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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23:37:47 ID : K0oHDupVcLf
제목 그대로 지금 집 망해갈거 같고 그걸 굳이 남동생한테만 말 안하는것도 그나마 살아남으려면 공부밖에 없는데 수학문제 3문제 5시간 붙잡고도 못풀어서 짜증난다고 우는 나도 다 환멸나고 지쳐서 못해먹겠다 인생 죽고싶다
2018/12/12 23:38:33 ID : K0oHDupVcLf
나는 지금 당장 교통비 달라고 하기 죄송해서 걸어서 40분 거리인 학교를 오늘 걸어서 왔고 어제도 아파 죽겠는데 병원 가면 또 돈들까봐 울면서 학원 갔는데 동생은 계속 일주일에 용돈 3만원씩 쳐뜯어가고 모자라다고 지 놀거 사달라고 찡찡대고
2018/12/12 23:41:23 ID : K0oHDupVcLf
아빠라는 인간이 갑자기 잘 다니던 회사 퇴사하고 내려온 이유도 이해가 안간다 큰 대기업이었고 회사에서도 꽤 높은 직급이었어서 회장한테도 예쁨받았다면서 왜 퇴사한건지 몇년전 일인데도 진짜 이해가 안간다
2018/12/12 23:42:48 ID : K0oHDupVcLf
학교 가면 이런 고민은 나만 하고 있을거 같다는게 또 서럽고.. 어떻게든 대학 붙어야하는데 집에서 재수 시켜줄 형편도 안되고 형편 되더라도 안시켜줄게 너무 뻔한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진짜 모르겠다
2018/12/13 03:16:00 ID : pbyK7BumnyJ
스레주 안녕? 어디서부터 적어야할지 모르지만 너의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싶어 글을 써봐 지금 많이 힘들지..? 집도 어렵고 아버지는 무슨일이신진 모르겠지만 갑자기 직장을 나오셨고 동생마저 저렇게 철이 없어서.. 나도 사람이고 나도 힘들고 나도 기대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어 누구 하나라도 의지가 되었으면 좋은데 이 상황에 나마저 흔들리면 이 집이 일어서지도 못할거겉아서 너무 힘들고 막막하고 서럽고 진짜 모든걸 다 내려놓고 싶잖아 근데 이렇게 힘든데 내가 스레주한테 너라도 성공하라는 말, 너라도 가족들에게 의지가 되어주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어 너도 너의 청춘을 즐기고 싶은데 너의 미래를 꿈꾸고 싶은데 지금 모든 상황이 족쇄마냥 굴러들어와서 어떻게 할지도 모를거야 아버님께는 어버님만의 사정이 있었겠지하고 생각을 하려해도 이해를 못해 그럼 아버님께, 아빠 나 아빠한테 할 말이 있어 난 아빠가 대기업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몰라 내가 모르는 힘든일이 있었겠지 그렇지만 미리 가족과 상의도 안하고 이렇게 나와서 나 너무 불안해 이번에 대학도 내가 붙으면 정말 다행이지만 다행이더라도 등록금, 기숙사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내가 아빠한테 무리하게 한건 아닌지 마냥 걱정이 돼 나도 이 집안의 일원이고 뭔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다는게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파 어떻게하면 내가 도움이 될지 생각해봤는데 앞으로 내가 신경써야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생각해야하고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지 답도 안나와 이 와중에 어리기만 한 동생은 우리집 상황을 잘 모르는것 같아 너무 힘들어 나도 내 동생이 잘못없다는 걸 알고 내 동생한테마저도 짐을 지우기는 너무 싫어 아빠 우리 진지하게 얘기해보자 우리집 상황이 어떻고 앞으로 내가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서 내가 도대체 이 집에서 뭘 해야하는지 알려줘 그리고 아빠도 우리집을 어떻게 끌고 나갈건지 속 시원하게 얘기해주면 안 돼? 나도 성인이야 알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 가족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해보자 라고 아버님께 말씀드려보자 나도 스레주네 집이 어떤 환경인지 자세히 모르고 스레주도 어렴풋이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니 아버님께 속시원하게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 그래도 스레주가 집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척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대견해서 내가 꼭 안아주고 싶어 스레주도 진짜 힘들고 마음고생이 많았을텐데 정말 스레주네 집이 잘됐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고생많았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아버님이랑 꼭 얘기해보고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어 스레주 힘내 다 잘 될거야
2018/12/13 03:25:41 ID : xwsnSNwNta2
스레주 상황이 내가 겪은거랑 정확히 똑같다.
2018/12/13 03:26:54 ID : xwsnSNwNta2
우리아빠도 이유없이 멀쩡히 다니던 회사 퇴사하고 3년동안 무직이였고 나랑 내자매 둘다 고등학생이였어. 겨속 수입이 없으니 부부싸움도 심하고. 결국 아빠는 전에 다니던 회사보다 못한 중소기업에 재취직했어.
2018/12/13 16:45:13 ID : K0oHDupVcLf
스레주야 다들 읽고 이렇게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정말 아빠가 무슨일이 있어서 다니다가 퇴사했는지, 지금은 어중간한 중소기업 다니고는 있지만 요즘 그것도 괜찮지가 않나봐 그냥 요즘 너무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아무도 안볼거 같아서 이래저래 얘기했던건데 누군가 봐준 사람들이 있었구나 정말고마워 위에 레스주가 말해준것 처럼 부모님이랑 얘기해 봐야 할거 같은데 너무 겁나고 무서워서 쉽지가 않네 사실 며칠전에 꿈을 꿨거든 우리 집이 너무 불안해서 혹시 우리집 가난한거냐고 누군가한테 물어봤는데 그사람이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차라리 부정을 하던가 긍정을 하면 수긍이라도 갈텐데 아무말도 안하니까 너무 무서웠어 하여튼 일단 용기 가지고 물어보는게 지금에서는 제일 나은 방법이겠지 다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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