정체를 밝히지 않고, 학생인 척 하면서 협력 제안에 응한다. 3. 협력 제안을 거절한다.
이름없음 2024/08/31 22:58:36 ID : s7bxBamnB9a
2
2챕터 2024/09/03 23:04:14 ID : SNy2Gk05Wru
협력이라고? 나로서는 진짜 이 학교 학생이 도와준다면 이득이긴 하다. 그런데, 그럼 내 정체는 어떡하지? 나는 정체를 밝힐까, 밝히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끝내 결론을 내렸다. "좋아, 협력해준다니 이쪽으로서는 고맙지. 그런데 뭔 줄 알고?" "어.... 컨닝 사건에 대한 것 아니었나요?" "뭐 맞지만." 그럼 이제, 귀중한 협력자도 얻었으니 발렌티나 양에 대한 걸 더 물어봐볼까. "그러고보니 발렌티나는 무슨 동아리야?" 발렌티나의 동아리: *늦어서 미안! 어제 스레딕에서 레스가 날아가는 현상이 있어서 겁나갖고 진행을 못했어!
이름없음 2024/09/04 10:59:21 ID : MmGk8pcGmmk
신문부 어때
이름없음 2024/09/04 11:47:00 ID : O5SE1a6Y3zV
신문부 재밌겠다! 이 스레 엄청 좋아해!
2챕터 2024/09/06 20:33:24 ID : SNy2Gk05Wru
"신문부에요. 그런데 그것은 왜...." "이제부터 협력할 사이인데 알아둬야지. 참고로 우리는 무소속이야." "어머, 그렇다면 체험 입부를 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신문부에 임시 가입을 해보는 건 어때요? 그러면 취재라는 명분으로 당당히 조사하고 다닐 수 있을거에요!" 갑자기 대화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 잠시 얼타고 있던 사이, 시릴이 대화를 낚아챘다. "하하.... 고맙지만 사양할게. 우리는 그럴 사정이 안 되어서 말이야." "그렇군요.... 아쉽네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여러분들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발렌티나는 생각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보였다. #의욕: 6(+1)
2챕터 2024/09/06 20:34:02 ID : SNy2Gk05Wru
나는 잠시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음.... 그러네. 그럼 우선...." 발렌티나에게 할 부탁: 1. 2-1 루이자 로즈 학생에게 도서실에서 빌린 <마법사 윈저의 마법 식물 도감> 반납을 부탁해줘. 2. 교내 신문에 컨닝 사건 및 그 주범을 찾는 것에 대한 기사를 실어줘. 3. 도서실 및 도서부 취재, 그리고 사서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해 줬으면 해. 4. 생물학 연구 동아리 취재, 그리고 앳킨스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해 줬으면 해. 나와 시릴이 해야 할 것: 1. 1-4로 가서 테오 스트릭랜드 학생을 찾아본다. 2. 2-1로 가서 에드워드 테니얼 학생을 찾아본다. 3. 3-2로 가서 잭 서드워스 학생을 찾아본다. *참고: *발렌티나에게의 부탁에서 2~4번 선택지를 고를 경우, 탐정 양과 조수 군은 우선 루이자에게 반납 독촉을 한 뒤에 을 진행합니다. *이 스레를 좋아해주는 레더들 다들 감사합니당
이름없음 2024/09/06 20:45:37 ID : Y66lDy0rcNu
2번 하고싶은데 괜히 범인 자극할까봐
이름없음 2024/09/07 12:28:12 ID : vxvba9zarcE
1
이름없음 2024/09/07 12:30:44 ID : HzPh9a1eJV9
발판!
이름없음 2024/09/07 19:33:03 ID : bA1DvCryZgY
잭 서드워스를 찾아보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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