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좀비에게 이성은 없다. 그저 눈앞의 인간을 물어뜯을 뿐이다. 그들은 괴물이다. 좀비에게 물린 순간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좀비가 되었음에도 이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내 목표는 >>4다.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 존엄을 지키는 형태로 좀비생 마무리?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

좀비는 다른 좀비를 공격하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하지만 인간을 잡아먹을 때는 다르다. 좀비가 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좀비들이 살아있는 인간을 쫓는 걸 본 적 있다. 눈앞에서 알짱거리는게 거슬렸는지 덩치 큰 좀비 하나가 앞에 있던 왜소한 좀비를 세게 친 적이 있다. 왜소한 좀비는 멀리 날아가 버렸고 그 충격으로 머리가 깨져 죽었다. 물론 생존자도 좀비가 되어버렸다. 그래, 그 사건이다. 내가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건. 좀비도 죽는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면, 적어도 인간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나 혼자서는 무리다. 안전지대의 사람들이라면 무슨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 않을까? 며칠 동안 이 도시를 둘러봤지만 생존자는 보이지 않았다.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는 없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까지는 >>6km. 쓸만한 물건을 찾아보자. 주인공이 챙긴 물건 >>8(최대 5가지)

1

ㅂㅍ

방독면, 마스크, 손도끼, 수첩, 볼펜

폐허가 된 도시지만 운 좋게도 멀쩡한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챙긴 물건은 방독면과 마스크, 손도끼, 수첩, 볼펜이다. 덤으로 좋은 배낭도 발견했고. 예상치 못한 수확에 기분이 좋아졌지만 잠시나마 들뜬 기분은 깨진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차갑게 식고 말았다. 지금의 나는 누가 봐도 좀비였으니까. 배낭에 넣어둔 수첩과 볼펜을 꺼냈다. 언제 이성을 잃을지 모르는데 뭐라도 적어둘까? 수첩에 적은 내용 >>10 >>11 >>12

개인정보

지금까지의 경위

앞으로의 계획 목록

먼저 개인정보를 정리해 보자. 내 이름은 >>14, 성별은 >>14, 나이는 >>14살. 좀비가 나타나기 전 직업은 >>15였다. 가족 구성원은 >>16이고 친구는 >>16명이 있다. 다른 특징으로는 >>17이 있다.

천홍아 여성 20세

교대생

엄마 아빠 여동생/친구는 dice(1,5) value : 1명

주근깨가 있다

- 주인공의 가족과 친구의 상태(다이스로 결정) 엄마 >>19 / 아빠 >>20 / 여동생 >>21 / 친구 >>22 1)생존 2)좀비화 3)사망 4)불명

어머니의 상태는! Dice(1,4) value : 4

Dice(1,4) value : 3

dice(1,4) value : 1

Dice(1,4) value : 2

다음은 지금까지의 경위를 정리해 보자. 좀비가 나타난 건 지금으로부터 >>27(3~24)개월 전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모른다. 신의 벌이라는 말도 있었고, 어느 연구소에서 유출된 거라는 말도 있었다. 좀비의 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좀비가 됐는데 내 친구도 마찬가지였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좀비를 피해 도망쳤다. 우리는 생존자 무리와 합류했다. 그들과 지내면서 살아남는 법과 안전지대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리 안에서 좀비가 된 사람이 나타났다. 끔찍한 상황에서 나와 동생만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우리를 피신시킨 것이 내가 본 엄마의 마지막 모습이다. 엄마가 어떻게 됐는지는 지금도 모른다. 이 도시는 그날 이후 도착한 곳이다. 우리는 도시 외곽의 버려진 집을 아지트 삼아 지냈다. 집에 있던 음식이 바닥나면서 나는 먹을 것을 찾아 집 밖으로 나왔다. 폐허가 된 마트에서 음식을 찾았지만 좀비에게 물렸고, 좀비가 되고 말았다.

- 여동생의 정보 이름 >>26 나이 >>26 언니와의 관계 >>28 특징 >>28

앗 미안 Dice(3,24)

>>25 좀비가 나타난 건 지금으로부터 >>25(3~24)개월 전이다. 앵커 수정해줘 여동생 이름은 천유아 채용! 나이는 20살. 쌍둥이라는 느낌.

>>26 레스 수정으로는 다이스가 안굴려지는 것 같으니까 여기서 굴릴게 앵커 꼬이게 해서 미안해 Dice(3,24) value : 9

>>27 언니와의 관계 >>27 또 뭉갰어....ㅠㅠㅠ 내가 대신 적어야지... 언니와의 관계: 일란성 쌍둥이. 마주 보면 피 튀기도록 싸우나 막상 같이 있지 않을 땐 주변에 언니 자랑하거나, 언니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니를 챙기는 타입. 특징은 독서를 너무 좋아해서 눈이 나빠져서 도수높은 안경을 착용함.

마지막은 앞으로의 계획 목록이다. 내 목표는 당연히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안전지대에 가려는 거지만 사실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여동생 유아의 안전. 좀비에게 물리는 건 좀비화의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 좀비화의 정확한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내가 좀비가 된 이상, 나와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유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것 보단 안전지대에 머무르는 게 더 좋겠지. 유아의 안전이 보장되고 나면 이성을 유지한 좀비를 찾고 싶다. 인간으로 돌아갈 단서를 얻을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엄마를 다시 만나고 싶다. 사건 이후 다시 현장에 가본 적 있는데 그곳에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무사히 도망쳤을까? 만약 좀비가 된거라면... 모르겠다. 나중에 생각하자. 정리는 여기까지. 늦기 전에 아지트로 돌아가자. 유아 생각도 들어봐야 하고.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때, 유아는 >>32를 하고 있었다.

• 앵커 위치가 문제라면 바꾸면 돼. 다이스로 결정하라는 말이 없으면 원하는 내용을 적으면 되고.

ㅂㅍ

식사

이거 재밌어보이는데 스레주 다시 안 올라나....

유아가 먹고 있는 건 초코바였다. 중요한 건 유아가 무엇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다. '무엇'을 먹고 있다는 것이지. 그리고 이 초코바는 내가 구한 게 아니다. 내 표정이 험악해지자 유아는 변명이라도 하려는 듯 뭐라 말했지만 전혀 들리지 않았다. 나는 유아에게 다가갔고, 소리쳤다. "얘가 대체 어쩌자고 나갔다 온 거야?! 정신이 있어, 없어? 밖에 좀비가 가득한 거 너도 알잖아! 너까지 좀비가 되고 싶은 거야!!!" 한참을 이어진 외침은 유아의 당황한 얼굴을 보고 나서야 그쳤다. 실수했다. 아무리 예민한 상태였다지만 유아에게 못할 말을 하고 말았어. "심하게 말해서 미안.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 봐. 앞으로는 이런 일 없을 거야." 나는 유아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날이 밝으면 안전지대에 갈 거라는 것과 네가 그곳에 그곳에 머물러 줬으면 좋겠다는 것. 나는 엄마나 이성이 남은 좀비를 찾아 떠날 거라는 이야기까지. 유아의 반응 >>36

오 복귀한 건가?? 일단 발판!

다시 만났을 때를 위한 신호를 만들자

"언니도 나를 떠나려는구나.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언니가 어딜 가든 따라가고 싶은데 이젠 지쳤어. 안전지대에 가면 편해질까? 그렇게 떠나고 싶다면 다시 만날 때를 위해 신호를 만들자. 언제라도 알아볼 수 있게." 유아는 많이 힘들어 보였다. 무리도 아니다. 주변에는 좀비가 가득하고 생존자는 1순위로 노려진다. 밖에 나가면서 확실하게 느꼈겠지. 무사히 돌아온 것 자체가 운이 좋았던 거다. 나는 유아와 신호를 만들었고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이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이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대화를 마친 우린 잠에 들었고, 날이 밝자 안전지대로 출발했다. 안전지대에 가는 동안 겪은 일 >>39

안전지대로 향하는 다른 생존자를 만난다?

사용할수 있어보이는 무전기를 발견했다

안전지대로 가던 중 우리는 버려진 차를 발견했다. 차는 망가져 있었고 차 안에는 물건이 어질러져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무전기 2대를 발견했다. 낡았지만 작동된다.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무전기를 >>41하고 다시 출발했다.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우리는 안전지대를 발견했다. 주변에는 좀비의 침입을 막기 위함인지 장벽이 높게 설치되어 있었다. 살아있는 사람을 얼마 만에 만나는 거지? 그들이 우리를 받아줄까? 안전지대에는 >>43이 가기로 했다.

천유아에게 넘기기

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