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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02:32:32 ID : ldxCrs1fTU6
아빠가 매우 깔끔하고(결벽증일 정도로) 예민한 성격인데 매번 청소하실때 마다 화를 내셔. 거의 화를 안낼 때를 손에 곱을 정도야. 그정도로 맨날 아빠랑 있으면 두렵고 무서워서 내 방 밖을 못나가. 청소할때도 욕은 기본이고, 이것저것 던지면서 ( 큰 의자나, 딱딱한 물건 ) 청소하셔. 오늘은 밤에 동생이랑 내방에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짜증내면서 집에 있는 큰 공을 내 방 문쪽으로 던지셨는데 순간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밖에 나가서 서운한거 있으면 행동으로 표출하지말고 말로 해달라고 부탁했거든. 아빠가 화내면서 짜증낼때마다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밖을 나가지 못하겠다고 조금 자제해달라고 말했어. 근데 눈을 크게 뜨더니 더 무서운게 뭔지 아냐고, 자기가 칼들고 죽일 수도 있다고 했어. 이것도 우리가 청소 안한다고 집안이 돼지우리 같기 때문이라서 저렇게 얘기하신건데 내가 생각해도 돼지우리는 아닌 것 같거든. 그냥 책상 위만 책만 올려져 있을 뿐이지 옷도 다 걸려져있고 바닥 밑에는 쓰레기 하나도 없어. 근데 이게 칼들고 날 찌를 정도로 화날 정도라고 하니까 ㅁ말문이 막히더라고. 아빠가 당연하다는듯 저렇게 얘기하니까 이게 맞는 건가 싶고... 아직도 손이 떨려. 아빠가 진짜로 칼로 찌를까 싶어서 두려워. 아빠가 깨끗하는 정도는 호텔이나 모텔 같은 곳? 그정도로 깨끗해야해.
2018/06/17 02:33:41 ID : zO65gi7cLe7
확실히 이상하시네.. 정상보단 거리먼분.. 레주야 힘내. 힘내란말밖엔..
2018/06/17 02:34:05 ID : 0lhdSFdwsp9
그게 자식한테 할 말이야?
2018/06/17 02:36:12 ID : ldxCrs1fTU6
스레들 아버지는 어떠셔 ? 예전에도 우리 아빠가 엄청 화나셨는데 진짜 칼들고 위협했던 적이 있어서 난 더 그런 것 같아. 그때 저 말 했을 때 눈빛도 장난은 아닌것 같앗거든.
2018/06/17 02:40:38 ID : ldxCrs1fTU6
그렇구나.. 엄마한테 얘기해도 엄마가 너희 아빠 성격이 그런거니깐 이해하라고 하셔서 난 가끔씩 이게 당연한건가 하고 그냥 넘어간적이 많았어..
2018/06/17 02:41:08 ID : 5f9a8lxwnBg
정신병있으신듯 강박증 같은거? 그걸 자식한테 저런식으로 표현하다니;;
2018/06/17 02:43:15 ID : fSLgqjfTU1x
말한거 녹음해서 신고는 안되나 가정폭력인데..
2018/06/17 02:45:38 ID : ldxCrs1fTU6
아빠가 화는 잘내셔도 엄청 여려. 그리고 남말은 잘 안들어.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해. 그래서 밖에 나갈때면 내가 놀랄정도로 예의없는 행동을 많이 하셔. 나이드신 어른분들이 얘기하고 계시면 대놓고 듣기 싫다는 표정으로 다 알고 있으니 얘기안하셔도 된다고 해서 한소리 들었던 적도 있었고, 버스기사랑 싸웠는데 상처난 부분보여주면서 자랑스럽게 얘기했던 적도 있었어. 약간 철안든 부분도 있어 많이....
2018/06/17 02:46:53 ID : ldxCrs1fTU6
일단 마지막에 내가 잘 타일러서 이해하겠다고 얘기는 하셨는데 그게 잘 지켜질지 모르겠다 화나면 행동부터 나가는 분이라서 ..
2018/06/17 02:50:49 ID : fSLgqjfTU1x
우리 아빠도 그래..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오랜시간이 지나도 똑같더라 독립하는 방법밖에 없을거야.. 아니면 스레주한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면 경찰에 신고하자.
2018/06/17 02:54:35 ID : ldxCrs1fTU6
아빠가 평소에 우리한테 잘해줄려고 노력하는게 보이기는 하는데 거의 집에 계시면 일상생활의 반이 화내고 짜증부리고 이것저것 던지고 그러니까 .... 참 막막해. 오늘 아빠랑 정면보고 얘기했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몸이 떨리고 잠도 안온다.
2018/06/17 03:08:12 ID : fSLgqjfTU1x
잘해줬다고 잘못한게 없어지지는 않아. 잘해준걸로 정당화하면 안돼.. 엄마는 왜 저런 아빠하고 같이 사는거래? 문제되는 행동이 너무 많고 가정폭력인데??.. 아빠가 가장이야? 정말 좋은 방법은 부모님이 이혼하시거나 스레주가 독립하는 방법밖에 없을거 같아. 극단적이긴 하지만 누가봐도 정상은 아닌거같다.
2018/06/17 03:14:04 ID : DtdzU2KY7e7
엄마말이 맞다고 생각하지 마. 엄마는 이미 너무 오래 그런걸 겪어왔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버틸 수없다고 자기합리화가 된거일거야. 엄마가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졌거나 너희를 두고 어떻게 이혼하니같은 생각을 한다면 더더욱. 혹은 옛날보단 나아졌다고 자기위로를 하고있는걸수도 있겠지. 우리집이랑 아버지가 많이 폭력적이긴 하지만 좀 비슷해서 소름돋는다..... 아쉽게도 독립이전에는 밖에 오래있어서 집은 잠자는용도로만 쓰는것 말곤 딱히 방법은 없는듯ㅠ
2018/06/17 03:17:41 ID : ldxCrs1fTU6
우리 엄마가 성격이 엄청 좋으셔. 내가 봐도 이건 좀 아니고 상처 받고 기분 나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다 웃고 넘기셔. 우리 엄마가 아니고 다른 분이 였으면 이혼 했을거야. 나도 엄마 말이 맞다고는 생각안해. 엄마가 성격좋고 멘탈좋아도 이해심은 그렇게 넓은 분은 아니거든. 나는 곧 기숙사 들어가는데 혼자 남은 동생이 걱정이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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