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Not yet, (14)
2.한줄씩 쓰는 소설 [게일입니다] 우진시점 진행중. (201)
3.밴드물 스토리 설정 좀 도와주라 (5)
4.릴레이로 소설써보자 (6)
5.스레주의 게으름 극복을 위한 스레 (42)
6.장신구 보석 서술이 감이 안 잡히네 (7)
7.시작도 절정도 끝도 기깔나게 썼는데 연결을 못시키겠어.. 도와줘.. (5)
8.만약 내가 데뷔한다면 어떤 별명과 수식어가 따라붙을까 ㅋㅋㅋ (2)
9.딱 하나 (1)
10.웹소설 표지 구도 어떤 게 더 좋아? (4)
11.글 여러개 쓰면 캐릭터 성격이 다 비슷해져 (7)
12.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피폐물인데 개연성이 걱정됨 (1)
13.연습장 (13)
14.작가지망생 친구 어디서 구하면 좋을까 (8)
15.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 (414)
16.10레스마다 문장을 꾸며보자! (182)
17.군주들에게 별명 지어주려고 하는데 힘들어. 도와줘 (4)
18.퇴마 조직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5)
19.소리 없이 우는 새와 춤을 추는 스카비오사 (4)
20.[1화] 블루 문; 青月 (3)
1
이름없음
2019/02/19 08:25:43
ID : u2rbvfQmsoY
2
자기 소설의 첫문장이나 도입부를 적고가보자.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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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이름없음
2019/12/11 03:42:00
ID : Y9xPjxRzVan
0
줄지어 늘어선 아이들이 고층 아파트의 최상층을 바라보고 있었다.
203
이름없음
2019/12/11 03:44:36
ID : rBurcLbDupT
0
공부하기 싫다 인생
204
이름없음
2019/12/12 18:59:36
ID : albjAnWqo7y
0
변방의 작은 마을, 가을이었다.
205
이름없음
2019/12/18 20:50:12
ID : h9g1A3O1fVd
0
방 안의 불이 켜졌다. 아이들의 부모가 말한다. 유령은 존재하지 않으며, 유령의 웃음소리는 바람소리라고.
네가 봤다고 하는 것은 꿈에서 본 것이거나, 옷이나 그림자 등을 잘못 봤을 뿐이라고.
206
이름없음
2019/12/19 15:36:43
ID : lck3wmq6rBz
0
그 여자의 머리칼에선 설탕이, 이마에선 핏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207
이름없음
2019/12/25 14:58:20
ID : 4E2txTVfe2K
0
"여보세요?"
208
이름없음
2019/12/26 17:45:46
ID : E1fWlwpXwIL
0
어린 시절 그는 자기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눕는 것을 좋아했다.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과 동화책을 읽어주는 어머니의 달콤한 목소리에 까무룩 잠이 드는 것을 좋아했다.
209
이름없음
2019/12/26 20:40:50
ID : teFeNyZcpO3
0
어느 순간부터인가, 정체 모를 것들이 나를 불러대었다.
210
이름없음
2019/12/27 01:51:21
ID : 3Wkmnu2k7al
0
눈을 떴다.
"오니짱 하야쿠 일어나지 않으면 지각이다요?"
"아아, 와캇타"
211
이름없음
2019/12/27 22:02:21
ID : XzgrxSMqqrA
0
그날 그 괴도가 훔쳐간 것은 저택의 값비싼 보물이 아니었다.
212
이름없음
2019/12/28 21:00:12
ID : a1hhyY8i2qY
0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해질때까지..."
잠에서 깨고, 몸이 각성하는 시간동안 내 머리에 남은 유일한 꿈의 잔재. 나는 그 뒷말이 궁금했다.
213
이름없음
2019/12/28 21:25:26
ID : rfdVbzU7y2F
0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연민으로 나는 그대에게 편지를 남긴다.
214
이름없음
2019/12/29 16:31:16
ID : lcspbxBe3Wm
0
미쳤지 내가. 아아 미쳤어. 어쩌자고 그런 일을 벌여서. 누가 나 대신에 수습좀 해줘
215
이름없음
2020/01/01 13:56:46
ID : mk7gry3VfcF
0
내 서울로 가는 길목이 끊겼다.
216
이름없음
2020/01/01 16:20:10
ID : 01iqo3Ve7xO
0
서리밭, 새하얀 눈이 내리던 그날.
나는 남편을 죽었다.
217
이름없음
2020/01/04 20:34:57
ID : nClCpdU6nWo
0
솔직히 말해 봐
218
이름없음
2020/01/04 21:07:20
ID : JRDzdVhBthe
0
내 세상은 상냥함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응하지 못하는 날이 두려웠다.
219
이름없음
2020/01/04 21:56:24
ID : mk7gry3VfcF
0
너는 사랑을 얘기했지. 하지만 내일 세계가 죽을 거야, 그렇게 말하는 기자들은 결코 장난스럽지 않았어.
220
이름없음
2020/01/04 21:57:51
ID : nxvbimHvbdx
0
하얀 벽지가 붉게 물들었다,
221
이름없음
2020/01/04 23:51:03
ID : ze0leFfQtxO
0
아무리 닭의 목을 비틀지라도 새벽은 온다!
222
이름없음
2020/01/05 02:03:48
ID : 1jzbu5PfTU2
0
나는 말라죽어가고 있다.
물기를 빼앗겨 피부는 비늘같은 각질로 엉기고
목이 메어 숨을 쉴래야 쉴수도 없거늘.
이래도 나의 유래는 물이 아니란 말인가요?*
*아직도 나는 밤중에 일어나 물부터 찾는다. 애석한 일이었다.
223
이름없음
2020/01/05 02:30:32
ID : i2mnwrgnVhu
0
여기, 맨땅 위에서 숨이 막혀 버르적거리는 인어가 있다.
224
이름없음
2020/01/05 14:59:41
ID : i8jdyNwHxyG
0
갈매기의 처량한 울음소리
바위를 때리며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 소리와 함께
나는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손을 움켜 봤더니 바스락거리는 뭔가가 만져진다.
조심스레 손을 내 눈앞에 가져가자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고운 모래가
손가락 사이사이로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225
이름없음
2020/01/05 15:01:20
ID : nxvbimHvbdx
0
너의 마지막은 피에 젖은 잔인한 밤이였다.
226
이름없음
2020/01/05 23:47:39
ID : L85O4HxBe40
0
그 날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다.
227
이름없음
2020/01/06 15:42:42
ID : yZjBAi05Qk7
0
한낮은 다가오는데 하늘은 어두웠다.
228
이름없음
2020/01/07 01:00:38
ID : a4E6Y7bzQsk
0
우리는 한참 어린 짐승들처럼 서로의 상처를 핥아주고 있었다.
229
이름없음
2020/01/07 02:09:52
ID : nwpXwHDvu5P
0
오늘도 땡땡이를 쳤다.
평소에 성실하게 등교하던 애가 갑자기 탈선하니 무슨 일 생긴 거냐고 친구들이 잔소리를 해댔지만, 거진 일주일을 침묵으로 일관하니 이제는 잔소리보다 언제 입을 열지 기다리는 듯했다.
230
이름없음
2020/01/07 05:19:00
ID : 2rhvCmE2spa
0
시야가 흐릿했다. 볼을 타고 흐른 뜨거운 액체가 뚝뚝 바닥에 흔적을 남겼다. 어둡게 물든 바닥을 멍하니 바라봤다. 끔직하게도 비린 냄새가 코를 찔러왔다. 하늘에서 빗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아아, 네가 죽었으면 안 됐어. 차라리.
차라리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
231
이름없음
2020/01/08 02:36:20
ID : XxQre2Fa3vi
0
첫눈이 내리던 날 밤, 그렇게 나는 내 품에서 너를 잃었다
232
이름없음
2020/01/08 18:09:42
ID : i8jdyNwHxyG
0
"지루해."
익숙한 듯 끝이 바랜 이불을 개키며 소녀가 중얼거렸다.
233
글쓰는 재능 전무한 놈
2020/01/08 22:24:57
ID : U1yHveE67tc
0
그건 그저 작은 집이었다. 망가지고 더러워져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본질은 '사람이 살던 집'이라는 성질이라는 것 뿐이었다.
234
이름없음
2020/01/12 23:02:22
ID : Vfattg2E4Nz
0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이는 그가 겪고 있던 것이였다. 그는 누구보다도 환히 빛나는 존재였으며 이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자신의 모습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그의모습이 항상 웃으며 그들을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므로 그는 항상 누구에게도 시종일관 웃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를 해하려는 듯이 아님 노력하는 그가 가소롭다는 듯이 그의 영상에 저주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그는 모든 댓글을 확인하는 버릇이 있었고 이런 댓글들을 본 그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강박증에 휩싸였다. 자신이 더 잘해야 하는 자신이 더 노력하는 그런것들으로 그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게....
그러나 이 댓글들은 점차 늘어났고 채팅창이 이런댓글들로 도배될때 쯤 .
그는 자신의 집에서 목을매어 자살했다.
235
이름없음
2020/01/13 00:06:05
ID : NwIHxwk9Apa
0
싸구려 인생이었다.
236
이름없음
2020/01/13 00:44:57
ID : o0r9fXzdSE3
0
읽을게 없다
237
이름없음
2020/01/13 13:09:30
ID : 6lzVdWqmIFc
0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네가 울고 있었다.
온몸이 시리도록 추운 날 너는 우는 얼굴도 아름다웠고
너의 아름다움에 나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것이 너가 아는 우리의 첫만남이였다.
그리고 이 만남은 내가 아는 우리의 두번째 만남이였다.
238
이름없음
2020/01/13 19:56:23
ID : u3xzO3CoY8q
0
냉장고를 열어 출출한 배를 채울라고 했던 나는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분명 있어야 하는 것이, 나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없어.. 없다고....."
어젯밤 먹고 남았던 치킨의 닭다리가 사라졌다.
239
이름없음
2020/01/13 21:52:31
ID : kr9eFhfbxA4
0
사람들은 힘내라는 듯 사자에게 고함을 친다.
240
이름없음
2020/01/13 23:43:47
ID : he7wK1A43TT
0
석조 저택의 바닥은 어른 손바닥만 한 평평한 돌을 조밀하게 깔아 만든 형태였다. 그 저택의 창은 한 때 분명 유리가 끼워져 있었을 법한 형태를 하고 있으나 지금에 와서는 나무로 된 틀마저 죄다 썩어 떨어진 상태로 커다란 구멍들만이 뻥 뚫려 있었으므로 바람을 막기에 매우 부적합한 형태였다. 돌바닥은 아무리 잘 닦였다고는 하나 돌과 돌 사이의 조그마한 틈은 커다란 창문으로 밀려 들어온 찬 공기를 잔뜩 머금고 추운 계절을 지내는 내내 작은 발들을 동상으로 부르트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나한테 연장만 있었어도 진작에 널빤지로라도 막아 버렸을 거야.
그러나 그에게는 안 된 일로, 저택의 지하실에서 찾아낸 것이라고는 오래 전에는 못이었으리라 생각되는 모양을 하고 있으나전부 한참 전에 산소와 결합해 시뻘개진 볼품없는 쇳조각들 뿐이었다.
241
이름없음
2020/01/14 01:43:23
ID : yZeHyE2k2pR
0
내 생명은 첫 구절부터 사라진 채 시작한다 아니 애초에 없었던 존재처럼
242
이름없음
2020/01/14 01:49:11
ID : jdxyNvyMnPe
0
삭제
243
이름없음
2020/01/14 12:35:56
ID : PdvhglwljAi
0
새하얀 겨울에, 꽃은 저물었다. 겨우내 눈은 세상을 하얗게 물들여서 ‘제로미의 눈물’이 열리지 않았다.
244
이름없음
2020/01/15 02:29:37
ID : 85PfWmK1u1h
0
"네케, 너는 나의 편인거야?"
그에게 물었어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발..네케...응..?.."
일렁이는 그의 눈동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난 알고 있는걸까ㅡ?
245
이름없음
2020/01/15 16:22:12
ID : a1eHA6nO4Lc
0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246
이름없음
2020/01/23 16:10:33
ID : rxRzWkqZipb
0
그 애에게선 여름 향이 났다.
247
이름없음
2020/01/24 23:37:54
ID : JRCqryZh84K
0
사랑해
248
이름없음
2020/01/25 17:56:39
ID : TVcK7wMja8o
0
어서 오너라!
249
이름없음
2020/01/30 17:53:21
ID : wNzamtwMrBv
0
아재요, 이미 죽었으면서 뭘 또 먹으려 합니까?
250
이름없음
2020/01/30 20:12:35
ID : fUZdzRu1ilB
0
그래, 나는 네 덕인지 때문인지, 남들보다 일찍 봄을 맞이했다.
251
이름없음
2020/02/01 03:01:23
ID : AqnO5O5WpdW
0
" - 거야. 그래서 우리는 이 방법을 역설법 이라고 부른다. 모순 속에 진실 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말이지. "
시간 참 안 가네. 수업이 시작한지 10분 밖에 지나지 않았단 사실을 깨달은 나는 학생들을 반이나 전멸시켜버린 국어 선생의 뒤통수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국어 선생은 자신의 수업이 마음에 드는건지 학생들이 쓰러지던 말던 간에 꿋꿋이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아아, 지루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지루한 국어 수업이 한 시라도 빨리 끝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일 뿐이다.
252
이름없음
2020/02/03 16:04:09
ID : kr9eFhfbxA4
0
그 남자는 아주 맛있었다
253
이름없음
2020/02/05 00:06:57
ID : RCp9gZa3ClB
0
너가 죽었다.
네가 매일 오가던 사거리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핏빛 귀울음이 선연하다. 밖에서 매미가 우는 탓이다.
여름이다.
254
이름없음
2020/02/05 04:06:00
ID : 9tbijhe2JWj
0
하루 아침에 나라는 파탄 났고, 가족은 사라졌다.
255
이름없음
2020/02/07 06:42:20
ID : g6qry3TRzVc
0
"R. R."
T의 작지만 급박한 목소리가 귓바퀴를 뚫고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나는 잠에서 깼고, 칠판 앞에 서 계신 교수님과 눈이 마주쳤다.
"(R의 풀네임)."
"넷, 네!"
덜컹.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허둥지둥 대답했다. 이 수업에서 졸다니. 망했다. 제발 성적만 깎이지 않았으면. 머릿속으로 중얼거리며 교수님의 선처를 바랐다. 교수님은 한숨 쉬듯 말했다.
256
이름없음
2020/02/07 06:47:35
ID : g6qry3TRzVc
0
또 그 자식이다.
T는 가만히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누군가의 손에 구기고 찢기어 엉망진창이 된 과제물을 응시하고 있던 중이었다. 나는 그런 T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우물쭈물 작게 말했다.
"저기, T, 차라리 그냥 사과하는 게..."
"아니. 안 해. 사과는 그쪽이 해야지."
단호한 대답에 말이 잘려 나는 그저 입을 다물었다. T는 차분하고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여유가 없다. 그렇지 않다면 제 언니의 말을 이런 식으로 자르지 않으니까. 그가 이렇게까지 날을 세우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257
이름없음
2020/02/07 07:01:15
ID : xSE5U0pSINz
0
B는 외로움을 탄다. 이것은 기정 사실이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당연한 것이었다. 마치 '태국은 덥다' 혹은 '리트리버는 사랑스럽다'와 같이. 그래서 그는 요즘 떠들썩한 24시간 학교생활 덕에 행복했다. 머머고는 평범한 한국의 학교일 뿐이었지만 그것이 마음에 들었으며, 고등학생이 되면서 드디어 기숙사에 들어와 더이상 전학이 없다는 점이 감격스러웠다. 학기가 시작한지 손으로 셀 수 없는 날들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너무 좋았다. 그리고 B는 지금, 가만히 생각하고 있다. 밥 먹다 말고.
"B야, 야, B."
"어. 어? 나?"
"그래, 너. 뭐 해? 놓고 간다?"
258
이름없음
2020/02/28 07:09:08
ID : RxvcsknBgjb
0
사랑인가, 살의인가
259
이름없음
2020/02/29 17:08:22
ID : vctAnQoFg3U
0
시화집을 내려 놓은 너는 내게 이렇게 말해왔지
260
이름없음
2020/02/29 17:10:42
ID : O5TPg0tAkpO
0
찰칵.
261
이름없음
2020/02/29 17:59:55
ID : lB85XAnTWi4
0
또 다시 내리는 비에 조금 짜증이 나려했다.
262
이름없음
2020/02/29 18:55:35
ID : 2oE2k9Bvwk1
0
지독한 여름이었다.
263
이름없음
2020/02/29 22:49:57
ID : lDunzRxA2Ns
0
발끝까지 얼어붙을 듯 사무치는 추위가 문 틈 사이로 파고들어 왔고, 형태없이 밖을 두드리는 소음은 어느샌가 있지도 않은 괴담이 되어 인간의 탈을 쓰고, 쥐도 새도 죽은듯이 문을 열어버릴 것만 같았다.
264
이름없음
2020/02/29 23:50:01
ID : z9ctwK1u2mo
0
웃음은 사람의 마음을 숨기는 가장 좋은 수단입니다
265
이름없음
2020/03/01 13:00:43
ID : 60k03u7dRzX
0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집에 들이닥쳤을 때, 남자는 빈 욕조 안에 들어가 있었다.
266
이름없음
2020/09/17 06:35:48
ID : 3TWjcmk4E61
0
조용했던 일요일 아침, 돌연 찢어지는 비명소리와 함께 달큰한 냄새가 퍼졌다.
267
이름없음
2020/09/17 11:52:48
ID : 9tbijhe2JWj
0
잠 든 사이 친형으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268
이름없음
2020/09/17 16:21:03
ID : IFeL84Mi79b
0
겨울은 죽음의 계절이자 기원의 계절이다.
269
이름없음
2020/09/17 17:25:38
ID : hxO7bBaoL85
0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것이다.
270
이름없음
2020/09/17 18:00:16
ID : Wp9hbzWnO9u
0
머리 위로 부는 바람이 이리도 파랬는지, 나는 몰랐다.
271
이름없음
2020/09/17 19:51:28
ID : Phgja1jBwFe
0
그 사람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던 그 계절, 겨울.
나는 우리가 언젠간 당연히 다시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렇게 그를 뒤로한 채 그가 없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272
이름없음
2020/09/18 12:47:47
ID : yHvg7tjvyMm
0
뭘 원하십니까? 잔뜩 풀어져 웃는 낯으로 목소리 만은 날 서 있었다. 제가 뭘 했다고. 분명 그 때의 나는 그 꼴이 퍽이나 우스워보였을 것이다. 이야기의 끝은 상상도 못한채로.
273
이름없음
2020/09/18 12:50:25
ID : ulilCqqmE00
0
옛날옛적에 호랑이가 담배피던시절에
274
이름없음
2020/09/18 13:20:00
ID : eY3Ci5Xzgi4
0
어두운 밤,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275
이름없음
2020/09/18 16:27:14
ID : vg1DyZdvjyZ
0
너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게 내가 마지막으로 떠올린 너의 기억이다
276
이름없음
2020/09/18 20:57:02
ID : o3QoE2k4IJX
0
어차피 오래 살지는 못했을 테니까. 그럼에도 나는 살고 싶었다. 평생을 누군가의 대역으로 살다, 이렇게 영원히 잠에 들고 싶지는 않았다.
277
이름없음
2020/09/18 21:30:21
ID : LdU7zcNzcNs
0
머리 위로 비 한 방울이 하나 떨어졌다. 일기예보에 우산 챙기란 말은 없었는데. 손바닥을 피자 그 위에도 물방울 몇 개가 툭툭 떨어지더니, 곧 세찬 바람과 함께 내리기 시작했다. 뜨거운 보도블록 위를 걷던 사람들은 예기치 못한 비에 부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학교에 돌아가기도, 집에 가기도 애매한 거리에서 방황하던 나는 일단 근처에서 비를 피하기로 했다.
278
이름없음
2020/09/18 22:39:40
ID : zO2mrgpe4Za
0
잔뜩 비아냥대는 목소리로 넌 말했었다. 이제 와서 무엇을 원하는 것이냐고, 만족하냐고.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279
이름없음
2020/09/19 22:48:22
ID : vBgnU7xRzTO
0
밝게 빛나던 보름달이 새카만 구름 뒤에 감춰졌다. 칠흙 속에서 사람의 눈이라 할 수 없는 샛노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던 그날. 난 악마를 보았다.
280
이름없음
2020/09/20 17:28:26
ID : zVe1u5RzO3z
0
그런 거야. 죽고 싶다며 매일을 울어도 막상 죽음 앞에선 한없이 살고 싶어지는 그런 거. 알고 있어. 나 역시도 다르진 않다는 걸. 근데 너도 나랑 똑같아.
281
이름없음
2020/10/08 12:17:31
ID : 6nWry7umq5f
0
언니가 죽었다.
맨날 귀찮게 굴던 언니가 죽었다. 짜증나도록 없애버리고 싶었던 언니가. 원래 나보다 똑똑하다는 말을 듣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딘가 나사 빠진 것 마냥 행동하더니 그렇게 픽, 죽어버렸다. 언니가 가장 혐오했던, 가장 멍청한 방법으로.
282
이름없음
2020/10/08 19:25:39
ID : RyE04E1bfXs
0
나의 모친은 심한 결벽증을 지닌 사람이었다.
283
이름없음
2020/10/08 19:41:40
ID : vzWruq3SGlc
0
나는 늘 우리 집 지하실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284
이름없음
2020/10/08 21:06:24
ID : tcoE5PdxCqo
0
그때 우린 고작 18살이었다.
285
이름없음
2020/10/10 00:48:38
ID : GmqY6Zcq3O3
0
평소와 같이 영업종료 팻말을 걸어두곤 청소를 하고 있었다.
286
이름없음
2020/10/11 03:23:58
ID : zRB9gZjusrB
0
하! 너희들이 나 없이 살아갈수 있을거 같으냐
287
이름없음
2020/10/11 16:22:26
ID : dVhta8koIFf
0
현역입대신청. 여름이였다.
288
이름없음
2020/10/12 16:43:32
ID : ClA2NvCpcJW
0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9
이름없음
2020/10/13 16:47:20
ID : tzbwnBcNvBe
0
내 사랑은 무지로부터 비롯되었다.
290
이름없음
2020/10/13 22:01:49
ID : MqmMlveMkoL
0
우당탕.
291
이름없음
2020/10/13 23:11:02
ID : 9tbijhe2JWj
0
좋은 집, 좋은 마을, 좋은 사람들.
292
이름없음
2020/10/19 03:00:33
ID : p83xzU7xU2N
0
' Love is everything it's cracked up to be. It really is worth fighting for, being brave for, risking everything for. -Erica Jong-
사랑은 모두가 기대하는 것이다. 사랑은 진정 싸우고, 용기를 내고, 모든 것을 걸 만하다.
-에리카 종- '
"지랄하네"
293
이름없음
2020/10/19 19:36:38
ID : pO7hvzRAZdw
0
꽃말처럼 기적이 온다면 그때야말로 봄이겠지요. 봄일겁니다.
294
이름없음
2020/10/19 21:23:16
ID : Dy6o5fhApdT
0
하얀 운동화 한짝. 액정이 깨진 스마트폰. 바람에 나부끼는 종이뭉치와 어깨끈이 끊어진 가방.
눈을 뜨자 가장먼저 보였던것들이었다.
도로에 맥없이 쓰러진 자신에게서 떨어져나온 부산물이라는 것을 눈치채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295
이름없음
2020/10/19 21:35:37
ID : RBbxzUY08ks
0
달콤한 제안에 속아버린 나는 돌아갈 길을 잃었으니.
내가 본것은 세계의 종말이고,
내가 보는 것은 온전한 마지막이며,
내가 볼것은 영원한 빛이리라.
296
이름없음
2020/10/19 22:53:23
ID : mtwIGnzO3Ba
0
하.. 이어서 연재해줘ㅠ 궁금
297
이름없음
2020/10/19 22:56:06
ID : BwE3DBwL88k
0
(灬ºωº灬)♡
298
이름없음
2020/10/20 11:54:31
ID : LhzgjeKY6Zc
0
닌자는 참고 견디는 자.
언제부터 존재하였는지도 모를 닌자들의 격언이다.
나는 그 말이, 분명 자조어린 한 마디라고 생각한다.
참고 견뎌라,
누군가의 죽음을 앞에 둘지라도 견뎌라.
너가 죽인 누군가를 안고, 오열하는 어린아이를 볼지라도 눈 감고, 외면하라.
그것이 적어도 '나'를 위한 일이니까.
닌자는 참고 견디는 자.
설령 소중한 가족을 잃을지라도,
삶의 의미를 잊었을지라도.
닌자는 참고 견뎌야만 했다.
그 길 끝에, 부숴져버린 내가 있을지라도.
299
이름없음
2020/10/22 13:05:24
ID : ty47Akk3Dtd
0
"사랑해."
난 그 말이 거짓이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품에 안아 넣을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한탄스러울 뿐이다.
"나도 사랑해."
300
이름없음
2020/10/22 14:07:38
ID : qlzV81fRA6l
0
엄마는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셨다.
301
이름없음
2020/10/22 14:22:16
ID : txWi66pe3Wo
0
고아원. 부모를 잃고 제삼자의 손에 이끌려 온 아이들과 그런 것도 없이 그저 개나 고양이처럼 덩그러니 남겨진 뒤 그 후에야 발견되어 보호되어지는 아이들의 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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