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2/26 14:57:40 ID : zhze0sjfXta 0
나는 현재 고2야. 내가 예전에 왕따 당한 경험때문에 혼자 있는 애, 소심한 애, 좀 도움이 필요한 애같은 애들을 무시 못하는 경향이 좀 있어. 그래서우리 반에 이런 애들이랑 좀 친하게 지냈단 말이야. 덕분에 한명이랑은 평생 가고 싶은 찐친이 됐고. 또 올해도 같은 반 됐어. 문제는 도움이 필요한 옆반애까지 같은 반 됐다는거… 내 찐친 말고 그 애도 아는애가 나밖에 없는 것도 알고, 내가 먼저 말 걸은게 있으니까 손절도 먼저 못 치겠어서 자꾸 들러 붙는데 무시 하는 것도 못하겠고ㅠ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해? 일단 찐친도 나랑 같은 의견이라 반에서 왕따는 안 시켜도 그냥 서서히 멀어지는거로 하기로 했는데 요즘 그 생각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파. 너무 심란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심지어 그냥 당장 손절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엄마도 그냥 친하게 지내라는데 난 사실 잘 모르겠거든. 진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해?
2 이름없음 2023/02/26 14:59:18 ID : pbu2la659eE 0
네가 중요하지 친구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 친구를 위해서 네가 고통 받아야 할 이유가 있진 않잖아? 사실 그냥 한번에 손절 하는게 편하긴 하겠지만 친구랑 이미 서서히 거리 두기로 했다니까 될 수 있으면 그렇게 해봐
3 이름없음 2023/02/26 15:00:16 ID : pbu2la659eE 0
만약 정말 단숨에 손절을 원하면 그냥 단둘이 틀어질 수준이지만 큰 일로 커지진 않을 수준의 일 같은 걸 찾아보고 그걸 잡아서 손절해 봐.
4 이름없음 2023/02/26 15:12:13 ID : 6qi4HDwJSJO 0
너무 이기적이네 너의 왕따 경험으로 혼자 있는 친구 무시 못하는 성격으로 돼서 굳이 나중에 같이 다니기 싫어질 수 있는 애랑 같이 다녔었다고? 그 친구 입장에서는 아 나는 혼잔데 쟤가 나랑 같이 다녀줘서/도와줘서 고맙네 이럴텐데 너가 아 괜히 도와줬나 손절 칠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면 그 친구 입장은 뭐임 그게 따랑 비슷한 꼬라지 아님? 그 친구는 딱히 잘못한게 없지 않나? 아님 언급을 안한거임? 내가 이걸 이해 못한거임? 아니 내 생각으로는 그냥 영웅 놀이하는 것 같은데 ? 진짜 이해를 못하겠음 ;
5 이름없음 2023/02/26 15:29:36 ID : zhze0sjfXta 0
아..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난 그 친구가 했던 수없이 많은 일들을 안 써놨거든. 내가 긴 글을 잘 못 쓰기도 하고 온전히 내 고민만 말 하고 싶어서… 그래 내가 이기적인 걸수도 있겠네. 그래도 그렇게 쎄게 말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그래도 어느정도는 직시할 수 있게됐어.
6 이름없음 2023/02/26 15:35:18 ID : 6qi4HDwJSJO 0
저렇게 말하면 너가 이기적으로 보이지. 만약 그 친구가 직간접적으로 뭔가 잘못을 했다면 당연히 손절치긴 해야지. 근데 너무 너에게 필요없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주지마. 적절한 관계라는 게 필요한 것 같아. 조금은 계산적일 필요도 있고 괜히 그러다가 내가 생각한 거처럼 몇몇에게는 진짜 그렇게 보일 수 있어. 아 세게 말해서 미안;; 생각해보니까 그 친구가 잘못이 있을 수 있고 불편한 부분이 있었을 수 있는데 너무 세게 말햇네..
7 이름없음 2023/02/27 18:47:00 ID : s2liklcljBw 0
쎄게가 아니라 완전 있는 그대로 직시해서 말해준거 같아 레스가 구구절절맞네 차라리 슬며시 지켜보며 마음으로 안타깝게 여기고 사소한 도움 한두번 주는게 더 나았을 듯...영웅놀이로 밖에...그 친구 너무 불쌍
8 이름없음 2023/02/27 19:37:44 ID : 6qi4HDwJSJO 0
조금더 보태자면 굳이 마이너스되는 일은 하지마, 뭔말이냐면 이것 또한 감정 소모잖아 왕따를 경험한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고 힘들었을 거라는 거 알아. 근데 그렇다해서 너가 원치 않는 사람들까지 포용하는건 힘든거야 그니까 다음부터는 이렇게 생각해봐. 굳이? 정말? 내가? 왜? 그럼 조금은 너의 그런 성격으로 인해 힘든 점을 피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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