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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04/15 22:48:31 ID : QleLe2E8oY3
내가 작년 10월에 전에 같이 일하던 언니한테 돈을 빌려줬어 액수가 100단위 넘는데 원래는 12월에 갚는다고 하셨다가 집에 딱지 붙고 했다고 해서 천천히 갚아라고 했어 그후로 그 언니가 죽고 싶네 어쩌네 해서 내가 먼저 돈 얘기 꺼내지도 않았고 그 언니가 정말 천천히 갚아도 되냐고 물어서 그떈 밥 먹고 할 돈도 없을 정도인가 싶어서 그러라고 했었어 근데 그 일이 지나고 얼마 안가서 둘째가 졸업 선물로 버즈 사달라고 했다고 사주려고 한다는 말 듣고 응? 싶었지만 그래.. 첫 졸업이니까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하고 넘어가고 매일 답답하다고 하시더니 근교 지역에 여행갔다 왔다고 해서 그때도 많이 답답해서 갔다왔구나 하고 지나갔는데 만날때마다 돈 없다면서 막상 얘기 나눠 보면 옷 샀네, 어디 놀러 갔다 이런 말만 하니까 너무 답답하더라고 그리고 이제 중1 애 한테 90만원 자전거 까지 사준다는거야 그때는 내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어 다른건 다 그렇다 쳐도 굳이 애한테 90만원 자전거가 필요한지 의문인거야 그랬더니 자기 아들이 키도 크고 덩치도 있어서 이정도 사줘야 한다고 사줬다는데 그때 마음 한구석이 엄청 꽉 막히는 기분이 들더라 그러다가 아버지가 내 돈 거래 알게 되어서 언니한테 돈 갚아 달라고 미안하다고 내가 사과하면 말했거든 그래서 언니가 최대한 갚아 보겠다고 너 한테 말은 안 했지만 언니 속으로는 못 해도 4,5월달 내에 갚을 생각이었다고 한참 어린 너한테 돈 빌린거 신경 많이 쓰였다는거야 (나랑 12살 넘게 차이나) 그래서 원래는 3월에 50만원 4,5월에 나머지 나눠서 주기로 했는데 2월 말에 갑자기 155만원을 보내는거야 돈 들어 올 곳이 생겨서 바로 보냈다고 그래서 다음달은 못 주겠다고 하고 나머지는 그 다음달에 나눠서 천천히 갚아도 되겠냐는거야 알겠다고 했어 그러고 3월에 언니 몇번 만났는데 그떄마다 백화점에서 옷을 샀네 어디 옷 가게에서 옷을 몇십원 샀네, 남편 차가 필요해서 차를 사네 이런 말도 하고 굳이 우리 지역에 있는 영화관을 두고 가족 전체가 다른 지역에 있는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속이 너무 상했어.. 그래서 더이상 언니 만나기 껄끄러워져서 지난주에는 아예 연락도 안 받았는데 우리 아버지가 술을 못 하시는데 나한테 더이상 뭐라는 못 하고 아버지도 답답한 마음에 집에서 술을 드시는거야 나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젠 화도 좀 나더라고 언니가 자식한테 집안 사정 어려운거 모르게 하고 싶어서 왠만한거 다 해주고 싶은거 이해하겠는데 이런걸 떠나서도 할거 다 하면서 뭘 돈을 아꼈다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는거야 만나면 자기 돈 쓴 얘기만 하니까 고민 끝에 오늘 장문의 카톡으로 돈 문제가 끝나야 얼굴 보기 편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그동안 언니 뭐 사고 어디 놀러가고 그럼 말 하시면서 돈이 없다는게 이해가 안 간다 언니 돈 쓰는 얘기하는데 만나기 껄끄럽다고 둘째 졸업 선물로 버즈 사주는것도 첫 졸업이니까 이해했다, 여행간 것도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나 싶어 이해했다 근데 날이 가면 갈 수록 쓰는게 많아지고 나 보다도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서 허탈하다, 언니 자식들 어려운 사정 모르게 하고 싶은건 이해하지만 나도 우리 아버지 소중하다, 술도 못 드시는 분 더이상 뭐라도 못하고 술 드시는거 보면 너무 속상하다, 내가 한번에 다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다달이 달라고 부탁했는데 언니 월급 날 지났으면서 왜 이번달은 안 주냐, 더이상 기다려주기 힘들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남은 돈 갚아 달라니까 답이 왔는데 50만원을 후려쳐서 말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중간에 돈을 받았나? 하고 확인해 보니까 받은게 없는거야 그래서 아니다 언니 얼마 빌려가지 않았냐 저번에 155만원 주셔서 얼마 남았다고 했는데 카톡하면서 친구랑 통화 중이었거든 언니한테 답이 좀 길게 안 오다가 갑자기 돈 들어 왔다고 알림이 울리는거야 이렇게 바로 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심지어 일부도 아니고 전부 다 보냈는데 카톡으로 보냈다고 전화 받아라는거야 그래서 친구 통화 끊으니까 바로 전화 와서 내가 여보세요 하고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내가 먼저 언니 저도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운을 때자마자 바로 속사포로 화를 내는거야 언니 첫 말이 ㅇㅇ이가 언니 힘들때 돈 빌려준건 정말 고맙지만 내가 내 남편 차 사는데 현금으로 하는줄 아나? 라고 하시는데 처음에 진짜 이해를 못 해서 내가 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요 하니까 그 언니가 내가 남편 차사는거랑 내가 백화점에서 니트 사는거 현금으로 결제하는줄 아냐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한다는거야 그래서 더 영문을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이해가 안 간다고 하니까 옷을 사든 뭘 사든 카드 할부 길게 잡아서 나중에 낸다는거야 진짜 더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고 언니가 계속 네가 돈 빌려줬다고 내가 돈 쓰는데 니 눈치 봐야 되냐고 네가 뭔데 내 돈 쓰는거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막 화를 내는데 너무 화도 나고 어이가 없고 답답한거야 그래서 혼자 막 말하는거 끊고 언니, 언니, 신용카드 할부는 현금으로 안내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요 라니까 결제 할때 자기가 할부 길게 끊어 놓고 갚는데 그럼 결국에 내야 하는건 마찬가지잖아 그리고 심지어 나한테 카드 값 맞춰야 한다고 5만원 빌려가고 4일 지나서 카드 값 내야 한다고 300만원 빌려간거면서 나는 언니 말이 하나도 이해가 안가서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하니까 계속 현금으로 결제 하는게 아니라 카드 할부로 결제하는거다 내가 아무리 너한테 돈 빌렸다고 해서 내가 네 눈치 봐가며 써야 하냐고 이 말만 반복하는거야 그래서 도저히 말도 안 통하고 좋은 마음에 빌려줬던거 이런식으로 돌아오니까 허탈해서 내가 기껏 빌려줬는데 이런식으로 돌아 올줄 몰랐다고 그만하자고 더이상 연락하지말자하고 끊겠다고 폰을 귀에서 떨어뜨리니까 ㅇㅇ아!! ㅇㅇ아!! ㅇㅇ아!! 하고 부르는거 무시하고 끊음 끊고 나서 친구랑 통화 하면서 이런 일 있었다 얘기를 하는데 그 언니한테 또 카톡이 왔어 네가 돈 빌려준거랑 마음써준건 고맙지만 니 볼때마다 나도 해줄만큼 해준 것 같다고 그리고 돈 빌려주고 이런 소리 듣는다고?? 니 말 조심해라 어디서 사고방식이 틀렸니 어쩌니 하냐, 내가 너한테 돈 빌렸다고 눈치 봐야 하냐, 나도 니 같은 애한테 그동안 해준게 아깝다고 카톡 옴 내가 돈 빌려주고 언니 돈쓰는거에 대해 아닌 것 같다고 말한거는 아직 애한테 90만원 자전거는 너무 비싼 것 같다 그거 말한거 말고는 한번도 없단 말야 이거는 진짜 내가 돈을 빌려주고를 떠나서 너무 비싼 것 같아서 말한 것도 있는데 이거 말고는 단 한번도 뭐라 안 했는데 이번에 카톡으로 저 말했다고 이 난리를 치니까 돈 빌려주고 사람 잃는다는 말이 맞고 그렇게 치면 내가 내 돈 받겠다는데 왜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다르다더니 딱 이 상황인가 싶다 내가 언제 상식이 틀렸냐고 했냐... 내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했지 그 할부금도 어차피 내야 할 돈 아니냐고 아니 나 한테 빌린 돈이 다 카드 값 못 갚아서 밀릴까봐 빌려간거면서 진짜 너무 기운 빠지고 말도 안 통해서 더 난리치기 전에 아무말 안 하고 다 차단했어 이렇게 집요하게 구는거 보니까 찾아와서 헤코지 할까봐 무서울 지경이야 하소연도 하소연인데 내가 잘 못 한걸까? 나는 신용카드를 써 본적이 없어서 할부를 길게 끊었다고 내가 알아서 한다는 말이 뭔 말인지 이해가 안가 결국 그 돈도 내야 할 돈 아니야....? 그리고 나도 6개월 기다려준거면 오래 기다려준거 아닌가? 그 사이에 맨날 만나면 뭐 샀다, 어디간다 이런 말만하는데... 이게 맞아? 내가 돈 달라고 말하기 전에는 언제쯤 부터 주겠다는 말도 안했고... 심지어 그 처음 말할땐 내가 계속 미안하다고 함... 내가 내 돈 받는데 내가 미안하다고 함 하... 다행이 돈 받을거 다 받긴했는데 기분은 영 별로네
이름없음 2024/04/15 23:57:41 ID : QleLe2E8oY3
거지 같다... 기분이 진짜 뭐 같아서 잠이 하나도 안 옴 하...
이름없음 2024/04/16 03:46:22 ID : 6lzUZh9hbxD
에구 그래도 빌려준 돈 받기가 힘들어보이는 케이슨데 레스주가 대단하네. 나라면 그냥 급발진하고 손절쳤을거같은데 이번 일로 많은 교훈을 얻었을 거 같다. 너무 수고 많았어
이름없음 2024/04/16 03:49:59 ID : 6lzUZh9hbxD
이거 받은것 만으로 대단한거야
이름없음 2024/04/16 18:35:07 ID : QleLe2E8oY3
고마워...ㅠ 좀 많이 허탈하더라 고맙다고 절이라도 받을 생각에 빌려준 것도 아니었고 언니 힘들다니까 그냥 도와준건데 이게 이렇게 돌아 올 줄은 생각지도 못 했어... 뭔가 씁쓸하네🥲
이름없음 2024/04/16 18:41:01 ID : QleLe2E8oY3
고마워ㅠㅠ 받은게 어디긴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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