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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10:37:52 ID : 4NvvjvCjjs2
일단 난 20살 넘은 성인이야. 과가 과인지라 아무래도 흔히들 말하는 오타쿠가 많아. 물론 나도 덕질을 취미로써 즐겨하는 사람이고 그걸 뭐라하지는 않는데 같이 다니는 애때문에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이 말을 하는 건 덕질에 관한 이야기를 할 거라 그래.. 일단 얘랑은 어쩌다가 그냥 친해져서 같이 다닌지 좀 됐어. 저쪽에서 먼저 친해지자고 다가와서 친해졌는데 요즘들어 너무 사람 피곤하게해. 나는 타지에서 왔다 보니까 홀로 자취를 하고 있어. 근데 그걸로 매일 나에게 너 자취하니까 이런거 못 먹잖아. 너 혼자 사는데 그런거 못하지 않아? 이런식으로 혼자 사는 걸 자꾸만 이야기하면서 좀 기분 나쁘게 해. 혼자 사는 게 죄도 아니고 아직 학생이라 마땅한 수입이 없어서 간간히 용돈벌이 하면서 부모님께 도움 받아가면서 살고 있으니까 돈 쓰는 걸 줄이는 것뿐인데 매번 혼자 사니까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잖아. 하루이틀이면 날 걱정해주는구나 하겠는데 이게 벌써 일년째 지속되고 있어. 그렇게 걱정한다면서 정작 사람 약올리는 짓은 자기가 다 해. 내가 뭐 잘 못 챙겨 먹을 거 같다면서 주는 게 자기가 먹다남은 샌드위치 이런거야..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덕질에 관한 이야기인데. 같이 다니는 얘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정말 심한 오타쿠야.. 일단 나는 혼자 조용히 덕질하는 사람이라 남들 앞에선 말도 안 꺼내. 간간히 상대가 이야기하면 나도 한두마디 하는 정도. 근데 얜 정말 매일매일 이야기하고..나랑 취향이 너무 다른데 나한테 자기 취향을 강요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게임, 심지어는 노래까지 자꾸만 들어보라고 강요하고 봐달라고 강요해. 자기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내가 느낄 땐 그래. 하루에 한번씩은 자기 최애캐 봐달라고 들이밀고, 자기 좋아하는 노래 같이 듣자고 이어폰 들이밀면 피곤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나는 자덕러에 남캐를 좋아하고, 얘는 2차러에 여캐를 좋아하며 남혐이 심해.. 하루는 가만히 있다가 나한테 그러더라. 니 남캐는 알 바 없고 여캐가 예쁘더라. 이러는데...얘가 발언한 남캐는 내 최애자캐였어.. 내가 그 자캐 오랜시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거 얘도 뻔히 알아. 얘랑 만나기 전부터 만들어서 오랜기간 아끼고 있는 캐릭터인데... 그런식으로 발언하더라..내가 자기 최애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면 불같이 화낼거면서..남이 좋아하는 거에는 왜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지 모르겠다. 거기다가..나한테 열등감까지 가지고 있어.. 머리가 좀 나쁜편이라 하더라고.. 스스로 나한테 이야기 했었고. 그 이후부터는 뭔가 나한테 이야기를 할때마다 나는 이거 잘하는데 넌 못하네? 라는 식의 말을 굉장히 많이해.. 내가 자존감이 낮은 건 아니라서 그런말 들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이것도 반년 넘게 듣다보니까 화가 나네. 본인이 노력열심히 하면서 결과가 안 나오는 게 내 잘못도 아니고 그걸 나한테 풀어서 될게 아니잖아. 내가 자기보다 좀더 재능이 있고 머리가 좋다 하더라도 내가 노력을 안 하고 사는 것도 아니고 나도 뭐 하나 할때마다 노력 되게 많이 해. 내가 이걸 해야하면 할때까지 해보고 안되더라도 하는 타입인데 본인은 내가 이거 해봐 저거 해봐 이야기해도 게임해야해서 안 돼, 지금 그거 할 의욕이 없어. 어떻게 해달라는 건지도 모르겠어. 그러면서 매일 옆에서 내가 못하는 부분만 찾아서 대놓고 까내리고 무시하면서 자기 자존감 채워.. 너무 힘들다..이거 말고도 너무 많은일이 있는데 다 쓰기는 힘들 것 같아서 제일 힘든 일들만 써내렸어... 친구들 한두명한테 이야기해도 뭔가 갑갑하고 답답하고 그래... 당장 연을 끊기에는 좀 상황이 그래서 어쨌든 같이 다니긴 해야해... 가만히 있는데 자꾸 툭치고 건들고 장난 거는 것도 재미없는데... 그거 무시를 해도 눈치가 없는 건지 계속 말 걸고 이야기 하더라..ㅋㅋ... 얘 진짜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다...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네.. 연락하고 매일 아침 학교와서 얼굴 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해..
2019/10/22 13:04:01 ID : imMnSGrasmF
나도 자기 잘하는거 가지고 자랑 엄청 심하게 하고 나 조금이라도 못하는거 발견하면 신나서 까내리는 애 만난 적 있어...근데 보니까 그건 열등감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인성 문제임. 열등감 있어도 그렇게까진 안 하는 애 많음...난 거리 두고 만나려고 했는데 걔 쪽이 나한테 너무 달라붙어서 그냥 대놓고 너보다 좋은 애들 내 주변에 많음ㅇㅇ이러고 같이 안 다녔어 그냥 걔가 뭐라고 정신승리를 하던지 말던지 슬슬 거리 두다 직설적으로 너 별로라고 말하고 정리 해. 마음 독하게 먹고 끝까지 싫은 티 내고 무시해야 끊겨. 관계를 끊을 상황이 아니라는 건 뭐임? 그냥 진짜 힘들면 혼자 다니더라도 끊고 아니면 그냥 얜 원래 이런 애구나 하고 학교에서만 잘 지내고 나머지는 다 무시해. 자기 혼자 뭔 지ㄹ을 하건 말건 니가 맘에 안 두고 무시하면 그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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