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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청부업자다. 질문은 나중에 받겠다.
의뢰주는 스레더 여러분들이며, 미안하지만 지금 나는 흙수저보다 못한 노수저인 관계로 장비도 여러분들이 제공해 줘야 한다.
실력은 확실히 있어... 정말로. 나는 프로니까.
그럼 어서 누굴 죽일지 말해봐
구라치지마! 누가 봐도 마이클 잭슨이잖아!
"고인이 외계인을 침묵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아 그렇네.
"왜 그래 아마추어같이. 그저 변장일 뿐이야. 너도 그렇지 않나? 어디 한번 살가죽을 뜯어보고 싶군. 네. 본모습이. 어떤지를."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한 마이클 베이... 아 젠장. 그냥 마이클이라 하자. 여튼. 마이클은 자세를 취했다. 중심이 아주 높고 긴 자세.
그렇다고 허술하지 않다. 바로 덮쳐버리고 제압을 해버릴 듯한 빠른 자세. 한 눈에 알 수 있다. 나랑 같은 동류... 그것도. 프로다.
"서로의 살인술을 겨루어보자구."
마이클의 기술은
나의 기술은
손에 뭘 쥐었든 간에 상대를 죽이는 투척술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이론은 간단하다. 어떤 상황이던간에. 무엇을 쥐던 간에. '완벽한 각도'와 '완벽한 힘조절'로 '완벽한 회전'을 넣어서 던지면 된다. 그리고 그 목표가 완벽하게 '급소'에 맞아야 한다.
그런 터무니없는 이론을 완성시킨 자는 이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다고 한다. 사기 자객열전에 나오는 수많은 암살자도, 심지어 최초의 어새신인 산상노인 하산 사바흐조차도. 이 이론을 연구했지만 실패했다지. 아니. 딱 한 사람이 있군. 슬링 세 방으로 골리앗을 골로 보낸 다윗. 근데 걘 암살자도 아니잖아.
그래서 나온 이론은 뭔가? 유도리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손에 뭘 쥐었든 간에 상대를 죽이는 결과만 가져오면 된다는 걸 말이다. 애초에 던져서 맞추는 걸 전재로 하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즉, 죽일 수 있는 환경만 만드는 것이다.
"하아아아압!"
마이클 베이의 장풍. 나는 길바닥에 떨어진 에프킬라를 줏었다. 꽤 묵직하군. 내용물이 많이 남아 있다. 이거라면.. 휙. 던져서 장풍을 맞춘다!
ㅡ쾅!
폭★8!
"엇?!"
갑작스런 폭★8!에 멈칫하던 마이클. 나는 그 폭염을 지나 바로 놈을 덮쳐버린다.
무슨 기술로 놈의 숨통을 끊어버릴까!?
테이크다운 뒤 정석적으로 무릎으로 팔을 봉쇄한다. 그 다음에 가랑이를 좁히면서 압박. 놈의 가드를 볼 때 주짓수를 배운 듯 하지만 더 이상 반항하기 전에 옆에 좋은 대화수단이 있다. 짱돌이다.
"N... No..!"
이제야 영어가 나오는군. 바로 뚝배기부터 때린다. 빡! 빡! 빡! 피가 나오고! 살이 튀고! 양수가 흐르고! 뇌가 보일 만큼 때리다 아직도 숨을 뒤자 명치를 세게 때려서 끊어버렸다.
이제 좀 몸을 풀었군... 그리고 범블비를 보자 범퍼를 찬다. 그러자 제정신을 차리는 범블비.
"윽..."
이제 좀 깨어났냐 깡통아?
"날 정지시킨 놈은?"
저기. 태워버려.
범블비는 안에 내장된 네이팜으로 놈을 먼지로 만들어냈다. 증거인멸인 셈이다.
이제 요요를 찾아보자. 똥쌍피 노래방이라고 했나. 안에는 범블비의 큰 몸집이 들어갈 수 없으니 차 상태로 돌아와서 대기시켰다. 그 안으로 들어가서 슬쩍 들여다보았다.
안은 어떤 상황일까? 부터 까지 다 받는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 글 진짜 찰지게 잘 쓴다.. 아이디어도 좋아..! 무슨 약을 하면 그런 기발한 생각이 나오는 거얔ㅋㅋㅋㅋㅋㅌ
정말 노래방 도우미인가 싶군...
요요와 손님이 뭔 요란스런 춤을추며 듀엣곡을 부르고있는데 손님이 이마에 낄 것과 손에 들 걸 착각하고 있는 건 그렇다 치고...
부르는 노래가 아쟁총각의 그 노래잖아!? 저 고음 좀 봐! 소름 진하게 돋는다 원본보다 더 잘 부르잖아 완전 초음파라 젠장 미치게 돋는다 그아아아악!
"그/아/아/앗!"
야 범블비! 너 기계잖아. 기계인 네가 초음파에 뻗으면 안되잖아!
하지만 다행이다.... 범블비가 뻗지 않았으면 내가 요요의 목을 꺾을 기회만 노리다가 초음파에 귓구멍에 피를 쏟다 죽어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이걸 들으면서 버티는 요요는...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 어찌 이러면서도 멀쩡할 수가 있는... 저 X년 귀마개 꼈구나.
"날 노린다는 것은 알고 있어 킬러. 그리고 저 손님은 우리... 사장님이시지."
"헤헤... 누구야?"
사장님의 정체는
노래대마왕, 강제 리사이틀 관람 패시브 보유, 음파로 세계정복이 가능한 사상최강의 슈퍼 음파 병기인 퉁퉁이.
퉁퉁이. 본명은 고다 타케시.
정보는 들었다. 도라에몽의 친구. 과거엔 동네 골목대장으로 친구들을 못살게 굴던, 힘만 센거 빼곤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파오후 돼지X끼 주제에
엄청난 음치에 가수병 고음병 다 들어서 애들 다 강제로 끌고 와서 자기 강제 리사이틀을 관람시켜서 애들의 귀를 겁탈시켰다고.
물론 자신은 그런 생각을 절대 안하겠지만.... 그 버릇은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도 고치지 못하다가
보다못한 지나가던 롹커가 그의 머리통을 기타로 피나듯이 패서 교육 좀 시켜서 정신교육 인성교육 가수교육 다 시킨 뒤 진짜 가수로 데뷔시켰다고 한다.
누굴 말하겠느냐 그 롹커가 바로 크라우저 2세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한다.
현재는 일본 제일의 신세대 엔카 가수. 그런 그가 한국에서 사장질을 하면서 이세계인을 부려먹는다고?!
저기 고다 타케시 씨 맞죠? 라고 말해도 그는 딱 잘라 "아닌데요. 사람 잘못 보셨는데요."라면서 딱 잘라 부정한다. 아니 이 파오후에 노래실력 보니 딱 그 사람 맞구만. 설마 한국에서 이세계인 노동력 부정착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저러는 건가?
그럼 저 여자에게 볼 일 있는데 잠시만 봐도 되겠냐고 하더니...
"사장님. 살려주세요. 저 킬러가 진짜로 절 죽이려고 한다구요. 네? 제발 뭐든지 할테니까."
"음. 알겠네. 요요 군이 그렇다면..."
딱 봐도 일본인 말투. 한국인은 여자 하급자에게 '~군'이라곤 붙이지 않지. 여튼 퉁퉁이는 주먹을 쥐면서 벽을 치는데...
ㅡ쾅!
벽이 통째로 뜯겨나갔다. 마치. 처음부터 이 벽이 그저 얇은 나뭇판으로 된 것처럼. 근데 철근 콘크리트마저 부서버리는 저 괴력이란 이 아니라.
"아아아아아악!!!"
벽 속에 매복하고 있던 범블비의 멱살(정확히는 목 속에 있던 케이블)을 잡아서 통째로 들어 뜯어버린 것이었다! 그대로 범블비는 완전 침묵.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이대로 꺼져주지 않겠나 킬러 군? 계약을 해지하는 것에 대한 배상금은 우리가 물어주도록 하지. 하지만 요요 군을 죽이려면 나부터 상대해야 할 거야."
나는 X까라는 의미로 중지를 내밀었다.
"그래. 그렇다면 내 리사이틀을 들어야 하겠구만!"
퉁퉁이는 을 불렀다.
나는 로 대항했다!
"그래. 그렇다면 내 리사이틀을 들어야 하겠구만!"
노래로 승부하겠다는 소리다. 솔직히 말해서. 범블비를 통째로 들어올려서 작살낼 정도 완력이면 어떤 살인술이라도 '목전에서' 소용이 없다. 대항 수단은? 젠장할 별 수 있겠나? 이 9옥타브를 넘는 돌고래 뺨치는 미친 고음을 견뎌낼 수밖에 없었다. 즉. 음공(音功)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선택한 곡은...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In sleep he sang to me and dreams he came. That voice which call to me and speak my name And do I dream again? For now I find The phantom of the opera is there, inside my mind. Sing once again with me, our strange duet.My power over you, grows stronger yet.And through you turn from me , to glance behind.The phantom of the opera is there, inside my mind....(중략)"
X발. 처음부터 쎈 걸 부르고 있어! 게다가 크리스틴 차례까지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흉내내면서 옥타브를 더 올리고 있어! 이건 버티지 못한다. 귀는 별수 없이 피가 나오고 있고 목조차 떨린다. 어떻게 할 수 없을까? 생명이 버틴다는 게 용했다. 내 무릎이 후들리는게 보이자. 퉁퉁이는 노래를 잠깐 중지했다.
"후후후후... 더 부를까? 더 부른다면 더 죽을 목숨인데?"
나는 중지손가락을 올렸다. 이제 내 턴이라는 말과 함께. 사실 숨이 떨리지만. 호흡을 다지면서 곧 진정시켰다.
사실 대응법은 있다. 센 곡에는, 더 센 곡을 부르는 수 밖에 없다. 근성을 다지고 떨리면서... 내가 선택한 곡은 바로... Königin der Nacht!
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Tod, und Verzweiflung!
Tod und Verzweiflung flammert um mich her
갑작스러운 고음에. 깜짝 놀라는 퉁퉁이. 사실 퉁퉁이의 리사이틀에 적잖은 데미지에 내 고음까지 합쳐서 내 귀는 이미 실명상태라 이제 괜찮아졌다(?). 덕분에 내 X대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악을 쓰면서 부를 수 밖에 없다!
Fuehlt nicht durch dich, Sarastro Todesschmerzen, Sarastro Todesschmerzen! so bist du meine Tochter nimmer mehr. So bist du mein, meine Tochter nimmer mehr, Ahhhhhhhhhhhhhhhhhhhhhhhhh meine Tochter nimmer mehr Ahhhhhhhhhhhhhhhhhhhhhhhhh du bist meine Tochter nimmer mehr! Verstossen sei auf ewig verlassen sei auf ewig zertruemmert sei auf ewig! alle Bande der Natur Verstossen! Verlassen! Und zertruemmert! alle Bande der Natur...alle! aaaaaa lleeee!! alle Bander der Natur! Wenn nicht, durch dich, Sarastro wird erblassen! Hoert! Hoert! Hoert! Rachegoette! Hoert! der Muttersschwur!
혼을 담아서 부르자. 퉁퉁이는 나 정도로 데미지를 입진 않았지만. 적잖은 충격을 받았는지 무릎을 꿇었다.
"こんな, 馬鹿な... 今まで鍛練した庵の歌が...(이런 바보같은... 이제까지 단련한 내 노래가...)"
역시 일본인이었군 당신. 고다 다케시.
고막이 중파되어서 심히 웅웅거려도 약간은 들렸다. 지금 퉁퉁이는 나를 어떻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겁에 질린 요요.
자. 요요를 어떻게 끝장내버릴까?
한때의 애인이던 뷰가 잘나가는 모습과 요요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개차반 취급을 받고있는지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고, 멘탈을 박살내버린 이후 쓰레기 폐기처분장에 보내서 폐기처분시킨다.
때마침 범블비가 깨어났었다. 자동긴급수리가 끝난 것인가? 뭐라 씨부리는 것 같은데 지구어로 하라 하니까 대충 하는 말이...
"Wh.. Where am I..."
아. 노래방이오. 안심하시오. 넌 밖에 있지만. 이라고만 말했다. 젠장. 마침 그놈을 써먹을 데가 있긴 있었다. 귓속말로 뭐라뭐라 말하자 범블비는 고개를 끄덕거린다.
"C'est assez facile.(그 정도야 쉬운 일이지.)"
야 너 한국어는?
"Der Sprach prozessor ist gebrochen.(언어 프로세서가 고장났어)"
젠장할. 빨랑 해!
"知道了(알겠다.)"
범블비의 눈이 빛나고. 홀로그램이 빛났다. 그리고 나오는 것은... 게이머들이 요요를 어떻게 평가하는 듯한 한때의 애인이던 뷰가 잘나가는 모습과 요요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개차반 취급을 받고있는지에 대한... 그런 영상이었다. 뭐 별것 없었다. 그런데 단 한가지. 그 게이머 속에서 뷰가 있었다는 것이다. 뷰도 여기에 차원이동했었나?
뷰의 모습은. 흔한 PC방 폐인 같은 모습이었다.
"에 그 여자요? 한때 좋아했었죠. 지금은... 어. 네. 그냥 X년이였죠. 그저 그랬어요. 나는 감정을 그렇게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 서방님이 죽자마자 나에게 붙어먹으려는 때 그때 제일 역겨웠죠.... 네. 환멸했었죠.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지. 그때..."
그의 한 마디가 그녀의 심장을 파헤쳤었다.
"그때 너와 팔레파오스와 같이 죽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치?"
영상은 이걸로 종료되었다. 요요는 눈 깜짝도 안하고 있지만 온몸에 땀이 흐르고 있었다. 아니. 귀마개를 하고 있어도 귀마개는 음량을 줄여줄 뿐 소리까진 차단하지 못한다. 못 들은 척 할 순 없다는 의미다. 멘탈이 박살났군.
"이대로 손 보지 않고?"
차로 변한 뒤 기다리고 있어. 라고 말한 뒤 나는 요요를 업고 천천히 걸어갔다. 그 다음에는 범블비를 타고 근처에 쓰레기매립장으로 간다.
끝장내는 건 간단했다. 멀리 안 보이는 곳에서 절벽같은 곳에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비명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저 목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릴 뿐이었다.
나머지는 쥐들이 갉아먹히겠지. 이렇게 계약은 끝이 났다.
디지몬에게로 돌아가 정보료를 치루어줄려고 했었다. 하지만 정보료는 이미 내 의뢰인이 다 내었다고 카더라.
범블비도 이미 돌아갔다. 대체 옵티머스 꼬붕이었던 범블비는 왜 군인이 되어서 이렇게 쓰리스타 자가용이 된 건지 궁금하지만 신경치 말도록 하자...
여튼
현재 내가 번 돈은 877758080원. 뭐 찜질방과 밥값 등으로 쓴 돈까지 친다면 어줍잡아 877700000원 쯤 되겠군.
아직 천만원도 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아직 돈을 더 벌어야 아지트를 사고 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나를 찾아왔다.
살인을 의뢰하러 온 것이었다. 그 누군가는 누구인가
쿠도 신이치 맞지?
"아니. 에도카와 코난이부니다."
한국어 똑바로 해. 자신 없으면 일본말로 하고. 그래. 명탐정 양반이 살인범을 왜 찾아?
"もともとやりばならないことだが... 必ず殺してほしい人たちがいます. (원래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반드시 죽여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코난은 커다란 문서 박스를 나에게 내밀었다.
"ターゲットとお金は、このボックスの中に入っています。타겟과 돈은 이 박스 안에 들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자. 엔에 달하는 거금과
부터 까지의 인물 목록이 사진으로 찍혀 있다. 상당한 강자들이 찍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왜 코난이 가는 곳마다 사람이 죽는 거지?'라는 의문이 처음으로 생겨서 당황했던 어린시절 내가 생각난다ㅋㄱㅋ
케이스 속엔 후쿠자와 유키지가 4천명이나 있다. 즉, 4천만엔이다.
그리고 그 위엔 6명의 사진
아마미 하루카
킨다이치 하지메
오버액션토끼
징징이
존 윅
그리고... 큐베
이 6명이 서로 하등 상관없다는 건 알고 있다. 그리고 살인청부업자는 의뢰자에게 이유를 묻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이건 너무하다. 살인범을 잡는 에도가와 코난이 살인청부업자에게 살인을 의뢰한다고. 동업자인 김전일과 사기꾼인 큐베, 그리고 업계 중 전설인 존 윅은 그렇다 치더라도.... 징징이와 오버액션과 아마미 하루카는 대체 왜 그러는거야?
그렇게 물어보려는 순간이었다. 그러는 순간... 코난에게!
물어보려던 순간. 갑자기 살기가 느껴졌다. 킬러의 감이었다. 그것은 나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그 판단에 앞서 갑자기 코난을 밀쳐버렸다. 내 직감은 틀림없었다. 아니. 늦었다. 총알은 코난의 머리통을 통과했어야 했다. 하지만 내가 늦어서 급소를 맞았다. 그렇게 코난은 쓰러졌다.
뒤를 돌아보니 뭔가 익숙한 인상이 보였다. 키아누 리브스를 닮은... 설마 존 윅? 하지만 나를 보자마자 튀었다.
어쨌든 나는 급하게 코난의 바지를 풀어서 응급처치로 지혈을 한 다음에 119를 불렀다. 그리고...
24시간 후. 의사선생님의 말이 있었다.
"어느정도 완쾌된 뒤에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저 아이는 아이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 관계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요.... 총알이 가장 중요한 곳을 지나가서.."
그만해. 애가 들을라. 라며 의사선생의 입을 막았다.
하지만 이미 들었는지, 자는 척 하고 있는 코난은 움츠리면서 울고만 있었다.
"インポだって... 庵がインポだって....これが何なの? えいっインポだって... 庵が... 庵が..インポだって... (고자라니...내가 고자라니...이게 무슨 소리야...에잇 고자라니... 내가... 내가 고자라니....)"
잠시만 놓아두자.
어쨌든 이것은 확실했다. 적어도 존 윅은 에도가와 코난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아마도 남은 5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명탐정 에도가와 코난. 너무 명탐정이라서 살인을 불러 일으키는게 탈이지만 결코 살인과 맞서긴 맞서지 살인을 저지르지 않을 정도로 정의감이 넘치던 그 쿠도 신이치가 나같은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나는 살인청부업자지 보디가드가 아니기에, 그의 목숨을 지킬 의무는 없었다. 그가 죽든 말든 6명의 모가지를 날리기만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 애늙은이 꼬맹이를 지킨다면, 굳이 이 6명을 찾아 날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똑똑한 꼬맹이로군.... 이 의뢰는 처음부터 자신을 지켜달라는 보호임무까지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어쨌든 나의 장비는 맨손이기 때문에, 받은 돈으로 어둠의 e-bay에서 무기를 구입하도록 한다. 아니. 이미 코난을 입원시키고 나서 구입했다. 퀵서비스로 말이지.
무엇을 구매했는가?
부터 까지 다 받는다.
타격감이 찰지고 내열성도 뛰어나며 방수성,방한성도 발군이고 투척으로 적을 사살할 수 있는 다기능성 장미칼
살 수 있는 건 다 샀다. 센스를 괴악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 생각이 있어서 산 것이다.
우선 후라이펜. 6mm 뚜게의 티타늄으로 만든 물건으로 7.62x51mm NATO탄도 막아낼 수 있다. 에란겔부터 사녹까지 통용되는 후라이펜이 전부 이 물건이다. 이걸로 엉덩이에 차고 달린다면 누구도 내 엉덩이를 쏘지 못하지.
나트륨 과다로 섭취하는 이를 갈사(喝死)시킬 수 있는 초고급 스팸은... 뭔가 계략을 위한 것이다. 나중에 밝히기로 하겠다.
장미칼. 타격감이 찰지고 내열성도 뛰어나며 방수성,방한성도 발군이고 투척으로 적을 사살할 수 있는 다기능성 무기다. 이정도면 타격무기라고? 아니. 칼인데 찍어버리는 타격도 가능하단 소리다.
치프 스페셜. 유신 독재자의 심장을 갈겨버린 명총이지. 멍청한 힙스터들이 발터 PPK가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쐈다고 하는데 그런 X신 나치총은 히틀러 자살용으로 유명한 것이니 착각하지 말자. 참고로 이 총이 쓰는 탄환이 .357 매그넘이다.
꽃무늬 필통 안엔 내 비밀무기가 숨겨져 있지. 3시간동안 조립했다. 무슨 장치가 달려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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