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 (366)
2.☆★앵커판 잡담스레 6★☆ (983)
3.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40)
4.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7)
5.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174)
6.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475)
7.앵커판 팬스레 💌 (40)
8.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98)
9.도시로 돌아가기 (688)
10.가자 가가자자 (666)
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12.>>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13.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110)
14.붕어빵 (218)
15.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600)
16.마법소녀 세계관>>86 (82)
17.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12)
18.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 (41)
19.★앵커판 관전스레★ (514)
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한때 밴드를 동경했다.
하지만 되고 싶지는 않았다. 별로 대단한 이유는 아니었다. 악기를 다루는 건 무척 손이 아팠고, 라이브를 하기엔 사람들의 시선은 어쩐지 따끔따끔해서 무서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빛나는 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이 좋았다.
그러니까 나는…. 스태프가 되기로 했다.
어서오세요, 여기는 MELLOW.
여러분의 첫 번째 팬이 되고 싶은 사람들의 라이브하우스입니다!
*장르는 밴드물...?
*연속 앵커 FREE! 잡담 FREE! 앵커 미루기 FREE!
*개그성 레스도 가능하지만 과한 병맛은 자제 바랍니다!
*현대 일본 배경입니다! 왜냐면 스레주가 밴드물을 애니로 배워서 국내 인디씬을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레귤러 인물 소개 /

내일 있을 기획 라이브의 제목은 《그리운 어제에게》.
노스탤지어적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80년대 시티팝 리메이크를 메인 콘셉트로 잡고 있다.
그리고 그런 라이브의 중심이 될 대망의 헤드라이너가 바로 '다이나믹'이다.
다이나믹이라 하면....
1. 젊은이들이 구성한 신생 밴드인데 수상할 정도로 고전 시티팝 감성을 잘 녹이는 걸로 유명하지.
2. 시티팝 계의 본좌! 이 구역 인디 시티팝의 왕을 뽑자면 무조건 언급되는 밴드지.
3. MV도 자체 제작하는 만능 밴드인데, 베이퍼웨이브/시티팝 감성을 잘 살린 특유의 영상과 함께 듣는 걸 추천해!
4. 혼자서 모든 걸 다 해내는 원맨 밴드라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5. 자유
그래, 분명 원맨 밴드랬지.
나는 핸드폰으로 다이나믹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며 생각했다.
SNS에는 내일 있을 라이브를 기대하는 팬들의 포스트가 몇 있었다.
분명 최고로 멋진 라이브겠지.
혼자서 다 하는 능력자니깐 말야.
분명 대단할....
...응?
잠깐만.
원맨 밴드는 라이브를 어떻게 하는 거지?
연주해야 할 악기는 많은데 사람 손은 두 개잖아.
물리적으로 가능하긴 한가?
그 의문의 해답은 내일이 되어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다음 날.
오늘 라이브에 설 5팀이 한 자리에 모인 와중에, 유달리 짐이 무거워보이는 한 사람이 있었다.
다이나믹의 리더 겸 유일한 멤버를 정합시다!
-이름: (일본식을 권장하지만 아니어도 됨, 한자 없어도 됨)
-나이:
-성별:
-성격:
타마가와 씨는 생글생글 웃고 있었지만, 어쩐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아무래도 짐이 많아서겠지.
그가 끌고 오고 있는 손수레에는 2열의 건반과 스탠드 등이 분해되어서 들어있었다.
"아, 세팅은 제가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의 든든한 무대 스태프, 하야마 켄타葉山 鍵太 선배가 등장했다.
어제는 선배가 아파서 못 나왔었지.
다 나은 것 같으니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현장은 그럭저럭 화기애애했다.
곧이어 들어갈 리허설도 제법 나쁘지 않게 진행될 것 같았다.
그러나 그 와중에 한 사람....
어쩐지 기분이 안 좋은 듯한 한 여자가 있었는데.
분명.... 의 씨였지.
...아. 눈 마주쳤다.
1. 시선을 피한다
2. 말을 건다
3. 자유
-밴드 이름:
-여자분의 이름: (일본식 권장, 외국인 가능, 한자 없어도 됨, 예명도 괜찮음)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한, 아방한 표정으로 니시즈키 씨를 뚫어지게 응시했다.
그러자 니시즈키 씨는 홱, 고개를 돌리며 눈을 피한다.
뭔가 맘에 안 드는 점이 있는 건 확실한데 뭐가 문제지 대체.
뭐,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나는 다시 일을 하러 가기로 했....
"......당신이 여기 PA죠?"
는데, 니시즈키 씨의 말에 발이 멈춘다.
"어제 낮에, 여기서 폭풍전야의 라이브를 했었던 걸로 아는데."
"네? 네."
"어땠어요?"
......맞다. 그랬었지.
폭풍전야의 극초기, 야와라 씨 이전에 있던 키보드 담당 멤버가 이 사람이었어!
1. 좋았다고 솔직히 답한다.
2.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한다.
3. 자유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솔직히 답하기로 했다.
"좋았어요. 신곡은 경쾌한 비트에 박력이 넘쳐서 좋았고, 그리고 개벽은...."
"......하긴 그렇겠죠. 그만 이야기하셔도 돼요."
그녀는 분한 듯한 표정을 하더니, 몸을 돌려서 사라진다.
......망했나?
"...어쨌든 일이나 계속 할까."
나는 해야 할 일을 하기로 했다.
1. 매니저 님과 함께 음향 기자재를 체크한다.
2. 하야마 선배 쪽에서 악기 세팅을 돕는다.
음향 기자재를 체크하러 가기로 했다.
사실 PA의 본업은 이쪽이지?
나는 이것저것을 만지며, 음향을 체크했다.
"이쪽 스피커는.... 괜찮네요."
저번에는 급하게 세팅을 손봤었지.
오늘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네.
"음, 체크 완료."
"좋아~ 수고했어."
매니저님은 밝게 웃는다.
"그럼 이제 가서 쉬고 있어. 오늘 라이브는 4시간짜리니까, 정신 꽉 붙들어 매야 해?"
"네에."
자, 그럼 이제 쉬어볼까.
1. 이즈미이 군의 바로 가서 음료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2. PA 부스로 가서, 내 자리에 앉아 핸드폰을 한다.
3. 어라? 뭔가 저 쪽에서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나는 조심스레 무대 뒤쪽으로 향했다.
싸우는 소리의 중심에는 니시즈키 씨가 있었다.
"잠깐, 니나. 진정...."
"진정이 되겠어?! 걔네는 어제 낮 타임이었잖아! 낮 타임인데도 250장을 다 팔았다고! 근데 우리는 여기서 뭐 하는데? 여기 오는 250명 중에 우리만 보러 온 사람이 얼마나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니시즈키, 너 지금 제정신 아냐."
"제정신 아닌 건 너네들이지 왜 나야?! 아.... 아니다, 너네들처럼 향상심 없는 인간들이랑 붙어서 이러고 있는 내가 제정신이 아닌 게 맞겠네. 일부러 여기 행사에 끼겠다고 한 거지? 너네들 진짜 성격 나쁘다. 나 놀리려고 이런 거잖아!"
"야, 너...! 말 조심해."
뭔가 우당탕 하는 소리가 난다.
니시즈키 씨가 넘어진 듯 하다.
"리더! 아무리 그래도 이건...."
"반대로 묻겠는데, 너 말야. 여기 말고 받아줄 데가 남아있을거라 생각해? 그런 식으로 예전 밴드 잘 나가는 거랑 비교질하면서 사람 성질머리 긁다가 자기 혼자 폭주해서 밴드 갈아타는 짓거리를 몇 번째 하고 있더라, 니시즈키 니나? 너 그거 병이야."
"......시끄러.... 니가.... 흑, 니가 뭘...!"
......이거 어마어마한 일을 알아버린 것 같은데.
히마와리 멤버들의 눈치: dice(1,10) value : 10
1,1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히마와리 멤버들의 눈치 이상의 수치를 낼 경우 들키지 않습니다.
아니 이미 망했잖아~~~~
다이스 갓아 나에게 힘을 줘
dice(1,10) value : 5 나와라 10!
부스럭.
실수로 소리를 내버렸다.
순간 시선이 내 쪽에 집중된다.
"......하."
망연자실한 니시즈키 씨의 표정.
그대로 그녀는 도망치듯 나를 밀치고 떠나버린다.
어떻게, 해야 해?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저기. 저, 그러니까."
"들었어요?"
입술을 꽉 깨물고, 뭔가 변명을 해 보려다가....
형편없는 실력으로 거짓말을 해 봤자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솔직히 답한다.
"...아무것도 못 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죠."
"뭐.... 들으신대로, 저희 밴드는 솔직히 말해서 니시즈키 씨 한명 때문에 거의 파탄 직전이거든요."
"......."
그래.
빛나는 이들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이 좋았던 이유는,
그들이 반짝이기 위해 어떤 어둠을 숨기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그 어둠 속에서 받쳐주고 싶었어.
"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이렇게 몰아세우면 꼭 도망치거든요, 저 여자. ...라이브 직전에 이렇게 떼를 쓰면 받아줄 수밖에 없다는 걸 아니까 이러는 거에요. 곧 돌아오겠죠."
...그 말 그대로, 라이브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1. 탈주한 니시즈키 씨를 뒤쫒는다.
2. 일단 매니저님께 얘기한다.
3. 자유
이대로 내버려두기엔 죄책감이 들어....
너무 신경쓰지 말라곤 했지만, 그래도.
내가 이 자리에 없었더라도 정말 같은 일이 일어났을지는 모르는 거잖아.
그래.
쫒아가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은 뭔가 해보는 거야.
나는 니시즈키 씨를 따라갔다.
도착한 곳은 대기실.
니시즈키 씨는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내게 쏘아붙인다.
"뭐하러 여기까지 따라왔어?!"
그 말을 들으니 뭔가 속에서 감정이 피어오른다.
1. '그러게.... 내가 왜 여기까지 따라왔을까. 현타가 좀 오네....' 현타에 빠진다.
2. '니시즈키 씨가 라이브 펑크낼까봐요....' 걱정스럽다.
솔직한 심정은, 이번 기획 라이브가 망할까봐 걱정하는 거였다.
그렇지만.... 라이브 펑크낼까봐요! 같은 솔직한 말을 할 수는 없겠지.
"......니시즈키 씨는 왜 음악을 하시나요?"
"뭐?"
"뭘 위해서 밴드를 하고, 뭘 위해서 음악을 하시나요?"
"......그건."
니시즈키 씨는 말문이 막힌 듯 이쪽을 올려다보다가 말한다.
"......애초에 왜 네가 이렇게 신경쓰는건데?"
1. 니시즈키 씨가 부러워서요.
2. 니시즈키 씨의 연주를 좋아했으니까요.
3. 자유
"그야 니시즈키 씨의 연주를 좋아했으니까, 그리고 좋아하니까요."
거짓은 아니었다.
폭풍전야의 극초기, 니시즈키 씨가 아직 그 멤버일 때부터.
꽤나 좋아했으니까.
"실은요, 이번 기획 라이브에서 히마와리를 부르자고 한 건 저였어요. 니시즈키 씨가 라이브 하는 걸 보고 싶었거든요. ......그러니까, 부디 노여움 푸시고...."
"......하아."
니시즈키 씨는 한숨을 푹 쉰다.
"...뭔 얘길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지금은 내버려 두면 안될까."
그리고 나는 대기실에서 쫒겨났다.
힝.
일단 슬슬 리허설 시간이니, 다시 일하러 갈까.
나는 PA 부스로 향했다.
그 곳에는....
1. 오늘의 헤드라이너, 타마가와 유우마 씨가 와 있었다.
2. 다른 밴드의 리더가 와 있었다.(밴드 이름도)
어라, 타마가와 씨잖아.
리허설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뭔갈 얘기하러 오시다니 의외네.
"아, 저기...."
"네, 말씀하세요."
"여기 습도를 좀 더 낮게 맞춰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한 52% 정도죠? 맞나...?"
"...네?"
뭐, 뭐지?
진짜 예상도 못한 내용이 나왔어.
나는 당황해서 습도를 확인한다.
...정확히 52%다.
온습도계는 잘 안 보이는 데에 놔뒀을텐데.
이걸 감각으로 맞춘 건가?
"한 5% 정도만 더 내려주실 수 있나요?"
"넵.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나는 제습기를 켠다.
"아, 감사합니다. 제가 쓰는 모델이 좀 오래된 거라, 온습도에 예민하거든요."
그렇게 말하고 타마가와 씨는 리허설을 위해 무대로 향한다.
그리고 습도가 적당히 맞춰지자 리허설은 시작된다.
"와."
아직 리허설이기에 조명도 뭣도 제대로 된 게 없었지만,
타마가와 씨의 무대는 한마디로 신기했다.
조정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었다.
다만 뭐랄까, 전자오르간을 다루는 사람은 유튜브에서만 보던 터라....
"......어떻게 양 손이랑 발을 동시에 저렇게 놀리는 거지."
그런 생각이, 무심코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리허설이 중간에 중단되고 말았는데.
1. 누군가 난입해서 연주를 끊었다.
2. 타마가와 씨가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고 스스로 연주를 멈췄다.
3. 자유
"...!"
누가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서는, 타마가와 씨의 연주를 멈추게 했다.
"......저 사람은...."
누구지?
1. 니시즈키 니나 씨
2. 제 3자
3. 스태프 중 한 사람
4. 자유
난입한 것은 니시즈키 씨였다.
"...니시즈키 씨."
그 상황을 바라보던 나는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니시즈키 씨, 어째서?
"짜증나.... ......천재니 뭐니,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주제에."
노기가 한껏 서린 목소리.
나는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켰다.
그래도 리허설이라서 다행이야.
본 공연에서 터졌다면....
"그만 하지?"
이 때, 상황을 수습한 건 히마와리의 리더 씨였다.
이름: (일본식 권장, 외국인 가능, 한자 없어도 됨, 예명도 가능)
"......아오이."
"어지간하면 놔두려고 했는데, 이건 안 되겠다. 오늘 라이브 끝나면 넌 퇴출이야."
니시즈키 씨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리고 타마가와 씨, 초면에 이런 피해를 입혀서 죄송합니다."
"...아뇨! 괜찮아요."
타마가와 씨는 여전히 생글생글.
"리허설 계속하죠?"
얼이 빠진 니시즈키 씨가 반쯤 끌려나가고, 무대에는 다시 타마가와 씨만이 남는다.
나 또한 다시 PA 부스로 돌아간다.
......지금 상황을 이해 못 하겠어.
어쨌든 그렇게, 폭풍 같은 리허설이 끝났다.
잠시 쉬는 시간.
우선 찾아가야 할 사람이 있다.
1. 매니저님에게 가서 보고한다.
2. 이즈미이 군한테 가서 음료라도 얻어먹으며 멘탈을 다잡는다.
3. 니시즈키 씨에게 간다.
4. 타마가와 씨에게 간다.
5. 이시카와 씨에게 간다.
6. 그 외 자유
나는 히마와리의 리더, 이시카와 씨에게로 향했다.
"......아."
이시카와 씨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인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방문에 놀란 것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이 쪽을 돌아본다.
그러곤 고개를 꾸벅 숙이며 사과를 해온다.
"폐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뇨, 오히려 제 쪽이...."
미안하다고 해야 할 건 내 쪽이다.
그러자 이시카와 씨는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밝게 웃으며,
"그렇다면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그렇게 말한다.
......공연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1. 지금 들어주겠다고 한다.
2. 이따가 공연이 끝난 뒤 듣겠다고 한다.
3. 거절한다.
4. 자유
"네, 그럼 말씀해주세요."
이시카와 씨는 웃으며 나를 대기실 한 쪽으로 이끈다.
"음.... 어디부터 이야기해야할까요."
그리고는 잠시 곰곰이 생각하는듯 하더니 밝게 웃으며 말한다.
"이렇게 일하면서 밴드맨들을 자주 봐 오셨을테니 아실 거라 생각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 바닥에는 정신이 좀 헤까닥 돌은 인간들이 많잖아요?"
갑자기 뒷담화?!
"어, 뭐.... 그렇, 죠."
솔직히 반박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었다.
예술 분야만큼 정신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데가 더 있을까?
그 중에서도 특히, 실력이 있음에도 메이저로 가지 못하고 인디 씬에 머물러있는 사람들은....
가끔 상상도 못할 정도의 인간성을 보여준다.
"그나마 마음 맞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밴드라도 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핥아주며 버틸 수라도 있지만.... 반대로 추구하는 바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너무도 쉽게 깨지는 게 밴드니까요."
1. 맞장구를 친다.
2. 잠자코 듣는다.
3. 자유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자코 있자,
이시카와 씨는 여전히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나를 가만히 내려다본다.
"제 생각이지만, 아마네 씨는 그런 경험이 있는 것 같아요."
"무슨...."
"밴드, 해본 적 있지 않아요?"
학창시절에 했던 그 허접한 걸 밴드라고 해도 된다면,
어쨌든 해본 적이 있긴 하지만....
"아하하. 농담이에요! 표정이 굳어졌네."
이시카와 씨의 얼굴에 잠시 따분한 듯한 기색이 비쳤던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
"그래도 아마네 씨, 싫은 경험이었다면.... 남들 앞에 들키지 않게 주의하는 편이 좋아요. 나는 착한 사람이니까 넘어갔지만, 다른 사람은 아닐지도 몰라요?"
뭐지, 이 사람.
처음부터 날 놀리려고 했던 건가?
의문에 머릿속이 뱅뱅 돌아서, 완전히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버린다.
"참, 그러고보니까 모니터 볼륨은 좀 줄여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시끄러운 건 귀가 아파서."
이시카와 씨의 포지션(보컬, 기타 등....):
이시카와 씨의 성별, 나이:
"...네."
나는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시카와 씨는 싱긋 웃으며 나를 대기실에 남겨두고 혼자 가 버린다.
...아.
생각해보면 여기서 나가야 할 건 이시카와 씨가 아니라 나인데.
"이럴 때가 아니지."
남은 쉬는시간을 만끽하든, 벌어진 일을 수습하든.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
1. 매니저님에게 가서 보고한다.
2. 이즈미이 군한테 가서 음료라도 얻어먹으며 멘탈을 다잡는다.
3. 니시즈키 씨에게 간다.
4. 타마가와 씨에게 간다.
5. 그 외 자유
역시 매니저님께 보고해야겠지....
어쩌면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매니저님께 가기로 했다.
"저, 매니저님...."
"니시즈키 씨 일 얘기지?"
"...네."
"안 그래도 이미 니시즈키 씨가 와서 얘기했어. 기재 정리하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쳤다며."
"......근데 그 일은...."
그렇게 짧게 대화를 나누고, 나는 한 가지 주의를 들었다.
정말로 그 주의대로 할 일이 일어난다면....
하아,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이제 슬슬 본 공연이 시작될 시간이다.
나는 다시금 PA 부스로 돌아갔다.
옆에는 언제나처럼 시라이시 군.
이번에는 음료수를 두 잔 가져왔다.
"마시면서 해요."
"네...."
사람이 홀에 모여든다.
곧이어 첫 번째 밴드의 공연이 시작될 것이다.
첫 번째 밴드의 이름: (단, 히마와리와 다이나믹은 제외)
공연의 시작을 여는 것은 BLOCK이었다.
첫 곡은 마을의 돌고래.
BLOCK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서 새로운 색채로 그려진다.
내가 건드릴 것도 별로 없겠네.
곡이 끝나고, 드럼을 치던 리더는 마이크를 쥔다.
"네! 여러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MC 타임의 주제
1. 간단한 자기소개
2. 관객들과의 소통
3. 그 외 자유
전반적인 객석의 분위기 (다이스 1~10)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자고 일어났더니 몸에 잇자국 생겼다ww
366레스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
2683 Hit
앵커
◆ktuspe0srBs
2시간 전
7
983레스☆★앵커판 잡담스레 6★☆
35521 Hit
앵커
이름없음
4시간 전
18
240레스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066 Hit
앵커
이름없음
7시간 전
5
7레스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216 Hit
앵커
아 그그 뭐더라
7시간 전
3
174레스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9602 Hit
앵커
이름없음
7시간 전
5
475레스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4104 Hit
앵커
이름없음
8시간 전
8
40레스앵커판 팬스레 💌
3052 Hit
앵커
이름없음
8시간 전
16
98레스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739 Hit
앵커
이름없음
8시간 전
8
688레스도시로 돌아가기
6247 Hit
앵커
◆0k3xzO9xXxQ
8시간 전
3
666레스가자 가가자자
14607 Hit
앵커
이름없음
8시간 전
4
157레스"...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488 Hit
앵커
이름없음
10시간 전
4
50레스>>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96 Hit
앵커
이름없음
11시간 전
9
110레스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9312 Hit
앵커
이름없음
11시간 전
7
218레스붕어빵
1878 Hit
앵커
◆xwlba2k64Zc
12시간 전
4
600레스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15418 Hit
앵커
◆wGoIFeFcoLd
12시간 전
12
82레스마법소녀 세계관>>86
940 Hit
앵커
이름없음
12시간 전
4
112레스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330 Hit
앵커
◆mNBzeZfTU0s
15시간 전
4
41레스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
8494 Hit
앵커
이름없음
17시간 전
4
514레스★앵커판 관전스레★
21621 Hit
앵커
이름없음
26.06.02
8
404레스🐞허물을 벗고🐜비로소🦋
2279 Hit
앵커
>>
26.06.02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