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08/13 02:12:58 ID : 6nPa2k6Y5RA
내가 진짜 바보여서 불과 일년전에서야 백합물을 좋아하는거랑 내 성정체성, 혹은 성지항성은 상관이 없다는걸 깨달았어.... 어릴땐 내가 백합 좋아해서 내가 레즌줄 알았어.. 심지어 주변 언니들이 막 너무 좋은거야. 사실 내가 맏딸이라 언니가 없어서 약간 언니에 대한 환상? 동경?이 있어서 그냥 주변 언니들을 좋아했던것 뿐인데... 너무 어려서 구분을 못하고 힘들어 하기도 했어..ㅋ.. 지금보면 참 바보같긴 한데... 참고로 현재 난 무성애자로 정착했어. 아직 고등학생이라 후에 아닐수도 있는 거지만 아직까지는 말이지. 나처럼 우정? 같은 감정이랑 사랑을 구분을 못해서 내 성정체성이나 성적지향에 혼란왔던 사람들 있어??
이름없음 2018/08/13 09:28:05 ID : O4Ns06ZeL83
나야나 우정인데 사랑인줄 알고 고백했어 일단 차였긴했는데 다행이다 생각해 나도 바이로맨틱무성애자 정착 중
이름없음 2018/08/13 12:24:17 ID : fdU1u2nDxPj
나도 그래! 나도 처음에 내가 레즈비언인 줄 알았어. 난 심지어 레즈비언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활동하면서 내가 레즈비언이 아니라는 걸 알았어ㅋㅋ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를 사랑할 수가 없을 거 같아서 퀴어인 걸 알았거든. 어렸을 땐 '남자도 여자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상상하지 못했으니까ㅋㅋ 난 남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난 여자를 사랑한다->난 레즈다 이렇게 생각했던 거 같아.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같네...ㅋㅋ 지금은 나 자신을 무로맨틱 무성애자로 정체화했어.
이름없음 2018/08/13 12:27:34 ID : fdU1u2nDxPj
생각해보니 성 정체성도 그렇네... 난 정체화 전까지는 트랜스젠더는 mtf, ftm밖에 없는 줄 알았거든. 내가 여자라는 거엔 위화감이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남자는 아니어서, 그냥 시스젠더인건가 했었어. 난 여자가 아닌 거 같아->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난 확실하게 남자는 아닌데?->그럼 대충 시스젠더 여성인가보지 뭐. 이런 식으로 생각했었는데ㅎㅎ 논바이너리의 존재를 알고나서야 정체화할 수 있었어. 이렇게 보니까 진짜 비가시화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도 드네ㅠㅠ
이름없음 2018/08/13 15:14:32 ID : s3vg6jjz9jt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사랑과 동경을 어떻게 구분지었어?
이름없음 2018/08/15 23:51:55 ID : 8kk3A3RDzfe
>> 1 >> 2 많이들 혼란스러워 했었구나..! 우리 사회가 너무 이런 거에 대해서 꼭꼭 닫고 사니까 정체화가 어려운것 같아 ㅠㅠ 난 어떻게 구분지었냐면.. 처음엔 끌림을 느껴서 사랑인줄 알았어. 근데 그 끌림을 너무 많은 사람한테 느껴서 이상하다 싶었지. 근데 그 끌림을 느끼는 사람들이랑 대화도 하고 놀러다니고 하다보니까.. 내가 이 사람이랑 사귀고 싶은건 아니구나 하고 알수 있었어. 그냥 같이 노는건 좋았지만 그 사람이랑 사귀는 상상을 하면 거부감이 드는? 어디서 사랑인지 아닌지 구별하려면 그 사람이랑 사귀는 상상을 해보래서 ㅋㅋㅋ 근데 아무튼 그건 가부감이 들길래.. 좀 지켜보다가 그냥 동경인걸 알게됐어.
이름없음 2018/08/15 23:55:10 ID : 0oJVaq2NupT
어....나도ㅠㅠ 백합물 좋아하고 난 우리 언니랑 학교서 스킨쉽 많이 하는 애 둘 다 내가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친구가 양성?애자라서 얘기 들어봤는데 둘이 뽀뽀했단 거 듣고 아 바로 난 아니구나...생각 들었어 사실 기독교라서ㅜㅜㅜㅜ,,, 걱정 많이 했거든
이름없음 2018/08/16 00:00:35 ID : 8kk3A3RDzfe
>> 7 스레주야! 나도 기독교야 ㅋㅋㅋ 근데 난 교회에서 퀴어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고 이런걸 오히려 불쾌해하고.. 딱히 그게 죄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름없음 2018/08/16 12:51:40 ID : skpPh9bdA5h
나도 무성애자야 !! 바이섹슈얼인줄 알았다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성적으로 접촉하고 싶지 않더라고.. 알게된지는 1년도 안됐어 지금은 팬로맨틱 에이섹슈얼로 정체화했어 무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 많이 없어서 보면 반갑다

레스 작성
1레스남자가 싫어서 여자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레즈라 칠 수 있어?new 36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955레스💫대나무숲 12new 64426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4레스레즈 친구 스킨십new 883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21레스ENFJ 엔프제 질문 받아!!new 1505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26레스사주 봤던 적 있는 퀴어들 질문new 2100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9레스.new 918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9레스헉.. 근데 마음 없는 회사 동료끼리도new 1188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4레스짝사랑 포기하게된 이유new 675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42레스짝사랑 포기한 계기 말하고 갈래?new 2465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8레스선생님 짝사랑했던 그 시절 정말 풋풋하군(난입환영ㅋㅋ)new 952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5레스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네 왜 갑자기new 384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50레스동성애자들은 gl,bl 어떻게 생각해?new 1601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7레스사주보러 갔는데 대박이야new 1073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6레스일반이랑 사귀는분?new 1389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53레스INTJ 질문 받을게new 4213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13레스퀴어판 짝사랑 상대한테 서러운 거 털어놓는 스레new 1800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2레스나랑만 스킨십하는 줄 알았는데 375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5레스쌍방? 짝사랑? 1456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0레스티 너무 많이 낸 것 같아 ?? 1163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4레스친구끼리 한 침대서 껴안고 잘 수 있음? 1529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