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20 21:05:03 ID : txPfRA3Rxwq 0
엄빠 이혼했는데 그 이유가 엄마가 바람폈거든. 아빠가 그거 알고 소리지르고 잡아댕기다 엄마 넘어지다 울고... 그때가 초3? 전이었을텐데 아직도 선명하다ㅋㅋㅋㅋ 아빠가 봤던 프로, 그때 당시 나랑 동생의 상황이 잊히질 않아. 처음엔 아빠가 출장때문에 한달 못볼거라고 손에 용돈 쥐어주고 떠났는데 그땐 마냥 신났어. 오만원은 초3 초딩한테 큰 돈이었거든. 근데말이야 한달, 두달, 1년이 지나도 오진 않더라. 어느순간 이혼한 걸 알았어. 또 엄마가 바람핀걸 알게되고. 엄마가 그 사람한테 나랑 동생을 소개시켜주는 게 너무싫고 혐오스러웠어. 그리고 돈받고 만나는 것 같더라ㅋㅋ 알고 별로 충격받진 않았어. 처음엔 아빠랑 살다 지금까지 엄마랑 사는 중이야. 근데 내 기억속에 아빠가 없다는 건 좀 슬프더라. 지금은 한달에 한번 만날까 말까인데 초등학교땐 아빠가 없는 게 너무 슬펐어. 다들 있는 아빠랑의 추억이 나한테는 없으니까. 나만 한 조각 빠진느낌이었어. 이젠 딱히 신경쓰지도 않는데. 뭐 이런 사정은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어. 그냥 이혼했다는건 같은 이혼한친구한테 딱 한번말했다. 지금 기억도 못하더라ㅋㅋ 제일 신뢰하는 7년친구한테 말하고 싶은데 이런 가정사를 어떻게 말해. 아마 어렴풋이 알고있을거야. 아 주절주절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ㅠㅠ 어쨌든 모두 힘내자! 남은 하루 잘 보내고, 내일도 잘보내!
2 이름없음 2019/01/20 21:07:12 ID : txPfRA3Rxwq 0
아 그리고 그 사람이랑 만날때 엄마가 너무 싫었어. 매일 전화하고 싸웠거든. 항상 우리있는데 소리지르는 엄마가 싫었어. 맨날 화내고 화풀이하고 우리는 눈치보고. 이게 거의 매일이니까 그때 나는 진짜 미칠뻔했어. 엄마만 아니었으면 아빠랑 살 수 있는데, 라는 철없는 생각이 들었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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