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지하게 릴레이소설 (27)
2.아무도 안 봐ㅠ 스레 삭제 (2)
3.심장이 남아나질 않아 (2)
4.엷게 물들여진 찻잔에 이별을 담아. (5)
5.오늘이 12월 30일이야? (5)
6.글귀 (14)
7.신의인형을 취하는자 (9)
8.작가 지망생이 끄적이는 게시판 (5)
9.글 평가 좀 부탁해 !!!!! (23)
10.바다를 걸어서 (1)
11.인피니트 컨페션[GL/백합] (3)
12.내가 너를 처음 만났던. (15)
13.다가오지마 (2)
14.단편소설-오늘의 일기 (1)
15.엘라니아의 일기장 (4)
16.다른 시간속의 너와 나 (23)
17.2차창작을 1차창작으로 (5)
18.장르가 다섞인 소설이 쓰고싶어서 쓰는 스레 (11)
19.갑자기 써보고 싶어져서 쓰게된 판타지 (9)
20.같이 단문 써보지 않을래? (42)
천천히 우려낸다. 더욱더 감미롭게.
따뜻하게 끓여본다. 더욱더 풍부하게.
이 글을, 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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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쟤 주수현 닮은것같지 않냐?"
혜민은 왠지 그와 닮은듯한 파마머리를 보고 무심결에 김선효를 가리켰다.그녀와 같이 걷고있던 친구는 언제나 그랬듯 호들갑을 떨며 다른아이들에게 알리기 바쁘다.
"야야야ㅑ야야 쟤가 너 쟤 닮았데"
"야야, 쟤가 쟤보고 주수현닮았데"
혜민은 후회하기 바빴고, 그 순간 수현의 앞에 가 있는 친구를 발견한다. 그녀의 입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었다. 친구는 이미 수현에게 그 사실을 폭로했고, 수현과 혜민은 눈이 마주치고만다. 혜민은 어버버거리다가,"ㅇ..어? 아 그 저기...그건 그냥 잘못본거였ㅇ...."해명을 하려고 시도하였다. 물론 결과는 실패. 머릿속으론 '뭔 소리야!!!우리 수현이가 더 잘생겼는데!!!다혜민 미쳤어!!!!'라고 외치지만, 현실은 그대로 경직. 눈이 마주쳐서 그대로 눈을 피하지도 못한 채 얼떨떨한 표정으로 서있는데, 수현의 입꼬리가 올라가며 역삼각형의 모양이 되었다. 혜민은 얼굴이 빨개지는걸 느끼며 자연스러운척 친구를 툭 치고 얼른 들어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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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로 돌아간 혜민은 뜨거운 얼굴을 찬 손으로 감싸며 생각에 잠겼다.''''''대체 무슨뜻일까...? 왜 웃었지? 의도한건가?자기도 모르게 그런거 아냐? 내가 자기 좋아하는걸 아는건가? 설마 어장? 그럴애가 아닌데? 걔도 나 좋아하ㄴ...나 같은애를 왜좋아하겠어? 대체 뭔 일이야아아아ㅏㅏ'''' 혜민은 친구들이 보고 있는것도 모른채 머리를 털었다. 긴머리가 찰랑거리며 좋은 향을 퍼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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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은 체육수업이 시작되어 강당으로 올라갔다. 3층에있는 반에 친구가많은 수현은 올라가는 6반 무리를 바라본다.누군가를 찾는듯이 까치발을 서서는 여기저기 둘러본다. 혜민은 모여있는 남자애들의 무리에서 눈에띄는 곱슬머리를 바라보며 살풋 웃었다.'보기만해도 행복하면 나 아까는 어떻게 견뎠지?' 혜민은 아까 지었던 표정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 불안해한다.혜민은 계속 무리를 바라보다가, 6반을 보는 수현과 눈이 마주친다. 수현은 찾던사람을 본듯 미소짓고 돌아선다.
혜민은 혹시 수현이 인기많은 자신의 친구들을 좋아하는건 아닌지 불안하다. 수현의 취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귀엽고 키가 작은 자신의 친구들을 부러워한다.
수업이 끝나고, 또 복도로 나가 은근슬쩍 수현을 지켜보던 혜민은 또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혹시 아현이 자신을 지켜보는것이 아닐지 의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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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혜민은 자기 전 이불킥을 치며 말한다.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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