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스 2024/09/03 03:08:49 ID : 6nO4NwFeFdy
굉장히 실제적인이고 장황하게 적을겁니다 여느때와 다름 없는 아침 힘든 직장생활을 하며 그 날만을 기다렸다. 바로 주말 늦게 일어나 아점을 대충 때우고 추리닝으로 갈아입었다. 날씨도 좋고 해서 근처 공원으로 운동을 나가보려 한다. 떨어진 식재료도 살겸 겸사겸사 밖으로 나왔다. 가족도 없이 혼자 살지만 주위에서 혼자 산다는 티를 안내려고 쉴때는 자주 운동도 하고 식재료도 사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다. 공원으로 걸어가 주변을 몇바퀴 뛴 뒤 근처 화장실에서 땀을 닦은 뒤 쇼핑 매장으로 갔다. 건강하게 먹을지 맛있는 걸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중 [지금부터 소고기 안심을 반값 세일 합니다. 놓치지말고 어서 오셔서 담아가세요] 마침 소고기가 세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고민을 제쳐놓고 뛰어갔다. 몰려든 아줌마들 틈을 비집고 2팩을 집어서 구르다시피 빠져나왔다. (역시 소고기에는 술 한잔 해야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맥주 피쳐와 소주2병을 바구니에 넣고 계산대로 갔다. 카드 결제를 한 뒤 포인트까지 적립하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자 지나가는 구름도 아름다워 보였다. 신호등을 앞에 서있자 옆으로 아이가 공을 튀기며 위험해보였다. 매우 귀엽고 예쁘게 생긴 아이였다. 부모님은 같이 안나왔는지 혼자인 듯 보였다. 그 때 공이 앞으로 튀어 나가면서 아이가 공을 잡으려고 앞으로 뛰어갔다. 내가 무슨 생각인지 아이를 구하려고 짐을 내동댕이 치고 전속력으로 아이한테로 뛰어갔다. 공을 잡은 아이가 앞을 보자 세단 한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직진을 하고있었다. 아이를 잡아서 인도로 뛰려고 하자 이미 늦은 듯 보였다. 어쩔수 없이 아이라도 살리자는 마음에 인도로 아이를 던졌다. 그리고 바로 차에 치였다. 뒤로 날라가서 몇바퀴를 구른 뒤 멈췄다. 눈 위로 피가 흥건히 흘러내리는게 느껴졌다. 다리 뼈가 부러져서 다리뼈가 튀어나오고 반대방향으로 접혔다. 다행히 고통은 느껴지지않았다. 죽음이 눈앞에 있어서 인지 아드레날인 상승인지 모르겠지만 힘겹게 고개를 돌려서 인도쪽을 쳐다 봤다. 아이는 약간의 찰과상만 입었는지 괜찮아 보였다.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 전화를 하고 사진을 찍고 나를 향해 뛰어오는 사람들도 보였다. 점점 눈이 감기고 숨이 찼다. 그리고 주위가 검해졌다.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갑자기 풀내음이 났다. 분명히 죽은 것을 알고있었지만 눈을 조심스레 떴다. 이게 무슨 일인지 주위에 풀과 나무들이 무성했다. 숲속에 내가 왜 던져져있는지 의아했다. 우연히 병원에서 살아나서 잘 회복을 했는데 누가 납치해서 숲에 던져 놓은건가 라는 생각도 했지만 몸을 보니 흉터 자국조차 없어보였다. 팔을 바닥에 짚고 일어났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몸이 너무 건강했다. 어디서 부터 둘러봐야할지 온통 나무와 덩굴,풀만 무성했다. 꿈인가 싶어 손등을 꼬집었다. (아얏, 아픈거 보니까 꿈은 아닌거 같은데 여기가 어디야?) 하늘은 보니 매우 맑아 해가 보였다. 해 아래 손을 대서 해가 지기까지 몇시간이 남았는지 확인을 했다. 여기가 어딘지가 중요하기도 했지만 이 숲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게 제일 중요했다. 2번 죽을수는 없기에 제일 중요한 불부터 붙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보이는 나무와 덩굴을 모은 뒤 톱밥을 만들기 위해 돌을 찾았다. 마치 구석기시대가 된거마냥 큰돌을 들어서 바닥에 내리쳐 석기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해본적도 없거니와 잘 될리가 없었다. 반쯤 포기한 채 바닥에 앉았는데 버클이 배에 걸렸다. (아 버클을 갈아서 칼처럼 쓰면 되지않을까?) 바로 벨트를 풀어서 버클을 바위에 갈았다. 날씨가 선선해 불을 않붙이면 얼어 죽지는 않아도 감기가 걸릴정도의 온도였다. 버클을 오래 갈자 날카로워진 듯 했다. 버클을 잡고 나무를 갈았다. 나뭇가리를 주워서 구멍을 뚤은 뒤 덩굴을 얇게 엮어서 통과시킨 뒤 묶었다. 바닥에 톱밥과 나뭇잎들을 주워와서 놓고 나무조각을 위에 나뭇가지를 올려서 연기가 날떄까지 돌렸다. 땀을 뻘뻘흘리며 계속 돌리자 연기가 올라왔다 바로 치우고 살살 입김을 불자 연기가 일었다. 주위에 나무조각을 놓자 얼마 뒤 불이 피어올랐다. 불이 잘 꺼지지않게 주변을 평탄화 시킨뒤 불을 옭겼다.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불이 있어서 따뜻했다. 불 지피느라 너무 집중했는지 해가 져갔다. 불을 놔두고 먹을거와 덮을거라도 찾으러 주변을 둘러봤다. 다행히 큰 잎이 있어서 몇개 뜯어서 가져왔다. 먹을거는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며칠은 괜찮겠지만 빨리 먹을거를 구해야했다. 불 앞에 쪼그리고 앉아 생각을 정리했다. 이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2번째 인생을 살아남기 위해 물과 먹을거가 필요했다. 자는 동안 불을 계속 살리기 놓기 위해 나무조각들을 주워다 놓으니 해가 져서 깜깜해졌다. 불 옆에 큰 잎을 깔고 덮고 누웠다. 따뜻함에 눈이 스르륵 감겼다. 추위에 깨서 불에 나무를 넣고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다보니 해가 떠올랐다. 일주일안에 오겠습니다
오시리스 2024/09/10 01:41:30 ID : 6nO4NwFeFdy
()는 주인공의 생각이고 []는 주인공이 대화입니다 지루할 겁니다 이른 아침이 밝았다 자다깨다 하다보니 피곤함이 가시질 않았다 아직 현실인지 진짜 이세계로 날아온건지 알수없는 상황에서 잠이 올리가 없었다 다리를 여기저기 만져보며 멀쩡한 걸 확인하고 바지를 걷어 맨살까지 확인하니 흉터자국도 없었다. (이 세계가 아니면 설명이 안되) 살아 났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긴장이 풀리니 배고픔과 목마름이 급격히 느껴졌다. (물을 찾아봐야겠어) 유튜브로 서바이벌 영상들을 챙겨본 게 도움이 될 듯했다 바닥에 귀를 기울이며 물소리를 들으려 집중했다 하지만 물소리는 들리지않았다 쉽지 않을꺼라고 생각은 했지만 굉장히 힘들 듯 했다. 있던 장소에서 덩굴을 몇 개 엮어서 어깨에 매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일단 서쪽을 향해 걸었다. 물을 찾아 숲을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더욱 목이 말라오고 다리가 무거워졌지만 날이 덥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전부 나무와 풀뿐이라 자칫하면 정신이 붕괴될 듯 했다. [헉...헉 얼마나 걸은거야 물...물] 걷다 지쳐서 나무에 기대어 앉았다. (이 망할 숲은 열매도 없는건가 날씨는 가을 같은데 먹을것도 안보이고 흙을 파서 먹으려고 해도 지구와 똑같은지 알 수도 없고 미치겠네) 그저 스트레스만 올라서 두통까지 오는 듯 했다. 나무그늘에 앉아서 멍때리던 중 흙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흙 냄새? 혹시 비가 오려나 비라도 와라 제발) 바람이 약하게 불었었지만 바람이 점점 강하게 불었다 잠시 후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더니 소나기가 내렸다 비라도 먹기 위해 잎 하나를 뜯어서 비를 모아 마셨다 (하아 살 것 같네 비를 모를 방법이 없을까) 급히 나뭇가지로 땅을 파서 깨끗한 흙이 나올때까지 판 뒤 위에 옷을 벗어 얹었다 매쉬 소재 옷을 입었던 게 도움이 될 듯 했다. (조금이라도 모이면 좋겠는데 이젠 먹을거라도 찾아봐야지) 왠지 모르겠지만 이 숲은 나무도 크고 풀도 거대하다는게 이상했다 큰 풀을 꺾어 개구리 왕눈이 마냥 머리에 쓰고 북쪽으로 걸었다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지만 개념치않고 뭐라도 먹기 위해 찾았다 비가 잦아 들고 계속 걷던 중 시큼한 향과 단 향이 났다 (어디지 킁킁 저기인거 같은데) 표시로 나무가지에 덩굴을 메어놓고 냄새를 쫓아 숲 안쪽으로 들어가니 큰 나무 위에 과일인지 무언가가 열려있었다 둥글지만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마치 독버섯같은 느낌이었다 매우 높은 높이에 있어서 주변에 있는 돌을 던졌지만 전혀 맞지 않았다. 던져서 맞추는 것은 답이 없을 듯 해서 주변을 이 잡듯이 뒤지니 무언가가 배어 물어 3/1정도가 남은 과일이 버려져 있었다 집어 들어 빗물에 씻어서 향을 맡아보니 단 향과 새콤한 향이 마치 복숭아 같았다 입에 고이는 침을 삼키고 먹겠다는 욕망에 나무를 흔들었다 전혀 꼼짝도 하지 않아 이번에는 발로 찼다. 쾅쾅 하는 소리가 숲을 울렸지만 열매만 바라보며 연신 발로 찼다 그러자 하늘이 도움건지 2개가 떨어졌다 바닥에 떨어지기 몸을 던져 한개를 받아 내고 한개는 바닥에 떨어졌다 물이 고여있는 곳에 떨어져서 상처를 입지않았다 떨어지는 비에 대충 씻어서 입에 가져다 대려다 멈췄다 (이걸 먹어 말어 색도 수상하고 처음 보는 없는 열매인데 먹고 탈이라도 나면 어떡하지) 먹을지 말지 수십 번 고민하다가 한입 배어 물자 쩍소리와 함께 과즙이 흐르고 달달함과 새콤함이 느껴졌다 (존나 맛있네) 고민했던 걸 잊은듯이 순식간에 한 개를 다 먹었다 다른 손에 있는것도 먹으려다 다시 배가 고파질 때에 먹기로 하고 숲 밖으로 나왔다 표시 해놓은 나무를 찾아서 이동 한 뒤 남쪽으로 걸어 올라 갔다 기대를 하며 옷을 봤지만 잘못 올려 놓았는지 한번 마시면 사라질 정도 밖에 없었다 (나무에 걸어서 후드로 모아놓을껄...) 이제와 후회해도 소용이 없었지만 너무 아쉬웠다 언제쯤 또 물을 구할수 있을지 모르니 해가 위로 떠오른 것을 보아 오후가 된 듯 했다 오늘 밤은 조금이라도 괜찮게 자기 위해 바닥을 평탄화시켜야 해야했다 풀들을 치우고 적당히 지반을 다졌다 나무가 없어서 불을 피우고 누워 자기에 괜찮았다. 풀들을 모아 바닥에 깔고 미리 나무들을 주워서 모은 뒤 석기라고 써먹어 보려고 큰 돌을 찾아 돌아다니니 큰 절벽이 바로 뒤에 있었다 (어 이런게 있었나 왜 몰랐지 일단 돌을 부숴야겠다) 큰 돌을 절벽에 던지니 파각하며 여러개로 부숴졌다 적당한 돌을 절벽에 칼처럼 갈았다 칼보다는 굉장히 약하겠지만 나무를 갈 수는 있을 듯 했다 왠지 시커먼 돌이었지만 날카로워 보였다 절벽 주위를 돌아다니며 동굴이나 계곡을 찾아서 돌아다녔지만 없었고 좁을 길이 나있었다. 그리고 조심히 걸어 들어가니 쪼르르 소리가 들렸다 나도 모르게 뛰어서 물소리로 뛰어가니 조그만 한 물줄기가 흘러내렸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동으로 무릎을 꿇고 손을 맞잡고 감사를 외쳤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손으로 받아 색이 괜찮은지 손과 팔에 바르고 잠시 기다렸다 반점이나 가려움이 올라오지 않는 걸 확인한 뒤 입을 대고 그대로 마셨다 미지근 했지만 어떤 물보다 맛있는거 같았다 식수원이 확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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