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 (366)
2.☆★앵커판 잡담스레 6★☆ (983)
3.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40)
4.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7)
5.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174)
6.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475)
7.앵커판 팬스레 💌 (40)
8.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98)
9.도시로 돌아가기 (688)
10.가자 가가자자 (666)
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12.>>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13.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110)
14.붕어빵 (218)
15.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600)
16.마법소녀 세계관>>86 (82)
17.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12)
18.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 (41)
19.★앵커판 관전스레★ (514)
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앵커 스레를 세워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준비했어!
앵커판에 새로운 스레가 많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
스레를 처음 세울 때
이 스레는 언제 끝나는지, 즉 주인공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정도는 구상하는 것이 좋다.
주인공이 아무런 목표도 없이 방황하면 스레의 세계관이나 내용이 지나치게 방대해지고, 옆길로 새고, 결국 그걸 감당하지 못해 연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끝이 보여야 지치지 않음을 명심하자.
앵커를 너무 많이 걸거나 간격을 너무 벌리지 말자.
앵커가 채워지는 시간이 길어질뿐더러 기다리는 동안 의욕이 사라지기 십상이다. 장시간 대기는 연중의 지름길이다.
나도 아직 초보지만 '텍스트로 진행되는 게임에선 텍스트가 전부다'
글만 보고도 재미를 느껴야 재밌는 스레가 나온다!
앵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기껏 생각해서 앵커 채워준 레스주에게 꼽주지 말자.
참여해 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굳이 까칠하게 대해서 참여자를 쫓아내겠다면 왜 내 스레에는 사람이 없을까 서운해하지 말자. 참여자 입장에서도 딱딱하고 불친절한 스레주보다 부드럽고 친절한 스레주의 스레를 더 참여하고 싶은 법이다.
진지한 스레의 경우 1레스에 개그성 앵커 금지를 써놓는다
안그러면 기껏 생각해서 세운 스레가 개그로 흘러가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쓰자
선택지를 제시하면서
'제발 제발 특정 선택지를 골라줬으면 좋겠다(그래야 내가 생각한 대로 흘러가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차라리 선택지를 내지 말고 그대로 강제 진행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레스주는 스레주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없고
앵커판은 원래 계획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진행이 막혔을 때는 자기 스레를 1레스부터 한번 쭉 읽어보자.
쓸 당시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재활용하기 좋아보이는 요소가 있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진행 막힐 걸 대비해서 떡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요소들을 미리미리 조금씩 뿌려두는 것도 좋다.
개그/무계획 스레에서 진행이 막혔을 때는
우리 앵커판의 자랑, 앵커판의 꿈, 앵커판의 희망, 앵커판의 명예, 앵커판의 미래, 앵커판의 행복, 앵커판의 기쁨, 앵커판의 사랑, 앵커판의 빛, 앵커판의 이유, 엥커판의 레전드, 앵커판의 전설
앵커판의 마스코트 박우컄럴발판가자를 데려와보자.
처음부터 실력 떨어진다고 공지하는 건 고민해보면 좋겠다.
필력 나쁘다는 선입견을 스레주가 직접 안겨주면 그 자체가 진입장벽이 되며, 선입견 탓에 결점을 발견하게 된다. 맞춤법 지키고 내용 전달 명확히 할 수 있는 시점에서 기껏 세운 스레를 폄하할 필요는 없다.
스레주가 우왕좌왕하는 스레보다는 스레주가 자신만만하게 제 길을 가는 스레에 더 관심이 몰리기 마련이다.
초심자였음을 밝히고 싶다면 완결 이후 박수 받을 때 공개하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놀라며 칭찬해줄 것이다.
레스가 싫거나 현생이 힘들어 생긴 부정적인 감정을 스레에 표출하지 말자.
기분 나쁘라고 말투와 태도에 눌러담으면 당연히 알아본다. 덩달아 불쾌해진다.
전개가 심심해서 떠난 사람은 돌아와도 불쾌해서 떠난 사람은 발판조차 안 달아준다.
사람이 있길 바란다면 스레에는 즐거운 감정을 담도록 노력하자. 보면서 즐겁고 불쾌하지 않다는 것이, 필력과 내용만큼이나 아주 강력한 매력이 된다.
무얼 쓰지? 모르겠다. 노트북을 점거한 고양이의 냥젤리를 만진다. 말랑말랑. 따끈따끈하다. 나는 간택받았다.
곽재식 작가는 작법서에서 "글이 막히면 고양이 이야기를 적자"고 권했다. 일단은 내용이 전개되고, 주인공에게 개성이 생기고, 독자도 흥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아니어도 좋다.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예의 바른 꼬마, 앵커가 빚어낸 개그캐릭터, 뭐든 좋다. 귀여움은 무적이다!
이 귀여운 공간에 독자가 애착을 지니게 되면, 스레를 계속 지켜볼 동기가 생기게 된다. 동기 부여는 중요하다.
본인 스레에 애정을 가지자.
자신의 스레를 대충대충 임하는 것은 참여하는 레스주에게도 티가 난다.
스레주가 별 애정 없이 탈주각 재는 스레를 레스주들이 애정어리게 대할 리가 없다.
만약 개인적인 이유로 연재를 그만두고 싶을 때는 제목에 연재중단 등을 써놓는다.
그렇게 해놔야 레스주들이 오지 않는 스레주를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되니까
무조건 1000레스를 다 채우겠다는 마음가짐은 오히려 강박관념을 심어줄 수 있으며, 스레연재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장기연재, 시리즈물이 아니라면 굳이 억지로 1천을 채우려고 하지말고 스레주 본인이 끝을 내기로 결정한 부분에서 끝을 내면 된다.
앵커로 무엇을 정하고 싶은 건지 명확하게 하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레스를 못 다는 경우도 있다.
진행이 막혀서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앵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자.
가끔 레더들은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이고 멋진 해답을 제시하곤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앵커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너무 광범위하게+너무 어렵게 앵커를 걸면 참여자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찾지 못할 수 있다.
인기 많은 스레에는 공통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 같다!
시선이 가는, 응원하고 싶은, 궁금증이 생기는, 그런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본인 스레를 완결내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그걸 팍팍 티내자!
나는 이 스레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그만두고 싶지 않다고!
앵커판에 탈주한 스레주가 워낙 많다 보니 아.. 어차피 이 스레주도 곧 탈주하겠지.. 싶은 생각이 들면 스레에 정을 붙이지 않게 되니까..
스레딕 화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다들 알 것이다.
따라서 스레주에게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인내심이다.
기다리느라 힘들겠지만 앵커에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지양 바란다. 이으려고 해도 볼 때 마다 지쳐서 그냥 넘기게 된다.
지금까지 적어준 레스주들 의견들 참고해서 적어본 앵커판 초보 스레주들을 위한 매뉴얼이야. 피드백 환영!
(스크롤이 너무 길어져서 나중에 이미지 파일로 다시 올릴 예정)
[ 스레를 작성하기 전에 ]
1. 주제를 정해보자
2. 스레의 성격을 정해보자
3. 이야기의 방향성을 잡아보자.
[ 스레를 연재하자 ]
4. 일단 질러버리자 ★
5. 앵커판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6. 어떻게 써야 할까
7. 진행에 문제가 생겼을 때
8. 결말은 어떻게 내야 하지
[ 좋은 스레의 조건 ]
9. 스레주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
10. 최소한 이것만은 지키자
11.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려면

★ 스레를 쓰고 싶은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도, 일단 질러보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 ★
이론 공부 열 번보다 실전 한 번이 훨씬 도움이 되는 법.
일단 커다란 틀 하나만 잡아두고 냅다 시작해버려!
진행하다 보면 서서히 스레 진행에 대한 감이 잡히게 될 거야.



스레 제목에 현재 앵커 번호를 걸어두면 레스주가 제목만 보고 채워야 할 앵커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다.
와 5년 고인물 선배님! 내용이 엉성한데 좋게 봐줘서 황송하다... 사실 내가 과거에 스레 세우곤 싶은데 어떻게 구상해야 하지 쓸까말까만 거의 2년 가까이 고민한 기억이 있어서 그때의 나를 생각해서 적어보았어 새로운 스레는 언제나 환영이니까!


앵커판은 취미공간이다. 경쟁공간이 아니다. 타스레가 인기 많다고 질투하거나 경쟁심 갖지 않기. 차피 상부상조하는 앵커판 특성상 그 인기 많은 스레의 스레주가 본인 스레의 레스주일 것이다. 또 타스레 필력 좋다고 내 글과 비교하거나 현타갖지 않기. 차라리 시기심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보자.
만약 모든 장면마다 정확한 계획을 미리 세워두었다면?
꼭 거기에 따라야 하는 법은 없다. 때로 글쓰기의 즐거움이란 이야기 스스로가 나아가는 미지의 영역을 발견하는 데 있으니까. 그 새로운 방향이 원래의 목적지보다 더 이치에 맞고 그럴듯한 경우가 많다.
(책에서 본 글인데 책 제목이 생각이 안 나네...)

주인공 파티에 너무 많은 인물을 집어넣지 말자.
이유는 간단하다.
헷갈린다.
내 기준에서는 세명에서 다섯명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파워레인저는 다섯명이다. 해리포터는 삼인조다.
그런 숫자인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GMC 공식 : 목표 - 동기 - 갈등
- 목표(Goal): 캐릭터들이 원하는 것
- 동기(Motivation): 캐릭터들이 그것을 원하는 이유
- 갈등(Conflict): 캐릭터들의 길을 방해하는 것
데브라 딕슨이 고안한 이야기의 중요한 기틀
간만에 생각나서 찾아왔는데 갱신만하긴 그러니까 팁을 남기고 갈게.
난 스레를 진행할 때 절대로, 반드시라는 말을 쓰지 않아. 다들 알다시피 앵커판은 스토리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곳이잖아? 그러니까 나중에 어떤 설정을 넣어도 문제가 없게끔 최소한의 암시만 하는거지. 다른 말로는 선제작 후설정이라고 하겠지만.




팁이라기엔 뭐하지만 연재하면서 느낀 점이야.
스레주가 예상하는 것과 레스주가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앵커에서 모범 답안을 정해두고 있는 경우 자주 간과하게 되는 포인트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정보량의 차이지.
스레주는 항상 레스주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을수밖에 없게 돼. 그래서 스레주에게는 당연한 전제조건이 레스주들의 이해에는 빠져있을 가능성이 꽤 있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를 예시로 들자면, 스레주는 어떠한 선택지를 유도하려 했지만 그 유도를 위해 넣은 암시적 요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야.
스레주가 생각하기에는 '이 상황에서는 무조건 이렇게 하겠지' 싶어도 레스주는 스레주가 생각하는 배경지식 없이 레스만 읽고 판단하니까 '응? 이게 뭐지? 일단 이렇게 해보자!' 라는 느낌으로 헛다리를 짚게 되는 것 같더라고.
물론 추리물이나 호러물 같은, 이런 정보량의 차이를 잘 이용해서 연출하는 장르도 있으니 꼭 문제가 되는 건 아냐. 이걸 통해 반전을 그려내는 것도 또 짜릿한 맛이 있지.
번아웃을 예방하는 소박한 팁: 작은 성취 단위로 끊어내기.
장편/완결 기준으로 동기부여를 걸면 너무 멀고 지칩니다.
스레 길이를 챕터 단위로 나눠서 작은 완결을 맛보세요.
'큰 승리' 대신 '작은 승리'를 반복적으로 맛보는게 포기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 당신은 이 현장에서 무엇을 조사하시겠습니까?
1. 커튼
2. 책장
3. 양탄자
에서, 만약 여러분(스레주)이
'레더들! 양탄자가 정답이야! 제발 양탄자를 조사해줘! 거기 밑에 중요한 단서가 있단 말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혹시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 당신은 이 현장에서 무엇을 조사하시겠습니까?
1. 커튼
2. 책장
3. 액자
1. 커튼 선택 →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자 바람 때문에 양탄자가 들썩인다.
2. 책장 선택 → 책장을 옮기려다 뭔가에 걸렸다. 양탄자가 조금 튀어나와 있었다.
3. 액자 선택 → 액자가 떨어지면서 바닥에 부딪혔다. 양탄자 밑에서 둔탁한 소리가 났다.
겉으론 다른 길 같지만, 실제론 양탄자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보는 거예요.
반응에 연연하지 말고, 남들과 좋아요 수나 참여 수를 비교하지 마.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람 마음이란 게 어디 그게 쉬울까요. 신경 쓰이는 건 당연한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약한 사람인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만큼 작품에 정성을 다했고, 진심을 담았다는 증거일 수도 있어요.
당신이 열심히 심은 복선을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고, 당신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한 장면을 사람들이 시큰둥하게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속상해도 돼요. 슬퍼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너무 오래 슬퍼하진 말아요.
왜냐하면 당신이 쓴 장면은 당신이 가장 먼저 즐기는 보상이거든요. 쓰면서 스스로 "아 이거 재밌다!" 하고 웃거나, 대사를 짜면서 쾌감을 느꼈던 순간이 있잖아요.
그 즐거움은 반응이 있든 없든 이미 당신한테 남아 있는 겁니다. 그게 제일 중요한 보상이에요.
스레가 인기 없는 것 같고, 남들과 비교했을 때 반응이 적은 것 같아서 속상해할 수 있습니다.
대신 오래 속상해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주세요. 달달한 디저트를 먹거나, 보고 싶던 영상을 한 편 보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아니면 스스로를 칭찬해도 좋아요.
사실 이곳은 구조적으로 동기부여가 약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쓴다고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니 남들의 반응이 유일한 보상이라 여겨져서 거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반응 강박이 생기기 쉬운 것 같아요.
그러니 그런 불안정한 외부적 보상보다 스스로 내부적 보상을 부여해 주세요.
타인의 칭찬은 외부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객관적 근거처럼 인식되기 쉽지만, 그 또한 결국 누군가의 주관적 생각일 뿐입니다. 외부 칭찬이 힘이 되는 것처럼, 당신 스스로의 칭찬도 똑같이 힘이 안될 건 없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글을 당신이 먼저 칭찬해 주세요. 자화자찬하세요, 그래도 됩니다. "이 장면 잘 썼다", "오늘도 끝까지 이어갔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당신의 작품을 당신이 즐겼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해냈다는 사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창작자들아 기죽지 마! 우리는 다같이 흔들리고 그래도 끝내 써내려가니까.


팁이라기엔 뭐하지만...
'연속 앵커 가능'이라고 해도 아마 대부분은 연속 앵커가 비매너던 시절부터 있어왔기 때문에 아직은 눈치 보는 게 있는 것 같다.
'3분 동안 안 채워지면 연속 앵커 가능'
'연속 앵커 3개까지 가능'
처럼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준다면 연속 앵커 채우는 것에 부담을 덜 가질지도...?
스레 연재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데 이야기에는 완급조절이 중요한 듯
너무 시련(고구마)만 주면 레더들이 지쳐서 떠나니까
사이다까진 아니어도 풀어주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몇년 전 내 스레를 읽어봤는데 그때 레스더들 앞에서는 숨겼지만 내가 설정 관련으로 애먹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팁 공유하고 감.
《설명의 중요성》
모두가 같은 심상을 공유하고 있을 리가 없다. 다들 다른 배경지식을 갖고, 자신이 아는 것의 범위 내에서 지문 등을 해석한다. 모두가 같은 것을 공유하는 게 가능했다면 전 인류는 이미 LCL이다. 그러니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
기존에 생각해 둔 설정이나 방침이 있다면 중요한 반전이 아닌 이상 미리 이야기해두자.
예를 들자면, 조금 과거 배경으로 고풍스러운 김나지움이 주 무대인 스레가 있다고 치자. 만일 거기에서 신규 등장인물 앵커를 받았는데 여학생이 튀어나온다면? 그러면 스레주로서는 곤란할 것이다. 왜냐하면 과거의 김나지움은 기본적으로 남학교였으니까. 스레주가 상정한 전체 모습과 레스더가 제시한 작은 조각이 맞아떨어지지 않게 되는 거다.
하지만 배경 묘사가 착실히 되어 있지 않는 등 설정을 못박아두지 않았다면, 현대의 상식으로는 단순히 한국의 중고등학교 정도에 해당하는 독일의 교육기관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여학생이 등장할 여지가 있다고 해석해도 레스더의 상식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설명을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그런 거다.
그리고 중요한 반전이라면 애초에 레스더들에게 맡기지 말자.
덧붙이자면 나의 경우 저렇게 충돌하는 앵커가 나왔을 당시, 그냥 내가 설명을 안 했으니 어쩔 수 없다 하고 기존 설정을 깡그리 갈아엎는 쪽으로 갔어. 어차피 공표하지 않았던 설정은 애초에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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