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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윗 집이 너무 시끄럽다
저번에 오전 1시 40분쯤 쿵쿵거리는 소리가 너무 심해 올라갔었다
마늘을 빻고 있었단다
오전 2시가 다 되어가는데 마늘을 빻는다?
할 말이 없어 조용히 하라고 하고 내려왔었다
저번에는 뭔가 세탁기 같은 울림이 밤새 이어졌다
뭔가 흔들리는 소리
짜증이 났지만 마늘사건이 얼마되지 않아 또 올라가기가 좀 그랬다
그래서 그냥 참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세탁기 소리가 어떻게 아랫집에 들릴 수 있냐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탁기 소리인데
내 침실 위치는 세탁기를 들일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저번에는 윗 집 아이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나는 인사를 건넸건만 나보다 열 살은 어린 아이에게 무시 당했다
딱히 어떤 감정이 생기지는 않았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매일 매일 시끄럽고
매일 매일 불쾌하며
매일 매일 무례한 사람들과 한 층을 경계로 살아간다
수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약을 먹기 시작했다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우울증이 생겨 약을 먹기 시작했다
어느덧 3달이 넘어가고 있다
약을 먹으니 조금 삶이 이상해졌다
먼저 있을 수 있다고 들었던 부작용이 실제로 나타났다
뭔가 그림자 같은 사람이 집에 돌아다닌다
나는 미치지 않았고 저게 환각증세의 일환이며 약을 끊으면 분명히 사라질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저것은 사람의 형체를 하고 있고 뭔가 행동을 취한다
저건 사람 모양의 실루엣이다
정확한 설명은 아니지만 설명하기 힘들다
흐릿한 그림자가 사람의 형체를 하고 있다면 더 이해하기 쉬울까
저것은 자주 돌아다닌다
어느 곳에 머무는 일은 없다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기도 하고 내 시야 밖에서 갑자기 등장하거나 시야 밖으로 갑자기 사라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저것이 무섭거나 하지는 않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충분히 납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을 계속 먹으며 저것이 단순히 돌아다니기만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것은 무언가 다른 행동을 한다
대표적으로 달리는 것과 엎드리는 것이 있다
내가 어떤 이유에서건 화가 나면 저것은 달려서 사라지거나 나타난다
내가 어떤 이유에서건 우울해지면 저것은 엎드려서 기어 다닌다
그러나 근래에 한 가지 행동이 더 있음을 알았다
내가 윗 집 관련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것은 밖으로 뛰어내린다
의사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약 먹는 양을 좀 조절하자는 이야기만 들었다
또 하나의 이상증세는 세가지 꿈이 반복되는 것이다
꿈스레로 가려고 하는 게 아니라 약을 먹고 발생한 이상증세다
첫번째는 폭우가 쏟아지는 날 내가 뭔가를 찾아 하염없이 돌아다니는 것이다
그게 뭔지 나도 잘 모른다
나는 지하도로 들어가고 갈색벽돌로 된 벽을 따라 정처없이 걸어간다
두번째는 붉은 하늘과 검은 육교다
그 그림자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멈춰 서있고 수많은 검은 차들이 멈춰 서있다
나는 새까만 육교를 계속 건너며 뭔가를 찾는다
그러나 결코 찾지 못한다
그러나 인상 깊었던 것은 그 하늘이다
그 하늘은 정말 현실에서는 결코 볼 수 없을만큼 붉었다
세번째는 깊은 숲 속이다
그곳에는 회색벽돌로 이루어진 폐허가 있고 검고 무서운 무언가가 살고 있다
나는 그곳으로 가야만 하지만 그 검은 것이 너무 무서워 어찌할 수가 없다
그렇게 멀리서 검고 무서운 것을 보며 폐허 주위를 방황한다
의사에게 꿈 얘기를 했더니 나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중의 분노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약을 추가로 처방했다
ㅠㅠ 내가 보기엔 그 형체가 스레주의 일부라고 생각이 들어 스레주가 화가 날 땐 뛰고 (일종의 화를 표현하는 방식) 스레주가 우울할 땐 바닥을 기어다니고 (일종의 우울함을 표현하는 방식) 게다가 윗 집 관련 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뛰어내린다고 했잖아 너무 힘든 스레주가 스트레스에서 탈피하고 싶다는 의미로 어쩌면 스레주의 무의식이 창 밖으로 뛰어내리는 거라구 생각해! 층간소음은 진짜 너무 답이 없어 모쪼록 잘 해결이 되었음 좋겠다 층간소음으로 정신과 약까지 복용할 정도면 말이야 ㅠㅠ 따로 손해배상이나 정신적 피해보상 그런 거 받을 수 없으려나 안타깝다...
그러나 그것은 내 사정일 뿐 윗집이 변한 것은 없다
다만 알게 된 것은 있다
윗집은 부부와 아이들이 살고 있고 애가 4명이다
남편은 오전 5시 40분쯤 집을 나가서 오후 8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들어온다
차는 검은 색 중형 세단
항상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며 위치는 입구쪽 두번째 기둥 뒤 3번째 자리
남편 나이는 대략 50세 즈음으로 추정된다
아내는 전업주부로 추정된다 외출은 비정기적이며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장은 마트에서 배송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내용물은 자주 바뀌지만 늘 계란 한 판을 꼭 산다
첫째는 남자로 20대 초반으로 보인다
윗집에서 유일하게 예의바른 사람이다
대학을 다니는 것으로 보이고 오전 6시쯤 집에서 나간다 기숙사 생활이 아니라 집에서 생활하는 것 같다
키는 나보다 크지만 상당히 마른 몸이다
둘째와 셋째는 이란성 쌍둥이인지 연년생인지 그럴 것이다 하나는 남자 하나는 여자
여자쪽이 둘째 남자쪽이 셋째로 보인다
나이는 10대 후반
둘이 사이가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이 둘이 윗집에서 제일 무례하고 시끄럽다
학교는 둘이 다른 곳을 다닌다
여자는 걸어서 20분 정도 가면 나오는 고등학교
남자는 버스로 40분은 가야하는 고등학교
그러나 항상 남자가 먼저 들어온다
막내는 초등학생 여자
버릇없이 구는 요즘 아이다
그러나 초등학생 아이에게 화를 품을 정도로 되먹지는 않았다
약 부작용.. 좀 덜한걸로 지어달라고 할 수는 없는건가. 본인이 상관없다면야 뭐 굳이 그럴 필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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