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4)2.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8)3.양밥 당해본 적 있어? (4)4.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4)5.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8)6.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7.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1)8.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6)9.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3)10.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11.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12.굿판 본 적 있는데 (1)13.소원 들어줄게 (501)14.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15.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16.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17.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18.🌶각자 본인이 본 최고의 괴담 추천하고가기🌶(공지필독) (297)19.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1)20.내 친가는 살아있는 사람의 제사를 해왔어 (204)
일단 지금은 예비 고1이야. 지금 쓰는 이 스레는 중1 중간고사 후부터 몇달동안 있었던 일들이구. 중학교 중간고사가 중학교 올라와서 첫 시험이잖아. 그래서 2주 전부터 되게 열심히 공부했었어.
되게 열심히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항상 불안하잖아 그래서 하루 전 날 시험에 대한 경력이 없던 나는 밤을 새는 실수를 저질렀어
처음 하루는 잘 봤어 정말 잘 봤지 그 날 평균이 95점정도였으니까 문제는 마지막 날이었어 국어를 말아버린거야 아직도 생생하게 점수가 기억이 나 6*점이었어 근데 나 무슨 과목보다 열심히 국어 공부를 했었거든 그래서 너무 서러운거야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이건가하고
가채점한 다음부터 내가 막 우니까 친구들이 놀라서 막 달래줬어 지금의 나라면 시험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 했으니까 그냥 친구들이랑 놀러갔을텐데 그 때의 나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계속 훌쩍거리면서 그냥 집으로 갔어
집에서도 계속 울었어 내가 계속 울기만 하니까 어머니랑 아버지는 나를 달래주시다가 답답하셨는지 두분이서 나가버리셨지 나는 솔직히 그게 더 서러웠어 어머니랑 아버지는 끝까지 나를 달래주실 줄 알았거든
배경은 우리 집이였고 친구들과 부모님과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어 선물도 왕창 받고 케이크를 비롯해서 스파게티, 피자, 치킨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있었어
다 기억은 안 나지만 유일하게 부모님이 주신 선물들은 기억이 나는데 어머니는 나한테 은색에 얇은 반지를 주셨고 아버지는 일기장을 주셨어
중1 당시에 나는 혜주라는 친구와 같이 다녔어 물론 가명이구 친한 친구들이 다 있었던만큼 혜주도 생일파티에 있었는데 내가 부모님께 선물을 받고 막 즐거워 하니까 혜주가 내 옆에 앉더니 나를 갑자기 와락 껴안았어
그러곤 갑자기 내 귀에 대고 하는 말이 ‘괜찮아 00아. 이젠 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그 말을 듣고나서 딱 든 생각이 ‘아. 이거 꿈인가?’였어. 처음부터 꿈인걸 아는 경우도 있지만 좀 지나서 깨닫는 경우도 있잖아. 내가 그랬어. 혜주한테 그 말을 듣는 순간 행복한 감정이 없어지고 꿈인가? 꿈이다. 꿈이야. 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어.
근데 혜주가 갑자기 팔짱을 끼더니 우리 집 앞 놀이터에서 배드민턴을 치자고 했어. 어차피 꿈이니까 뭐 오케이했지. 우리 집이 5층이라서 엘레베이터가 높은 층수에 있으면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엘레베이터가 20몇층에 있어서 혜주랑 계단으로 막 내려갔어. 근데 그러다가 혜주가 ‘너 그 반지 나 주면 안 돼?’라면서 내 손에 껴져있는 엄마가 주신 반지를 가르켰어.
반지야 뭐 원래부터 내 반지가 아니긴 했지만 뭔가 어이가 없잖아. 그래도 생일 당사자한테 부모님 선물을 달라고 하는 거니까.
그래서 싫다그랬지. 그랬더니 ‘그래, 알겠어~’ 라는 투로 쉽게 포기하더라고. 나는 혜주랑 같이 손을 잡고 다시 계단을 내려갔어. 놀이터에 다 와서 배드민턴 채를 딱 꺼내서 손에 쥐는데 반지가 껴져있던 둘째손가락에 아무것도 없는거야. 그래서 어? 하고 놀라다가 어차피 처음부터 내 게 아니였잖아 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혜주랑 같이 배드민턴을 치다가 깼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른쪽 주먹을 꽉 쥐고 울고 있더라고ㅋㅋㅋ 나도 그게 울만한 꿈이 아니니까 당황스러워서 눈물을 닦고 한참을 멍때렸어. 그러다가 이 꿈 혜주한테 말해줘야겠다하고 혜주한테 전화를 했지.
전화를 하니까 혜주가 밖에 있는지 조금 소란스러웠어. 혜주가 왜 전화했냐고 물어보길래 “야 나 너 꿈에 나왔는데 네가 내 반지 가져가려고 그럼 ㅋㅋㅋ 근데 깨보니까 주먹쥐고 울고있더라고ㅋㅋㅋ” 라고 되게 장난스럽게 말했어. 그랬더니 혜주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이제 괜찮아 00아? 그치 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으응, 자고 나니까 좀 나아지더라.” 하고 좀 더 얘기하다가 끊었어. 쇼파에 앉아서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해보는데 꿈에서 혜주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하던게 생각이 난거야. 너희가 알 지는 모르겠는데 현실이랑 꿈이랑 이상하게 하는 말이 맞아떨어지니까 되게 기분이 찝찝했어. 그게 기분 좋은 꿈은 또 아니잖아. 혜주가 내 반지를 가져가려고 했으니까.
그래서 다음날 학교에서 고민하다가 강혜주 너 어제 나한테 괜찮다고 한 말 그거 뭐냐고 물어봤지. 굳이 전화로 친구한테 말하는데 괜찮아를 곱하기 삼할 필요는 없잖아. 그랬더니 애가 그냥 건성으로 엉~ 이러더라고 다음부터 내가 뭔 말을 해도 엉~. 이동수업 가자고 해도 엉~. 매점갈래? 물어봐도 엉~.
점심시간쯤 되니까 점점 화가 나던게 거의 폭발할 지경까지 이르렀어. 혜주한테 너 나랑 뭐하자는 건데라고 짜증내니까 걔가 아 어쩌라고 하고 가버리더라. 어제 나 달래주던 혜주가 맞나, 나랑 같이 다니던 혜주가 맞나 진짜 너무 어이도 없고 당황스러웠어.
내가 그 때 혜주랑 나 포함해서 4명이서 다녔는데 혜주가 나한테 어쩌라고 한 다음부터 굳이 걔한테 말을 걸고 싶지가 않아서 은서라는 친구랑 점심시간 뒤부터 하루종일 같이 다니다가 하교까지 같이 했어.
교차로? 횡단보도 4개 겹친 곳이 있는데 나는 거기서 은서랑 헤어지거든? 근데 은서가 횡단보도 앞에서 우물쭈물거리는거야. 나한테 할 말이 있는 것처럼.
넘어질 뻔 해서 은서한테 야!하고 소리지르니까 애가 검지 손가락을 입에다 가져다대면서 쉿쉿이러더라. 잠깐 아무말 안 하고 있으니까 은서가 핸드폰을 켜서 뭘하더니 나한테 “혜주가 아까 쉬는시간에 화장실에서 000 분명히 너한테 갈 거 같은데, 하교 같이 하게 되면 녹음 좀 해달라고 하더라구... 근데 솔직히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이러는거야. 어이가 없잖아 진짜. 내가 혜주한테 뭘 했다고 계속 건성으로 비꼬는 듯이 대답하고 다른 애한테 녹음까지 시켜.
레스 작성
124레스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409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58분 전
18레스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83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4레스양밥 당해본 적 있어?
5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504레스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1228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8레스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16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2레스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5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1레스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86레스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178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613레스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1806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418레스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593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19레스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62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1레스굿판 본 적 있는데
6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501레스소원 들어줄게
21869 Hit
괴담 이름 : ◆dDy0nyFg7Bu 21시간 전
956레스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3878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101레스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743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17레스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02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96레스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407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1
297레스🌶각자 본인이 본 최고의 괴담 추천하고가기🌶(공지필독)
66931 Hit
괴담 이름 : 괴담판의 고추농장주 2024.05.01
1레스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19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30
204레스내 친가는 살아있는 사람의 제사를 해왔어
1842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