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7/18 15:21:22 ID : 9xRxzXwIMmJ 2
신사 숙녀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릴까요? 참고로 모든 이야기의 결말은 비극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1. 사랑 이야기 2. 공포 이야기 3. 일상 이야기 *서술자는 스레주와 구별된 인격체입니다. *개그, 공감, 궁금증, 어떤 레스든 내용과 관련있다면 환영합니다.
2 이름없음 2024/07/18 15:28:19 ID : E60leHyK42L 0
오 기대된다
3 이름없음 2024/07/18 15:36:26 ID : dBak5Vhzfaq 0
3번 일상이야기
4 이름없음 2024/07/18 15:52:28 ID : 9xRxzXwIMmJ 0
관객분의 요청에 따라, 일상 이야기를 들려드려 보죠. 자, 누구의 일상을 알고 싶으신가요? 1. 소령화 사회에 유일하게 남은 노파 2. 오페라 여가수 연인을 둔 독약 밀수꾼 3. 아포칼립스, 아파트 화단에 사는 참새
5 이름없음 2024/07/18 16:48:28 ID : oJXxXBtcskt 0
1
6 이름없음 2024/07/18 20:18:52 ID : ffeY7gjbdCn 0
희소성. 메이벨은 자신을 그렇게 정의했다. 아이들의 세상에서 동떨어진 그녀를 가장 값어치 있게 부르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기자는 메이벨을 근사한 탐구 대상으로 써냈고, 그녀의 86살 생일을 맞아 신문에는 ‘고령 세대의 유일한 표본’이라는 제목이 실렸다. 격한 분노랄 감정은 들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견디기 어려운 일임에는 분명했다. 최소한 메이벨은 스스로를 걸어다니는 유물에는 차마 비유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혼자 지내며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떨 때는 우쭐하기까지 했다. 길을 나서면 카메라 세례를 받고 그날 입은 외출복이며 심지어는 양말 색까지도 낱낱이 밝혀지는 이 사회에서 주인공인 듯 굴었던 적도 허다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주인공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주목이 곧 친근감인 것은 아니었다. 메이벨을 제외한 인구는 갓난아기부터 30살을 못 넘긴 젊은이들로 메워져 있으니 가당했다. 옛날 이야기를 하려 들면 흥미로운 역사로만 취급받는 것에 무뎌져 버린 그녀였지만, 가끔은 추억을 편히 터놓고 함께할 사람이 필요했다. 이럴 때 자식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메이벨은 공원 벤치에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그녀의 아들 을 그렸다. 이었다. 은 아들 이름, 은 아들 직업
7 이름없음 2024/07/18 20:21:06 ID : zfhBuq5glvg 0
토마스
8 이름없음 2024/07/18 20:40:13 ID : E60leHyK42L 0
회사원
9 이름없음 2024/07/18 21:44:40 ID : ffeY7gjbdCn 0
토마스는 회사원이었다. 그 회사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 그녀는 미간을 찌푸렸다. 직장에서의 일을 잘 얘기하지 않는 아들이었으므로 인상적인 몇몇 단편을 머릿속에서 끄집어낼 수밖에 없었다. '음, 아주 바빠 보였는데……. 밤늦게까지 일하다 돌아오곤 했지. 어쩌다 방에 들어가면 몹시 신경질을 냈고……. 업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녔던 모양이지. 그런데도 꾀병 한 번 안 부리고 꼬박꼬박 나갔으니. 그렇게 일찍 갈 줄 알았다면 하루쯤 쉬고 같이 여행이나 갈걸…….' 눈시울이 붉어지려는 것을 메이벨은 애써 참아냈다. 늙은이의 사사로운 주책이었거니와 과거를 자꾸 되새기는 건 좋지 못했다. 공원에서의 휴식도 이만하면 됐다. 그녀는 일어서려고 곁에 세워 둔 참나무 지팡이−그녀를 위해 정부에서 특별히 제작해 준−를 잡았다. 하도 만져 윗부분이 반들반들하게 윤이 났다. 그때, 메이벨의 구두 앞코에 툭, 무언가가 떨어졌다. 눈물은 아니었다. 모자와 치맛자락에 몇 번을 더 당하고 나서 그녀는 비가 내린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예상 밖의 일에 허둥거리며 차양막이 설치된 곳으로 가려는데 불쑥 머리 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메이벨은 놀란 심장을 부여잡고 우산의 주인을 올려다보았다. 가슴 위에 ‘GM’이라고 적힌 배지를 단, 키가 멀대같이 큰 청년이었다. 메이벨은 우선 그에게……. 1. 고맙다고 말한다 2. 누구냐고 묻는다 3. 계속 지켜보고 있었냐고 묻는다
10 이름없음 2024/07/18 22:52:25 ID : 8i4HzXAp9fO 0
2
11 이름없음 2024/07/24 23:52:44 ID : ffeY7gjbdCn 0
"누, 누구예요, 당신은?" 그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곤, 왼가슴의 배지를 가리켰다. 다소 격의 없는 태도에 메이벨은 당혹스러웠지만 GM이라는 이니셜은 제대로 알아보았다. Government Manager. 하긴, 이렇게 그녀를 찾아올 사람이 정부위원이 아니면 또 뭐란 말인가. 체격도 건장하고 옷차림도 잘 갖춰 입었는데, 행동이 저게 뭐람. 그녀는 지적하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고 말을 이었다. "따로 용건이라도 있나요? 아니면 내가 뭘 잘못했나요?" 그 청년은 라고 대답했다. *주의! 이 대답에 따라 결말이 달라집니다. 어떤 방식의 비극일지.
12 이름없음 2024/07/24 23:55:57 ID : ffeY7gjbdCn 0
결말을 생각하느라 좀 늦어졌어! 앞으론 자주 올게
13 이름없음 2024/07/24 23:58:58 ID : rAmNze1wk5O 0
지금은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다 무리해서 오지 않아도 괜찮어 좋은 스레 늘 고마워🥰🥰
14 이름없음 2024/07/25 00:03:29 ID : ffeY7gjbdCn 0
나야말로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힘내서 써볼게
레스 작성
앵커 실시간
476레스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new 4109 Hit
앵커 이름없음 1시간 전 8
99레스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new 747 Hit
앵커 이름없음 2시간 전 8
366레스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new 2687 Hit
앵커 ◆ktuspe0srBs 5시간 전 7
983레스☆★앵커판 잡담스레 6★☆new 35529 Hit
앵커 이름없음 7시간 전 18
240레스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new 2068 Hit
앵커 이름없음 10시간 전 5
7레스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new 218 Hit
앵커 아 그그 뭐더라 10시간 전 3
174레스앵커판 설문조사 스레new 9606 Hit
앵커 이름없음 10시간 전 5
40레스앵커판 팬스레 💌new 3055 Hit
앵커 이름없음 11시간 전 16
688레스도시로 돌아가기new 6248 Hit
앵커 ◆0k3xzO9xXxQ 11시간 전 3
666레스가자 가가자자new 14609 Hit
앵커 이름없음 11시간 전 4
157레스"...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new 1490 Hit
앵커 이름없음 13시간 전 4
50레스>>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new 598 Hit
앵커 이름없음 14시간 전 9
110레스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new 9315 Hit
앵커 이름없음 14시간 전 7
218레스붕어빵new 1879 Hit
앵커 ◆xwlba2k64Zc 15시간 전 4
600레스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new 15420 Hit
앵커 ◆wGoIFeFcoLd 15시간 전 12
82레스마법소녀 세계관>>86new 942 Hit
앵커 이름없음 15시간 전 4
112레스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new 1333 Hit
앵커 ◆mNBzeZfTU0s 18시간 전 4
41레스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new 8495 Hit
앵커 이름없음 20시간 전 4
514레스★앵커판 관전스레★ 21623 Hit
앵커 이름없음 26.06.02 8
404레스🐞허물을 벗고🐜비로소🦋 2280 Hit
앵커 >> 26.06.0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