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레딕월드∮ - 최종장: 이 모든 걸 극복한 영웅(Ⅰ) - (1000)
2.빙의자들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는 법 (14)
3.비극 (14)
4.폭죽 타임 (125)
5.마법학교 아르피아 (19)
6.~슈가 하이~ 파티시에를 키워보자 (146)
7.최강전설 마법소녀(물리) (15)
8.우리는 어째서 살아가고 용서해야 하는가 (10)
9.소년은 누워 있습니다. (82)
10.히어로가 되고 싶어! (9)
11.달로 가고 싶은 토끼 (4)
12.역재 세계관에 빙의했다. (15)
13.참전-대학원생은 세상을 멸망시켜요 (26)
14.비엘광공으로 헤테로를 먹어보자 (18)
15.>>2 키우기 (8)
16.의식의 흐름 스레 (8)
17.???: 눈 떠보니 개스산한 집에 와있는데 (29)
18.코난 세계관에 빙의했다. (25)
19.앵커판 대서사시 - 참전 허락 스레 (28)
20.[빛보다 빠르게] Vol.2 (462)
1
이름없음
2024/07/06 13:25:17
ID : qo0nwtAnO9x
9
퍼져나가는 불꽃.
화려하게 빛나는 색채들의 향연.
경쾌한 폭죽 소리.
세상은 왜 폭죽의 아름다움을 알아주지 않는 걸까.
"그래서 건물에 불은 왜 질렀습니까?"
"아니, 불을 지르려던게 아니고... 그냥 불꽃놀이 하려다가..."
"건물에서 불꽃놀이를 왜 합니까?"
"집에서는 못하게 하니까요......"
경찰관의 쓴소리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무도 없는 폐건물이었는데.
폭죽소리에 놀란 노숙자에, 그런 노숙자를 보고 놀란 내가 폭죽을 엎어버리고 불이 났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왜 제 탓이에요? 고작 폭죽 정도에 불이 나는 건물 탓 아닌가요?"
"네?"
"죄송합니다..."
서슬퍼런 눈초리에 바로 꼬리를 내렸다.
그리고 그 순간 핸드폰이 울렸다.
1. 핸드폰을 확인한다.
2.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내 탓이 아니야. 경찰서에서 도망친다.
3. 기타지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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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24/07/06 13:47:30
ID : U45htbfQmnD
0
1번
3
이름없음
2024/07/06 14:06:24
ID : qo0nwtAnO9x
0
경찰관의 쓴소리를 무시하며 핸드폰을 확인하자 문자가 하나 와 있었다.
[세상이 썩어빠졌다 생각하지 않습니까?
부조리하고 이해하지 못 할 사건사고만 가득한 이 세계를 정화할 수 있는 건 오직 불꽃뿐입니다.
저희는 당신의 화려한 개화식을 지켜보았습니다.
당신의 꿈을 저희 폭죽교에서 펼치십시오!]
음, 스팸문자였다.
"원래부터 폐가였고 애초에 화재가 일어났던 건물이었기에 별도의 재산상의 피해는 어쩌구 저쩌구...."
장장 1시간의 훈화교육 끝에 풀려날 수 있었다.
1. 집에 돌아간다.
2. 새로운 폭죽을 구경하러 간다.
3. 기타지시사항
4
이름없음
2024/07/06 14:07:32
ID : CkoFhfe3Qmt
0
이 심란한 마음은 폭죽 구경으로만 달랠 수 있어
5
이름없음
2024/07/06 14:15:52
ID : qo0nwtAnO9x
0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하늘을 보며 동네 강변으로 향한다.
혼자 조용히 쭈그려 앉아있자니 저 멀리 아이들이 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주변에서 부모님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어디선가 사온 폭죽을 건네준다.
아이들은 환호를 지르며 폭죽에 불을 지핀다.
밤하늘에 작은 불꽃이 수놓아진다.
나 역시 저랬던 시기가 있었지.
지금은 닿을 수 없는 추억이지만.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러게요..."
무심코 대답했다가 깜짝 놀라 옆을 보니 처음보는 남성이 앉아 있었다.
그는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소개했다.
"방금전에 보냈던 문자는 잘 받으셨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남자의 이름
남자의 직업
6
이름없음
2024/07/06 14:26:44
ID : O7dWrs2leNB
0
이 열
7
이름없음
2024/07/06 17:16:34
ID : 1zTQpTTQnyF
0
평범한 회사원으로 위장한 스파이
8
이름없음
2024/07/06 17:37:44
ID : qo0nwtAnO9x
0
남자의 이름은 이 열.
누구나 알 법한 평범한 회사의 회사원이지만 사실은 스파이라고 한다.
"스파이?"
"네, 스파이."
미친놈인가보다.
"그래서 폭죽교? 그거 진심이세요?"
아무리봐도 사이비 같다고 생각하며 건네받았던 명함을 돌려주었다.
열은 안경을 치켜올렸다.
"당신 같은 일반인은 아직 위험을 모르는 것 뿐. 세상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뒤틀려버렸습니다."
폭죽의 불빛에 열의 안경이 반짝였다.
1. 이야기를 계속 들어본다.
2. 글쿤요. 응원할게요~! 자리를 뜬다.
3. 기타지시사항
9
이름없음
2024/07/06 17:41:55
ID : CkoFhfe3Qmt
0
내가 "일반인"이라고?
나의 폭죽을 향한 열정을 깔보다니 용서할 수 없어
10
이름없음
2024/07/06 17:53:37
ID : qo0nwtAnO9x
0
"일반인?"
열의 한마디에 긁혀버렸다.
지금까지 야외 폭죽경력만 10년.
산속에서 화재 일으키지 않고 폭죽 터트리기 수십번.
건물 내부 폭죽 수백번 + 방화 1번
이런 내가 일반인?
"왜 그러시죠? 일반인?"
열은 안경을 더욱 치켜올리며 웃는다.
그 순간 지금까지 지켜왔던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내 안의 작지 않은 악마가 부활했다.
나는 주머니에서 휴대용 폭죽을 꺼내 그대로 불을 붙였다.
"지금이라도 사과하면 용서해주지."
"사과? 이것 말인가요?"
열은 주머니에서 사과를 꺼내 베어물었다.
"맛있군요."
하.
제대로 미쳤군.
1. 폭죽을 이 열에게 겨냥한다.
2. 폭죽을 사과에 겨냥한다.
3. 기타지시사항
11
이름없음
2024/07/06 17:56:13
ID : CkoFhfe3Qmt
0
2번!
12
이름없음
2024/07/06 18:23:29
ID : qo0nwtAnO9x
0
사과에 겨냥한 폭죽은 그대로 발사되었다.
가느다랗게 뻗어나가는 빛줄기는 그대로 사과에 부딪혔고,
마침내 사과를 불태워버리... 지 못했다.
"아쉽군요. 사실 이 사과는 발화 방지 처리가 되어있어서요."
사과는 반짝반짝 빛이 났다.
대체 사과에 뭔 짓을 한거야.
그보다 방금 저 사과 먹지 않았나?
저런 사과 먹어도 되는 거야?
"하지만 당신의 그 뜨거운 폭죽에 대한 열망은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당신은 역시 폭죽교의 일원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거기까지 말하고 열은 쓰러졌다.
가까이서 본 열의 낯빛은 어두웠다.
"분위기에 취해서 독사과를 베어물었군요..."
내 안에서 폭죽교에 대한 이미지가 내려갔다.
대체 뭐하는 집단일까.
"절 여기까지 몰아붙이시다니..."
내가?
1. 구급차를 부른다.
2. 집으로 돌아간다.
3. 기타지시사항
13
이름없음
2024/07/06 18:25:16
ID : cJWqi08i67y
0
집으로 돌아간다
14
이름없음
2024/07/06 18:38:06
ID : qo0nwtAnO9x
0
한숨을 내쉬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그 다음부터는 평소와 마찬가지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회사에 가고,
잠에 들기전 자그마한 폭죽을 터트리고.
그러한 무료한 일상이 며칠이고 가던 와중 사건은 회사에서 터졌다.
느닷없이 회사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 한 것이다.
하루아침에 이러다니, 답답함에 동기를 붙잡고 물어보자 어이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주변사람 생각도 했어야지. 혼자 너무 튀는 건 좀 아니지 않아?"
어이가 없었다.
지들이 일을 못해서 내가 대신 해 줬더니 다들 단체로 머리에 폭죽이라도 터진건가?
어떻게 이런 사고방식이 나올수가 있는거야.
"적당히 나댔어야지."
나는 돌아가는 동기를 보며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그 순간.
"지금이야말로 폭죽이 필요한 타이밍 아니겠습니까."
미소짓고 있는 이 열이 있었다.
"뒷 수습은 저희 폭죽교가 해드리죠."
입단 서비스라고 열은 말했다.
1. 가방에서 폭죽을 꺼내든다.
2. 당신이 왜 여기에?
3. 기타지시사항
15
이름없음
2024/07/06 18:47:19
ID : CkoFhfe3Qmt
0
이런 더러운 놈들에게 고귀한 폭죽을 낭비해도 될까?
망설인다
16
이름없음
2024/07/06 18:56:34
ID : qo0nwtAnO9x
0
"하지만 말야."
무심코 중얼거린다.
열은 의아한 듯 나를 본다.
"내게 있어 폭죽은 고귀한 물건이야. 그런 폭죽을 터트리는건 신성한 의식이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저런 더러운 놈들에게 폭죽을 낭비하는 게 옳은 일일까?"
열은 그 말에 안타깝다는 듯 고개를 가로 젓는다.
"더러우니까 정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건 폭죽이라는 신성한 물건을 다루는 저희들만이 할 수 있는 고귀한 행위입니다."
아하, 그렇구나.
나는 사무실 문을 발로 박차고 들어갔다.
"이 더러운 자식들아! 지금부터 신성한 폭죽타임이다!"
손에 꽃은 폭죽들에 불을 붙혔다.
"너, 너 지금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짧은 비명이 울렸지만 여기선 스파이 겸 관리감독 역할을 맡은 이 열이 설명을 대신했다.
"안심하세요. 이 폭죽들은 농부들이 한땀 한땀 흘려 소중히 키워낸 무기농 폭죽이라 인체에 무해합니다."
"그게 뭔 개소리야!"
"이제부터 제대로 튀는게 뭔지 보여줄게!"
폭죽이 터지기 1초 전이었다.
1. 폭죽에 대한 아름다움을 설명한다.
2. 폭죽으로 혼내준다.
3. 기타지시사항
17
이름없음
2024/07/06 19:05:18
ID : CkoFhfe3Qmt
0
폭죽은 곧 성수구나! 깨달았어!
2번!
18
이름없음
2024/07/06 19:38:08
ID : qo0nwtAnO9x
0
손에서 터져나간 폭죽들이 사무실을 어지러이 수놓는다.
그 환상적인 색체의 향연에 직원들이 기쁨의 비명을 지른다.
역시 너희들도 폭죽을 보니 신이 나는 거구나!
"너, 너! 이건 범죄야!"
저런저런.
아직도 저런 우매한 인간이 존재할 줄이야.
"미스터 열. 세상은 역시 부조리하군요."
"맞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조리를 없애는 것이 폭죽 슬레이어이신 마스터께서 하실 일인거죠."
폭죽을 보고도 본인의 죄를 자각하지 못하다니.
나는 항상 가지고 다니던 에코백에서 가장 빛나는 폭죽 하나를 꺼내들었다.
"마스터! 그, 그것은... 정말 그것을 쓰실 생각이십니까!"
"나도 이것을 쓰게 될 줄은 몰랐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세계적인 대기업.
애플에서 만든 한정판 폭죽.
아이 폭죽 15 Pro다.
"애플에서 폭죽을 왜 만들어!"
"사소한 건 신경쓰지마!"
나는 그대로 폭죽으로 녀석의 머리를 내리쳤다.
역시 튼튼함은 애플이야.
1. 이대로 사장실까지 쳐들어간다.
2. 이쯤에서 용서해준다.
3. 기타지시사항
19
이름없음
2024/07/06 19:49:15
ID : U45htbfQmnD
0
이렇게 된 이상 사장실로 간다!!
20
이름없음
2024/07/06 19:59:10
ID : qo0nwtAnO9x
0
"사장 나와!"
나는 역시나 사장실도 발로 걷어차며 들어갔다.
사실 이건 고도의 유머인데 사장 나오라면서 정작 내가 쳐들어가는 아이러니함이 포인트다.
이런 게 블랙 코미디 아닐까?
"뭐, 뭐야!"
방금까지 나른한 햇살아래 졸고 있던 사장이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사내에서 폭죽이 터지는데도 참관하러 오지 않고 쳐 자다니 네놈의 죄는 아주 심각하구나!"
"그게 무슨 소리야! 김실장!"
사장은 내선전화로 김실장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김실장은 아이폭죽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하고 깊은 꿀잠에 빠져있는 중이었다.
"열, 아무래도 네가 상황을 설명해 줘야겠다."
그 말에 열은 안경을 치켜올리고는 품 속에서 서류 하나를 꺼내들었다.
"작게는 사내 괴롭힘 방치와 직원 성희롱부터 크게는 정치인 뇌물 수수 혐의까지. 이건 뭐 그거네요."
"그거라면?"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폭죽 타임이네요."
나는 미소지었다.
주인공의 이름
1. 이론부터! 폭죽의 위대함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2. 실전부터! 일단 폭죽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3. 기타지시사항
21
이름없음
2024/07/06 20:17:43
ID : CkoFhfe3Qmt
0
초석
22
이름없음
2024/07/06 20:24:03
ID : 1jBBtg3Xvwq
0
2 어떡해 나 이스레 너무좋아...
23
이름없음
2024/07/06 20:43:33
ID : qo0nwtAnO9x
0
나는 구석진 곳 한 켠에 위치한 라디오에 CD를 집어넣는다.
"지금 뭐하는...?"
"신성한 의식에는 찬송가가 필요한 법이지."
재생버튼을 누른 순간 사장실 전체에 기타소리가 낮게 깔리기 시작한다.
찬송가의 제목은 폭죽 타임.
"미스터 열. 지금부터 집행을 시작한다."
"예스, 마스터."
열은 무릎을 꿇은 채 내게 아이폭죽 15 Pro를 건네준다.
이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폭죽을 터트려본 건 얼마만일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폭죽이란 증오와 애정 그 사이 애매한 무언가였다.
손에서 놓을수도,
그렇지만 마냥 좋아할수도 없는 그런 존재.
"너, 너!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
나는 아이폭죽을 집어들고 천천히 녀석을 겨눈다.
지금 내가 하려는 건 단순한 폭죽놀이가 아니다.
그래, 열의 말대로 신성한 의식.
"부족해."
"그러실 줄 알고 준비했습니다."
열의 손에는 다양한 종류의 폭약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전부 아이폭죽에 쑤셔 넣었다.
"이, 이런 미친!"
이 폭죽에 담는 건 단순한 화약이 아닌 나의 과거다.
나는 이 순간 새로 태어나는 거야.
동시에 앞으로 내가 걸어갈 세계 또한 새롭게.
아이폭죽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동시에 눈 앞은 거대한 빛으로 삼켜졌고 더 이상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말 그대로 백색의 세계.
지금 이 순간은 앞으로의 내 행보에 있어 단단한 초석이 되어 줄 것이다.
나의 이름처럼.
"정신이 드십니까?"
병원이었다.
1. 몸상태를 확인한다.
2. 열을 찾는다.
3. 기타지시사항
24
이름없음
2024/07/06 20:54:33
ID : 1jBBtg3Xvwq
0
주머니에 넣어둔 폭죽부터 찾는다
25
이름없음
2024/07/06 21:08:30
ID : qo0nwtAnO9x
0
나는 다급하게 주머니를 뒤적인다.
다행히 폭죽이 우수수 떨어졌다.
그 모습을 곁에서 본 의사선생님은 얼굴을 찌푸렸다.
"대체 뭐하시는 분이시죠?"
"평범한 일반인인데요?"
요즘 일반인은 주머니에 폭죽 수십개씩 쑤셔 넣고 다니지 않나?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건가?
"아무튼 멀쩡하신 것 같아 다행이군요."
내 상태를 간단히 체크한 의사선생님은 다른 환자를 체크하러 나가셨다.
그럼 이제 나도 한 숨 자볼까.
"깨어나셨군요!"
열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1. 상황설명을 요구한다.
2. 나가라고 한다.
3. 기타지시사항
26
이름없음
2024/07/06 21:27:31
ID : CkoFhfe3Qmt
0
나가라고 한다
회사를 터뜨렸으니 볼 일은 이제 끝났어
27
이름없음
2024/07/06 21:34:23
ID : qo0nwtAnO9x
0
"깜짝 놀랐잖아!"
"네? 문은 이렇게 여는 게 아닌가요? 저번에 보니 이렇게 여시던데."
열은 히죽거렸다.
"그렇긴 해."
자고로 문이란 발로 걷어차서 열때가 가장 간지나는 법이다.
두번째로 간지나는 건 폭죽으로 불태워버리는 거고.
"그나저나 난 이제 볼 일 없는데?"
회사도 성대하게 터트려 버렸겠다.
굳이 수상한 폭죽교와 어울릴 생각은 없었다.
축객령을 내렸다.
"아니, 입단하기로 약속했잖습니까."
"그건 거짓말이었다."
나는 당당했다.
"하지만 그럴줄 알고 녹음했죠."
열은 철저했다.
1. 녹음기를 빼앗는다.
2. 무슨 일로 온거냐고 물어본다.
3. 기타지시사항
28
이름없음
2024/07/06 21:35:33
ID : CkoFhfe3Qmt
0
폭죽을 녹음기에 겨냥한다
29
이름없음
2024/07/06 21:39:30
ID : O7dWrs2leNB
0
앗 늦었다
30
이름없음
2024/07/06 21:42:29
ID : qo0nwtAnO9x
0
하지만 폭죽은 모든 걸 집어 삼키지.
열의 손에 들린 녹음기를 향해 폭죽을 겨냥했다.
"병원 내 폭죽 사용 불가인 것 모르십니까?"
"아차차. 그랬었지."
나는 실수로 폭죽에 불을 붙여버렸다.
폭죽은 실수로 녹음기를 터트렸다!
열은 잠시 자신의 손에 들린 녹음기의 잔해를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아직도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셨나 보군요.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심하게 썩어있다는 사실을."
열은 한숨을 내쉬었다.
"뭐, 급할 건 없으니 일단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할 땐 저희 폭죽교를 찾아 주시길."
열은 명함을 남기고 돌아갔다.
오렌지 주스는 덤이었다.
1. 집으로 돌아간다.
2.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본다.
3. 기타지시사항
31
이름없음
2024/07/06 21:44:44
ID : wNwFfO03u44
0
돈을 벌어야 새 폭죽을 사지
2번
32
이름없음
2024/07/06 21:50:27
ID : qo0nwtAnO9x
0
병원비는 폭죽교에서 다 내줬다지만 새로나온 신상 폭죽들을 사려면 아무래도 돈이 필요했다.
기존 직장은 내 손으로 직접 불태워 버렸던 만큼,
새로운 직장을 구할 필요가 있었다.
어플을 뒤적여본다.
아이돌 기획사에서 매니저를.
한적한 산장에서 별장지기를.
신문사에서 신입 기자를.
이외에도 여러가지 구인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뭘 해볼까.
난 천재라 아마 뭐든지 가능할 것 같은데.
1. 아이돌 매니저
2. 별장지기
3. 기자
4. 기타지시사항
33
이름없음
2024/07/06 21:51:09
ID : eFimJQoKY9A
0
푸드파이터
34
이름없음
2024/07/06 21:54:19
ID : 1jBBtg3Xvwq
0
청부업자
35
이름없음
2024/07/06 21:55:35
ID : CkoFhfe3Qmt
0
폭죽 살인마 ㄷㄷ
36
이름없음
2024/07/06 21:56:41
ID : 1jBBtg3Xvwq
0
팬아트마려워
37
이름없음
2024/07/06 22:09:30
ID : qo0nwtAnO9x
0
청부업자라......
나는 스마트폰을 껐다.
음, 이게 맞나?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감도 안 오네.
일단 하기로 정했으니 생각을 해보자.
솔직히 끌리기는 한다.
저번에 마음껏 폭죽을 터트리면서 느꼈던 그 짜릿함.
그리고 뒷세계에서 어느순간 소문이 나겠지.
요즘 폭죽을 사용하는 신인 업자가 나타났다더군.
얼마나 화려하던지.
내 입가에는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저...... 환자분......?"
어느새 들어왔던 간호사가 정말 환자보듯이 보고 있었기에 헛기침을 한 번 했다.
그리고 이왕 마주친 김에 물어봤다.
"누구 처리해 줬으면 하는 사람 없습니까?"
"의사선생님! 환자분 머리가 이상해졌어요!"
간호사가 다급하게 뛰쳐나갔다.
흠, 너무 갑작스러웠나?
1. 길거리를 거닐면서 의뢰인을 찾아본다.
2. 인터넷에서 범죄자 수배 목록을 살펴본다.
3. 기타지시사항
난 팬아트 환영이야! 그려주면 고맙지
38
이름없음
2024/07/06 22:29:46
ID : eFimJQoKY9A
0
발판
39
이름없음
2024/07/06 22:30:16
ID : kk8o6pffhBt
0
미인계를 이용해 조직에 잠입
40
이름없음
2024/07/06 22:52:10
ID : qo0nwtAnO9x
0
사실 폭죽교라는 정체불명의 단체 말고 우리 동네에는 예전부터 존재하는 암덩어리 같은 조직이 하나 있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인신매매부터 돈세탁까지.
더러운 일은 모조리하는 전형적인 조직 폭력배라고 들었었는데.
다만 높으신 분들과도 연관이 되어 있는지 경찰도 어찌하지 못해서 주민들은 그저 동네의 암덩어리라고 암암리에 부르는 와중이었다.
그런데 내가 그 조직에 들어가서 폭죽을 터트린다?
캬, 내가 생각했지만 굉장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나는 곧장 퇴원 수속 받고 조직의 본거지로 쳐들어갔다.
"뭐야, 너 뭘 꼬라보냐?"
건물 한 번 커다랗군.
나는 거대한 떡대를 바라보며 개쩌는 미모를 자랑했다.
그러자 녀석의 마음에 지금까지 없던 평화가...
"이게 미쳤나?"
찾아오진 않는구나.
다음 순간 빠따 맞고 기절했다.
눈을 뜨니 어두운 분위기의 공간.
바깥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철창으로 나뉘어 있었다.
어떻게든 조직으로 들어왔으니 된 것 아닐까.
나는 머리를 문지르며 인상을 찌푸렸다.
조직의 이름
1. 내부를 둘러본다.
2. 소리쳐 도움을 요청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건 내가 일부러 애매하게 적고 있던거긴 한데,
레더들이 생각하는 주인공 성별이 뭐야?
이건 47까지 레더들 생각 받아보고 과반수로 갈게.
원래는 정할 생각 없었는데 방금 레스 달린 거 보고 확실하게 정해두는게 쓰기 편할 것 같더라고.
추가로 오늘은 여기서 마감이고 내일 아침 한 8~9시 사이에 올게!
다들 잘자!
41
이름없음
2024/07/06 23:13:48
ID : U45htbfQmnD
0
처음부터 남자라고 생각했는걸
42
이름없음
2024/07/07 01:17:03
ID : rdTQts4LaqZ
0
난 여자라 생각했는데
43
이름없음
2024/07/07 09:01:17
ID : srwMi7dVcK4
0
하얀 조직 일단 난 여자
44
이름없음
2024/07/07 09:07:12
ID : CkoFhfe3Qmt
0
남자 1표
45
이름없음
2024/07/07 09:28:56
ID : 1jBBtg3Xvwq
0
다른 조직원과 친해질 수 있도록 사교댄스 연습
나도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46
이름없음
2024/07/07 11:16:47
ID : qo0nwtAnO9x
0
추가적으로 레스가 안 달리는 것 같으니까 주인공 성별은 남자로 확정짓도록 할게!
47
이름없음
2024/07/07 11:19:28
ID : wk2pTXy1Dy0
0
오예 스레주짱!!
앵커판의 레전드 폭죽타임ㅜㅜㅜㅠㅡ죽어서도 응원해ㅜㅜㅜㅜ
48
이름없음
2024/07/07 11:24:59
ID : qo0nwtAnO9x
0
작전이 실패한 이유는 뭘까.
나의 대단한 미모는 남자라도 홀릴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기 그지 없을진데.
철창으로 구분된 감옥 안에서 나는 사색에 빠졌다.
그리고 곧 하나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친밀도가 부족했던 거구나.
사람들은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겁을 먹기 마련이지.
내가 실수했다.
"저, 저기요..."
그때 여태까지 구석에 쭈그려 떨고 있던 꼬맹이 하나가 나한테 다가왔다.
마침 잘 됐네.
"꼬맹아. 내가 너랑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냐?"
그 말에 꼬맹이는 겁을 먹은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 함께 춤을 추는 거에요."
그렇구나!
1. 격정적인 탱고를 연습한다.
2. 부드러운 왈츠를 연습한다.
3. 기타지시사항
49
이름없음
2024/07/07 11:27:53
ID : 9g5fe40nyJR
0
5초마다 욀츠와 탱고를 번갈아가며 춘다
날 밟ㅂ고가
50
이름없음
2024/07/07 12:23:14
ID : srwMi7dVcK4
0
1
51
이름없음
2024/07/07 12:55:22
ID : qo0nwtAnO9x
0
스텝 바이 스텝.
4분의 2박자를 머리에 그리며 나는 꼬맹이를 안아든다.
"히엑."
오른쪽, 오른쪽, 왼쪽.
뻗어나가는 손과 고갯짓에 점차 어두컴컴하던 지하감옥의 분위기가 변해간다.
"네놈! 뭔 짓을 하는 거냐!"
때아닌 소란에 문지기가 내려와서 호통을 치지만,
나는 더욱 격렬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한마디 던져준다.
"TANGO"
그 말에 문지기도 숨을 삼키고,
옆 방에 갇혀 있던 사람들도 숨을 삼키고,
지나가던 공벌레도 숨을 삼켰다.
나는 춤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폭죽을 터트리기로 했다.
어쩌면 나는 지금 폭죽의 새로운 개념을 깨닫기 시작한 것인지도 몰랐다.
단순히 불꽃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폭죽과도 같은 울림을 줄 수 있다면 그건 훌륭한 폭죽이 아닐까.
마침내 피날레.
꼬맹이를 하늘에 던져올린 다음 우아하게 받아내린다.
그리고 폭죽은 잔잔하게 그 빛을 꺼트리는 것으로 디 엔드.
동시에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온다.
그 단단하던 문지기의 마음은 이미 탱고라는 이름의 폭죽으로 너덜너덜해진 상태.
그는 울면서 철창의 문을 열어주기 시작했다.
1. 다른 갇힌 사람들도 풀어달라고 한다.
2. 문지기한테 조직의 정보를 듣는다.
3. 기타지시사항
52
이름없음
2024/07/07 14:02:41
ID : GoGnDxQpU5b
0
조직의 정보를 묻는다
53
이름없음
2024/07/07 16:33:58
ID : O7dWrs2leNB
0
54
이름없음
2024/07/07 17:07:27
ID : qo0nwtAnO9x
0
하얀 조직.
처음에는 분명 이름처럼 새하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시작된 작은 모임이었다고 한다.
변질되기 시작한 건 5년전.
조직의 보스가 원인모를 병으로 죽고 부두목이 자리하면서 부터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어느새 검은 인간이 되어 있더라고요."
문지기는 울고 있었다.
조직의 변해버린 모습에 반발하던 이들은 전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지금은 그런 조직에 적응해버린 검은 인간들과,
그저 묵묵히 두려움에 떠는 겁쟁이들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된..."
내가 씁쓸함을 느끼던 무렵 위층에서 느닷없는 폭발이 일어났다.
1. 확인하러 간다.
2. 민간인들을 풀어준다.
3. 기타지시사항
55
이름없음
2024/07/07 17:37:27
ID : 8qja2k4E62I
0
가지고 있는 폭죽을 모두 터뜨려 이 건물을 완전히 파괴한다
56
이름없음
2024/07/07 18:11:19
ID : qo0nwtAnO9x
0
이름과 달리 검게 물들어버린 조직.
나는 이 더러운 공간 자체를 정화하기로 결정했다.
에코백을 뒤집어 엎자 다양한 폭죽들이 쏟아진다.
죄인들을 정화하는 가장 깔끔한 방법.
그것은 존재의 말소다.
성냥에 불을 붙여 그것을 폭죽의 가운데로 던진다.
"그런 짓을 하면 다 죽습니다!"
"21세기의 폭죽을 얕보지마. 건물은 전소할지라도 사람은 멀쩡하니까."
폭죽이 터지기 1초 전.
나는 미소를 지었다.
터져나가는 축제의 현장.
건물은 무너져 내렸다.
이제 내 위를 가리던 어두컴컴한 천장 따위 없었다.
있는 것은 푸르른 하늘 뿐.
이제야 조금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았다.
"요란하게 저질렀네?"
다급하게 고개를 돌렸다.
그 곳에는 나와 마찬가지로 폭죽을 손에 든 여성이 서 있었다.
여성의 이름
여성의 직업
1. 일단 폭죽을 쏜다.
2. 정체를 묻는다.
3. 기타지시사항
57
이름없음
2024/07/07 18:31:58
ID : 4LammpSLe1z
0
역광
58
이름없음
2024/07/07 19:23:16
ID : ry3Wqrzarbx
0
탐정
59
이름없음
2024/07/07 19:23:56
ID : 1jBBtg3Xvwq
0
폭죽을 무기삼고 정체를 묻는다
60
이름없음
2024/07/07 19:44:15
ID : qo0nwtAnO9x
0
나는 폭죽을 그녀에게 겨누며 묻는다.
"누구시죠?"
"역 광. 직업은 탐정."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허리춤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저건... 총?
"아쉽게도 폭죽은 너만 다룰 수 있는 게 아니야."
리볼버와 비슷한 형태의 총에 폭죽을 넣는다.
그리고 나에게 겨눈다.
"이번엔 내가 묻지. 넌 뭐야. 뭔데 내 일을 방해한거지?"
"일?"
"모르는 척이야? 모르는 거야? 뭐, 상관없어."
폭죽이 터지기 일촉즉발인 상태.
"다들 진정하시죠."
상황을 정리한 건 어디선가 나타난 이 열이었다.
1. 상황 설명을 요구한다.
2. 그런건 모르겠고, 일단 폭죽을 터트린다.
3. 기타지시사항
61
이름없음
2024/07/07 19:45:58
ID : 1jBBtg3Xvwq
0
1
62
이름없음
2024/07/07 19:50:02
ID : NwINwFjurbx
0
얼른 가자고
63
이름없음
2024/07/07 19:56:41
ID : qo0nwtAnO9x
0
"우선 소개드리죠. 이 쪽은 저희 폭죽교의 S급 탐정. 역광님이십니다."
역광은 맘에 들지 않는 다는 듯 혀를 찼다.
"하얀 조직은 오래전부터 폭죽교의 척결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역광님이 단서를 잡아내어 정화작업에 들어갔던 겁니다만..."
그 때 마침 내가 끼어들었다는 거군.
"마무리 한 발이면 됐었는데."
"네, 아쉽게도 건물이 무너지는 틈을 타 보스는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열은 역광의 말을 이었다.
"이건 저희 쪽에서도 조금 큰 일이라... 아무래도 좀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열은 안경을 바로고쳤다.
1. 도와달라고? 어떻게?
2. 만약 도와주지 않는다면?
3. 기타지시사항
64
이름없음
2024/07/07 19:57:14
ID : NwINwFjurbx
0
1. 도와달라고? 어떻게?
65
이름없음
2024/07/07 20:05:07
ID : qo0nwtAnO9x
0
"그거야 간단합니다!"
열은 기쁜 듯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손뼉을 쳤다.
"여기 계신 역광님과 함께 추적 작업을 도와주시면 되는 거죠!"
"뭐?", "네?"
역광과 나는 동시에 의문 부호를 띄웠다.
"초석님은 어차피 폭죽교에 들어오실 것이 거의 확실하시니, 이 기회에 S급 탐정이신 역광님과 친해지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 열, 그 빌어먹을 S급이란 단어 좀!"
"보시는 것처럼 역광님은 나이에 맞지않게 고리타분하고 틀딱같은 면모가 있지만 친해지면 도움이 될 거랍니다?"
"이, 이 새끼가..."
역 광은 새빨개진 얼굴로 총구를 들어올렸다.
"뭐, 어차피 추적은 역광님이 알아서 하실테니, 초석님은 마무리 정화작업만 조금 도와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총구가 뒤통수에 겨눠진 상황에서도 열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으며 내게 미소짓고 있었다.
쏘지 않을 거라는 걸 아는 걸까?
역 광은 한참 부들거리더니 한숨과 함께 총구를 내렸다.
"아, 그리고 의뢰비도 드리지요."
1. 좋아. 도와줄게.
2. 아쉽지만 나는 혼자 움직일거야.
3. 기타지시사항
66
이름없음
2024/07/07 20:05:35
ID : NwINwFjurbx
0
2. 아쉽지만 나는 혼자 움직일거야.
67
이름없음
2024/07/07 20:17:42
ID : qo0nwtAnO9x
0
"그래요? 아쉽군요."
열은 진심으로 아쉽다는 듯 고개를 숙였다.
"옛날, 유비도 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를 하였다고 그랬죠. 뭐, 상관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어떻게 할 거냐니?"
"청부업자를 하시기로 한 거 아니었나요?"
그걸 어떻게 아는 거지?
"대체 어느 청부업자가 의뢰도 받지 않고 조직에 침입부터 합니까."
열받지만 사실이었다.
조금 성급했던 건 사실이기에 입술을 삐죽일 수 밖에 없었다.
"이건 어떠신가요? 저희가 의뢰를 드리죠. 초석님은 S급 용병으로서 그걸 처리해 주시면 됩니다. 돈은 충분히 드릴거고요."
"대체 저 녀석에게 왜 그리 집착하는 거지?"
역광은 의아한 듯 나를 가리켰다.
"역광님. 초석님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까이서 그의 폭죽을 봤던 저는 알 수 있어요. 그야말로 폭죽교의 폭죽이었다는 것을요."
"... 믿기 어렵군."
"역광님은 아직 초석님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얻지 못하셨으니까요."
열은 나를 바라봤다.
"일단 돌아가겠습니다. 추후에 의뢰를 보내드릴테니, 받을지 받지 않을지는 그때 선택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추적이 바빠서. 이만."
둘은 그렇게 거리의 어둠으로 사라졌다.
나는...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
1. 의뢰가 오기를 기다린다.
2. 거리를 돌아다닌다.
3. 기타지시사항
68
이름없음
2024/07/07 23:11:25
ID : wE8o2MryY9A
0
1
69
이름없음
2024/07/08 11:27:56
ID : qo0nwtAnO9x
0
집 안에서 폭죽을 가지고 놀 면 안되지만,
선향불꽃에 불을 붙이자 이리저리 스파크가 터져나간다.
- 폭죽은 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따뜻해지는 것 같단 말이지.
예전에 들었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살아난다.
집 안의 불을 다 끈 상태로 한동안 폭죽멍을 때렸다.
핸드폰이 진동한다.
열에게 온 문자다.
화면에는 누군가의 사진과 이름이 적혀있었다.
마지막 출몰지역도.
표적의 이름
표적의 직업
70
이름없음
2024/07/08 11:32:11
ID : V81g7upRzWl
0
릴리아
71
이름없음
2024/07/08 11:33:58
ID : g5eY9wHxA6l
0
방귀대장 뿡뿡이
72
이름없음
2024/07/08 11:42:00
ID : qo0nwtAnO9x
0
한 때 시대를 풍미했던 어린이 프로그램이 있다.
방귀대장 뿡뿡이라고.
이번 표적의 대상은 그 뿡뿡이를 연기하는 릴리아라는 여성이었다.
와아아아아!
열이 보내준 방청권으로 스튜디오에 오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자, 수고하셨습니다."
촬영이 종료되고 방청객들은 돌아가는 시간.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엄마, 저 아저씨 혼자 뿡뿡이 보러 왔어."
"아들아, 취향존중해주렴."
조금 창피했다.
1. 뿡뿡이를 만나러 간다.
2. 주변 스태프 분들에게 정보를 묻는다.
3. 기타지시사항
73
이름없음
2024/07/08 11:51:50
ID : g5eY9wHxA6l
0
1
74
이름없음
2024/07/08 12:39:15
ID : qo0nwtAnO9x
0
첫인상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나는 강한 남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문을 걷어차며 들어갔다.
"깜짝이야!"
내 박력에 놀란 탓일까.
여자는 들고있던 스마트폰을 놓쳐버렸다.
바닥에 떨어진 스마트폰은 그대로 박살났다.
"......"
나는 다시 문을 닫았다.
"잠깐."
닫기 직전 잡혔다.
문틈 사이로 악귀처럼 일그러진 얼굴이 보였다.
"저거 어떻게 할 거에요!"
박살나버린 스마트폰.
음, 내 탓인가?
1. 안타까운 일이군요. F적 위로를 한다.
2. 스마트폰을 좀 더 꽉 잡고 있었어야죠. T적 위로를 한다.
3. 기타지시사항
75
이름없음
2024/07/08 12:39:41
ID : Fg6lwnA6nQp
0
2
76
이름없음
2024/07/08 13:02:32
ID : qo0nwtAnO9x
0
"스마트폰을 좀 더 꽉 잡고 있었어야죠."
"네? 혹시 미치셨나요?"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일단 릴리아씨 맞죠? 뿡뿡이 연기하시는."
"내 이름을 어떻게...?"
"방송 하루 이틀 하셨습니까? 방송국에는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고요. 그 중에는 출연자 대기실 쯤 발로 걷어차며 들어오는 멋진남자도 있을 수 있단 말입니다. 충분히 예상하셨어야죠."
"아니, 그런 사람이 어딨어요!"
나는 자신있게 자신을 가리켰다.
"미친."
뭐, 농담은 이정도로 하고.
나는 대기실로 들어가 소파에 앉았다.
여기까지 온 목적을 해결해야겠지.
1. 폭죽교에 대해 아느냐고 묻는다.
2. 저지른 악행을 물어본다.
3. 기타지시사항
77
이름없음
2024/07/08 13:05:52
ID : eY2nu8pe7yZ
0
1
78
이름없음
2024/07/08 14:13:06
ID : qo0nwtAnO9x
0
"네? 그게 뭐죠?"
릴리아는 처음 듣는 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연기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보다 나가세요! 지금 이러시는 거 범죄에요!"
나는 법을 지키는 준법시민이었기 때문에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스마트폰은 보상할 필요 없습니까?"
"당연히 해주셔야죠!"
릴리아는 내가 꺼낸 명함을 빼앗듯이 가져가고는 그대로 문을 닫았다.
정말이지 소란스러운 사람이었다.
1. 이열에게 전화를 한다.
2. 주변을 돌아다닌다.
3. 기타지시사항
79
이름없음
2024/07/08 14:21:04
ID : FiqmMp81a4N
0
릴리아에 대해 조사해본다
80
이름없음
2024/07/08 15:49:14
ID : u2txO7ffe5h
0
이렇게 은은한 병맛 너무 좋아..
81
이름없음
2024/07/08 17:17:56
ID : qo0nwtAnO9x
0
20세에 드라마 엑스트라로 데뷔
이후 이러저러한 역할을 하다가 작년,
25세의 나이에 뿡뿡이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 외의 특별한 이력은 없는 듯 했다.
"릴리아라는 건 가명이야?"
"네."
릴리아의 매니저라는 남자에게 음료수를 건네주었다.
그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악행이라니. 제가 아는 릴리아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네요."
"속고있는 건 아니야?"
"절 속여서 뭘 얻는다고."
그렇긴 하다.
"그냥 예쁘장한 엑스트라에요. 인기 없고, 실력 없는 그런 배우."
평가가 좀 심한데.
나는 음료수 캔을 땄다.
"아, 매니저 여기 있었군. 릴리아씨 어디 갔는지 아나?"
"대기실에 없던가요?"
지나가던 스태프가 릴리아를 찾는다.
"없던데? 전화를 걸어도 꺼져있어서 찾을 수가 없네."
"어? 그러게요. 왜 꺼져있지?"
나는 침묵했다.
1. 릴리아를 찾아본다.
2. 열에게 연락한다.
3. 기타지시사항
82
이름없음
2024/07/08 17:32:58
ID : eY2nu8pe7yZ
0
일단 찾아보자
83
이름없음
2024/07/08 18:29:25
ID : qo0nwtAnO9x
0
단서도 없는데 어떻게 찾을까.
결국엔 목청껏 소리칠 수 밖에.
"릴리아! 릴리아!"
"이 정도 소리쳤으면 나올법도 한데요."
매니저는 조금 걱정이 되는 듯 했다.
"그럼 어쩔 수 없지."
나는 에코백에서 꽹가리를 꺼냈다.
"데시벨을 올릴 수 밖에."
매니저는 고개를 끄덕이며 상모를 고쳐썼다.
우리들의 풍물놀이가 시작된다!
"릴리아! 릴리아! 릴리리야!"
"얼쑤!"
조용했던 복도에 꽹가리와 장구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래서는 화려함이 부족해!"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나는 나와 매니저의 머리에 분수 폭죽을 꽂았다.
그리고 불을 붙이자 이보다 더 화려할 수가 없었다.
"최고로 HIGH한 기분이군요!"
"이대로 아무데나 쳐들어가자!"
아무도 우리들의 음악을 멈출 순 없었다.
1. 방송국 국장실
2. 감독 대기실
3. 기타지시사항
84
이름없음
2024/07/08 18:34:02
ID : 1u09tdvhe5f
0
이렇게 된 이상 국장실로 간다
85
이름없음
2024/07/08 20:13:40
ID : qo0nwtAnO9x
0
"아무래도 국장실인데 노크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노크란 건 안에있는 대상에게 문 밖에 사람이 왔음을 나타내기 위해 하는 짓이야. 근데 우릴 봐. 과연 안에있는 사람이 우리의 존재를 모를까?"
머리에서는 폭죽이 터지고 손에서는 각자 꽹가리와 장구를 치고 있는데,
이걸 모르면 청각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그럼 어떡하죠?"
"어떡하긴 뭘 어떡해."
문을 발로 걷어찼다.
벌컥 열린 문 안에는 붙잡혀있는 릴리아와 그녀의 입을 막고 있는 국장이 있었다.
"뭔진 모르겠지만 빙고인가 보군."
나는 폭죽을 꺼내들었다.
1. 선빵필승. 폭죽을 쏜다.
2. 상황설명을 요구한다.
3. 기타지시사항
86
이름없음
2024/07/08 21:52:56
ID : LgrwK6lBfgp
0
2
87
이름없음
2024/07/08 23:49:46
ID : U45htbfQmnD
0
순순히 상황을 설명하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88
이름없음
2024/07/10 12:45:34
ID : koNzbA4ZjvA
0
이런 병맛 좋아해
89
이름없음
2024/07/10 17:58:25
ID : qo0nwtAnO9x
0
"여기서 뭐하는 건가! 당장 나가게!"
국장으로 추정되는 남자는 우리를 보며 버럭 화를 냈다.
상황만 보면 누가봐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건 그 였는데 말이다.
"어이, 아저씨. 이게 무슨 상황이야."
"괜찮으십니까?"
매니저가 릴리아를 부축한다.
"아무일도 없었어. 그래, 아무일도."
"아무일도 없긴요! 방금전까지만 해도!"
"아무일도 없었지?"
소리치는 릴리아를 국장이 압박했다.
릴리아는 그저 입술을 짓씹었다.
"자, 다들 나가. 이제 피곤하군."
국장은 자리로 돌아간다.
1. 아저씨가 피곤한 게 나랑 뭔 상관이지? 나는 여기서 불꽃놀이를 할거야.
2. 일단 물러나서 릴리아에게 상황설명을 듣는다.
3. 기타지시사항
90
이름없음
2024/07/10 18:30:43
ID : koNzbA4ZjvA
0
폭죽 센스로 릴리아의 뱃속에서 있는 엄청난 양의 폭죽용 화약을 느끼고 그녀가 폭죽교가 만들어낸 폭죽 인간임을 알아차렸다
91
이름없음
2024/07/10 19:03:12
ID : 1jBBtg3Xvwq
0
으으ㅏ앙아악
92
이름없음
2024/07/10 19:47:12
ID : qo0nwtAnO9x
0
폭죽에 대해 나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내가 속한 20대에는 없다고 보여진다.
그런 나의 감에 아까부터 이질적인 감각이 걸리고 있었다.
릴리아는 감정이 격해진 나머지 호흡이 거칠어졌다.
그래, 호흡.
호흡에서 미약한 화약,
폭죽의 냄새가 난다.
나는 그제서야 폭감(폭죽에 대한 감각)을 집중했고,
그녀의 안에 잠재된 수많은 가능성의 폭죽을 발견할 수 있었다.
"릴리아, 당신은 대체......"
"네?"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
그 순간 모든 퍼즐이 해결되었다.
릴리아는 폭죽교에서 모종의 실험으로 탄생한 폭죽인간임을.
그리고 그런 비밀을 감추기 위해 나에게 제거 의뢰를 보낸 것이다.
이런 슬프고도 추악한 진실이.
나는 눈물을 찔끔 흘렸다.
"나가라니까 왜 울고 있는거야!"
여기가 국장실만 아니었다면 남자답게 우렁차게 울었을텐데.
아쉬웠다.
1. 일단 국장부터 제거한다.
2. 모든 진실을 알았다고 열에게 전화를 한다.
3. 기타지시사항
93
이름없음
2024/07/10 20:01:56
ID : FiqmMp81a4N
0
2 폭죽교에 선전포고한다
94
이름없음
2024/07/10 20:28:40
ID : qo0nwtAnO9x
0
"네, 무슨일이시죠?"
수신음이 울리자마자 열은 전화를 받았다.
"모든 걸... 알아냈다!"
"네? 그게 뭔소리-"
"릴리아의 뱃속에 들어있는 폭죽을 말이다!"
전화기 너머로는 침묵이 이어졌다.
"네? 아니, 그게 뭔소리에요? 저기요?!"
정작 반응은 릴리아에게서 나왔다.
자신이 폭죽인간이었음을 전혀 몰랐던 것이겠지.
"한 때, 같이 폭죽놀이를 즐겼던 정으로 한가지 알려주지."
나는 스마트폰을 노려보았다.
"폭죽이란 선이고 정의야.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감탄을 자아내기 위한 도구이지. 사람을 괴롭히고 이용하려고 만든 물건이 아니란 말이야!"
"아뇨, 그건 틀렸습니다."
열은 목소리를 낮게 깔았다.
"폭죽은 크든 작든 인간에게 감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죠. 이 무한한 가능성의 의미를 모르시겠습니까? 지금까지는 그저 폭죽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지 못했던 것 뿐입니다."
"올바르게 사용되지 않았다고?"
"폭죽이 터졌을 때 일어나는 희망과 감탄을 부의 감정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리고 그 폭죽을 더욱 화려하고 커다랗게 만든다면..."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른다.
"국가전복도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라는 거죠."
"미쳤군."
"제가요? 아뇨, 미친 건 이 세상입니다. 이제 아름답게 폭죽으로 정화를 해야 할 타임인 거죠."
전화는 그렇게 끊어졌다.
나는 한동안 말없이 서 있었고,
국장은 조용히 내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제 좀 나가주면 안 될까?"
나는 시끄럽게 구는 국장을 폭죽으로 후려쳤다.
이제부턴 내가 국장이다.
1. 폭죽교에 대해 조사한다.
2. 릴리아의 현 상태를 확인한다.
3. 기타지시사항
95
이름없음
2024/07/10 20:54:44
ID : eLgqo6nPjy2
0
릴리아랑 대화한다. 님 사실 폭죽인간임
96
이름없음
2024/07/10 21:52:17
ID : 6lDwK0k2rhs
0
그러면 뿡뿡이 배역은 진짜 자기 화약 가스 방귀로 따낸거야?
97
이름없음
2024/07/11 20:31:29
ID : qo0nwtAnO9x
0
"릴리아 씨, 놀라지 말고 들으세요."
그 말에 릴리아는 새로 국장이 된 나를 바라보았다.
표정에 들어찬 의문.
이제부터 알게 될 출생의 비밀에 그녀가 얼마나 많은 충격을 받을까.
마음이 여린 나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당신은 폭죽인간입니다."
"...... 혹시 미치셨나요?"
이걸 안 믿네.
"아무튼 고마워요, 당신이 아니었다면 큰일이 났을지도 몰랐거든요."
릴리아는 기절한 국장을 노려보았다.
사람이 폭죽이라는 것보다 큰일이 있나.
"진짠데, 안 믿어요?"
"정신 나간 척 하더라도 스마트폰 값은 받을거에요."
쳇.
내가 혀를 차는 모습에 릴리아는 살풋 웃었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흐르기만 하던 눈물이었으나 점차 흐느끼며 끝내는 주저앉았다.
조울증인가.
"시끄러운데 나가서 울어주실 수-"
"저는 그냥, 배우가 하고 싶었던 건데... 뿡뿡이 역할도, 싫진 않았지만, 하다보면 드라마에 내보내주겠다는 약속에, 열심히 했었는데, 전부 거짓말이었던 거겠죠..."
"릴리아 씨."
매니저가 걱정스럽게 릴리아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다음 달 제 월급은 나오나요?"
빡친 릴리아는 매니저의 손에서 꽹가리를 뺏어 그대로 내리쳤다.
경쾌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1.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본다.
2. 같이 건강검진이나 받으러 가자고 말한다.
3. 기타지시사항
98
이름없음
2024/07/11 21:55:02
ID : zQla2k2oGoN
0
건강 검진은 받아야지
99
이름없음
2024/07/13 18:35:07
ID : qo0nwtAnO9x
0
"아니, 전 건강하다니까요?"
투덜거리는 릴리아를 데리고 병원에 왔다.
폭죽인간이라는데 믿질 않으니 직접 보여줄 수 밖에.
"자,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고..."
엑스레이를 찍는 릴리아를 보며 간호사에게 말했다.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저 인간 안에 폭죽이 있으니까요."
"네?"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저 사람, 모종의 이유로 뱃속에 폭죽이 심어져 있다고요."
"아, 예."
간호사는 뭔가 빠르게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근데 왜 릴리아가 아니라 내 차트에 적는 거지?
"결과는 언제 나올까요?"
"2주 정도 걸리던 것 같은데."
근처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잡담하던 무렵.
재난 문자가 왔다.
[A시 원인불명의 폭발 화재 원인 조사중. 근처 주민들은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폭발이라......
저 두 글자에 왜 이렇게 찝찝한 느낌이 드는 걸까.
단순한 폭발이 아닐수도 있을 것 같은데.
1. A시로 간다.
2. 건강검진 결과를 기다린다.
3. 기타지시사항
100
이름없음
2024/07/13 19:48:30
ID : ry3Wqrzarbx
0
1번
101
이름없음
2024/07/14 08:32:42
ID : qo0nwtAnO9x
0
"A시는 처음 와 보네요."
릴리아는 신기한 듯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높게 솟은 빌딩.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사람들.
미래의 신도시라 여겨지는 곳 답게 화려함에 물든 도시였다.
"그런데 넌 왜 따라왔어?"
"저요?"
자연스레 따라온 릴리아를 쳐다봤다.
"저번의 사건으로 국장은 여태까지 숨겨왔던 비리나 이것저것 걸려서 쫒겨났고, 뿡뿡이도 겸사겸사 폐지 수순을 밟아버려서요."
"그래서 그게 왜."
"남의 일자리를 말아먹었으면 책임을 져야죠."
릴리아는 그렇게 말하며 짧게 웃었다.
"뭐, 당분간 배우 일 하기 꺼려지는 것도 있고요."
그렇게 말할때 얼굴이 굳어지고 손을 살짝 떠는 것 같았다.
곧바로 감춰버려서 확신은 못하지만.
"그래서 여긴 왜 왔나요?"
"그냥 감이긴 한데......"
급하게 말을 돌리는 것 같았지만 응해주기로 했다.
어차피 중요한 건 릴리아가 아니라 폭죽이니까.
"뭔가, 더러운 폭죽의 냄새가 나."
1. 사건 현장으로 간다.
2. 방송국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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