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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애더랑 (2)
3.학교에서 당당해지는 방법 (14)
4.그냥 말하고 가 (2)
5.지구를 할까 물리를 할까 (5)
6.불법주차 (5)
7.학교에서 눈치안보고 혼자 지내는 방법 (4)
8.수학 성적때문에 힘들어.. (9)
9.가출하고 싶다 (3)
10.수학,영어 학원 안다니고 살리는법 (3)
11.아 짜증나 (3)
12.본인이 우울증인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실제로 우울증일 확률이 높아? (3)
13.여기는 왜 이렇게 죽고싶어하는 분들이 많어.. (2)
14.뭔 일만 있으면 눈물이 나옴 (12)
15.침 삼키는 방법을 까먹어 (4)
16.무리 애들 성격 (1)
17.친구가 내 전남친을 좋아해 (11)
18.안 친한 직장 상사 생일 (10)
19.이거 우리가 잘못한거야?ㅠㅠㅠㅠ (5)
20.고3 (1)
1
이름없음
2019/07/03 19:01:33
ID : TRu03vg5fgr
0
나도 그럴 거니까.
말을 하고 싶은데 남의 이야기에 난입하는 것 같고, 그 사람의 이야기에 눈치없이 내가 가지고 있는 걸 털어놓고 있는 것 같을 때 써.
우리 서로 신경쓰지 않기로 하자. 담장에 있는 낙서를 전부 읽지 않는 것처럼 그냥 여기에 있는 말들인 거야.
아무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기 어려울 거라는 건 알지만.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조금이라도 늦추고싶어. 근데 아프기는 또 싫어.
물쿠션을 산속에서 하면 어떨까? 그럼 내가 아는 사람이 발견할 일도 없고, 나도 좀 덜 아프지 않을까.
곧 적금 만기야. 남길 수 있는 돈이 있어서 기뻐. 누구도 나를 몰라서 아무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살아있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지. 어쩔 수 없는 거잖아. 돈이라도 남겨두면 그걸로 장례식을 할 수 있을 거야.
나는 아는 사람이 많이 없으니까 조의금이 얼마 없을 거거든. 그러니까 돈을 남길 거야.
아마 끝나고도 남은 돈이 좀 있을 거야. 비밀번호를 적어두려고. 유서를 남긴다면 슬퍼할까? 남기지 않는 쪽을 더 슬퍼할까?
조금이라도 덜 슬프게 만들고싶어.
이런 이야기를 하고싶지 않아. 보여주기도 싫어. 사람들은 슬픈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 알고 있어. 근데 왜 자꾸 그럴까.
내 삶은 온전하게 나만의 것이 아니기에 그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아.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를 그렇게 여기지 않아도 돼. 좋은 모습만 기억한 채로 이별하자.
그래서 그냥 여기에 써. 이런 곳이 있었다는 걸 떠올렸거든.
전부 미안해.
2
이름없음
2019/07/03 20:07:48
ID : dTO4NzeY3Cn
0
살아있는 시간에 뭐가 가장 괴롭니 뭐가 널 가장 괴롭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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