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야의 스레 2025/10/05 04:47:47 ID : xTU2Mo3WmIJ 5
그러니까 당신도 이 곳에서 같이 밤을 새우자. 1) 저녁~새벽의 시간대에만 진행됩니다.(스레주가 직업상 생활패턴이 밤에 맞춰져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2) 연속앵커는 심야(00시~06시) 한정 무제한, 이외의 시간대에는 30분 이상 텀을 두고 부탁드립니다. 3) 잡담이나 질문, 토론 같은 걸로 앵커 미루는 거 완전 괜찮습니다. 4) 어반 판타지 서스펜스 코미디 스레
2 이름없음 2025/10/05 05:02:25 ID : xTU2Mo3WmIJ 0
심야. 모두가 잠들어 조용해진 거리의 해방감은, 꼭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느낌을 동반하고 있죠. 꼭 무언가 나올 것 같은 어둠 속을 발 끝으로 파헤치며 걷다 보면 낮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령 누군가가 태우다 말고 내던져버린 담배꽁초라던가, 다 마시고 나서 내버려 둔 플라스틱 커피 컵. 그리고 때로는…. “안녕.” 흡혈귀 같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너 예쁘게 생겼다. 피도 맛있을 것 같고. 이름이 뭐야?” “….” 흡혈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1) 순순히 답한다. 2) 상대의 이름부터 묻는다. 3) 씹고 튄다. 4) 자유
3 이름없음 2025/10/05 05:04:35 ID : ulbdvbhgnSK 0
2. 고고하게 대답하자 상대 이름을 물을 때는 자기 이름부터 밝히는 법이라고
4 이름없음 2025/10/05 05:15:20 ID : xTU2Mo3WmIJ 0
“먼저 자기 이름부터 밝히시죠? 상대의 이름을 물을 땐 자기 이름부터 밝히는 게 예의란 것도 모르나요?” 그렇습니다. 여긴 동방예의지국입니다. 저런 예의도 모르는 녀석을 가만 두고 있을 나라가 아니란 겁니다. “뭐?” 남자는 얼척이 없다는 듯 얼어서 눈만 깜빡이고 있습니다. “아니, 자기 이름부터 밝히시라고요. 아님 뭐, 이런 식으로 예의 밥말아처먹은 플러팅 수법이 먹힐 거라 생각한거에요? 애초에 왜 초면에 반말이죠?” 남자는 크게 시무룩해져서는 입을 비죽거리다가 말합니다. “…야.” “뭐라는 거에요?” “…라고! 내 이름!” “그렇군요.” “이제 피 줄거야?” 1) 겠냐? 그걸론 부족하다. 정보를 더 알아내자. 2) 주면 무슨 이득이 있는데? 3) 아직도 컨셉을 못 버렸군.
5 이름없음 2025/10/05 05:41:19 ID : usnXs001ija 0
테오도르 3세
6 이름없음 2025/10/05 05:46:37 ID : usnXs001ija 0
1!! 요즘 혈액팩 비싸다
7 이름없음 2025/10/05 05:58:20 ID : xTU2Mo3WmIJ 0
뭔가 거창한 이름이 튀어나왔습니다. “테오도르 3세요? 귀찮으니 테오 씨라고 하죠. 제 이름은 이에요.” “그래…. 고마워…. 잘 먹겠습니다….” “아직 준다고 안 했어요.” 두둥—! 남자의 안색이 창백해졌습니다. 원래도 창백했습니다만. “상식적으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피를 막 줄 수는 없죠.” “왜?! 이름 말했잖아!” “그걸로는 부족하단 얘기에요.” 머릿속에 여러 질문들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정해야겠죠. 처음부터 대뜸 이상한 걸 물으면 이 재밌어보이는 사람이 도망칠지도 모르니까요. 이하의 질문을 제일 궁금한 것부터 순서대로 재정렬 1)나이가 몇이에요? 2)이름 들어보니 한국인은 아닌 것 같은데 불법체류자는 아니죠? 3)진짜로 흡혈귀 맞아요? 컨셉 아니고? 4)피 주면 뭐 대가라도 줄 거에요? 5)(필요할 경우, 하고 싶은 질문을 적어주세요)
8 이름없음 2025/10/05 09:57:45 ID : 1h87fanxyE8 0
이지유
9 이름없음 2025/10/05 13:15:23 ID : Xy44Za7bxu1 0
1, 3, 2, 4
10 이름없음 2025/10/05 13:33:03 ID : xyFba3u2oLf 0
재미있어 보인다 바로 북마크
11 이름없음 2025/10/06 02:02:56 ID : k5Wrs4KZa8i 0
“그럼 우선, 나이가 몇이에요?” “97년생인데….” “생각보다 젊네요. 진짜로 흡혈귀 맞아요?” “진짜 흡혈귀 맞아! 봐봐, 이거….” 남자는 트렌치코트 안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냅니다. 그것은 였습니다. “이제 믿어줄거야?” “…음, 오케이. 그럼 세번째로….” “질문이 아직 남았어?!” “이름 들어보니 한국인은 아닌 것 같은데. 불법체류자는 아니죠?” “…….” 남자가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리고는 뒤를 돌아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불법체류자였군. “이새끼 잡아!” 불법체류중인 흡혈귀라니. 도파민을 찾아 밤거리를 방황하던 제게, 색다른 자극이 될 게 뻔했습니다. 놓칠 수야 없겠죠. 1)근처의 아무 거나 주워서 던져 맞춘다. 다이스(1~10): 1~5 실패, 6~8 성공, 9~10 대성공 2)달려가서 붙잡는다. 다이스(1~10): 1~2 실패, 3~9 성공, 10 대성공
12 이름없음 2025/10/06 02:25:55 ID : usnXs001ija 0
자고 있는 등장 연출용 박쥐 세 마리
13 이름없음 2025/10/06 02:42:34 ID : ulbdvbhgnSK 0
2
14 이름없음 2025/10/06 03:05:45 ID : usnXs001ija 0
dice(1,10) value : 8
15 이름없음 2025/10/06 03:38:33 ID : k5Wrs4KZa8i 0
저는 힘차게 땅을 박차고 달려나가, 남자에게 몸통박치기를 날리며 붙들었습니다. “크헤윽…!” 남자는 신음하며 땅을 굴렀고, 저도 함께 굴렀습니다. 하지만 먼저 정신을 차린 건 저였습니다. 이렇게 덮쳐 누른 상태에서는 도망도 못 가겠죠. “어딜 도망가려고.” “…잘, 잘못했….” “뭐 저도 그렇게 정 없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이렇게 만난 이상 제 부탁을 하나 들어주셔야겠습니다.” “뭔데?!” 이 녀석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붙잡아야겠죠. “제 이 되어주세요.” 그래서 저는 이 운명처럼 찾아온 만남을 형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1)친구 2)남편 3)노예 4)(자유)
16 이름없음 2025/10/06 05:05:06 ID : BAksi8nWjim 0
3 노예 가보자고~~
17 이름없음 2025/10/06 05:27:15 ID : 83vg7s63Rxx 0
“잠깐 기다려, 내가 왜 네 노예가…!” “노예가 주인에게 반말?” 저는 목에 차고 있던 초커를 풀었습니다. 남자의 목에 손을 갖다대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당황한 것처럼 몸을 비틀어 피했지만 제가 하반신을 짓누르고 있는 시점에서 탈출 가능성은 제로였습니다. 찰칵. 저는 초커를 남자의 그 하얀 목에 채웠습니다. 남자는 지독한 처사라는 듯 억울한 표정으로 울먹였지만, 그런다고 제가 봐줄 리가 없습니다. “시, 신고할 거야…! 경찰…!” “뭘로 신고할건데?” “그…. 그러니까.” “신고하면 아마 당신도 잡혀갈텐데. 순순히 내 노예가 되는 게 좋을거야.” 불법 체류, 거기에 흡혈귀. 국가가 봐줄 리가 없죠. 그걸 깨달은 듯 남자는 안색이 파래지더니, 끝내 굴복한 듯 입을 다물었습니다. “좋아. 그럼 집으로 가볼까, 테오!” “나 집 없는데….” “그래보여. 내 집으로 가자고.” 저는 노예의 손을 붙잡고, 제 집으로 이끌었습니다.
18 이름없음 2025/10/06 05:37:34 ID : 83vg7s63Rxx 0
집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저는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입으로 BGM을 깔며 노예를 집 안으로 들였습니다. “빠라바라빠~ 빠라바라바라~” “러브하우스 브금 오랜만에 듣네….” “아무튼 자. 여기가 내 집이야.” 뭐, 기본적으로는 평범한 자취방입니다. 깔끔하죠. 그렇지만 노예는 집의 한 곳을 보고 놀란 것 같았습니다. 노예의 시선을 따라가보면 그 곳에 있는 물건은….
19 이름없음 2025/10/06 09:05:03 ID : i785TU7uslD 0
물건이라기엔 애매하지만 자기 말고 다른 노예
20 이름없음 2025/10/06 10:13:08 ID : uslxyFfRu5R 1
피를 빨려고 말을 걸었던 대상이 주인님이었던 건에 대하여....?
21 이름없음 2025/10/07 00:27:22 ID : cLe3QnBeZcr 0
그 쪽으로 눈을 돌리자 보이는 것은 너절한 차림으로 방 바닥을 걸레질하고 있는, 노예 같은 여자였습니다. “…뭐야, 왜 여기 있어.” “응? 뭐가?” 여자는 뻔뻔한 얼굴로 갸웃거리다가, 다시금 바닥을 걸레질합니다. “잠시만. 지유 씨….” 저는 노예의 말에,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 찌릅니다. “님. 그리고 존댓말.” “…지유 님 노예 아니에요?” “쟤?” “네….” “아니, 그럴리가.” 아니 뭐, 어딘가의 노예라면 노예는 맞는데…. 내 노예는 아니니까. “그렇지만 아는 사이 같아보였는데요.” “아는 사이는 맞아. 니까.” 1)년지기 친구 2)자매(: 상세(언니, 동생, 쌍둥이 등)) 3)그 밖의 친분관계
22 이름없음 2025/10/07 01:50:17 ID : xyFba3u2oLf 0
자매.......
23 이름없음 2025/10/07 03:12:52 ID : k5Wrs4KZa8i 0
dice(0,4) value : 4 0은 쌍둥이 홀수 언니 짝수 여동생
24 이름없음 2025/10/07 03:33:06 ID : k5Wrs4KZa8i 0
“안녕하세요~. 이이라고 합니다.” 여동생은 밝게 웃으며 노예에게 자신을 소개합키다. 노예는 어색하게 웃어보입니다. “하하….” “그래서, 아. 여긴 왜 왔니?” 여동생의 손이 멈춥니다. 그녀는 눈치를 보더니, 조용히 말합니다. “그게 실은 나 살 곳이 없어져서….” “뭔 소리야?” “……. 그래서 잠깐 신세 지려고 하는데.” 1)기숙사에 귀신이 나와서 2)룸메이트가 자꾸 애인을 데려와서 3)어쩌다보니 4)그 외 적당한 이유
25 이름없음 2025/10/07 08:59:29 ID : 1h87fanxyE8 0
서윤
26 이름없음 2025/10/07 09:59:52 ID : Xy44Za7bxu1 0
룸메가 달을 볼 때마다 울부짖어
27 이름없음 2025/10/07 12:12:11 ID : xyFba3u2oLf 0
룸메 늑대인간이 여동생 데리러 왔다가 노예 흡혈귀와 싸우는 전개구나😋
28 이름없음 2025/10/07 23:40:10 ID : 6Zg7xO2mk7f 0
“룸메가 달을 볼 때마다 울부짖는다라.” “아니, 진짜로. 우리 엄마의 명예를 걸고 사실이야.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 그 기집애…. 짐승도 아니고. 옷도 걔랑 같이 산 뒤로 이렇게 된 거야.” “그래. 근데 우리 엄마는 왜 거냐?” “말은 똑바로 하자. 엄마를 건 게 아니라 엄마의 명예를 건 거야.” “그거나 그거나…. 그래서, 걸레질은 왜 하고 있었는데?” “얹혀살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역시, 자기 주제를 잘 아는군.” 그럼 이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겠네요. 우선 이 집은 많아봐야 두 명 정도밖에 못 삽니다. 그리고 이 집의 집세를 내는 건 저죠. 선택권은 저에게 있다는 겁니다. 저는 두 사람…. 아니, 한 사람과 한 흡혈귀를 바닥에 무릎꿇리고 침대에 앉았습니다. “자, 거기 노예들. 자기PR을 해봐. 여기 살 수 있는 건 둘 중 하나뿐이다. 남은 한 명은 쫒겨날거야.” 다리를 꼬고 발 끝을 까딱거리자, 서윤이가 손을 들고 활기차게 말합니다. “네! 우선 저부터 해보겠습니다! 이름 이서윤! 여자! 만 21세입니다! 노예 근성 완비! 알바해서 모아둔 돈도 있어요! 독립하기 전까진 같이 살았으니까 생활습관 같은 것도 다 알고, 맞춰드릴 수 있어요!” 확실히, 자기를 선택했을 때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걸 보니 머리가 나쁘진 않습니다. “좋아, 다음 놈. 말해봐.” 테오는 여전히 이 상황이 익숙치 않은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지. 저는 발 끝으로 고개를 숙인 테오의 턱을 들어올립니다. 테오는 난처한 표정으로 저를 올려다봐요. 이렇게 보면 얼굴은 반반한데, 하는 짓이 피 구걸이라니 참 나사 빠진 녀석입니다. 나이도 나보다 많으면서. “…테, 테오도르 3세입니다…. 남자고요, 흡혈귀입니다. 비록 가진 건 없지만 피만 주시면 뭐든 할 수 있습니다….” 1)서윤을 택하고, 테오도르를 쫒아낸다. 2)테오도르를 택하고, 서윤을 쫒아낸다. 3)일단 판단을 보류한다. 4)자유
29 이름없음 2025/10/07 23:51:43 ID : 6Zg7xO2mk7f 0
.
30 이름없음 2025/10/08 08:45:35 ID : xyFba3u2oLf 0
3번.
31 이름없음 2025/10/08 22:14:34 ID : 6Zg7xO2mk7f 0
“음…. 일단 보류하는 걸로.” 두 사람의 얼굴에서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서윤이는 당황하며 테오를 바라보았고, 테오는 안심한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왜?! 날 안 고를 이유가 있어?!” “아니, 물론 너를 고르는 편이 이득이긴 한데…. 저 쪽은 집도 없고…. 주인 된 사람으로서, 노예를 들이기로 했으면 가능한 한 책임을 져야지. 뭣보다 나는 아무 것도 없는데 개처럼 빌붙는 쪽이 좋거든. 다루기 편하잖아?” “…….” 테오의 안색이 창백해지며, 질색하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어허, 주인님 앞에서는 예쁜 표정을 지어야지. 웃어.” 저는 테오의 입꼬리를 잡아당겨 웃는 얼굴로 만들었습니다. 좋아, 이래야죠. “어쨌든 둘 다 하루 정도는 재워줄게.” 그럼 이제 잘 준비를 해야겠죠. 저는 예비용 침구를 두 세트 던져주고,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원래대로였으면 저 예비 침구까지 다 제가 덮고 잤을텐데, 제 침실의 안락함이 줄어들었어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쳐들어 온 녀석이나, 제가 주운 녀석이나, 내버려둘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멋진 주인님이 되려면 이런 아량은 필요한 법입니다.
32 이름없음 2025/10/08 22:14:58 ID : 6Zg7xO2mk7f 0
그렇게 두 사람을 거실에 내버려두고, 혼자만의 침실에서 자고 있을 무렵. 침구가 줄어든 탓에 묘하게 어색해져서 뒤척거리던 때에…. 끼이익. 문이 열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니다. 살금살금 제 곁으로 다가오는 그것은…. 1)배가 고픈 테오도르 2)침대를 노리는 서윤
33 이름없음 2025/10/09 09:45:45 ID : k7gi5QmoE9A 0
2
34 이름없음 2025/10/09 22:31:22 ID : k5Wrs4KZa8i 0
몸을 잽싸게 일으켜, 녀석을 제압한 뒤 불을 켰습니다. “이 시간에 여긴 무슨 일이지? 답해보렴, 이서윤.” “……잘못했어요.” “뭔가 켕기는 게 있는 모양이군. 하지만 밤중에 주인을 노리다니 크게 실수한거란다.” 결정했습니다. 내일 쫒아낼 건 이 녀석입니다. 저는 버르장머리 없는 노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쫒겨날 준비 하고 있으렴.” “예….” 하지만, 그래도 좀 생각을 해 봅시다. 이 녀석도 룸메 문제로 당장 기숙사에 돌아가긴 힘든 상황이랬죠…. 그러니까 넓은 아량으로, 기숙사에 함께 찾아가서 복귀를 위한 마지막 도움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지 모릅니다. 그치만 그런 생각과는 달리 마음 한켠에서는 이 녀석의 주제넘은 행동에 대한 짜증도 남아있었습니다. 애초에 룸메와 담판을 짓고 자기 자리를 만드는 건 이 녀석의 책임입니다. 제가 끼어들 필요는 없을 거에요. 머리가 뱅글뱅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일 함께 기숙사에 찾아가는 건 귀찮지만 재밌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귀찮습니다. 챙길 것도 많고요. 하지만 룸메가 울부짖는다니, 재밌을 것 같잖아요. 그냥 쫒아내고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는 건 귀찮은 일에 휘말릴 거 없이 안온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재밌는 사건은 다른 곳에서 찾을 수도 있을거에요. 1)내일 함께 기숙사에 찾아가서 룸메를 만나본다. 2)귀찮은 일은 테오 하나만으로 족하다. 쉰다. 3)자유
35 이름없음 2025/10/09 23:20:36 ID : xyFba3u2oLf 0
룸메더러 이야기하러 오라고 동생을 시킵니다. 가기는 귀찮으니까요.
36 이름없음 2025/10/09 23:50:12 ID : k5Wrs4KZa8i 0
하긴, 낮의 일 따위 의미가 없겠죠. 가기 귀찮으니 알아서 처리하라고 시킵시다. 저 녀석도 성인이니까 이런 건 알아서 해야 해요. 저는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뒤, 다시금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일어났을 때는 늦은 아침이었습니다. 창 밖에서 짹짹거리는 새 소리가 들립니다. 아침…. 뭔가 먹어야죠. 저는 거실로 나왔습니다. 서윤이는 침을 흘리며 자고 있었고, 반대로 테오는 이제 잠을 자려는 건지 눈을 부비적거리며 이불을 깔고 있었습니다. “어이—, 서윤이. 일어나.” 저는 서윤이를 흔들어 깨워 앉히고, 테오가 이불을 까는 것을 제지했습니다. “아침 먹자.” 물론 요리는 너네가 해야지. 라는 의미로, 엄지를 들어 주방을 가리키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너네 요리 할 줄 알지?” 서윤의 요리 실력 1)잘 한다 2)자취생 수준 3)인스턴트만 먹고 사는 허접 요리실력 4)자유 테오도르의 요리 실력 1)잘 한다 2)평범하다 3)피만 먹어도 사는 흡혈귀가 요리를 잘 할 리 없잖아 4)자유
37 이름없음 2025/10/10 00:01:48 ID : xyFba3u2oLf 0
dice(1,4) value : 1 4번이면 너 내 요리사로 평생 고용이다
38 이름없음 2025/10/10 04:27:25 ID : iqqrthe6mE1 0
3 요리 실력 밸런스를 맞추겠다
39 이름없음 2025/10/10 05:07:55 ID : k5Wrs4KZa8i 0
서윤이의 요리 실력이야 익히 알고 있었고, 남은 건 테오 뿐인데. 테오에게 요리를 시키려고 하니, 테오는 손사래를 치며 절대 못 하겠다는 듯 말했습니다. “왜? 왜 못하지?” 그렇게 묻자 테오는 시선을 피합니다. “……저, 계속 피만 마시고 살았으니까…. 요리 같은 건 전혀….” “거 참. 쓸모 없는 녀석이네….” 내 노예라면 요리를 잘 해야지. 그런데 감히 못 한다고? “…가르치는 보람이 있겠어.” 그런다고 봐 줄 것 같았나. 저는 입술을 슬쩍 핥고, 서윤이를 주방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서윤아! 재워줬으면 그 값은 해야지? 뭔가 만들렴.” “네에.” 서윤이는 고분고분하게 주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테오, 네 역할은 내 이다.” 1)발닦개 2)안마기 3)자유
40 이름없음 2025/10/10 08:28:45 ID : dxyHxyJWmNt 0
2
41 이름없음 2025/10/10 09:09:43 ID : xyFba3u2oLf 0
늦었구려
42 이름없음 2025/10/11 23:47:10 ID : k5Wrs4KZa8i 0
“안마기요?” “그래. 일단 어깨부터 주물러 볼래?” “네….” 테오는 적절한 힘으로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편해라. 이래서 노예를 들이는건가봐요. 그렇게 이 안락함을 즐기고 있던 중, 테오가 머뭇거리며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근데 주인님….” “뭔데?” “질문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뭔데?” 뜸 들이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지금은 기분이 좋으니 봐 주기로 했습니다. “몇 살…. 이에요?” “너보단 어려. 이야.” : 23~28의 범위 내에서, 다이스도 가능
43 이름없음 2025/10/11 23:57:49 ID : iqqrthe6mE1 0
dice(23,28) value : 27
44 이름없음 2025/10/12 00:57:35 ID : k5Wrs4KZa8i 0
테오는 어깨를 통통 두드리고, 근육을 전반적으로 풀어주기 시작합니다. 의외로 잘 하는데? 뭐지. “그렇구나…. 27살…. 그럼 직업은 뭐에요?” “그건 왜 궁금한건데? 그냥 프리랜서라고만 알아둬.” “아뇨, 알아두면 주인님을 보좌하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너 의외로 노예 근성이 있구나?” “오랜만에 따뜻한 집 안에 들어오니까 생각보다 편하길래….” 과연, 이 녀석 나름의 편한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방법이라면 그럴듯하죠. 이윽고 서윤이가 바닥에 밥상을 깔고, 음식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아. 밥 다 됐나보네. 너도 먹을래? 아, 흡혈귀니까 이런 건 필요 없나?” “네? 일단 피만 있으면 살 수 있긴 한데.” “그렇구나.” 생각해보면 이 녀석과 처음 만난 것도, 배가 고프다며 피를 구걸하는 상황이었죠. 이 녀석도 뭔가 먹이는 게 좋으려나요? 1)피를 먹인다 2)밥을 먹인다 3)자유
45 이름없음 2025/10/12 01:02:02 ID : xyFba3u2oLf 0
선지해장국을 먹인다
46 이름없음 2025/10/12 01:07:40 ID : k5Wrs4KZa8i 0
“잠깐만, 냉동실에 선지해장국 있었는데. 넌 그거 먹자.” 그러고보니 예전에 냉동 모듬 국 세트를 사둔 게 있었습니다. 선지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국은 다 먹고 그것만 방치해뒀는데, 이게 또 이렇게 요긴하게 쓰이네요. 전자레인지에 뎁히기만 하면 되니까 간단합니다. “어디 보자, 유통기한이….” 저는 유통기한을 확인했습니다. 1)넉넉하다. 2)간당간당하다. 3)지났다. 4)많이 지났지만 냉동식품이니 문제없지 않을까…?
47 이름없음 2025/10/12 01:14:05 ID : i5PeNzdPeGp 0
2 이거 재밌다
48 이름없음 2025/10/12 01:27:13 ID : k5Wrs4KZa8i 0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하네.” 그래도 아직 안 지났으니 상관없겠죠. 저는 그릇에 꽁꽁 얼은 선지해장국을 쏟아넣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집어넣어 돌렸습니다. “끓이는 게 낫겠지만…. 뭐 이걸로도 괜찮겠지.” 그렇게 선지해장국까지 완성되고, 저는 숟가락을 들었습니다. 여럿이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게 얼마나 오랜만인지. 테오는 어제부터 굶었던 탓인지 허겁지겁 선지해장국을 먹었고, 저는 계란말이를 집어 밥 위에 얹은 뒤 한 입에 넣었습니다. “맛있다.” “그렇지?” 서윤이는 참 요리를 잘 한단 말이죠. 그리고 식사가 끝나고, 정리가 끝나자 저는 나가는 서윤이를 배웅합니다. “어쨌든, 이서윤. 너 다음에 또 오면 그때는 안 받아줄거니까 알아서 일 처리해.” “알았다니까….” 문이 닫히고, 이제 정말로 둘만이 남았네요. 테오는 자려는 것 같고…. 이제 뭘 할까요? 1)다시 잔다. 2)흡혈귀에 대해 알아본다. 3)내 방 정리를 한다. 4)자유
49 이름없음 2025/10/12 08:40:09 ID : xyFba3u2oLf 0
2번.
50 이름없음 2025/10/13 02:11:56 ID : k5Wrs4KZa8i 0
흡혈귀랑 같이 살게 되었으니, 흡혈귀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일단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에 따르면, 흡혈귀는 마늘과 십자가, 은, 햇빛에 약하고 심장에 말뚝을 박으면 죽습니다. 근데 심장에 말뚝을 박으면 사람도 죽지 않나요? 뭐 상관없겠지만. 낮에 자려는 걸 보니 햇빛에 약한 건 맞는 것 같고. 선지해장국에 들어간 마늘 정도는 문제없이 먹는 것 같은데, 십자가랑 은은…. 시험해봐야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으로서 권위를 다지려면 약점을 하나쯤은 들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다고 너무 인권 없이 대하는 것도 그렇고. 애초에 현실의 흡혈귀가 저 약점들을 다 가지고 있는 게 맞는지, 아니면 낭설인지도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흠….” 저는 잠에 빠진 테오를 가만히 내려다보았습니다. 1)이 녀석을 직접 탐구해보자. 2)인터넷 같은 걸 찾아보자. 3)자유
51 이름없음 2025/10/13 08:44:27 ID : 1h87fanxyE8 0
2 인터넷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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