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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31 14:42:26 ID : wJSE05Rvh81
제목대로 600레스 후에 끝나는 스레. 완결까지 가도록 노력은 해봄. 병맛 대환영. 나는 (종족) (이름). 마왕님의 충직한 부하다. 마왕님은 하러 가셨다. 그 동안 나에게 하는 일을 맡기셨는데 마왕님이 돌아오시는 600레스 후 까지 다 못하면... ! +) 팬아트 감사합니다!
이름없음 2023/08/28 15:08:46 ID : tio3TO2pVbu
"빵셔틀을 시키시려고"
이름없음 2023/08/29 10:30:03 ID : 07ampO7cNtf
마왕님너무하시네
◆lbcpVcMrzfa 2023/08/30 15:40:28 ID : wJSE05Rvh81
"빵셔틀 시키시려고." 부마왕의 입에서 나온 말은 상당히 어이없는 것이었다. "...응?" "빵 사오라고."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잠시 손을 펼쳐보라는 부마왕의 말에 손을 펼치자 손바닥 위에 마법진이 생기더니 짤랑 하고 돈이 전송되었다. 빵을 사기에는 턱없이 적은 돈이다. 둘리사우루스와 더블오 건담의 흥미진진한 전투를 뒤로 하고 마왕성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적당한 아무 빵집에 들렀다. 빵집에는
이름없음 2023/08/30 18:40:24 ID : mJWjeIK0mq7
맙소사
이름없음 2023/08/31 00:07:34 ID : cMjhaq4Zctx
빵을 고르던 트레비와 마주쳤다
이름없음 2023/08/31 00:15:03 ID : fgrvA7wMo4Z
머리일까 몸일까 완전체일까
이름없음 2023/08/31 06:32:55 ID : FijbhhvA1B9
이게뭐지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이름없음 2023/08/31 15:46:05 ID : MphAqknxva8
트레비 반갑다
이름없음 2023/08/31 19:34:29 ID : PeE3zTQtxQl
600레스 이후로도 계속 연재해 줘서 너무 기쁨
이름없음 2023/08/31 19:36:56 ID : g1yMo6pbvg0
.
◆lbcpVcMrzfa 2023/09/01 14:10:50 ID : wJSE05Rvh81
빵집에서는 트레비의 몸과 머리가 건포도 든 빵을 사냐 마느냐로 다투고 있었다. "아 왜~ 건포도 맛있잖아!" "넌 씹지않고 흡수하니 모르잖아! 그 물컹한 식감을... 으..." 나는 그 둘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그럼 너도 몸체 쪽이 싫어하는 거 고르면 되잖냐?" 그러자 머리 쪽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 건 없어. 쟤는 뭐든 잘 쳐먹거든." 몸체 쪽은 머리 쪽을 쥐어박으며 물었다. "여긴 어쩐 일이야?" "마왕님이 빵 사오래신다. 그런데 뭘 사가야 할지 모르겠군." 트레비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하나를 집어들었다. "이건 어때?" 그렇게 를 사고, 작은 건포도빵도 하나 사서 트레비에게 던져준 후 가게를 나섰다. 마왕성에 다 와갈 때쯤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으로 마왕성이 불탔던 것이 생각났다. 지금쯤 어떻게 됐을려나?
이름없음 2023/09/01 21:09:46 ID : nQleGq7ur9g
마왕님을 위해 성수가 들어간 빵 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9/01 22:14:57 ID : 5QleILgp9bf
이젠 짱구네 집 그리고 우탕탕탕 괴짜가족 고테츠네 집마냥 성터 지반까지 폭삭 내려앉은 자리에서 용암과 마그마가 간혈천마냥 거세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아 빵 앵커네 너무 아쉽다. 마왕님을 위한 '스레쨩 얼굴로 된 빵'.
이름없음 2023/09/02 01:23:31 ID : QsrulcsmKY8
기존의 마왕성보다 3배 정도 큰 마왕성이 지어져있었다.
◆lbcpVcMrzfa 2023/09/04 13:03:13 ID : wJSE05Rvh81
이건 어때? 하면서 트레비가 집어든 것을 보고 처음엔 흠칫 놀랐다. 비닐 포장된 인간의 머리였으니까. 그것은 스레쨩의 얼굴과 닮게 만든 빵이었다. 머리카락은 아무래도 한가닥 한가닥 구현이 힘들 테니 뭉터기로 뭉쳐진 모습이지만 얼굴 부분은 비록 가까이서 보면 빵인 티가 나긴 하더라도 꽤나 완성도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스레쨩의 눈은 구현하기 어려웠는지 눈을 감은 표정이었는데 문제는 이 때문에 마치 스레쨩이 참수된 듯한 모습이다. 나름 퀄리티 있게 잘 만들어진 빵을 들고서 잠시 빤히 보고 있으니 중요한 게 생각났다. 이 빵을 먹으려면 잘라야 한다. 스레쨩의 얼굴을. 그래서 그냥 옆에 있던 데포르메 스레쨩 SD 캐릭터 얼굴이 아이싱으로 그려진 빵을 골랐다. 빵을 들고 마왕성으로 향하는데 저 멀리 마왕성이 보인다. 아직 마왕성이 보일 거리는 아닌데도. 마왕성은 3배 더 커져있었다. 아니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으로 마왕성이 불탄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았다만? 인간계의 게임 '마물의 숲'에서도 집 중축 하려면 하루는 걸린다만? 그리고 마왕성에서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기쁘지가 않다. 왔다 갔다하는 거리가 늘었으니까. 증축하면서 리모델링도 된 마왕성의 구조는 이제 온 내가 알 리가 없지만 그래도 마왕님이 계신 집무실은 대충 마왕성 중앙에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복도를 걷고 있으니...
이름없음 2023/09/04 14:16:33 ID : rgpbzQr84K0
"발판이다"
이름없음 2023/09/04 14:20:43 ID : PgY2tAjfUY7
길을 잃었다.
이름없음 2023/09/04 14:37:57 ID : koIHzQpPa4K
누추한 팬아트지만 받아줘...
◆lbcpVcMrzfa 2023/09/04 16:43:01 ID : wJSE05Rvh81
(헐...!!! 이 스레의 팬아트를 받게 될 줄이야...! 정말 고마워ㅎㅎㅎ 트레비의 머리를 들고서 뭐냐 하는 표정의 룬이랑 술취한 트레비ㅎㅎㅎㅎㅎㅎ 두번째 그림에는 깨알같은 포인트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룬이 트레비 머리를 들고있는 뒷모습이 왠지 뭔가 좋네ㅋㅋㅋ 팬아트 정말 고마워!)
◆lbcpVcMrzfa 2023/09/05 14:13:22 ID : wJSE05Rvh81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은 마왕성의 . 그렇다. 나는 길을 잃었다. 애초에 내가 열고서 들어온 문이 정문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일직선으로 쭉 가면 마왕성 중앙에 도달하겠지 싶어 계속 걸었으나 그것은 정문에서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 거기다 1층에는 없는 건가 하고 눈에 보이는 아무 계단이나 타고 올라가 지금 이렇게 완전히 길을 잃었다. 일단 지금 하고 있는 가 보인다.
이름없음 2023/09/06 16:25:33 ID : jwIHyINAkmt
도서관
이름없음 2023/09/06 17:22:29 ID : wGoHDs8pbzR
BL소설 쓰고 있는
이름없음 2023/09/06 21:29:58 ID : qi05VapWi4H
인큐버스
◆lbcpVcMrzfa 2023/09/14 17:46:40 ID : wJSE05Rvh81
길을 잃은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은 마왕성의 도서관. 꽤나 넓은 공간이지만 보이는 녀석은 열심히 뭔가를 쓰고 있는 인큐버스 하나 뿐. 뭘 적고 있는지 다가가서 슬쩍 보았다. 남자 둘이서 서로 어루만지고 있는 내용이 보였다.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내가 다가온 걸 알아차린 인큐버스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다급하게 쓰던 걸 감췄다. "그... 이, 이건 그러니까... 그... 그거야...! 많은 인간 여자들이 이런 걸 좋아하더라고...? 그, 그니까 이걸 보고 그렇고 그런 기분이 되면 그게 나한테 힘이 되어 돌아오는 거지...! 어...! 그래! 그거야...!" 그것이 정말인지 아니면 그냥 둘러댄 건지는 넘어가고. 아무튼 "이런 녀석에게라도 마왕 집무실 위치를 물어나 봐야겠다 싶지?" 나는 흠칫 놀란 표정으로 그 인큐버스를 쳐다보았다. "맞아 독심술이야. 나 정도의 인큐버스는 독심술 정도는 할 수 있지. 원하는 걸 알아내서 더 많은... 우후훗..." 근데 말이지 "독심술 할 줄 알면서 아까는 온 걸 왜 눈치 못 챘냐고? 일단 상대를 인식하고 있어야해서 말이야." 말을 잘라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와 마찬가지인 짜증이 난다. 어쨌든 이녀석은 이런 녀석이로군. 나는 머릿속에 한 마디를 띄우며 인큐버스를 쳐다보았다. "아까 말하는 뉘앙스를 보니 내가 마왕 집무실 위치를 아는 것 같은데 안내 좀 해달라고?" 이런 건 편하군. 아무튼 인큐버스는
이름없음 2023/09/14 18:09:16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9/14 18:12:36 ID : i060q1vbfSL
니 흑역사 소설 소재로 써도 되게 허락해주면 이라고 대답했다
◆lbcpVcMrzfa 2023/09/21 17:06:15 ID : wJSE05Rvh81
인큐버스는 나를 뚫어져라 위아래로 훑어보기 시작했다. "흐음... 흐음..." 갑자기 내 머리 속에 온갖 과거 일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일까지도. "오...? 이거 좋네. 좋아 네 흑역사를 소설 소재로 써도 된다고 허락해주면 안내해주지." 이것도 독심술의 힘 중 하나인가 보군. 나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하...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봐버린 이상 넌 내가 하지 말라고 해도 언젠간 분명 그걸 소재로 쓸테니..." 인큐버스의 뜨끔하는 소리가 들린다. "대신 이름은 바꿔라." "좋아, 그럼 잊지 않게 메모만 좀 하고..." 인큐버스는 다시 책상에 앉아 작은 수첩에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여장한 그를 그의 누나로 착각해 고백한 거였지만 점점 누나와는 다른 그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어 둘이 그렇게..." 그런 일은 없다. 나는 인큐버스가 열심히 적고 있는 수첩의 내용을 슬쩍 보았다. 륜 : 주인공. 마왕의 직속부하. 루벤 : 마왕의 아들. 나는 수첩에 쾅 하고 단검을 꽂아넣었다. "완전히 싹 다 바꿔라. 배경도 마왕성이 아닌 인간계의 왕국으로 하고." 앞장 서는 인큐버스를 뒤따라가 누가봐도 마왕님의 집무실의 문 같은 커다란 문 앞에 도착했다. 저렇게 큰 문이 왜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거지? 아무튼 안내를 마치고 소재를 얻어 싱글벙글 떠나는 인큐버스를 뒤로 하고 끼익 집무실 문을 열자...
이름없음 2023/09/21 18:45:59 ID : 7fdPdwq1vir
열자...?
이름없음 2023/09/21 18:47:07 ID : CrxRDuk4Gtw
글라도스가 나타났다
◆lbcpVcMrzfa 2023/09/27 16:47:04 ID : wJSE05Rvh81
집무실의 문을 열고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글라도스였다. 먼 옛날의 초고대 문명, 에퍼쳐 문명의 골렘이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마계와 인간계를 잇는 포탈의 관리자로 포탈 옆에 있어야 할 글라도스가 마왕성의 핵심적인 곳이라 할 수 있는 마왕님의 집무실에 있다는 것은... 나는 골렘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인간계의 소설 내용을 떠올리고 경계태세를 갖췄다. 그런 나를 본 글라도스가 한마디 했다. "너는 내가 이런 모습으로 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러고보니 글라도스의 모습은 그 거대한 모습이 아니라 중간 정도 크기의 바퀴달린 상자에 머리로 보이는 부분만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렇긴 하군." "뭐, 감자에 박혀 있을 때 보다는 할 수 있는 게 많지만." 이렇게 말하는 글라도스의 목소리에는 정말로 감자가 되었었던 기억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그래 내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하겠지. 난 그저 "
이름없음 2023/09/27 23:21:20 ID : tunAY1hfanD
그저?
이름없음 2023/09/29 12:06:09 ID : tio3TO2pVbu
내 여친을 찾고 싶었어....
이름없음 2023/09/29 12:45:46 ID : 07glyNs3yHx
글라도스 여자 아냐?
이름없음 2023/09/29 16:41:02 ID : faoGts4Ny5c
동성애자일수도 있지
이름없음 2023/09/29 18:47:26 ID : Rvbjy5grtdu
그럴수도 있긴 한데 배경이 너무 옛날이라
◆lbcpVcMrzfa 2023/10/09 18:09:27 ID : wJSE05Rvh81
"난 그저 내 여친을 찾고 싶었어..." "그렇군." 그런 거라면 딱히 내가 뭘 할 건 없다. "예상 외의 반응이네." 정말로 예상 못한 반응이라는 걸까. 그렇게 말하는 글라도스의 목소리 톤은 달라진 게 없었다. "난 어서 이 빵을 마왕님께 드리고 이제 일을 끝내고 싶으니까. 그래도 그 이야기 흥미가 가긴 하네." 실은 스레주가 이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한 것이지만. (근질근질...) 글라도스의 이야기에 따르면 어떤 녀석이 글라도스를 자신을 여친으로 여기도록 해킹을 했다고 한다. 초고대 문명 에퍼쳐 문명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자신을 이런 마계에 사는 한 녀석이 해킹했다는 게 흥미로워 거의 매일 찾아와 여친 행세를 하는 그 녀석을 그냥 놔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 녀석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그 녀석이 해킹하면서 일정 기간 동안 '여친'이 보이지 않으면 찾아다니도록 하는 명령을 집어 넣었다는 것이다. "그런 녀석이라면 마왕성에서 스카우트 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고. 다음으로 그 녀석이 있을 거라 짐작되는 곳은..."
◆lbcpVcMrzfa 2023/10/09 18:09:40 ID : wJSE05Rvh81
"잠깐... 뭐야? 방금 나에게서 '파란 목소리'가 나왔는데...? 애초에 목소리에 파란 '색'이 있을 리가 없잖아?" 글라도스는 살짝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앵커신이 내가 너랑 같이 가주길 원하는 갑지." 글라도스의 머리가 돌아가며 나랑 주변을 한번씩 보고는 잠깐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불빛이 두번 정도 깜박였다. "글쎄, 딱히 내가 너랑 가야할 필요를 못 느끼겠네. 내가 지금 감자였다면 모를까." 늦었어요. 앵커신. 이미 지금이 인걸요. 그렇게 '여친'이라는 녀석을 찾아 떠나는 글라도스의 뒤를 슬쩍 한번 보고나서 마왕님이 앉아계신 옥좌로 가 마왕님께 빵을 드렸다. "분부하신 대로 빵을 사왔습니다." SD캐릭터로 데포르메된 스레쨩의 얼굴이 아이싱으로 그려진 그 빵을 받아든 마왕님은...
이름없음 2023/10/09 18:18:27 ID : 67zeZa1hdVd
"뭐야, 우유는?" 라고 하면서 우유도 사오라고 하셨다
◆lbcpVcMrzfa 2023/10/17 18:47:35 ID : wJSE05Rvh81
"그래. 잘 해주었다." 이걸로 일은 다 끝난 건가. 이제 집에 가서 "그런데... 뭐야? 우유는?" 아... "빵은 우유랑 같이 먹는다. 너도 잘 알고 있겠지. 그런데 우유는 어디 있나." 즉 우유도 사오라는 것이다. 아아... 다시 일이 늘어나려 하고 있다. 그 전에 내 머릿 속에 한가지가 퍼뜩 떠올랐다. "우유라면 식량 창고에 많지 않습니까?" 식량창고는 마왕성 지하에 있으므로 그때의 마왕성 화재에서도 무사했겠지. 그랬으면 좋겠군. 아니 그래야만 한다. "하하하, 그건 그렇군. 그럼 어서 가져 오도록." 마왕성 밖의 우유가 있을 어딘가의 상점에서 마왕성 지하의 식량창고로 가야 할 거리가 준 것은 좋지만 빵 사오고 식량 창고에서 우유나 가져다 주는, 그런 일이나 하는 처지가 되었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그냥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에 밀려났다. 식량창고 안에는 가 있었던 것 같지만 신경 쓰지 않고 우유 한 병을 집어들었다.
이름없음 2023/10/17 18:49:16 ID : a3wk1fO8ja0
이제 쉬게 해주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10/17 19:45:17 ID : PeE3zTQtxQl
혈안으로 룬을 바라보는 제라스토의 머리통
이름없음 2023/10/17 19:47:29 ID : PeE3zTQtxQl
마왕 자식 손이 없어 발이 없어? 근데 나도 마왕 되면 저래야지!!
◆lbcpVcMrzfa 2023/10/25 17:10:06 ID : wJSE05Rvh81
혹시라도 식량창고에 우유가 단 한 컵조차 없는 그런 불상사라도 있을까 마왕님 집무실에서 지하 식량창고까지 직행하는 동안 쭉 나의 시선은 우유가 있는 쪽을 향해있었다. 식량창고에서 우유를 한 병 집어들고 나서야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랬더니 머리 하나가 혈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게 보였다. 트레비인가. 아니, 저건 트레비의 머리가 아니다. 저건 ...누구지. 아, 정리해고 목록의 사진들 중 저녀석의 사진이 있었다. 타락천사 제라스토다. 분명 제라스토는 저승의 저승차사라는 이에 의해 죽었을 터인데 어떻게 이렇게 머리만 남아, 그리고 저렇게 혈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것인가. 자기가 죽은 게 나 때문이라는 건가. 아니 뭐 내가 이 녀석의 죽음에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잘린 머리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트'로 시작하는 누구 덕분에 그런 상식이 희미해진 나는 제라스토의 머리에게 말을 걸었다. "어, 어떻게 네가 여기에..." 약간의 놀라는 연기도 함께. 이러면 의기양양해져서 '하, 놀랐는가? 그렇다...!" 하고 나불나불댈 수도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저 머리로부터 대답이 돌아올 때의 이야기지만. 그러자...
이름없음 2023/10/25 17:28:42 ID : a9y3Qmljzbx
ㅂㅍ
이름없음 2023/10/25 22:09:43 ID : 7fdPdwq1vir
제라스토의 머리는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끈적끈적한 유황과 타르로 뒤덮어버렸다. 물론 내 몸과 들고있던 우유마저.
이름없음 2023/10/26 12:38:56 ID : PeE3zTQtxQl
으아악
◆lbcpVcMrzfa 2023/11/04 17:50:45 ID : wJSE05Rvh81
제라스토의 머리는 갑자기 폭발하였다. 타락천사의 머리는 원래 이런가. 아니면 이녀석의 머리만 이런가. 그것도 아니면 머리가 아닌 무언가인건가. 제라스토의 머리는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끈적끈적한 유황과 타르로 뒤덮어버렸다. 당연히 내 몸과 들고 있던 우유도 타르범벅이 되어버렸다. 타르와 유황 냄새로 잃어가는 정신을 부여잡으며, 끈적끈적한 타르로 둔해진 몸을 이끌고, 마찬가지로 타르때문에 잘 열리지않는 문을 거의 부수듯이 열어젖히며 식량창고를 빠져나왔다.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힌 식량창고를 빠져나온 것은 좋은데 마찬가지로 내 몸도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혀 움직이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이거 그냥 씻는다고 씻겨나가지도 않을테고. 무언가 좋은 수가... 그때 내 얼굴에 무언가 씌워진 게 느껴졌다. 가면이다. 가면... 그러고보니 박우캭 뭐시기가 페르소나인지 뭔지로 나에게 들러붙었던 것 같고 가면을 벗는 것으로 불러낼 수 있어보인다. 박우캭 뭐시기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했던 말이 자기 도움이 필요할 때가 온다고 했었는데 지금이 바로 자기 도움이 필요한 때라는 건가. 일단 한번 불러는 보자. 타르와 유황으로 둔해진 몸으로도 가면은 쉽게 벗을 수 있었다. "오홍홍~~들러붙는다니~~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 아죠시 슬퍼잉~~♡" 하면서 나타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므로 일단 아죠시 불러보기)
이름없음 2023/11/04 17:52:16 ID : thgpdPa04Mn
이젠 스레주가 데리고 와버리네 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11/05 17:10:14 ID : o0txO9vxu4E
홍박사 챌린지
이름없음 2023/11/05 23:34:53 ID : 582slzPg1Cj
이리저리 날아다니기
◆lbcpVcMrzfa 2023/11/14 16:12:23 ID : wJSE05Rvh81
가면이 얼굴에서 벗겨져 떨어지고 난 직후 "오홍홍~~들러붙는다니~~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 아죠시 슬퍼잉~~♡" 하는 박우캭럴발판가자의 한마디는 들렸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고 "홍박사님을 아세요?"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홍홍홍 하는 노래가 들리면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기묘한 춤을 바로 내 눈 앞에서 추기 시작했다. 눈을 돌려 안 보려고 해도 바로 눈 앞에서 추고 있다. "오홍홍~~그래도 불러줘서 아죠시 기분 조와잉~~♡" 짧은 노래와 춤이 끝나고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이리저리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찐득하게 달라붙어 굳어버려서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타르와 유황은 그 풍압으로 떨어져 날아갔다. 타르와 유황이 떨어져 나간 우유병 속 우유는 다행히 밀봉이 잘 되어 있었으므로 깨끗하게 하얀 상태 그대로였다. 뭐 마왕님이라면 타르 유황 맛 우유를 드셔도 별 문제는 없으시겠지만 타르 유황 맛 우유 같은 건 드시기 싫다면서 다시 가져오라 하셨겠지. 식량 창고는... 여전히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여있지만 그건 나중에 올 녀석이 알아서 할테니 나는 우유병을 들고 마왕님께 돌아갔다. 우유를 마왕님께 드리고 마왕님이 뭐라 또 하시기 전에 바로 뒤돌아 마왕성을 나와 집에 돌아왔다. 욕조에 물을 받고 반신욕을 하고 있으니 그동안 정리해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있었던 이런저런 일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이게 다 길로틴 녀석이 없어 내가 대신 정리해고를 하게 되어 이런 고생들을 하게 된 것이지만... 뭐어... 그래도 나름 재밌는 일들도 있었네. 그렇게 생각하며 따뜻한 물 속에 몸을 푹 담갔다. 분명 처음엔 반신욕이었지만 뭐 어떤가.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듯 하군.
◆lbcpVcMrzfa 2023/11/14 16:15:27 ID : wJSE05Rvh81
(길다면 길었던 이 스레가 이렇게 끝을 내게 되었네. 계획해둔 건 거의 없이 오직 이 다음엔 어떻게 할까 하면서 써내려간 이 이야기는 레더들 덕분에 여기까지 이어나갈 수 있었어.ㅎㅎ 사실 정리해고 임무도 완수했고 600레스 후 마왕님이 왔으니 끝내려고 했는데 뭔가 급하게 끝내는 것 같아 조금 더 진행하게 되었네ㅋㅋ 참여해준 레더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Q&A시간~! 아, 근데 이제 내가 질문하고 너희 레더들이 답하는) Q : 단지 정하는 걸 깜박해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지만 원래 정리해고 담당이었던 길로틴의 종족은? A : Q : 정말로 길로틴은 빠트리고 온 게 있어 인간계로 간 걸까 아니면 슬슬 정리해고 기간이라 일하기 싫어서 간 걸까? A : Q : 스레쨩의 정체가 마왕님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일까? A : Q :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마왕성까지 이어진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의 결과는? A : Q : 저승차사가 데스노트에 제라스토의 이름을 적을 때 제라스토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을까? A : Q : 마지막에 갑자기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었던 제라스토의 머리는 뭐였을까? A : Q : '여친'을 찾으러 간 글라도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A : Q : 이후 룬의 근황은? A : Q : 트레비의 근황은? A : Q : 갈릭의 근황은? A : Q : 의 근황은? A :
이름없음 2023/11/14 19:04:35 ID : lg7wHyGnvdv
말하는 단두대 그런데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가구같이 움직임.
이름없음 2023/11/15 12:30:13 ID : QttfU5ar88n
둘다!
이름없음 2023/11/15 14:44:00 ID : lg7wHyGnvdv
정말이다!
이름없음 2023/11/15 22:25:58 ID : yJVcJRwmsi1
가슴이 웅장한 결말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 수준 실화냐?
이름없음 2023/11/15 22:49:02 ID : 5RCrwJRBaoE
루시퍼와 거래중이었음.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이름없음 2023/11/16 03:50:03 ID : o1wq0pSMjjz
루시퍼와의 거래도중 허망하게 죽은 제라스토는 복수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루시퍼에게 영혼을 저당잡힘. 그러나 어떤 복수인지 명시하지 않은 관계로 루시퍼의 비웃음 속에 하찮은 복수로 끝나고 만 것이었다.
이름없음 2023/11/16 10:54:47 ID : 3Ds9AmMkrdT
차였다
이름없음 2023/11/16 23:34:06 ID : fgrvA7wMo4Z
루시벨라에게 언제부턴가 코꿰여선 결혼 당하고 콘서트 때마다 날아오는 동반 VIP초청장으로 인해 맨 앞 가운데 좌석에 메이드복을 입고 앉아 우 루시벨라 좌 아미티와 함께 스레쨩(마왕님)의 콘서트를 직관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언제고. 언제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름없음 2023/11/20 05:58:38 ID : U6qqjhgi62G
복권에 당첨되어서 머리를 마왕성에 냅두고 몸만 은퇴. 머리는 힘겹게 홀로 일을 하고 있다.
이름없음 2023/11/23 18:59:00 ID : fgrvA7wMo4Z
버터 가문의 영애와 결혼하여 갈릭버터 사업으로 대부호가 되었다.
이름없음 2023/11/24 13:56:02 ID : lg7wHyGnvdv
루벨
이름없음 2023/11/27 22:18:21 ID : clh879gY3vf
루시벨라와의 재대결을 위해 수련중
◆lbcpVcMrzfa 2023/12/01 15:26:03 ID : wJSE05Rvh81
Q : 단지 정하는 걸 깜박해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지만 원래 정리해고 담당이었던 길로틴의 종족은? A : 말하는 단두대 그런데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가구같이 움직임. (잘 상상은 안 가지만... 머리 넣는 동그란 구멍이 입처럼 움직이려나? 줄에 달린 칼날이 위아래뿐만 아니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면... 오우 얘도 꽤 강할지도? 그런데 저런 모습으로 인간계는 어떻게 갔대? 변신마법 같은 거라도 썼나?) --- Q : 정말로 길로틴은 빠트리고 온 게 있어 인간계로 간 걸까 아니면 슬슬 정리해고 기간이라 일하기 싫어서 간 걸까? A : 둘다! (룬의 예상이 반쯤은 맞았던 걸로... 어쩌면 혹시 빠트리고 온 것도 일부러 빠뜨린 거 아냐?) --- Q : 스레쨩의 정체가 마왕님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일까? A : 정말이다! (역시 스레쨩의 정체는 마왕님이었던 건가...! 그럼 스레 마지막 즈음에 룬에게 심술궂게 굴었던 것은 콘서트 투어로 쌓인 스트레스 풀이?) --- Q :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마왕성까지 이어진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의 결과는? A : 가슴이 웅장한 결말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 수준 실화냐? (이 싸움의 결과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경이로운 결말이나, 여백이 부족하여 적지 못한다.) --- Q : 저승차사가 데스노트에 제라스토의 이름을 적을 때 제라스토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을까? A : 루시퍼와 거래중이었음.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같은 타락천사인 루시퍼와 거래중이었구나. 루시퍼라면 타락천사 중에서도 높은 위치일텐데 그런 존재와 거래 중인 제라스토도 어쩌면 범상치않은 녀석이었을지도. 그나저나 지금 생각해보면 차사는 그런 이름의 ‘망자’가 없다고 한 것이므로 제라스토는 지옥에 있었던 게 맞았을 거야.) --- Q : 마지막에 갑자기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었던 제라스토의 머리는 뭐였을까? A : 루시퍼와의 거래도중 허망하게 죽은 제라스토는 복수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루시퍼에게 영혼을 저당잡힘. 그러나 어떤 복수인지 명시하지 않은 관계로 루시퍼의 비웃음 속에 하찮은 복수로 끝나고 만 것이었다. (과연... 루시퍼라는 이름에 걸맞는다면 걸맞는군. 그래도 그 타르와 유황 덕에 룬이 꽤나 고생했으니 제라스토의 복수는 나름 먹혀들긴 했네.)
◆lbcpVcMrzfa 2023/12/01 15:29:51 ID : wJSE05Rvh81
Q : '여친'을 찾으러 간 글라도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A : 차였다 (저런... 글라도스에게 자신을 ‘여친’이라고 부르게 한 녀석이 모습을 감췄던 건 글라도스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이라도 찾아서 그랬던 걸까? ...잠깐 글라도스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이 있다고...?) --- Q : 이후 룬의 근황은? A : 루시벨라에게 언제부턴가 코꿰여선 결혼 당하고 콘서트 때마다 날아오는 동반 VIP초청장으로 인해 맨 앞 가운데 좌석에 메이드복을 입고 앉아 우 루시벨라 좌 아미티와 함께 스레쨩(마왕님)의 콘서트를 직관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언제고. 언제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열~ 룬 마왕님의 따님과 결혼도 하고 출ㅋㅋ세ㅋㅋㅋ했ㅋㅋㅋㅋ넼ㅋㅋㅋㅋㅋㅋ 룬은 이제 아내에게 잡혀 살게 되는 구나... 음 그렇겠지 아내가 누군데. 게다가 메이드복이라니ㅋㅋ 메이드복 입기 싫어서 그렇게 열심히 했던 건데 결국 입게 되네. 좋아하던 두 명과 함께 콘서트를 보게 된 아미티 의문의 1승.) --- Q : 트레비의 근황은? A : 복권에 당첨되어서 머리를 마왕성에 냅두고 몸만 은퇴. 머리는 힘겹게 홀로 일을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트레비 답다면 트레비 답네ㅋㅋ 언젠가 머리와 몸이 따로 떨어져 있을 때 몸쪽이 몰래 복권이라도 산 건가. 힘내 트레비 머리. 그래도 경비 일이니까 머리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Q : 갈릭의 근황은? A : 버터 가문의 영애와 결혼하여 갈릭버터 사업으로 대부호가 되었다. (농가의 아들이었던 내가 가문의 영애와 결혼하여 사업으로 대부호?! 라노벨 제목 한편 뚝딱 나오네 이런 제목의 책 갈릭이라면 분명 썼을 거야.) --- Q : 루벨의 근황은? A : 루시벨라와의 재대결을 위해 수련중 (그렇다면 그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의 결과는 루벨이 지거나 비기거나 일 테고 이기지는 못했다는 것이겠군. 여기서 더 강해진다면... 저 3배로 커진 마왕성도 불타는 거 아냐?ㄷㄷ)
◆lbcpVcMrzfa 2023/12/01 15:34:06 ID : wJSE05Rvh81
(자 이렇게 마지막 Q&A까지 레더들이 참여해 준 덕분에 정말로 이렇게 이 스레는 끝을 맺게 되었네. 이 스레를 재밌게 읽어준 그것만으로 나는 족해. 참여해주고 반응도 해준 레더들아 정말 고마워~!!!) 마왕님은 에 돌아오신다. 끝
이름없음 2023/12/01 16:42:56 ID : lg7wHyGnvdv
좋아하던 두 명과 함께 콘서트를 보게 된 아미티 의문의 1승 잠까ㄴ 아미티 마왕ㄴ 아니 스레쨩의 안티잖아
완결 축하해! 2023/12/03 19:58:55 ID : PeE3zTQtxQl
못 본 사이에 완결 났네! 아죠시 회수+666레스를 끝으로 완결+역qna+하나하나 반응해주는 스레주의 정성에 마지막까지 웅장해진다... 스레주! 작년 1월 31일부터 12월 1일까지 포기하지 않고 꼬박꼬박 연재해 줘서 정말 고마웠어! 스레주 덕분에 정말 즐거웠다고~~ 언젠가 다시 앵커판에서 다시 만나길 기다릴게! (갑자기 생각나서 롤백 이전에 백업해둔 54~72(스레주가 이전에 다시 작성했던 부분) 텍본을 링크로 올렸어! )
◆lbcpVcMrzfa 2023/12/06 17:01:14 ID : wJSE05Rvh81
마왕의 딸이 '아 사실 스레쨩 우리 아버지야' 하면 안티도 팬이 되지 않을까?(강제) 축하해줘서 고마워! 작년 1월 31일부터 12월 1일... 거의 1년 가까이 진행했었구나 나야말로 이 스레 즐겨줘서 고마워~~ 택본도 고마웠어! 덕분에 그때 한시름 놨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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