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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4 09:46:58 ID : i8pgpbBhzbC
나 외국 사는 고등학생인데 짝녀가 한국사람이라 어? 너 한국사람이야? 야 너두? 야 나두! 같은 느낌으로 친해짐. 근데 친해지고 나서 이 색기가 존나게 플러팅을 치길래 걍 홀딱 반해버렸는데 이제 보니까 얘 걍 플러팅 쌉고수임;;; 아 ㅋㅋㅋㅋㅋ 아 시발 아 뒷골 땡겨 아 빡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09:47:21 ID : i8pgpbBhzbC
심지어 난 카톡 하거나 글 쓸 때는 욕을 좀 쓰는 편이고 당장 이 스레만 좀 둘러봐도 온갖 욕두문자가 난무하는 편인데 커피는 카톡으로도 욕을 한 번 안 쓰더라... 뭔가 아 지금 누가 누구한테 뭐라고 나무라는거지... 해서 조금 현타오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커피가 내 말을 그렇게 너무 잘 들어주고 바뀌어줘서 조금 놀라기도 하고 설렜음.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09:51:10 ID : i8pgpbBhzbC
그리고 여름방학에 또... 음 애들이랑 어디 가지 어디 가지? 하다가 영화를 보러 가게 된 적이 있다. 라이온킹 실사화를 본 걸로 기억하고 구글에 쳐보니까 개봉을 7월 초쯤 했네.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09:54:39 ID : i8pgpbBhzbC
이때는 애들끼리 아예 영화관에 모이기로 했던 것 같다. 위에서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이상하게 약속시간을 잘 못 맞추서 약속이라도 잡히면 아예 조금 많이 이르게 나가는 습관이 있음. 그래서 그때도 조금 일찍 도착했다. 근데 아니 커피랑 땅콩이라는 키가 작은 친구(아마 이미 한 번 언급했던 걸로 기억함)가 먼저 와 있더라고.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09:56:04 ID : i8pgpbBhzbC
들어보니까 땅콩이는 마침 주변에 볼 일이 있었어서 일찍 약속장소에 나오게 된 거고 커피는 그냥 애가 원래 일찍 나오는 것 같더라. 아무튼 다른 애들이 오기로 한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는데 할 게 없는 거야. 그래서 보통 영화관 안에 딸려있는 작은 오락하는 공간에 가서 잠시 오락이나 하기로 했다.
이름없음 2020/04/29 09:58:02 ID : 3DvDzgmIMnV
잘 보고 있어!! 글솜씨가 너무 좋아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00:30 ID : i8pgpbBhzbC
다들 돈으로 각자 돈을 거기서 쓰는 코인으로 바꾸고 오락을 잠시 했다. 너네 ddr 알지, 그 화면에 뜨는 화살표에 맞춰서 밑에 발판 밟는 기계. 뭐 펌프라고 하기도 하고 ddr이라고 하기도 하던데. 아무튼 거기에 그게 있어서 나랑 땅콩이랑 한 번씩 해봤다. 몇 번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펌프는 뒤에 있는 기둥 같은 걸 손으로 잡고 하는 게 제일 좋아. 땅콩이도 좀 해봤는지 그거 붙잡고 하더라고.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02:17 ID : i8pgpbBhzbC
헉 글쏨시가 좋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봐줘서 고마워. 그래서 나랑 땅콩이랑 하는 걸 뒤에서 커피가 그냥 구경하고 있길래 너도 해볼래? 했지. 근데 커피가 엄청 빼더라고. 막 자기는 이런 거 못한다고. 그래서 내가 봐준다고 하고 억지로 커피를 기계 위에 데리고 올라왔다. 근데 얘 노래 선정이나... 뭐 이런 거 하는 거 보니까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아예 처음 해보는 사람 같더라. 그래서 발판 조금 밟아보더니 자기 사실 이거 처음 해본다고 이실직고 하길래 귀여워서 쉬운 노래/난이도 하게 해줬다.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03:56 ID : i8pgpbBhzbC
그래서 하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커피가 놀러다닐 때마다 매고 오는 에코백이 있거든? 그때 그거 어깨끈 붙잡고 소심하게 발 찔끔찔끔 움직이면서 하는데 진짜 못하더라. 막 화면 봤다가 허둥지둥 밑에 발판 보면서 우와좌왕 하는 모습이 거의 처음 보는 당황한 모습이어서 너무 귀엽더라.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06:04 ID : i8pgpbBhzbC
그래서 막 놀렸는데 커피가 민망했는지 입 꾹 다물고 암말도 못하더라고. 그러고 나더니 저기 있는 사격 게임 하자 그럼. 난 사격게임은 몇 번 안 해봐서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왜? 이랬는데 커피가 장난치듯이 "아까 너무 못했으니까 이번엔 잘하는 것 좀 해보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너무 놀려먹은 것도 있고 해서 결국 커피랑 같이 사격게임을 하는데 이새끼... 평생 사격게임만 했나 존나 잘해. 땅콩이는 장르 불문 게임 잘하는데 커피가 더 잘했던 걸로 기억한다.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07:06 ID : i8pgpbBhzbC
뭐 어차피 가짜 총이지만 장난으로 "오~ 총 좀 쏘는데?" 이랬더니 커피가 의기양양해진 목소리로 "그치, 나 사격 게임 잘 해. 저거(ddr)만 못 해." 이러더라고. 아 귀여워... 진짜 귀여워 지구 뿌셔 상태 됨.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10:06 ID : i8pgpbBhzbC
의외로 귀여운 일면도 봐서 완전 만족하고 있었고 슬슬 다른 애들도 하나둘씩 오기 시작함. 근데 아직 다 온 게 아니어서 그냥 간단하게 한두개만 더 하자고 해서 고른 게 인형뽑기였다. 그 너네 이런 인형뽑기 기계 알아? 두 기계가 양옆에 붙어있는데 처음에 돈 넣으면 한쪽에 있는 기계에서 제대로 된 인형을 뽑을 수 있어. 그리고 못 뽑으면 바로 그 옆에 있는 기계에서 탱탱볼 같은 엄청 싸구려 아이템을 뽑을 수 있다. 근데 두번째 싸구려 아이템은 뭔 짓을 해도 일단 뽑게는 되어있어. 그래서 일단 돈 한 번 넣으면 인형이든 탱탱볼/열쇠고리든 뭔가를 얻을 수 있게는 되어있다는 거임.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11:41 ID : i8pgpbBhzbC
당연히 인형은 훨씬 뽑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들 싸구려 아이템들만 얻고 아 돈 낭비했어! 이러면서 깔깔거리는데 커피가 동전 넣더니 시도해보더라고. 그래서 애들끼리 막 웃으면서 "아 야 그거 안돼, 너도 이런 거(싸구려 아이템)나 뽑는다?" 이러는데 커피는 아랑곳도 안하더라. 그래서 그냥 우리끼리 떠들면서 막 깔깔거리고 있었음.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17:47 ID : i8pgpbBhzbC
근데 커피 얘가 은근 승부욕이 강해서... 뽑을때까지 할 기세였음. 다행히도 돈을 몇십불(=몇만원)씩 쓰지는 않고 싸구려 몇 번 뽑더니 의외로 빠르게 인형 하나를 뽑아내더라. 뭐 사실 저러느니 어디 가게 가서 싼 인형 하나 사오는 게 더 싸게 먹혔겠지만... 어쨋든 커피가 오기와 의지로 인형을 뽑더니 인형을 들고 멀뚱히 서있더라고. 스레주 - 결국 뽑았네. 근데 뭐해? 커피 - ... 나 인형 필요 없어. 스레주 - ??? 그럼 왜 뽑았어. 커피 - (어깨 으쓱임) 음... 집에 가져가도 딱히 어디 둘곳도 없는데... 삼일 - 그럼 누구 주던가 하면 되잖아. 그래서 커피가 잠시 고민하다가 나한테 인형을 줌. 그서 내가 "어? 나?" 이러면서 얼떨결에 인형 받아들었는데 커피가 뭔 말을 했나? 잘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랬다. 뭐 걔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내가 바로 옆에 있어서 나한테 준 걸수도 있지만 난 그때 받은 인형을 아주 소중히 간직하고 있으니... 그때 받은 그 인형 아직도 우리 집에 있다. 그리고 이 일은 일기로도 썼더라... 지금 일기 앞에 두고 읽으면서 쓰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19:31 ID : i8pgpbBhzbC
내가 일기를 매일 쓰는 성실근면한 사람은 아닌데 조금 특별하거나 이건 기억에 남기고 싶다, 싶은 일이 있으면 그 날은 일기를 씀. 그래서 썰 풀기 전에 혹시나 싶어서 일기장 뒤져보니 있더라. 아마 일기장에 다른 썰들도 몇 개 써져있을지도 모르겠다.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20:00 ID : i8pgpbBhzbC
뭐 일단 오늘은 숙제도 남았고 밤이니까 여기까지. 다른 썰들은 내일 다시 풀러 올게.
이름없음 2020/04/29 10:21:22 ID : rfgi5XAi63V
점심부터 완전 설렘 가득 영화 한 편 본 기분이야...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22:06 ID : i8pgpbBhzbC
ㅋㅋㅋ 봐줘서 고마워. 나도 일기 읽고 썰 풀면서 그때 생각해보니까 괜히 또 설레고 그런다...
이름없음 2020/04/29 10:24:31 ID : rfgi5XAi63V
덕분에 진짜 오늘 하루 설렘 가득할 것 같아... 레주 숙제 잘 하고 밤이면... 미리 잘자(?)!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29 10:26:05 ID : i8pgpbBhzbC
응 고마워. 너 레더는 오늘 남은 하루 잘 보내!
이름없음 2020/04/29 11:11:25 ID : jh9ctApfcHD
너무 좋와!!!! ㅠㅠ
이름없음 2020/04/30 02:46:05 ID : oLdXBta7f81
ㅂㄱㅇㅇ!!!ㅠㅠㅠㅠ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4/30 13:17:49 ID : i8pgpbBhzbC
악 오늘은 하루종일 과제 때문에 바빴다. 다른 이야기들은 내일 돌아와서 풀도록 할게...
이름없음 2020/05/01 01:19:51 ID : 0oIGljxSGnC
아.. 너무 설렌다 어떡해 나.. 죽을 거 같단 말이야.. ㅠㅡㅠ 그래서 지금은 커피랑 어떻게 됐는거야? 작년 일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연락 해?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5/01 08:36:30 ID : i8pgpbBhzbC
작년 일들 먼저 풀고 있고 사실 현재 진행형...! ㅎ... 아직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나름... 썸? 같은 기류가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잘 모르겠어...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5/01 08:40:08 ID : i8pgpbBhzbC
어디... 여름방학때 영화 본 이야기까지 했었지? 여름방학에 커피만 우리 집에 놀러온 적이 있어. 왜 걔만 왔었는지는... 음... 아마 다들 시간이 안 맞았었나? 그거까진 기억이 안 남...
이름없음 2020/05/01 08:40:08 ID : 0oIGljxSGnC
헐 너무 좋다 고마워! ㅣ이뤄졌음 좋겠어 ㅠㅠ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5/01 08:40:31 ID : i8pgpbBhzbC
고마워! 나도 진짜 얘랑 사귀고 싶다.... ㅠㅠㅠ
이름없음 2020/05/01 08:41:39 ID : 0oIGljxSGnC
화이팅..!! 꺄악 내가 다 설렌다 ㅠ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5/01 08:44:32 ID : i8pgpbBhzbC
짱 고마워 ㅠㅠㅠ 안 그래도 작년부터 지금까지 1년 동안 내가 저 녀석을 꼭 꼬시고 말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내는 중이야. 그래서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그 날은 커피가 우리 집에 놀러왔다. 별로 막 하는 건 없었고... 그냥 내 방에서 과자 까먹고 노트북으로 영화 같은 거 보면서 놀았어.
이름없음 2020/05/01 08:46:17 ID : 0oIGljxSGnC
제발 둘이 사겨쥬ㅓ... 제벌.....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5/01 08:46:51 ID : i8pgpbBhzbC
그렇게 영화를 보는데 이상하게 가만히 누워서 영화만 보는데도 조금씩 지치더라고? 그래서 노트북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커피랑 둘이 말도없이 침대에 누워 있었음. 둘 다 영화 볼 때 엎드린 자세여서 그냥 눈만 깜빡이고 있는데 커피는 아예 눈을 감고 있더라고. 그래서 그냥 커피 얼굴 감상할겸 멍하니 얼굴 보고 있었더니 걔가 눈을 뜨는 거야... 깜짝 놀랐지. 얼굴 보고 있던 걸 들킨 것 같았으니까;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5/01 08:53:48 ID : i8pgpbBhzbC
나도 진짜 그러고 싶다 나중에 꼭 커피를 애인으로 만들었다는 소식 들고 돌아올거야... 커피가 나 보면서 "왜? 심심해? 영화 하나 더 볼까?" 이러길래 아니라고, 그냥 잠시 피곤해서 멍때리고 있었을 뿐이라고 했음. 커피는 내가 심심해 하는 줄 알았나 봐, 심심하지 않냐고 또 물어보더라고. 커피 - 진짜 안 심심해? 괜찮아? 스레주 - 진짜 괜찮아. 그냥 멍때리고 있었던 거라니까. 커피 - 음... 멍 때리고 있던 게 심심한 거 아니야? 뭐 할래? 스레주 - 영화는 이미 질리도록 본 거 같은데... 뭐 하지 이제? 뭐 더 보는 건 좀... 커피 - 그러면... 스레주 - 응? 커피 - 그러면 나 봐 ㅋㅋㅋㅋ 스레주 - ... 응? 커피 - 아까 나 보고 있었잖아 계속 봐 ㅋㅋㅋㅋㅋ 커피가 장난치듯이 웃으면서 지 보라고 그러길래 당황해서 "아 미쳤냐 뭐래 ㅋㅋㅋㅋㅋㅋ 나 멍때리고 있던 거라고 ㅋㅋㅋ" 이랬더니 커피가 그냥 웃더라고... 순간 진짜 이거 쌍방인가 싶었지만 헤녀우정은 무섭고도 무서운 것이었기에... 확신을 갖기엔 좀 이르더라...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5/01 08:55:20 ID : i8pgpbBhzbC
뭐 플러팅....? 스럽긴 했는데 걔는 그냥 완전 장난 같았고... 결국 웃어넘겨서 나만 기분 찜찜한채 남아버렸다...
이름없음 2020/05/01 08:58:41 ID : 0oIGljxSGnC
앙아아아ㅏㅇ악ㄱ ㅠㅠㅠ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5/04 15:24:06 ID : 0oIGljxSGnC
언제오는겨..
이름없음 2020/05/30 20:45:42 ID : IJSNyZfSK1D
다시 보ㅓ도 개설렌다.. 레주 이제 안 오는 거니ㅠㅠ
이름없음 2020/05/31 21:14:20 ID : 0oIGljxSGnC
제발 와... ㅠㅡㅠ
이름없음 2020/06/12 19:01:40 ID : 9jvyFjxSNwE
ㅠㅠㅠ 돌아와줘~~!
이름없음 2020/06/30 01:11:12 ID : 0oIGljxSGnC
온제 와...
이름없음 2020/07/03 23:23:03 ID : fO1eNs8qrte
언제와
이름없음 2020/07/04 00:37:26 ID : 3RCi3yLcINs
소설이라도좋으니 ㅠ 더써줘
이름없음 2020/07/04 06:03:29 ID : NzcK6oY60r9
레주 왜 안와~!~!!! 커피는 헤녀일 수가 없다!!!! 레주가 친구들한테 커밍아웃을 했는지 안 했는진 모르겠지만 만약 안 했다면 커피 역시 레주한테 조심스러운 상황일 수도,,,^^
이름없음 2020/07/06 01:53:23 ID : 61Dy3WjcmpP
레주야ㅠㅜㅜ 돌아오ㅓ줘ㅜㅜㅜㅜㅜ ㄱㅅ....ㅠㅜㅜㅠㅜ
◆rxQtvzO8rvA 2020/07/06 10:56:24 ID : i8pgpbBhzbC
헐 뭐지 오랜만에 스레딕 들어왔다가 알림 떠서 보니까...;;; 아악 맞다 이런 스레 있었지 얘들아 나 스레주야 ㅁㅇㅁㅇ 요새 코로나 사태 때문에 한 번에 너무 여러가지가 바뀌면서 완전 잊고 있었음...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6 10:56:47 ID : i8pgpbBhzbC
아니 난 등신인가 인코 단 적도 없었잖아;;;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6 11:00:06 ID : i8pgpbBhzbC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랜만에 온김에 나 커피랑 사귀게 됐다!! 라는 소식을 들고 오게 됐으면 아주 좋았겠으나 그딴 만화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음. 나랑 커피는 아직도 이런 썸아닌 썸 같은 썸씽 같은 무언가를 타고 있는 중임;;;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6 11:02:19 ID : i8pgpbBhzbC
오랜만에 온 김에 썰부터 풀어보겠다고 하고 싶지만 오랜만이라 사실 지금까지 어떤 썰을 풀었고 또 뭘 풀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관계로 스레주는 오늘 하루 본인의 스레를 정주행하고 그간 있었던 일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진뒤 내일쯔음에 돌아오겠음. 그리고 지금까지는 최대한 한국 사는 레스주들도 동접할 수 있는 시간에 썰을 풀려고 했지만 아마 앞으로는 그냥 한국기준 새벽에 썰풀고 사라질수 있음...
이름없음 2020/07/06 15:15:42 ID : IJSNyZfSK1D
ㅠㅠㅠㅠㅠㅠㅠ헐 대박 스레주 오랜만이야... 잘 지냈지🥳🥳
이름없음 2020/07/06 22:56:48 ID : 3RCi3yLcINs
보고싶었어 ㅠ
이름없음 2020/07/07 00:30:42 ID : E001g3TTV83
레주 오랜만~~!!
짝녀때문에미친자 2020/07/08 08:01:42 ID : i5PhbveJRve
다들 안녕. 일단 위에 읽어보고 왔긴 한데 스레딕에 아예 몇 달 접속 안 하다가 온거라 좀 횡설수설 할 수 있음 + 말투 바뀌었을 수 있음 이 두 가지 유의해줘.
짝녀때문에미친자 2020/07/08 08:03:20 ID : i5PhbveJRve
일단 본격적으로 썰 푸는데에 앞서 현재 나랑 짝녀의 관계를 업데이트 해줌. 이거 처음 쓸 때 뭔가 썸?인듯 썸 아닌 그런 느낌이라 그랬던 것 같은데 아직도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ㅋㅋㅋㅋ;;; 오히려 그때보다 더 안달나면 안달났지 암튼 그래서 돌아가실 지경이다 진심;;; 그리고 이제 아직 안 푼 이야기들 시작할게.
짝녀때문에미친자 2020/07/08 08:05:59 ID : i5PhbveJRve
아, 참고로 내가 한 얘기들은 대부분이 10학년(고1)때 있었던 일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10학년때 당장 생각나는 건 대부분 푼 것 같으니까 이제 11학년때, 그러니까 작년이랑 올해에 걸쳐서 있었던 일 풀거야.
짝녀때문에미친자 2020/07/08 08:08:55 ID : i5PhbveJRve
일단 11학년이 되고 나서 나는 의지로 가득찼다! 는 아니고 기대가 약 10%, 그리고 불안과 긴장감이 90%였음. 그야 그렇지 내가 한국에 살았어도 긴장됐을텐데 외국 와서 처음으로 학년이 바뀌는 거였으니까 ㅠ 게다가 위에서 말했듯이 여기서는 수업을 골라서 듣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진로가 맞지 않으면 슬슬 수업들이 갈리기 시작했음. 10학년 까지는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들이 많아서 좀 많이 겹쳤는데 11학년때부터는 필수과목이 줄어들면서 나랑 진로가 비슷하지 않은 애들이랑은 점점 수업이 갈리기 시작한거임.
짝녀때문에미친자 2020/07/08 08:11:10 ID : i5PhbveJRve
난 아직 진로는 자세히 몰라도 진짜 완벽한 이과생이었기 때문에 진로에 때려넣을 수 있는 수학과 과목은 다 때려박았고 미친듯이 후회했다. 뭐 암튼 이거에 관련된 건 나중에 얘기하고. 11학년 1학기가 시작하기 직전, 얘기 애들은 인스타 스토리에 자신의 스케쥴을 올려서 자신과 누가 무슨 수업이 겹치는지 알아보곤 했다. 나도 그랬는데 짝녀는 인스타를 쓰지 않았음. 아니 계정은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 암것도 안 함. 뭐 올리지도 않고 댓글도 안 다는 유령 계정이나 다름 없었음. 그래서 짝녀랑은 카톡으로 서로 스케쥴표 보여줌. 이때 나눈 카톡 내용 찾아서 올려볼까 싶었는데 못 찾겠어서 포기했다.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14:12 ID : i5PhbveJRve
그리고 진짜 여러의미로 다행히도, 짝녀는 나랑 대다수의 수업들이 겹치는 거였음!! 나는 완전 이과였고 그건 짝녀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당연히 과목들이 겹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수학, 영어, 그리고 과학 세개(물리, 생물, 화학) 통합 5과목이 겹쳤다. 참고로 여기서 과학 세개를 모두 듣는 건 동양애들만 하는 미친짓이라고 알려져서 asian course라고 불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15:32 ID : i5PhbveJRve
암튼 그래서 8과목 중에 5과목이 겹치는 나는 매우 행복에 겨웠음. 왜냐하면 여기서는 5과목이나 겹치면 정말 많이 겹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11학년에서는. 그래서 나는 11학년은 짝녀와 함께하는 해피스쿨라이프 ㅎㅎ 를 생각했지만 그때의 난 몰랐지. 해피스쿨라이프는 개뿔 짝녀랑 내가 둘 다 나란히 고통 받으며 울부짖게 될 거라는 걸.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20:37 ID : i5PhbveJRve
아무튼 이게 개요?라 해야하나 기본적인 설명이고 이제 이걸 가지고 썰 몇 개를 조금씩 풀어볼게. 나랑 짝녀는 학기 초에 여러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전보다도 많이 친해졌다. 원래도 친했는데 수업도 많이 겹치고, 거기다 주말에까지 만나니 당연한 얘기였지. 솔직히 말하면 더 친해질 구석이 있기나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놀랍게도 더 친해짐. 그렇게 시시덕거리며 데이트(?)도 즐기고 놀던 우리들은 금새 절망에 빠졌음. 숨돌릴만하면 쏟아져 오는 시험과 과제들 때문이었다. 좀 살만하면 바로 쌤이 과제를 흩뿌려주셨고, 또 쉴만하면 그땐 시험지가 표창처럼 날라와서 명치에 꽃혔다.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21:33 ID : i5PhbveJRve
이걸 불행이라 해야 하는지 다행이라 해야하는지, 그 덕에 나랑 짝녀는 더더욱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밖에 없었음. 수업이 많이 겹치니 자주 만나서 과제도 같이 하고 시험 공부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짝녀랑 얼굴 보는 건 좋았지만 얼굴 보자마자 짝녀의 용안을 감상할 틈도 없이 공부를 해야하는 건 진짜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ㅅㅂ.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22:51 ID : i5PhbveJRve
그런 나에게 위안을 심어주려 했던건지 그 와중에도 커피는 나에게 오지는 설레임을 선사해주었음.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26:26 ID : i5PhbveJRve
그 중 몇가지를 예로 들어보자면 얘가 나를 만날 때 꼭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시켜서 가져온다는 거였음. 당시 나는 한 음료에 꽃혀 있었는데(지금은 갈아탐) 짝녀가 그걸 알아서 자기 커피 사오면서 꼭 나한테 그걸 사다주곤 했다. 사실 짝녀 때문에 그 음료에 더 집착했던 것도 있음. 근데 그 음료가 진짜 오지게 비싸단 말이야. 커피의 한 두배 정도? 근데 매번 나한테 그걸 사다주고 내가 돈 준다 해도 안 받으니까 난 고마우면서도 좀 난감했지; 그래서 매번 실랑이가 오갔음. 스레주 - 아니 내가 돈 준다니까... 미안해서 그래 미안해서. 너 매번 나 마실거 사다주잖아. 싼 것도 아닌데. 커피 - 딱히 비싸지도 않으니까 괜찮아. 스레주 - 아니 그거 커피의 거의 두배잖아... 네가 마시는 것보다 비싼건데. 커피 - 내가 사주고 싶어서 사주는 거니까 그냥 받아줘. 스레주 - 응? 커피 - 네가 안 받아주면 내가 무안하잖아. 그리고 그딴 실랑이는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는 듯이 늘 커피가 원하는대로 얘기가 진행돼서 난 커피한테 매번 음료를 받아먹고, 미안한 마음에 나중에 간간히 간식거리 사다주고 그랬다.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29:00 ID : i5PhbveJRve
뭐 이런 것도 있었고 아니면 또 뭐냐. 둘이 공부할 때는 보통 서로 마주보고 앉게 되잖아. 아닌가? 일단 난 원래 마주보고 앉았고 커피랑도 원래는 마주보고 앉았음. 그런데 과목이 많이 겹치고 서로 같은 과제 + 같은 시험 공부를 하다 보니까 점점 마주보고 앉는 게 불편해지는 거야. 막 뭐 보여주면서 물어봐야 되는데 테이블이 넓기라도 하면 귓속말도 못해서 불편하고, 무조건 종이나 노트북 같이 내가 보고 있던 걸 상대쪽으로 돌려줘야 하니까. 그래도 난 앞자리에 짝녀가 앉아있어야 얼굴이 잘 보이니까 좋아서 암말 없이 불편한 티도 안 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커피가 불편하다면서 내 옆에 앉기 시작했다.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29:23 ID : i5PhbveJRve
누가 커피 성애자 아니랄까 봐 몸에서 커피 냄새 나는데 난 내가 커피향을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다.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33:21 ID : i5PhbveJRve
암튼 근데 짝녀가 옆에 앉으니까 진짜 오질라게 집중이 안되는 거야. 학교에서야 우리가 아는 애들이 주변에 빙 둘러싸고 앉아있으니까 설레도 막 뭐에 집중 안 될 정도는 아니었는데 도서관 같은 곳은 그게 아니잖아? 조용한 곳에서 짝녀가 옆에 앉아있으니까 걔도 효율 높이려고 일부로 내 옆에 앉은건데 오히려 효율 떨어졌다 ㅅㅂ... 평소면 한 1시간만에 했을 걸 2시간에 걸쳐서 하고 암튼 진짜 대똥꼬쇼 한 판 벌임.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36:06 ID : i5PhbveJRve
하 근데 진짜 내가 존나게 구제불능이더라고...? 정 안되면 마음을 접어야 겠다 맘 먹고 있었는데 오지게 의식해버리는 게 그건 글렀다 싶었음 ㅋㅋㅋㅋ 짝녀 몸에서 커피 냄새 나는 것도 좋고, 집중한 옆모습도 너무 예쁘고, 커피가 열심히 과제 하고 공부하다가 지치면 기지개 한 번 켜는 것도 뭔가 괜히 귀엽고, 밖에 있다가 바람 불어서 짧은 머리가 흩날린다 그래야 하나? 아무튼 머리가 바람따라 살랑이면 괜히 두근거리고 그러더라 ㅋㅋㅋㅋㅋ 그래서 느꼈지. 조졌다고. 진짜 옆에서 숨쉬는 모습만 봐도 좋은데 이게 뭐 단념하고 말고가 어딨어 씨발... 그냥 무덤까지 이 마음 끌고 가는 거지...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39:27 ID : i5PhbveJRve
이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커피 그 넘은 아주 날 죽이려고 작정한 것이 분명했다. 내가 10학년때 커피를 꼬시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막 껴안고 그랬다 했잖아. 커피는 스킨쉽에 어색해 하더니 이젠 거기에 익숙해진건지 아주 덥석덥석 끌어안고 손 잡고 그러는 게 조만간 내가 얘한테 암살 당할 것 같더라.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41:16 ID : i5PhbveJRve
물론! 나도 이래서 혹시 커피도 나 좋아하나? 쌍방인가? 라고 생각도 해봤다 ^^7 그래서 얘를 더 유심히 보면 볼수록 오히려 헷갈려짐 ㅅㅂ. 위의 저 내용들만 보면 아 저 새끼가 헤녀일수 없다 싶은데 그게 다였으면 진작 고백이든 뭐든 해봤을 듯. 내가 아직 애타고 있는 이유는 이 새끼가 존나 애매하게 굴어서임.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42:14 ID : i5PhbveJRve
저렇게 사람 마음을 디스코 팡팡에 태워보내놓고 또 슬쩍 떠보거나 하는 말에는 애매하게 반응함. 전에 퀴어 퍼레이드 할 시기에 넌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더니 그냥 웃으면서 "글쎄." 이러더라. 이건 뭐 이런 애를 나보고 어떻게 떠보라는 거임 ㅠㅠㅠㅠ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43:37 ID : i5PhbveJRve
진짜 오지고 지리는 플러팅은 조지게 걸어서 사람 마음 조져놓고 막상 이쪽에서 뭐 해보려고 하면 또 애매하게 굴어서 어? 아닌가? 싶더라. 어느 정도냐면 이 새끼 혹시 어장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임. 진짜 이쯤되면 좋아해서도 좋아해서지만 빡치고 오기 생겨서라도 내가 저 새끼를 꼬셔버리고 말겠다는 의지가 샘솟는다 레알로.
짝녀때문에빡친자 2020/07/08 08:46:22 ID : i5PhbveJRve
일단 얘가 어떤 식으로 애매하게 구는지 더 풀고 싶은데 슬슬 공부하러 가야돼서 그건 다음에 와서 풀도록 할게. 이제까지는 설레는 부분 위주로 적었으면 다음부턴 이새끼가 애매하게 굴어서 내 분노를 조장한 썰들 위주로 풀 것 같다.
이름없음 2020/07/08 08:55:17 ID : la08mIIJTO9
정주행 했다ㅠㅠㅠㅠㅠ 할 말이 없다... WoW... 좋아요 누르고 갈게!
이름없음 2020/07/09 02:48:42 ID : 0oIGljxSGnC
아까 학교에서 컴퓨터로 보고 이제 자기 전에 폰으로 글 남기고 간당..!! 넘 재밌어.. 레주.... 꼭 성공하기릉....
이름없음 2020/07/18 18:20:53 ID : 3RCi3yLcINs
많이바빠 ㅠㅠ?
이름없음 2020/07/22 20:59:49 ID : jAlDvzRyJQr
왜안와 ㅠㅠ
이름없음 2020/07/23 23:42:16 ID : U6papU7AmGk
어디있니
이름없음 2020/07/26 16:51:19 ID : 5Qr9ctyY5U2
언제 와..
이름없음 2020/07/26 16:57:11 ID : uq3XAphwLhw
언제 와.........?.?.?.?.?
이름없음 2020/07/31 16:22:34 ID : JQranwtvu8n
스레주 바쁜거니,,,
이름없음 2020/08/01 15:53:38 ID : 0oIGljxSGnC
언제 와.........??.?.?-?-???.?
이름없음 2020/08/02 14:06:23 ID : lBgpf81dvg7
빨리 와....
이름없음 2020/08/11 22:45:45 ID : 5Qr9ctyY5U2
언제 와!!!!!!!!!
이름없음 2020/08/12 12:02:06 ID : Gr82oLgp9bg
레주 너무 말 재밌게한다 ㅋㅋㅋㅋㅋ 완전 취향 난 읽으면서 둘이 헤녀우정이라면 난 친구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때 좀 ㅇㅓ? 함 걍 밀당하는 거였으면..제발 이어져라 평생 응원할테다
이름없음 2020/08/15 03:00:21 ID : 0rfamnzXtct
레주 가끔 생각나면 들어와줘ㅋㅋㅋㅋㅋ 글 진짜 잘 쓴다! 너무 재밌게 읽었어~~~~
이름없음 2020/08/21 15:50:39 ID : wmk3wk04E3B
레주 많이 바빠??ㅠㅠㅠ
이름없음 2020/08/21 16:55:02 ID : 5RxBf83xAY7
재밋다잉 스레주 얼른 다시 와줘
이름없음 2020/08/22 05:34:52 ID : ipgnQnCmGsn
스레주 보고 싶어...
이름없음 2020/08/22 20:58:02 ID : 0oIGljxSGnC
왜 안 와..
이름없음 2020/09/14 06:07:46 ID : k60oIJO5Wja
스레주 올때까지 숨 참음 웁!!!! 😖
이름없음 2020/09/14 13:25:54 ID : 0oIGljxSGnC
나도 같이 참을거다!! 웁!!!!🙄
이름없음 2020/09/14 15:02:03 ID : k60oIJO5Wja
근데 스레주가 진짜 좋아하나보다 저정도로 플러팅 치는거면 나같아도 ㅅㅂ 나 좋아하는거 누가봐도 킹정인데?? 이러면서 급발진해서 짝녀 고백으로 혼내줬다 1년동안 애만쓰고있다는게..
이름없음 2020/09/15 01:02:24 ID : oNy6o41wla5
(이미 질식사한 레스주입니다)
이름없음 2020/09/30 20:17:26 ID : U2INzak5U3S
ㄱㅅ
이름없음 2020/10/08 13:25:57 ID : Gr82oLgp9bg
레주야 벌써 날이 추워졌어 ...기다리고 있어 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20/10/08 18:13:43 ID : txRDBwIIMrw
정주행 했어ㅠㅠㅠ 그래서 커피랑 어떻게 됐는지 너무 궁금하다.. 잘 됐으면 좋겠어ㅠㅠ
이름없음 2020/10/10 00:09:12 ID : 8qo0pU4Y3wo
레주 얼렁 돌아와~~ 너무 설렌단말이야ㅠㅠㅠㅠ
이름없음 2020/10/10 13:19:45 ID : lirvu3u9vxz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학년......하.....ㅋㅋㅋㅋ 이제 12학년이네..... 나랑똑같다..ㅋㅋㅋㅋ 눈물..... 아마 스레주 내년 6월쯤엔 다시 올거얔ㅋㅋㅋ
이름없음 2020/10/10 16:15:24 ID : 7vu4IHyJQq6
스레주.... 나 방금 정주행 다 했어...... 꼭.... 꼭 돌아와.... 돌아와서 사귄다는 얘기 들렷줘.....
이름없음 2021/10/19 02:24:45 ID : yMlxCi4LbB9
레주야... 잘 살고 있는 거 맞지
이름없음 2021/10/23 14:10:08 ID : 0oIGljxSGnC
ㅎ... 어디갓오
이름없음 2021/10/23 21:45:55 ID : nPfTPfO2k5P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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